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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식의 세태 만화경] 감동의 순간

수런수런 돋아나는 새싹들이 어느덧 봄을 말하고 있다. 이 골짝 이 골짝 봄노래가 메아리친다. 매화며, 산수유며, 개나리가 꽃망울을 톡톡 터뜨린다. 겨우내 잎들을 털어낸 나무들은 옹기종기 둘러앉아 햇볕을 쬐며 싹을 틔운다. 그 군락의 밑동을 붙들고 있는 흙무더기는 들숨날숨으로 풀풀 거린다. 이제 봄의 문턱인가 싶었는데 숲은 벌써 연두색 물감을 풀어놓았다. 계곡을 타고 달려온 물바람의 설렘은 또 어떤가. 연둣빛 이슬로 꽃망울 주변을 서성거리는 것을. 봄소식은 이렇게 햇빛으로, 바람으로, 흙으로, 색으로 말한다. 이 기막힌 봄 향연에 조화를 부리는 주연은 햇빛이다. 따스한 생명의 입김을 흙무더기에 불어넣고, 싹을 틔우고, 꽃망울을 터뜨리고, 종내 열정을 태워 화사한 꽃으로 산화하는 것이다. 과일을 영글게 하는 것도 햇빛이다. 금빛 가루의 그 거름이 달디 단 맛으로 올라오고, 알록달록 색깔을 입히고, 상큼한 향기를 선사한다. 햇빛이 싹으로, 잎으로, 꽃으로, 과일로, 향기로 변하는 저 경이로운 조화! 햇빛의 조화가 어디 나무들에게만 있겠는가. 무겁고 고단한 우리네 일상에도 조화를 부린다. 우리는 그러나 그걸 잊고 산다. 햇빛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설렘으로 차오르고, 감동이 되고, 감탄사가 된다는 것을. 걱정과 근심의 우울한 그림자를 지우는 활력소가 반짝거린다는 것을 까마득히 잊고 산다. 느낄 줄도 모르고, 아니 느끼려고도 하지 않는다. 햇빛은 눈으로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야 감동이 불꽃 튀고, 울화를 풀어주고, 닫힌 마음을 열어준다고 했더랬다. 가슴으로 느끼는 햇빛의 맛은 어떨까? 요리를 천천히 음미하듯이. 이 물음을 던지는 순간 세상 햇빛이 새로운 몸짓으로 다가온다. 이른 아침 베란다에 한가득 채워진 햇빛이 금가루를 뿌려놓은 듯 마음이 호사스럽다. 발을 간지럽히는 것만으로도 왠지 따스하고 행복하다. 산속을 헤매다 야트막한 언덕 너머로 불쑥 나타나는 한 줄기의 햇살은 반갑고 신비롭다. 울적한 날 때맞춰 쨍하고 해가 뜨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연두색을 물들인 숲 속의 햇빛은 싱그럽다.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햇빛의 맛을 알았다. 햇볕이 내리쬐는 큰 나무통 앞에서 그와 알렉산더 대왕이 주고받은 대화가 이를 방증한다. 문답이 걸작이다. "원하는 게 있으면 뭐든 말해라"는 알렉산더의 물음에 그는 한마디로 일갈한다. "햇빛이나 가리지 말고 비켜 달라"고. 영혼이 자유로운 그에겐 햇빛은 상념의 날개였으며, 철학을 샘솟게 하는 자양분이었다. 이따금 이 문답을 접할 때마다 놀란다. 어쩌면 그가 '일조권'의 창시자일 것이라는 생각이 스쳐서다. 햇볕을 쬘 권리. 그는 그걸 알았다. 어떠한 권력으로도,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햇빛의 절대적 가치를 알아차렸다. 피부로 맛보는 달콤한 행복. 햇빛을 즐기는 그 잣대에 따라 행복감이 천양지차라는 상대적 가치를 그는 간파했다. 그가 왜 '작은 것에 만족하라'고 설파했는지를 되새김하게 한다. 햇빛은 흔하고 거저 얻어지기에, 세속적인 잣대로는 작은 것에 불과하지만 우리가 미처 몰랐던 감동을 찾을 수만 있다면 행복이 클 것이라는 그 역설을 말이다. 그래서 행복은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사람에게 찾아온다고 했던가. 감정선이 점점 무뎌가는 세태에 디오게네스가 던지는 메시지는 '느껴라'일 것이다. 무르익어가는 이 봄, 일상 속에 뿌려지는 한 빛 한 빛을 한눈팔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억하고 싶다. 햇빛에 반짝거리는 한 조각의 잎사귀까지도 '감동의 순간'으로 기억하련다. 햇빛을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 느끼고 싶은 봄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2017-03-29 08: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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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 29일자 한줄 뉴스

