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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55>와인 '오픈런'에 대한 단상…"사랑은 식지 않았어!"

<255>제임스 서클링 '그레이트 와인스 월드 서울 2024' 이미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행사장 둘레를 돌고도 꺾어져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는 에스컬레이터 부근까지 이어졌다. 지난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그레이트 와인스 월드 서울 2024'에 참석하려는 이들이다. 작년에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다는 얘기를 들었던지라 30분 전에 일찌감치 도착했는데 이런 '오픈런(시작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대기하는 것)'은 예상치도 못했다. ◆ 와인시음회에 '오픈런'…1시간 전부터 대기줄 오픈런의 대상은 다름아닌 와인 시음회다. 와인 인기가 시들하다더니 돈을 내는 유료 시음회, 그것도 1인당 14만원이나 하는 입장료에도 사람이 몰렸다. '그레이트 와인스 월드 서울 2024'는 와인업계에서는 스타급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주최하는 시음 행사다. 원래 매년 열리도록 기획됐지만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작년부터 다시 열렸다. 전 세계의 뛰어난 와인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150개 와이너리가 260여종의 와인을 들고 왔다. 제임스 서클링은 시음회 도중 단상에 올라 "지난 몇 년간 한국 와인시장의 성장세는 경의로울 정도"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서클링은 아시아 투어(서울·홍콩·도쿄·방콕)의 첫 행선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그만큼 향후 전망도 밝게 본다는 얘기다. 한 모금에 감탄을 자아내는 와인도 많았지만 일단 이번 시음회의 가장 큰 성과는 다름아닌 한국인들의 와인에 대한 식지 않은 애정 혹은 열정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 와인 전성기를 위한 힌트 식지 않은 사랑은 확인했다. 그럼 무엇이 문제일까. 우리 사이가 뜨뜻미지근 했던 이유는. 원인을 파악한다면 와인을 다시 전성기로 이끌 해법도 나올 터. 첫번째 힌트는 검증된 와인에 대한 환호다. 시음회에는 제임스 서클링 포인트 92점 이상을 받은 와인만 참여할 수 있다. 제임스 서클링 팀은 작년 한 해에만 3만9000종에 달하는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점수를 매겼다. 최저 기준이 92점이지 올해 행사에는 대부분 95점 이상 받은 와인들이 나왔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다. 이날 선보인 와인 가운데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와인도 물론 많았지만 그만큼 자리를 채운 것이 가성비, 또는 합리적인 가격에 수입되고 있는 와인이었다. 99점을 받은 돈 멜초 2021빈티지는 칠레 와인 명가 비냐 콘차이토로의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양윤주 소믈리에가 직접 디켄팅을 해서 따라줬다. 돈 멜초는 프리미엄 포도밭에서도 개성에 따라 구획을 나눠 양조한 뒤 매년 최고의 균형을 이루도록 블랜딩 비율을 바꾼다. 복합적인 향은 물론 좋은 산도와 부드러운 타닌이 길게 이어진다. 이탈리아 와이너리 리카솔리의 '카스텔로 디 브롤리오'는 최상급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이다. 좋은 해에만 와인을 만드는데 세 곳의 프리미엄 포도밭에서 재배한 포도를 섞어 균형감이 뛰어나다. 2020 빈티지는 96점을 받았다. 리카솔리는 무려 32대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이탈리아 최장수 와이너리다. 두번째 힌트는 다양성이다. 항상 신제품이 나왔는지를 묻는 한국인의 속도를 수입사들이 못 따라왔다. 기존 평론가들이 보르도 와인이나 레드와인에 주목했다면 제임스 서클링은 시야를 넓혀 다양한 와인 산지를 알렸고, 화이트 와인의 진가를 강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시음회에서는 기존 와인 종주국과 함께 포르투갈, 그리스, 캐나다, 세르비아, 우루과이 등의 와인도 맛 볼 수 있었다. 김수환 금양인터내셔날 부사장은 "한국 와인 시장 역시 경기와 떼놓고 볼 순 없지만 전체적으로 우상향하는 시장으로 주춤했던 올해보다는 내년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프리미엄 와인을 찾는 수요와 함께 뉴질랜드 와인 같이 맛이 검증되면서 가성비가 좋은 와인이나 MZ세대를 중심으로 도수가 낮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10-10 15:13: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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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후보, 조전혁 “지필평가 부활”…정근식 “수행평가 강화”

11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양강 구도'를 형성한 보수와 진보 진영의 단일화 후보들이 '학생 학력 평가' 방식을 두고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는 이른바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평가' 확대를,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는 '수행평가' 확대를 강조했다.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두고 조 후보는 '디지털화는 막을 수 없는 추세'라며 '부작용 최소화'를 강조한 반면, 정 후보는 '졸속정책'이라고 비난하며 이견을 보였다. ■ 조 "진단평가 전면시행 부활"…정 "수행평가 확대" 이날 조전혁 후보는 지난 10년 학생 학력 수준 저하와 사교육비 부담 증가에 대해 '학생 평가 축소'를 원인으로 짚었다. 그는 '학력 신장'과 '사교육비 경감'을 중점 공약으로 강조하며 이를 위해 '초등 진단평가' 도입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우리나라 사교육은 공교육이라는 '정규시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활성화된 '암시장'"이라며 "지난 2017년부터 (성취도평가가) 표본평가로 전환되면서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학습 상태를 제대로 알 수 없게 됐다"고 우려했다. 국가학업성취도평가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전수조사를 진행했지만, 2017년부터는 표집평가로 변경됐다. 그는 "이를 전수평가로 바꿔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학습적)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교육 당국도) 이를 통해 과학적인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필평가는 이른바 중간·기말고사를 포함해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진단평가 성격이다. 