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메모리칩의 제왕' 삼성전자, 한국증시 제1 선발 vs 마무리?

한국 증시와 경제를 이끄는 삼성전자의 29일 종가는 208만9000원. 2008년 말 45만1000원보다 363.19% 뛰어 올랐지만, 상향된 이익 추정치를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안팎이다. 시장에서는 적정 PER을 12~13배 내외로 평가하다. 배당 성향과 해외 대비 할인율을 볼 때 30%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한국 증시의 '제1선발' 자리를 계속 지킬까. 영업 성적만 보면 이변은 없어 보인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1·4분기에 최고 10조 50억원(KTB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2분기에는 갤럭시S8 출시 효과로 IM부문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 아이폰8의 휘어지는(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 본격화로 디스플레이패널(DP)부문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조심스럽게 '초대형주(Mega Cap)의 역설'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 '삼성전자 24%의 허들' 넘을까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23%(우선주 포함)대에 달한다. 주요국 중 1위이다. 초대형주(Mega Cap)의 변동에 따른 투자 민감도 역시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노르웨이의 스타토일(Statoil) 22.45%, 대만의 TSMC 17.34%와 비교해도 월등하다. 때로는 삼성전자의 높은 시장 영향력이 주식시장의 버팀목이 되기도 하지만, 종종 '풍선효과'를 유발한다. 초대형주(Mega Cap)의 명과 암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에 '4%클럽(Four Percent Club)'의 경험칙이 있다면 국내에는 '삼성전자 24%의 허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4% 클럽'이란 개별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시장전체 내)이 4%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쉽게 달성할 수 없는', 시장을 대표하는 초대형주(Mega Cap)의 탄생을 의미한다. 1990년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지이(GE), 시스코시스템즈, 엑손모빌, 애플이 유일하다. 공교롭게도 이들 4% 클럽 기업들에 공통점이 하나 있다.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S&P500 내 시가총액 비중이 4%~5%를 넘어선 이후 변곡점이 관찰된다는 것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이진우 연구원은 "이들 기업의 시대적 배경 그리고 밸류에이션 레벨은 제각각이었지만 시장 내의 위상(시가총액 비중)은 일정한 허들이 존재했던 셈이다. '4% 클럽'의 경험칙이다"고 말했다. 2000년대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시기는 다섯 차례 정도다. 2001년 정보기술(IT) 거품 붕괴와 9·11 테러, 2003년 카드 사채, 2004년 하반기 중국발 긴축 충격,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등이다.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연구원은 "과거 경험에 비춰 볼때 이번 삼성전자 랠리의 단기 고점은 230만∼250만원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메모리칩의 제왕', 1선발 걱정없어 그러나 '시가총액 비중 고점=주가 고점'은 아니다. 미국의 기업들도 '4%클럽' 달성 후 초대형주(Mega Cap)로의 쏠림이 완화되는 형상을 보였지만, 주가가 크게 뒷걸음 하지는 않았다. 삼성의 영원한 라이벌 애플이 대표적이다. 현재 애플의 S&P500 내 시가총액 비중은 3.5%로 2012년 4.9%보다는 낮다. 하지만 주가는 사상 최고치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이유는 있다. 바로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2002~2003년, 2012~2013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시기 실적 영향력이 적지않았다"면서 "현재의 삼성전자 실적 개선 속도는 2012~2013년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시장추정치(컨센서스)는 9조 1196억원(27일 기준)이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22일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0조 5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6일 전망치 8조9000억원에서 대폭 올려 잡은 것. 앞서 지난 20일 메리츠종금증권은 10조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3·4분기에 10조 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업황 호조를 기반으로 애플에 대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증가, 갤럭시노트7 영향 소멸로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영업이익률은 각각 53.5%, 44.3%에 이를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전망대로라면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증권 김동완 연구원은 '2017년 내내 빛난다'(Shining through 2017)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갤럭시S8이 출시되는 2분기에는 1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며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 29조2000억원에서 올해 49조7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지난 1년간 70% 넘게 오르며 랠리를 펼쳤지만, 주가수익비율(PER) 9배, 주가순이익비율(PBR) 1.5배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2017-03-29 16:42:13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텐센트, 야금야금 테슬라 주식 5% 확보…중국 BAT 삼총사 '미래차 굴기' 경쟁