▲ 대선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이 경선에서 '대세론'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바른정당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하고 유승민 의원을 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 세월호 선체의 육상 거치를 앞두고 3년 전 침몰 원인 규명에 나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지난해 신용조회회사(CB)들의 순이익이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신용평가와 겸업업무에서 수익이 많이 늘었다. ▲ 증권사들이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한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수수료가 저렴하고, 비대면 거래로 접근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산관리사(PB)의 업무를 대체함으로써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실시간 뉴스, 날씨 등 일반적인 정보 뿐만 아니라 입주자의 일정 관리, 추천 영상 및 음악 감상, 음식 주문 배달 등의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아파트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전자가 '셰프컬렉션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고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들은 IoT 기능을 강화해 차세대 스마트 기능을 대거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KT가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 IT 솔루션을 적용해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교동도 관광 거점으로 교동제비집(기가하우스)도 구축했다. ▲금호타이어 매각이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조짐이 보인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컨소시엄 구성안을 조건부 검토하기로 결정했지만 박 회장은 이에 반발해 법적 소송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응답하라 1988' 씬스틸러들이 스크린 장악에 나선다. 영화 '원라인'의 이동휘와 김선영, '특별시민'의 라미란과 류혜영, 마지막으로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안재홍이 주인공이다. 친근한 쌍문동 이웃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중무장해 관객들을 만난다. ▲부상과 재활로 2년간 침묵했던 류현진(로스앤젤레서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확정됐다. 빅리그 복귀전은 내달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또는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 될 전망이다.

2017-03-29 06:00:00 안상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마살도 때를 따라야 한다.

한 삼년 전 쯤엔가 상담을 왔던 남자가 있었다. 그 때는 사십대 초반이었는데 훌쩍 중년을 맞이하여 다시금 찾아온 것이다. 당시에 그는 결혼을 했어도 자녀가 없었는데 아내도 생각이 비슷하여 함께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낸 경험이 있고 중국어에 익숙하다 보니 중국을 왔다 갔다 흔히 말하는 보따리 장사를 하면서 그럭저럭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때 그는 중국에서의 정착이 가능한지를 물었었으며 필자는 당시 2013년과 2014년 안에 터전을 잡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오므로 상담 내용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은데 상담자는 자신의 일이니 소상히 그 때 얘기를 하며 다시금 중국에서의 정착운을 물어온 것이다. 그러나 다시 뽑아본 그의 운세에서도 그는 중국이나 타국에 사는 운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에게 역마살이 있다는 소리를 무수히 들었었으며 따라서 마음만 먹으면 타국에서의 정착이 자신의 운에도 맞는 일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 당시 해외에서의 정착을 원했었다면 무신(68)년 6월에 태어난 그에게 해운(年運)에서도 역마가 발동하여 타국생활이 가능한 때는 2013~2014년으로서 정유일주인 그에게는 분명 호기였다. 그러나 이런 저런 이유로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고 지금은 이미 지나간 운으로써 현재로서 추진하여 간다하더라도 몇 갑절 힘이 들 수밖에 없다. 또한 지금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계가 사드배치문제로 인하여 모든 방면에서 어려운데 중국에서 터전을 잡는다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하였다. 본인도 이 점을 느껴서인지 왜 그 때 필자가 생각이 있으면 2013년에 바로 준비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했는지 알 것 같다며 후회를 했다. 그래도 혹시 운기가 어떨는지 궁금해하며 조금만 참고 견디면 희망이 있을 지를 물으러 온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태어난 날 일주에 천덕(天德)의 운이 있어 주위로부터 도움을 받는 운이 좋으며 금전에 구애를 받지 않는 길명이지만 역마에 귀문살(鬼門殺)이 작용하므로 운기가 좋지 않은 시기에는 좋으려고 한 행동이 장애가 되고 끝이 좋지 않은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게다가 부인궁에 형살이 들어오니 타국에서의 형살은 감옥운이라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엄청난 고비를 맞게 되는 것이다. 천덕의 운이 있는 사람이 인수(印綬:나를 돕는 운)의 도움을 받게 되면 어느 곳에서라도 뿌리를 잘 내려 비바람 서리를 피해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어서 향후 10년도 끄떡없지만 상관과 편관운으로 이어질 때 타국으로의 방향전환은 모래사장에 누각을 세움과도 같아서 몸과 마음의 고초가 심해진다. 그러면 인생의 방향전환은 말 그대로 후회만이 남게 되고 심신은 피폐해진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3-29 05:14:51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3월 29일 수요일 (음 3월 2일)