반면, 수행평가는 선다형평가의 문제점을 보완해 비교적 간략하게 자주 치러진다는 점에서 지필평가와 다르다.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는 '수행평가'를 강조했다. 정 후보는 "지필평가는 결국 학생을 성적으로 줄 세우고, 학생 간 경쟁이 더욱 심화하는 현상을 부추길 수 있다"라고 우려하며 '지필평가는 없애고 수행평가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 후보는 "학생들을 일률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평가 자체가 필요없다는 게 아니라, 학습 결과를 평과하는 진단평가는 지양하고, 학습 과정을 평가하는 수행평가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 조 "학교·교사 평가해 질 관리"…정 "학생별로 학습 부진 원인 진단" 양 후보는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강조한 가운데, 조 후보는 기관 평가를 통한 교육 서비스 질 제고를, 정 후보는 학생 맞춤형 서비스를 대안으로 내놨다. 조 후보는 "교육청 산하에 '학교평가청'을 신설해 학교의 교육력을 정확하게 측정해 평가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라며 "예를 들어 정기적으로 학생들에게 만족도 조사를 한다면, '하'에 속한 학교는 질 개선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평가청이 자칫 '교사 평가 기관'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왜 교사를 평가하면 안 되나"라고 되물으며 "학교와 교사를 평가하는 지표가 생기면 전반적인 교육의 질도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학습진단치유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습 부진 원인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맞춤형 처방을 하겠다"라며 "'서울교육 양극화 지수'를 개발해, 지역과 계층에 따른 교육격차를 정량 지표로 파악하고,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 디지털교과서, 조 "부작용 최소화가 관건"…정 "졸속정책" 조전혁 후보는 내년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를 두고는 "막을 수 없는 추세"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의 전환기에 있어 일어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행 과정에서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내년은 우선 시범 사업으로 운영하고 2~3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학생들의 디지털기기 중독을 막기 위해 '등교 시 휴대전화 반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반면,정 후보는 디지털교과서 전면 시행을 두고 '졸속정책'이라고 일갈했다. 정 후보는 "인공지능시대에 도래했다고 해서 디지털교과서를 '탑다운' 방식으로 정책을 꾸리고 즉흥적으로 밀어붙이다 보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0-10 15:12: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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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전국 고교생 중국어 말하기 숏폼 공모전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오는 31일까지 중국학부가 주최하는 '제1회 전국 고교생 중국어 말하기 숏폼 공모전' 신청 접수가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중국어에 대한 고교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중국어 말하기 숏폼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중국어 학습 시간에 경험한 중국어 학습과 관련된 내용' 혹은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중국어 말하기'로,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60초 이내의 숏폼 영상을 제작해 참가 신청서와 영상 파일을 부산외대 중국학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주부산중국총영사관, 해석 정해영 선생 장학문화재단, 시사북스가 후원하며 총영사상과 금상, 은상 등 총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부산외대 총장 명의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부산외대 중국학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부산외대 이효영 중국학부장은 "오픈 캠퍼스나 고교 현장 방문 특강 등을 통해 숏폼 대회 개최 필요성을 절감했는데 이번에 첫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고교생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부산외대 중국학부는 2021년 10월부터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개설한 전국 270개 고교의 중국어 교사들에게 뉴스레터를 발송하며 소통을 강화해 왔으며, 이를 통해 현장 교사들의 니즈를 파악해 2008년부터 진행해 온 '전국 대학생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이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2024-10-10 15:10:1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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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나 부터 아이오닉 5 까지' 현대차, 글로벌 누적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다시, 첫걸음' 전시 개최