텐센트, 야금야금 테슬라 주식 5% 확보…중국 BAT 삼총사 '미래차 굴기' 경쟁 중국 IT공룡 텐센트가 미래차 시장에 대한 야심을 또 다시 드러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넥스트EV와 퓨처모빌리티에 투자한 데 이어 장외시장에서 야금야금 테슬라의 주식을 확보, 5대주주로 떠올랐다. 중국 IT삼총사로 불리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모두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경쟁에 가세한 것이다. 2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텐센트는 테슬라로부터 직접 주식을 얻는 방법 외에 장외시장에서도 테슬라의 주식을 쓸어담은 결과 총 820만주(약 2조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같은 사실은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는데, 블룸버그는 직후 텐센트가 테슬라의 5번째 대주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5대 주주는 창업자인 엘런 머스크, 피델리티, 베일리 기포드, 티 로위 프라이스, 텐센트 등이 됐다. 텐센트가 주식 인수로 노리는 것은 미래차 시장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장의 관측이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인 마리 선은 SCMP에 "미래차 시장에 대한 텐센트의 야심을 보여준 일"이라며 "텐센트는 이미 (중국 내 최대의) 인터텟 검색포털(QQ)과 채팅앱(위챗)을 가지고 있으며 테슬라와 협력해 이를 스마트카에 접목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텐센트도 이를 인정했다. 텐센트는 대변인을 통해 "테슬라의 머스크는 비전과 야심, 실행력을 갖춘 경영인의 전형"이라며 "텐센트는 이런 경영인에게 자본을 지원하는 것으로 성공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CMP는 QQ와 위챗에 있던 텐센트의 전문가들이 전기차 분야로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내에서는 텐센트만이 미래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 아니다. 이미 바이두와 알리바바와 같은 IT공룡들이 자율주행차와 같은 스마트카 시장에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텐센트의 가세로 대표적인 중국의 IT공룡들 간 미래차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7-03-29 16:36:04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조동철 금통위원 "韓경제 성장 위해 노동시장 등 개혁 필수"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경제성장을 위해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며 "노동시장 등 개혁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성장률 하락 추세와 통화정책에 대한 함의'를 주제로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5년마다 1%포인트씩 하락하여 지난 1980년대 9%이던 성장률이 현재 3%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급속한 출산율 저하,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자본장비율, 장치산업의 설비 과잉 투자 등으로 설비투자와 같은 자본축적을 통한 성장성은 담보하기 힘들어졌다"며 "금리 인하를 통해 국가 경제 정체의 수요를 끌어올리는 등의 통화정책도 성장률 하락을 막진 못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통화정책으로 성장률 하락 추세를 반전 내지 완화시키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주류 경제학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한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은 통화정책이 영향을 미치는 총수요 측면이 아니라 총공급측면에서 결정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 위원은 "최근의 성장률 하락추세는 생산의 효율을 의미하는 총요소생산성의 증가세 둔화가 원인으로 꼽힌다"며 "과거처럼 역동성을 키우기 위해선 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기득권, 정확히 양극화된 현재의 노동시장에 따른 '경제적 지대'의 양보 내지는 포기를 수반하는 개혁이 필수적"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교육과 규제, 노동, 금융, 기업 지배구조, 재정 등을 개혁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 위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움직임에 한은도 금리를 따라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그는 "세계 경제와 우리 거시경제의 연계가 강화되고 있어 결과적으로 미국과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이 동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하지만 우리 거시경제 여건이 미국과 다르게 전개된다면 통화정책은 (미국과)다르게 진행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2017-03-29 16:22:09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생활가전에 AI 입히다…냉장고, 로봇청소기, 드럼세탁기에 탑재

