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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슈퍼마이크로·슈나이더와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SK텔레콤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새로운 구축 모델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 및 데이터센터 MEP(Mechanical·Electrical·Plumbing, 기계·전기·배관) 분야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프리팹 모듈러(Pre-fabricated Modular) 방식의 통합 솔루션 확보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서버와 전력·냉각 인프라를 모듈 형태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팹 모듈러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공급 병목 문제를 완화하는 통합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프리팹 모듈러 방식은 전력·냉각·IT 인프라를 모듈 단위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구조다. 건물 완공 이후 서버를 순차적으로 설치하는 기존 철골철근콘크리트(SRC) 방식과 달리 서버와 전력·냉각 설비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 제작해 구축 속도와 비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모듈을 단계적으로 추가할 수 있어 초기 대규모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GPU 기반 서버와 스토리지 시스템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AI 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고성능 서버와 GPU 클러스터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연산 환경에 최적화된 서버 인프라 구성을 지원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와 에너지 인프라 설계를 담당한다. 전력과 냉각 등 MEP 설계부터 운영 효율까지 고려한 인프라 구성을 통해 대규모 AI 연산 환경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구조 설계와 사업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 기업은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 단축과 비용 효율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6-03-04 15:16: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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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 운영기관 22곳 선정

시간·공간 제약 없는 구독형 기업훈련…중소기업에 1인당 14만원 지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다양한 고품질 교육훈련 콘텐츠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 운영기관 22개소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는 원격훈련 수강 플랫폼을 통해 훈련생에게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구독형 훈련 제도다. 훈련생이 본인에게 적합한 교육훈련 콘텐츠를 자유롭게 선택·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2년부터 5년째 운영 중인 이 제도는 최소 4개월 이상의 교육훈련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단발성 교육훈련 방식 탈피 △훈련생의 선택권 및 자율성 확대 △중소기업에 최신 교육훈련 콘텐츠의 지속적 공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 20개였던 훈련기관을 22개로 확대해 기업의 선택 폭을 넓혔다. 폭넓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일반형' 훈련기관과 함께, 일부 산업에 특화된 콘텐츠를 보유한 '특화형' 훈련기관을 별도로 선정해 산업 맞춤형 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 지원도 병행된다. 근로자가 15시간 이상 수강할 경우 1인당 14만원 상당의 훈련비가 지원돼, 기업이 단독으로 유사한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훈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단 누리집과 HRD4U 누리집에서 선정 기관을 확인한 뒤, 자사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훈련기관에 개별 신청하면 된다. 김규석 이사장 직무대행은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를 통해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직업능력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겠다"라며 "공단은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에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4 15:15: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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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6] AI 다음 전장은 하드웨어…로봇·모듈폰 쏟아낸 중국 기업들

인공지능(AI) 경쟁의 무게중심이 소프트웨어에서 '물리적 기술'로 이동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는 중국 테크 기업들이 카메라 구조를 바꾸거나 로봇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기기들을 대거 공개하며 하드웨어 혁신 경쟁의 전면에 나섰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정체 속에서 단순한 AI 기능 추가를 넘어 실제 기기의 구조와 물리적 능력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기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 참가한 중국 테크 기업들이 대거 하드웨어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중국 제조사들은 AI 스마트폰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카메라 모듈의 물리적 구조를 변경하거나 디스플레이 혁신에 집중했다. 가장 파격적인 혁신을 선보인 곳은 아너다. 아너는 기기 후면에 3축 짐벌 형태의 로봇 팔 카메라를 탑재한 로봇폰을 공개했다.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가 최대 180도 회전하며 피사체를 물리적으로 추적하고, AI 에이전트로서 사용자와 정서적 교감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애플을 모방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혁신 궤도에 올랐음을 증명한 아너는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이 제품을 공식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스마트폰의 이미징 기능을 극대화하려는 시도 역시 두드러졌다. 샤오미는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라이츠폰'과 '17 울트라'를 선보이며 실제 카메라의 조작감을 재현한 포토그래프 키트를 액세서리로 내놓았다. 