현대자동차가 최초 조립 생산 모델 '코티나 마크2'부터 최신 전동화 라인업까지 57년 역사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현대차는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을 기념해 '다시, 첫걸음: 원 스텝 퍼더(One step further)' 전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강남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현대차의 누적 1억대 생산의 의미와 원동력을 살펴보고, 이 여정을 함께한 고객들에게 '현대차의 진심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장 1층은 현대차 최초 조립 생산 모델인 '코티나 마크2'와 포니 수출 20주년을 맞이해 역수입한 첫 고유모델이자 최초의 수출차인 '포니 에콰도르 택시' 실물이 함께 전시돼 현장감을 더해준다. 2층에서는 현대차가 오늘날 글로벌 시장에 스마트 팩토리 및 전기차 전용공장을 설립하기까지 생산 제조 기술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 중간에는 각 시대별로 현대차와 함께한 고객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해 현대차와 고객들이 함께 만들어낸 1억대 달성의 의미를 더했다. 3층 전시관에서는 현대차가 지금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을 국내 고객에게 익숙한 현대차 대표 라인업 1세대 모델을 통해 살펴본다. 쏘나타(Y1), 엘란트라(J1), 스쿠프의 개발 과정을 다시금 조명하며, 1억대 달성을 가능하게 했던 개발·생산 현장 엔지니어들의 노력을 한 공간에 담아냈다. 마지막 전시 공간인 4~5층에서는 현대차의 오늘을 이끌고 있는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전동화 라인업의 발전 과정 및 생산 현장 모습을 조명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의 의미를 강조한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전무는 "차 한 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 만개의 부품을 설계하고 제조, 조립하는 등 수많은 공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 수 만명의 사람들이 참여한다"며 "이번 전시는 생산의 의미를 조명함으로써 차 한 대에 집약된 숨겨진 노력과 시간을 돌아보고, 자동차 제조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는 현대차의 시간을 고객들과 함께하고자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2024-10-10 15:10: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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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9%↑ … 삼성과 격차 더 벌어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 TSMC의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3분기 잠정실적에서 '어닝 쇼크'를 낸 삼성전자는 체질 개선을 통한 혁신 토대 마련에 서두를 전망이다. 10일 TSMC가 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한 2518억 대만달러(10조 5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9월 매출과 앞선 7,8월을 합산한 3분기 잠정 매출을 7597억 대만달러(31조 7400억원)다. 시장 전망 평균치였던 7480억 대만달러(4200억원)을 압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직전분기 매출인 6735억 대만달러와 비교해도 12% 늘었다. TSMC는 17일 3분기 매출과 영업 이익을 포함한 전체 세부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TSMC는 지난 2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 2분기 매출은 6735억 대만달러, 영업이익은 2862억 대만달러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6%, 전년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TSMC의 연이은 어닝 서프라이즈에는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 3나노미터(nm) 매출의 비중이 계속 성장한 게 유효했다. 현재 3nm 매출 비중은 15%, 5nm 비중은 35%, 7nm 비중은 17%로 분석된다. TSMC는 3nm 공정 고객사로 엔비디아, 애플, AMD, 퀄컴 등을 확보한 상태다. 계속 된 호실적으로 TSMC는 연초 전년 대비 20% 초중반 상향으로 세운 매출 목표를 20% 중반 상향으로 조정했다. 앞서 모건 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내놓은 올 3,4분기 '반도체 겨울론'은 TSMC의 호실적에 쑥 들어갔다. 3분기 실적에서도 TSMC에 크게 뒤진 삼성전자는 조직문화 쇄신을 통해 기술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두고 대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수율(양품비율) 문제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조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1조~1조5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2030년까지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를 제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러나 현재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50% 수준을 넘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2.3%로 전분기(61.7%) 대비 0.6%p 증가했다. 삼성전자도 시장 점유율이 11.5%로 전분기(11.0%) 대비 0.5%p 증가했으나,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10 15:09: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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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집중호우 틈탄 오·폐수 무단 배출 집중 단속...5곳 적발

서울시는 지난 8~9월 집중호우 시기에 악성 오·폐수 무단 배출 등 각종 불법 환경 오염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치구와 특별 합동점검을 벌여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에서 5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은 납, 비소 등의 중금속을 포함한 폐수를 배출하는 시설로, 주로 염색·도금 업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10개조 31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올해 8~9월 서울 시내 26개 시설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점검반은 사업장을 불시에 방문해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 운영 ▲폐수 무단 방류 ▲배출시설 운영 상황 기록 보존 및 허위 기재 ▲기타 제반 사항 준수 여부 등을 살피고, 방류구에서 폐수를 채수한 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배출 허용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시는 염색 및 도금 업체 밀집 지역인 성동구 등에서 집중 점검을 시행해 불법 비밀 배출구를 설치한 금속가공 업체를 적발했다. 해당 업체는 구리 납 등 중금속이 포함된 폐수를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방류할 수 있는 불법 비밀 배출구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 운영 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배출 허용 기준을 어긴 5곳의 업체를 적발했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2024-10-10 15:07: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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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다정한 거인 外