LG전자가 딥러닝 기술을 탑재한 생활가전을 잇달아 출시하며 인공지능(AI) 가전 시장 확산에 나선다. LG전자는 올해 초 인공지능 에어컨을 출시한 데 이어 냉장고, 로봇청소기, 드럼세탁기 등 주요 가전에도 인공지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제품에는 독자 개발한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했다. 인공지능 가전은 고객의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작동한다. 인공지능 디오스 냉장고(모델명: F878SB35S)는 각종 센서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 제품이 설치된 장소의 온도와 습도 등을 파악한다. 도어가 열리는 횟수와 시간을 분석해 사용자가 도어를 거의 열지 않는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절전 운전을 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한여름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제균 기능을 최고 단계인 '파워 모드'로 설정한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모델명: VR6480VMNC)은 장애물을 스스로 판단해 보다 꼼꼼하게 청소한다. 기존 로보킹 터보플러스를 구매한 고객들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로보킹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 스마트해진 청소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트롬 세탁기(모델명: FH21VBP)도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 세탁기가 날씨 정보를 파악하고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찾아낸다. 습한 날씨에는 보다 강력한 탈수를 제공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헹굼 시간을 추가한다. 또 세탁기가 스스로 운전 패턴을 학습해 고객이 자주 적용하는 세탁옵션을 기억했다가 상황에 맞는 세탁옵션을 스스로 추천한다. 앞서 LG전자가 출시한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은 딥씽큐 기반의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에어컨은 공간학습 인체감지 센서를 통해 실내 환경을 감지하고 사람의 위치와 수를 파악해서 냉방 공간, 냉방 모드, 공기청정 가동 등을 스스로 결정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올해는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를 이해하는 가전'을 지속 출시해 인공지능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9 16:20:18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가 만난 기업人]60여 명이 만든 '1000억 신화', 자이글 이진희 대표

'67명 임직원이 지난해 1020억 매출, 2009년 출시 후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약 170만대 판매, 한국형 바비큐 그릴로 미국·일본·중국 찍고 유럽·동남아 공략 예정….' 주방생활가전 전문회사 자이글의 면면이다. 지난해 창업 8년만에 코스닥시장 상장이라는 큰 산을 넘은 이진희 자이글 대표(사진)는 요즘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스테디셀러 그릴 자이글을 중심으로 한 웰빙 주방 가전으로 글로벌 시장을 추가 노크하고, '혼밥·혼술' 트렌드에 어울리는 외식사업 진출, 그리고 목베개 '넥시블'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헬스케어 시장을 넘보는 게 바로 그것이다. 올 가을엔 본사와 연구개발, 물류센터, 조립라인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R&D센터를 인천 작전동에 오픈한다. 이를 위해 400억원 넘는 돈이 들어갔다. 지난해 9월6일 코스닥에 입성했지만 사실상 '상장 원년'인 올해 제 2의 도약을 위한 채비를 하나, 둘씩 갖춰나가고 있는 것이다. "2011년부터 일본에 수출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50만대 가량을 팔았다. 지난해 일본의 판매회사와 128억원 어치의 계약을 맺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을 중심으로 레시피를 만들어 제품과 함께 공급하는 등 현지화에 집중했다.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판매법인도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법인 설립에 대한 한·중 양국의 법이 달라 다음달이면 국내에도 법인 설립을 공식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진희 대표의 자이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다. 실제 일본 현지에서 비쿠카메라(BIC CAMERA) 같은 대형 양판점에 가면 자이글은 일본 생활가전 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자이글은 지난해 1020억원 매출 중 내수 비중이 약 95%에 이를 정도로 그동안 국내 시장에 집중했다. 브랜드를 알려 국내 사업을 먼저 안착시키자는 전략에서다. TV홈쇼핑 등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며 국내 물량을 충족시키기에 빠듯했던 것도 해외에 눈을 돌리지 못한 이유였다. 이 때문에 적외선을 이용해 냄새 없이 구이나 볶음 요리 등이 가능한 '자이글'은 한국에선 이미 그릴의 대명사가 됐다. 4월부턴 국내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이글을 만날 수 있다. 이제부턴 무대를 해외로 넓혀나갈 차례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판매한 수량만 놓고보면 우리나라 가구의 7~8% 정도만이 자이글을 구입했을 뿐이다(웃음). 국내 성장성도 무궁무진하다. 세계 시장은 말할 것도 없다. 미국 수출을 위한 계약도 끝내고 3월 초 첫 물량이 선적됐다. 스위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도 추가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느 생활가전회사들처럼 중국 등에 집중하지 않아 오히려 최근의 사드 보복과 같은 상황에선 초연해질 수도 있었다. 자이글은 현재 서울 강남에 플래그십스토어를 마련하기 위해 자리를 물색 중이다. 