테크노 역시 자성 기반으로 망원 렌즈나 액션 카메라 등 다양한 모듈을 탈부착할 수 있는 초박형 모듈형 폰을 전시하며 하드웨어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단순히 소프트웨어 보정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렌즈 교환식 카메라와 같은 실제적인 촬영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려는 전략적 변화로 해석된다. 전시장 전반을 관통한 또 다른 핵심 테마는 지능형 로봇이 노동을 대신하는 '메탈 칼라' 시대의 도래였다. 휴머노이드 로봇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애지봇은 미래 공항 환경을 가정한 시연에서 복잡한 동작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공항 안내나 물류 지원 로봇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아너 역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제조 역량을 로보틱스 생태계로 확장하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러한 로봇들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인간과 소통하고 실생활의 물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통신 네트워크와 로봇 기술의 결합도 구체화되었다.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은 5G-A 네트워크의 초저지연 기술과 AI가 결합된 로봇 식당을 운영하며 요리부터 서빙, 결제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화웨이는 AI 로봇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강력한 대역폭과 초저지연 통신 환경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통신 기술의 패러다임이 인간 중심에서 피지컬 AI 중심의 연결로 전환되고 있음을 선언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04 15:11: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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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값 부담에 편의점으로…도시락·디저트 동반 성장

"만원으로는 점심 한 끼 해결하기도 어렵다"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서울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이른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일상화되자 직장인과 학생들의 발길이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다. 점심은 물론 디저트까지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소비 패턴이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서울 기준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2000원을 넘어섰고, 비빔밥 역시 1만2000원에 육박했다. 칼국수도 1만원에 달한다. 김밥, 짜장면 등 대표적인 서민 메뉴 가격도 크게 오르며 점심값 부담이 커졌다. 반면 편의점 도시락은 3000~5000원대, 김밥·토스트 등은 2000원 안팎에 구매할 수 있다. 식당 대비 절반 수준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점심값에 민감한 직장인과 학생, 1인 가구 수요가 몰리는 이유다. 실제 매출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GS25의 도시락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023년 51.0%, 2024년 28.1%, 2025년 23.1%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도 전월 대비 18.8% 증가했다. CU 역시 간편식 매출이 2023년 26.1%, 2024년 32.4%, 2025년 17.1% 증가하며 3년 연속 성장세다. 세븐일레븐은 '한도초과' 시리즈 누적 판매량이 450만개를 돌파하는 등 가성비 간편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편의점 간편식은 더 이상 '저가 대체재'에 머물지 않는다. 업계는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품질 개선과 프리미엄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GS25는 '혜자로운 돌아온 도시락' 시리즈로 실속형 상품을 강화하는 한편,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을 선보이며 화제성을 더했다. 일부 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40만개, 협업 간편식은 2주 만에 80만개가 판매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CU는 자체 브랜드(PB) 'PBICK'을 확장한 'PBICK 더 키친'을 통해 2단 구조 도시락과 토핑을 강화한 덮밥 등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3000원 내외 '득템' 시리즈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세븐일레븐은 총중량과 토핑을 늘린 '한도초과' 라인업을 15종까지 확대하고, 샌드위치 가격을 14% 낮춰 2500원에 선보이며 가성비 전략을 강화했다. 점심에 그치지 않고 '식후 디저트' 수요까지 편의점이 흡수하고 있다. 새 학기를 맞아 편의점 4사는 '이달의 도시락' 행사와 함께 1+1, 대폭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객단가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이마트24는 '트렌드연구소'를 통해 말차·두바이·치즈 등을 앞세운 디저트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베이커리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빵·디저트 4종도 3월 한 달 30% 할인 판매한다. CU는 '두바이 시리즈' 누적 판매량 1000만개 돌파를 계기로 디저트 상품을 강화하고, 성수동에 디저트 특화 매장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협업한 신상품을 출시했으며, 단팥빵·소보로빵 등 '올드제과' 제품군을 1500원에 판매하며 가성비 시장도 공략한다. GS25의 디저트 매출은 최근 3년간 2023년 56.0%, 2024년 37.6%, 2025년 28.2% 증가했다. 이에 1500원 가격의 '혜자로운 디저트'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역시 베이커리를 올해 집중 육성 카테고리로 선정하고, IP 협업 베이커리 상품을 확대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단순한 외식 대체재를 넘어 '일상 식사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점심뿐 아니라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소비 동선이 굳어지면서 편의점 간편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4 15:10: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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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참가…AX·DX 추진사례 공유