◆다정한 거인 남종영 지음/곰출판 거대한 몸짓, 뛰어난 지능, 탁월한 운동 능력을 갖춘 고래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신화와 전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누이트의 여신 세드나 전설에, 구약성경 '요나서'에, 신드바드의 모험과 피노키오 이야기에 고래는 중요한 역할로 등장한다. '바다의 괴수'였던 고래는 바스크족이 상업적 목적으로 잡아들이기 시작하면서 '학살과 착취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고래기름과 고기, 경랍을 얻기 위해 포경산업에 뛰어든 제국주의 열강들은 전 세계 바다를 핏빛으로 물들인다. 책은 세상 끝에 사는 외로운 괴수, 산업혁명의 등불을 밝힌 경제적 자원, 이윤을 창출하는 수족관의 엔터테이너 고래가 어떤 인격을 지닌 권리 주체와 기후변화 해결사로 거듭났는지 설명한다. 모비딕의 고향 낸터킷(미국), 최악의 돌고래 학살지 다이지(일본) 등 세계 20여곳을 누비며 고래의 생태, 문화, 역사를 담은 고래와 인간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 452쪽. 2만9000원. ◆내일 또 만나, 깃대종 김명철 지음/북플랫 깃대종은 특정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생태계의 여러 종 가운데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동식물을 의미한다. 책은 생물 다양성 보존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깃대종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깃대종이 인간의 행동과 동물, 환경의 상호작용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탐구한다. 작은 곤충들은 꽃가루 매개자 역할을 하며, 코끼리는 숲의 과밀화를 막아서 건강한 자연을 유지하고, 늑대와 호랑이는 초식동물의 과도한 번성을 막아서 숲과 초원을 보존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깃대종 동물에 관심을 갖고 그들에게 애정을 쏟다 보면, 그 사랑의 힘이 결국 친환경적인 행동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절망 대신 희망을 선택한 '기후 시민'을 위한 책. 316쪽. 2만원. ◆뵈뵈를 찾아서 수전 E. 하일렌 지음/이길하, 이현주 옮김/비아토르 신약성경의 배경이 되는 로마제국 사회 여성들의 삶이 획일적으로 억압적이었을 것이라고 보는 일반적인 추측과 달리, 책은 역사적 증거들을 제시하면서 당시 엘리트 여성들이 상당한 정도의 주체성, 법적 권리, 경제적 능력을 가졌고, 중요한 사회 정치적 활동에도 참여했음을 보여 준다.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성서학자인 저자는 로마서 끝 부분의 두 절을 실마리로 초기 교회에서 여성이 맡은 역할을 연구하며, 뵈뵈를 비롯한 당대 여성들이 살고 행동하고 존재했던 사회 역사적 배경을 탐구한다. 270쪽. 1만7000원.

2024-10-10 15:05: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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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DIVE 2024’ 성황리 개최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DIVE 2024'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부산이 데이터 중심 글로벌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으며 데이터 분석과 서비스 및 앱 개발을 위한 두 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0개국 600여명의 신청자 가운데 326명을 선발, 94개팀이 참가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며 부산시, 삼성SDS, BNK 금융그룹, allDATA, ANSYS,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다양한 발제 기관과 함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솔루션 개발에 도말했다. 제1회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DIVE 2024 주요 성과로는 파인트 팀이 '행정동별 범죄 취약도 예측을 통한 효율적인 CCTV 설치 전략'을 제안해 부산시×삼성SDS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Pang팀은 '로그데이터 기반 모바일 뱅킹 사용 패턴 분석'으로 BNK 금융 기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분석의 파노라마 팀은 '맞춤형 워케이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allDATA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숨참고 햌 다이브 팀은 'LLM 기반 생성적 엔지니어링 디자인 제안'으로 ANSYS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아이비 팀은 '바다환경지킴이 모바일 앱'을 통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문, ▲FORIF 팀은 '데이터 자동 최신화 프로세스'를 제안하며 한국철도공사 부문, ▲곤지곤지 팀은 '지속 가능한 부산 워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부산시 산하 공사 협의체 부문, ▲초보즈 트리오 팀은 'KULTUBOND for world wide youth'를 제안하며 삼정KPMG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최종 발표에서는 트랙1 대상은 ▲BNK 금융그룹을 선택한 Pang팀 '로그데이터 기반 모바일 뱅킹 사용 패턴 분석', 트랙2 대상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선택한 아이비팀 '바다환경지킴이 모바일 앱'이 수상하며 부산시장상과 상금을 받았다. 이번 'DIVE 2024'는 발제사가 직접 참여해 현장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 다른 해커톤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발제사와 협력하며 실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성과를 끌어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경쟁을 넘어 협업을 통해 혁신을 이루는 자리였으며 참가자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도전이 데이터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0 15:05:16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