가시화되면 스토어엔 제품 전시판매장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을 겸한 복합공간이 꾸며진다. "혼밥·혼술이 대세다. 지금의 자이글 제품보다 크기가 작은 대신 화력이 높은 1인용 신제품을 활용해 고객이 혼자서도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가정에서만 쓰던 자이글을 앞으론 외식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지인들과 한 장어집에 갔더니 가게 주인이 장어구이용으로 자이글을 꺼내놓는 것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는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헬스케어도 이 대표가 노리고 있는 대표적 시장이다. 자이글은 가수 김흥국 씨가 모델로 나와 유명세를 타고 있는 목베개 '넥시블에 IoT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임상실험을 하고 있다. 새 제품이 완성되면 넥시블로 체질 분석 뿐만 아니라 혈압, 맥박, 자세 등 건강 상태도 확인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사업하는 사람이 욕심이 없다면 거짓이겠지만 이 대표는 욕심이 많지 않은 사람이다. 지난해 상장 당시의 에피소드가 이를 잘 보여준다. 당초 자이글은 상장을 준비하면서 희망 공모가를 주당 2만~2만3000원으로 제시했었다. 하지만 실제 공모가는 수요예측 최저가인 1만2000원보다도 낮은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대주주이면서 경영을 책임지는 입장에선 상장을 하면서 더 많은 돈을 확보하고 싶은 욕심도 가질법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자금이 덜 들어와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낮은 가격으로 상장하면서 주주들과 소통을 더 많이 할 수 있었던 점이 더 의미가 있었다. (당시 언론에서)좋은 기사도 많이 써주면서 마케팅에도 도움이 됐다(웃음)"면서 "최근 열린 첫 주주총회에서 많은 주주들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말해주고, 애정을 가져줘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2017-03-29 16:16:4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유통공룡 롯데vs신세계…쇼핑 서비스에 '인공지능' 구현

백화점 쇼핑서비스에 고객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이 구현된다. 백화점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객의 취향 또는 필요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찾아내 쇼핑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돕는 시스템이다.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시스템 활용에 나선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시작하는 봄 세일부터 고객들의 취향을 1:1로 저격하는 개인화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서비스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개개인의 취향을 분석하고 선호하는 브랜드를 파악하는 등 개인에 맞는 쇼핑 정보를 모바일 앱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신세계는 이번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스템기획팀, 영업전략팀, 고객기획팀 등 30여명의 신세계 인력을 비롯해 신세계아이앤씨, 국내 유수의 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데이터 분석 회사, 시스템 개발사와 함께 4년여간 준비해 왔다. 이번 시스템은 고객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S마인드', 브랜드별 인기상품과 프로모션 등 쇼핑정보를 축적하는 '컨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 특정 고객에게 해당하는 정보를 선택해 전달하는'개인화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된다. 신세계백화점 매장에 자주 방문하고 상품구매를 하고 있는 고객 500만명을 대상으로 최근 온·오프라인 구매 기록은 물론 지역, 구매빈도, 객단가, 주거래 점포, 선호 장르, 선호 구매금액, 월별 구매일수, 요일별 구매 패턴 등 약 100여개의 변수를 사용해 매일 빅데이터를 만들어 낸다. 500만명의 선호 브랜드 100개를 계산하면 하루에 산출하는 브랜드 수치는 5억개에 달한다. 선호하는 브랜드가 정해지면 쇼핑정보가 담긴 컨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고객 선호 브랜드와 관련된 쇼핑정보들이 자동으로 매칭된다. 컨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에는 신세계 직원들뿐 아니라 협력회사 사원들도 인기상품, 할인 프로모션, 특별 이벤트 등 행사내용을 직접 업로딩할 수 있다. 백화점 내에서의 구매 이력뿐만 아니라 제휴 결제카드를 통해 백화점 외에서 이뤄지는 구매 데이터가 추가되면 고객의 미래 구매패턴까지 예측한 쇼핑정보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신세계측은 보고있다. 또 신세계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마케팅 적중률을 높이고 연간 1000억 이상의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개인화 시스템을 활용한 인스토어 마케팅도 강화된다. 