포스코DX는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utomation World 2026)'에 참가해 그룹의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 추진 사례를 공유한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DX는 이번 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고, 인공지능과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술도 소개할 계획이다. 포스코DX 전시관은 'Your AX Journey with POSCO DX, the AI Native Company'를 주제로 운영된다. 전시관은 ▲회사의 비전과 안전 플랫폼을 소개하는 '포스코DX 개요' ▲AI 기반 업무 혁신을 담은 'AI 워크포스' ▲산업현장의 AX·DX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지능형 공장' 등 3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먼저 'AI 워크포스' 테마존에서는 사무와 제조현장 전반에서 AI 에이전트가 사람과 협업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형 업무환경을 확인할 수 있다. '지능형 공장' 테마존에서는 산업용 로봇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는 '로보틱 자동화'와 가상환경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비 자율화를 가속화하는 '피지컬 AI' 기술이 전시된다. 포스코DX는 AI 에이전트가 사람과 협업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워크포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사무 분야에는 반복 업무부터 전문 영역까지 수행하는 'AI 임플로이'를, 생산현장에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조업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판단·제어하는 'AI 오퍼레이터'를 개발해 현장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AI 에이전트의 생성부터 운영·평가·재배치까지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자체 AI 워크포스 플랫폼 '에이전티'도 개발해 운영 중이다. 현재 인사·구매·경영분석 등 사무 전반으로 확대해 총 110여 개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회계 결산 과정에서 ERP(전사적 자원관리)와 사업관리 시스템 데이터를 자동 검증해 정산 및 보고서 작성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 업무 시간을 약 80%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DX는 AI와 로봇을 융합한 '피지컬 AI'도 제조현장에 확산하고 있다. 고위험·고강도 작업 현장에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고, 산업현장의 물리적 설비와 로봇을 인공지능으로 자동 제어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크레인, 항만하역기, 원료야드 리클레이머 등 설비에 형상 인식 AI와 정밀 위치 제어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 운영 체계를 구현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지난달 6일 올해 첫 임직원 소통행사에서 그룹 AX 전략과 관련해 "앞으로는 지능형 자율제조와 최고 수준의 업무 수행 역량,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미션 지향형 AX'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6-03-04 15:09:1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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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쉬었음' 70만일때 기술로 취업 한파 뚫었다"… 폴리텍대학 'U턴 입학' 역대 최대

문과·대졸자도 "기술로 직무 전환"… 실전형 인재로 6년 고시생의 반전… 대기업 공채 합격 지난달 '쉬었음' 청년 인구가 70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극심한 취업 한파 속에서도 남들과 다른 선택으로 '취업 대박'을 터뜨린 이들이 있어 주목된다. 4년제 대학 졸업 후 전문대학이나 전문학교에 재입학해 실무역량을 쌓거나 기술을 배워 직무 전환을 꿈꾸는, 이른바 'U턴 입학생'들이다. 4일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폴리텍대학의 U턴 입학 비율은 2021년 16.8%에서 2025년 25.2%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입학생 4명 중 1명이 대졸자 출신 U턴 입학생으로, 단순 재입학이 아닌 취업 한파를 뚫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물류자동화시스템과(하이테크과정)를 수료한 이샛별(36) 씨는 사범대를 졸업하고 일본어 교사를 준비했지만, 기술 분야로 진로를 선회했다. 디지털트윈과 가상 시운전 기술을 익힌 그는 스마트팩토리 기업 경희정보테크에 입사했다. 이 씨는 "폴리텍에서 배운 기술은 단순한 자격증이 아니라, 내 인생의 가능성을 확장해 준 무기"라고 말했다.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바이오메디컬소재과(학위과정)에 입학한 한규태·정가은 씨 역시 각각 일어일문학과, 패션디자인 전공자다. 강도 높은 실습을 통해 전공 장벽을 넘은 이들은 의료기기 기업 인코아와 메타바이오메드 연구직에 조기 취업했다. '문송(문과라 죄송)'이라는 자조 섞인 표현을 무색하게 한 사례다. 전북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학위과정) 조현훈(30) 씨는 6년간 경찰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폴리텍에서 공조냉동·에너지관리 등 산업기사 자격증 5개를 취득했고, 광양 포스코 정련기계정비 파트 공채에 합격했다. 그는 "폴리텍은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패자부활전이 아니라,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한 사다리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포항캠퍼스 제철시스템과 남우정(33) 씨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제네시스 의장부)에, 전기제어과 이가은(23) 씨는 SK하이닉스에 각각 입사했다. 이들은 "기업이 원한 건 화려한 스펙보다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무 역량이었다"고 강조했다. 기술교육의 문은 국경과 연령을 가리지 않았다. 성남캠퍼스 전기과에 재학한 흐어민충(23) 씨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 청년으로, 폴리텍 다솜고를 거쳐 대학까지 진학했다. 언어 장벽을 극복한 그는 엔지니어링 기업 인틱스에 취업하며 '코리안 드림'을 현실로 만들었다. 충주캠퍼스 특수용접과(중장년특화과정) 김광수(44) 씨는 북한이탈주민 출신이다. 기능장 자격 취득과 함께 전국용접기능경기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금상)을 수상했다. 그는 "남한 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기술로 갚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폴리텍대학은 2년제 학위과정, 하이테크과정(대졸자 대상), 전문기술과정, 중장년특화과정, 이주배경구직자과정에 더해 2026년 AX(AI 전환) 과정을 신설한다. 