앱을 설치한 고객은 백화점 매장 방문과 동시에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혜택 쿠폰과 다양한 쇼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인공지능 개인화 어플리케이션 출시는 첫 시작일뿐 향후 데이터 축적이 늘어남에 따라 이 시스템은 더욱 정교해질 것"이라며 "복합화, 대형화되고 있는 유통업계에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교한 타깃 마케팅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12월 상용화를 목표로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추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에서 운영중인 엘롯데 웹과 앱에 탑재될 '추천봇'(가칭 쇼핑어드바이저)은 마치 백화점 안내사원이나 매장직원처럼 음성이나 문자로 응대하면서 고객이 선호하는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고 매장안내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추천봇은 고객 질의나 문의에 대해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구매정보, 온라인 행동정보, 성향파악을 통한 고객성향분석기술, 시장의 흐름과 트랜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에게 패션상품을 제안하는 인공지능이 포함됐다.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각종 데이터와 융합된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데이터의 축적과 맞물려 현재보다 더 정교하게 운영할 것으로 보고있다. 롯데백화점은 상품의 추천 방식에 있어서 개인 성향 외에도 현재 패션시장의 유행, 이슈, 특정 연예인의 스타일까지도 제안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채팅봇의 응대 행동을 현재 배테랑 매장직원의 행동으로 벤치마킹 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매장에서 빈번히 사용하는 상업적인 언어, 한국적인 정서가 가미된 고객 친화적인 응대 태도 등 수만 건으로 추정되는 데이터를 모두 채집해 채팅봇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 안내나 매장 안내데스크에서 빈번하게 물어보는 300여개의 질문 유형도 분석해 적용한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12월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BM의 '클라우드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1월에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정식으로 TF팀을 발족했었다. IBM에 있어서도 세계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다수의 글로벌 인력이 투입되고 있으며 롯데그룹도 백화점 외에 정보통신, 멤버스, 닷컴 등 다수의 관련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편 백화점을 시작으로 롯데그룹 내 유통계열사로 서비스가 확대되는 등 프로젝트 중장기 로드맵도 계획돼 있다. 올해 롯데백화점은 백화점의 성공적인 오픈 이후 기술 내재화와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그룹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닷컴 등 다양한 유통 계열사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옴니채널담당 상무는 "점차 고도화되는 정보와 최근에는 그 정보의 양 조차 넘쳐나면서 바쁜 일상생활로 선택의 피로를 느끼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며 "롯데백화점은 인공지능기반 추천봇을 시작으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3-29 16:12:58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박 전 대통령 '구속' 31일 결정 전망...직접 출석해 해명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사전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적극적인 방어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헌정 사상 첫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으로, 심사 결과에 따라 수감생활을 해야할 수도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심사 당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 변호인들과 함께 출석한다. 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석'에 앉아 심문을 받게 된다. 시작은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사실과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시작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 혐의는 뇌물죄, 제3자 뇌물죄, 직권남용,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등 총 13가지에 이른다. 검찰 특수본은 이 중 300억대 뇌물죄 등의 혐의를 적용해 법원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 청구 사유는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의 우려 등이다. 검찰의 의견 진술이 끝나면 박 전 대통령측이 반박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박 전 대통령측은 범죄의 소명 정도가 부족하며, 증거인멸이 없다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법조계에선 영장실질심사에 부담을 느낀 박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이 경우 법원은 검찰 수사기록, 증거자료, 의견서 등을 통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박 전 대통령측은 법원에 직접 출석해 해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법조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과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비선실세' 최순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관련 피의자들이 모두 구속기소된 상태기 때문에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는 31일 새벽께나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03-29 16:12:45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