청년층뿐 아니라 전 생애·전 계층을 아우르는 기술교육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4 15:07: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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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엔터, 매출 1.96조원…AI·디즈니협업 투트랙에도 적자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4일(현지 시간)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AI 기반 추천 시스템 고도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힘입어 외형은 성장했으나 적자 구조는 이어졌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3억8271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연평균 환율 1420.94원을 적용하면 약 1조9647억원 규모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3.9% 늘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3억7339만 달러, 영업손실은 6351만 달러를 기록했다. 콘텐츠 투자 확대와 글로벌 사업 확장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은 개선하지 못했다. 4분기 매출은 3억306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분기 평균 환율 1447.82원 기준 약 4788억원 규모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4.1% 줄었다. IP 비즈니스 매출과 광고, 유료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4분기 순손실은 3억3649만 달러, 영업손실은 1324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AI 추천 강화 효과는 일부 지표에서 확인됐다. 한국과 기타 지역 월유료이용자 MPU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5.6% 증가했다. 플랫폼 내 이용자 체류 시간과 유료 전환율 개선을 통해 팬덤 기반을 확대하는 전략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올해는 IP 확장과 글로벌 협업을 축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앞서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 2% 인수를 완료했다. 양사는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 등 디즈니 만화 3만5000편 이상을 제공하는 신규 플랫폼을 연내 선보인다. 디즈니 프랜차이즈 IP 기반 오리지널 웹툰도 제작한다. 또 '다크 문 달의 제단', '로어 올림푸스', '싸움독학' 등 인기 웹툰 IP는 애니메이션과 실사 드라마로 확장한다. IP 다각화를 통해 플랫폼 수익원 다변화와 글로벌 팬덤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구축한 파트너십은 만화 산업 저변 확대와 플랫폼 독자 유입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2026년에는 플랫폼 내 이용자 몰입을 더욱 강화해 견고하고 활력 있는 팬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4 15:07:4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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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신라면 툼바, 모디슈머 레시피에서 日 히트상품까지

농심이 선보인 '신라면 툼바'는 기업이 기획한 신제품이 아니라 소비자가 먼저 만든 레시피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더해 만드는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매콤한 국물라면에 크림의 고소함을 더한 이색 조합에 소비자들이 열광한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RSN에 따르면 '신라면 투움바' 관련 콘텐츠는 2022~2024년 연평균 13% 증가하며 꾸준한 관심을 이어갔다. 농심 자체 소비자 조사에서도 1020 세대의 약 60%가 해당 레시피를 인지하거나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젊은 소비층의 실질적 소비 경험으로 안착했다는 의미다. 농심은 이같은 소비자 주도 트렌드를 제품화 기회로 판단했다. 이에 농심은 2024년 9월 '신라면 툼바'를 출시, 두달만에 110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모았다. 재료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조리 난도를 낮추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라면의 매운맛을 기반으로 생크림과 체다·파마산 치즈를 더해 꾸덕한 소스 질감을 살렸고, 버섯·마늘·청경채 등 건더기를 보강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용기면의 경우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소스 농도와 풍미를 강화한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이 제품은 국내를 넘어 일본 시장에서도 '이변'을 만들었다. 농심은 지난해 4월 일본 CVS 1위 유통업체 '세븐일레븐'을 통해 신라면 툼바 용기면을 현지에 본격 출시했고,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 100만 개가 모두 판매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9월부터는 봉지면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일본 편의점 TOP 3를 중심으로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출시 후 브랜드 누적 판매량은 약 700만 개에 달한다. 매운 라면에 크림소스를 더한 '파스타 스타일' 조합은 인스턴트 라면 강국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콘셉트로 받아들여졌다. 흥행 성과는 지표로도 확인됐다. 신라면 툼바는 한국 라면 최초로 닛케이 트렌디가 선정한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 30'에 이름을 올렸다. 닛케이 계열 월간지인 닛케이 트렌디는 일본 내 출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 실적,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매체로, 현지 소비 트렌드를 가늠하는 지표로 통한다. 매체는 신라면 툼바에 대해 "매콤한 크림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식사 만족감이 크고, 일본에서는 드문 전자레인지 조리 용기면이라는 점이 젊은 층에게 재미를 줬다"고 소개했다. 신라면 툼바는 모디슈머 레시피의 상품화라는 실험에서 출발해 일본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아우르는 메가 히트 상품으로 확장됐다. 기업이 트렌드를 만드는 시대에서 소비자가 만든 레시피를 기업이 정식 제품으로 끌어올린 역발상 전략이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농심은 올해 라면을 활용한 미식 프로젝트 '농심면가'를 본격 확대한다. 농심면가는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협업해 전국 인기 다이닝에서 신라면, 짜파게티 등 농심 라면을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라면을 색다른 미식 메뉴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는 전국 18개 유명 다이닝과 손잡고 연중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참여 매장에서는 '차돌 대파 신라면', '한우 바질 짜파게티' 등 각 레스토랑의 개성을 살린 이색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참여 다이닝 정보는 캐치테이블 앱에서 '농심면가'를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농심면가를 통해 분기별로 총 4곳의 대표 다이닝과 협업했다. '신라면 툼바 랍스터 마팔디네'를 선보인 페리지, '남영돈 배칼'을 공개한 남영돈 등이 참여했다. 올해는 대표 다이닝 협업을 6곳으로 확대해 프로젝트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4 15:05: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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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NH농협손보·KB손보

삼성화재가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와 협업한다. ◆ '2030 세대의 일상에 보험을 더하다' 프로젝트 삼성화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와 공식 협업해 '2030세대의 일상에 보험을 더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미래의 주력 소비층인 대학생들의 시각을 삼성화재의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전략에 반영하고, 보험 산업에 대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화재는 KOSAC 1학기 후원사로 참여해 실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참여 학생들은 삼성화재가 제시한 '건강보험'과 '보험 선물하기'를 주제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기획서를 제출하게 된다. 삼성화재는 3월 참여 대학 모집을 시작으로 약 4개월 간의 여정을 함께한다.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는 사내 보고회를 통해 공유하고, 향후 삼성화재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확산 및 홍보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KOSAC과의 협업은 미래 고객인 대학생들과 함께 보험의 새로운 가치를 고민해 보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삼성화재 브랜드에 대한 젊은 소비층의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이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손해보험협회장상을 수상했다. ◆ 4년 연속 우수직원 부문 수상 영예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달 25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4년 연속 우수직원 부문 손해보험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해 충남 예산군 소재 광시중학교 등 88개교와 결연을 맺고 총 46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감 넘치는 금융 교육을 전개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금융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소통형 교육 프로그램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작년에는 임직원들이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진행한 ▲똑똑한 용돈관리법 ▲금융 사기 및 범죄 예방 ▲금융권 진로 멘토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해당 부문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1사1교 금융교육은 청소년들이 금융의 가치를 인식하고 올바른 경제 주체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헬스케어가 KISA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 국가 공인 보안 기준 충족 KB손해보험의 자회사 KB헬스케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KB헬스케어는 국가 공인 정보보호 기준을 충족해 데이터 보호 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 ISMS 인증은 기업의 정보자산 보호 관리 체계 적합성을 심사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KB헬스케어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보호대책 요구사항(64개) 등 총 80개 기준과 300개 세부 점검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이번 ISMS 인증은 향후 의료 마이데이터 환경 확대에 대비해 건강 데이터 보호 역량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B헬스케어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향후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KB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ISMS 인증은 주요 비즈니스 영역 전반에 걸쳐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갖췄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04 15:04: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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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로드나인 개발사와 ·취약계층 연탄 나눔 봉사 진행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로드나인' 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와 함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 'HEALing' 프로그램 '로드나인 온기 보급 퀘스트'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남태령 전원마을에서 진행됐다. 해당 지역은 노후 주거지가 밀집한 곳으로 기초생활수급 노령층 거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겨울철 난방과 취사에 필요한 에너지 지원 수요가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날 '로드나인' 김효재 프로듀서를 비롯한 엔엑스쓰리게임즈 임직원 41명은 수혜 대상 가구 10곳을 직접 방문해 연탄 2500장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지원된 연탄은 총 1만1111장 규모다. 김효재 PD는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어르신들께 직접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로드나인 개발진은 게임 안팎에서 상생 가치를 실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드나인' 퍼블리싱을 맡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인게임 패키지 '신년 온기 전달상자' 판매 수익금을 기부금으로 조성했다. 해당 기부금은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에 전달돼 연탄 구매에 사용됐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이번 봉사활동은 로드나인 개발사와 퍼블리셔, 그리고 희망스튜디오가 협력해 나눔 가치를 실천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 임직원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플랫폼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4 15:04:0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