[쥐띠] 48년생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세요. 60년생 지금껏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옵니다. 72년생 모든 것이 순리대로 될 것입니다. 84년생 애정운은 하락세입니다. [소띠] 49년생 행운은 당신에게 있습니다. 61년생 변화와 이동수가 많아 바쁜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73년생 과거의 일 때문에 모든 문제가 어려워집니다. 85년생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범띠] 50년생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세요. 62년생 지출이 많으니 금전관리에 신경 쓰세요. 74년생 친절한 행동은 모두에게 호감을 삽니다. 86년생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세요. [토끼띠] 51년생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행동하세요. 63년생 모든 모임에는 꼭 참석하세요. 75년생 어려울 수록 진실한 행동이 필요합니다. 87년생 공적인 일엔 행운이 들어옵니다. [용띠] 52년생 교통 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세요. 64년생 욕심도 좋지만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76년생 모든 문서 체결은 빨리 진행 하세요. 88년생 음식으로 원기를 보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뱀띠] 53년생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돌려 보세요. 65년생 방황하는 당신의 마음 자체가 문제입니다. 77년생 이것 저것 손을 대도 성공은 어렵습니다. 89년생 태도를 분명히 하세요. [말띠] 54년생 능력 이상의 청탁으로 곤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66년생 담배든 술이든 한가지는 절제하세요. 78년생 의상이나 화장에 변화를 주세요. 90년생 사람이 가장 소중한 재산입니다. [양띠] 55년생 길을 잃고 방황하나 귀인의 도움으로 해결됩니다. 67년생 건강은 회복되나 외출은 삼가세요. 79년생 명성과 이익이 도처에 있습니다. 91년생 경거망동 하지 마세요. [원숭이띠] 56년생 시비하지 마세요. 68년생 하늘이 복을 주니 행함이 곧 기쁨입니다. 80년생 억지로 하려 말고 기다려 보세요. 92년생 한 발씩 양보하여 화해함이 상책입니다. [닭띠] 57년생 세상에 믿을 이가 없습니다. 69년생 집이나 땅 거래는 연기하세요. 81년생 기다리지 말고 움직이세요. 93년생 모임 내에서 구설을 조심하세요. [개띠] 58년생 내 인생의 주인은 자신입니다. 70년생 재물과 영화가 찾아옵니다. 82년생 귀인이 찾아오니 반갑게 맞이하세요. 94년생 어려운 시험에 합격합니다. [돼지띠] 59년생 운이 좋으니 가는 곳마다 좋은 일이 생깁니다. 71년생 남에게 타인의 이야기 하지 마세요. 83년생 건강한 몸에 밝은 지혜가 있습니다. 95년생 상하가 단결하여 만사형통입니다.

2017-03-29 05:14: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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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2] 윤곽 드러나는 본선 대선주자

각 당의 대통령선거 후보를 정하기 위한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당의 대선주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이며, 바른정당은 28일 유승민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우선 안철수 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에서 압승해 사실상 본선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안 후보는 총 투표수 1만180표(유효투표수 1만151표) 중 7561표(74.49%)를 얻었으며, 손학규 후보는 1775표(17.49%), 박주선 후보는 815표(8.03%)를 득표했다. 지난 주말 호남·제주 지역 경선에서도 압승한 바 있는 안 후보의 합산 득표율은 65.58%다. 이로써 안 후보는 당내 '대세론'을 확실히 증명했으며, 앞으로의 경선과 본선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40%), 일반국민여론조사(30%), 당원 선거인단(30%) 합산 득표율 62.9%(3만6593표)로 경쟁자였던 남경필 후보(37.1%, 2만1625표)를 제치고 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정책평가단 투표(2689표)에서 유 후보는 1607표(59.8%), 남 후보는 1082표(40.2%)를 득표했으며, 일반국민여론조사에서는 유 후보는 63%, 남 후보는 37%를 얻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유효 1만7465표)에서도 유 후보는 1만1673표(66.8%)를 얻어내며 남 후보(5792표, 33.2%)를 크게 앞섰다. 유 후보는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전직 대통령과 일부 세력 때문에 보수 전체가 매도당할 이유는 없다"라며 "보수의 재건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모아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평생을 경제전문가, 안보전문가로서 배우고 경험하고 고민한 것을 이 나라를 위해 쓰고 싶어 출마했다"며 "이 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있는 대통령이 될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지난 27일 민주당 호남 지역 경선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를 하며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문 후보측은 29일 예정된 충청 지역 경선 투표에서 또다시 압승해 타 후보들과의 격차를 더 벌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IMG::20170328000129.jpg::C::480::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19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에 참석한 유승민 의원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28 20:40:08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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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2]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 후 첫 토론회…"정권교체 적임자" 강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들은 28일 호남지역 경선 투표 이후 가진 첫 토론회에서 각자 '정권교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충청, 영남, 수도권, 강원 등 경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KNN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잘 준비된 후보만이 난국을 헤치고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며 "압도적인 정권교체 필승카드인 문재인을 영남이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안희정 후보는 "새로운 대한민국를 원한다면 저를 선택해 달라"면서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도 "경북 안동 화전민 출신으로 소외된 삶을 살았지만, 노력으로 사법고시에도 합격하고 소위 기득권자에 속하게 됐다"며 "하지만 제가 원하는 세상은 공정한 세상이다. 그래서 인권 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치열하게 살아왔다"면서 "'진짜교체'를 위해 제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첫 경선 투표 이후 토론회가 진행된 영향 때문인지 후보들간 '신경전'이 한층 거세진 분위기가 연출됐다. 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후보가 외교적으로 과도한 표현을 쓰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개인 아닌 대통령으로 외교사안을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우리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 검증을 받는 사람"이라며 "자기 입장을 정하지 않고 대통령이 되면 잘하겠다는 말은 옳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있는 사실을 기초로 판단해야지, 이미 대통령이 된 듯 전략 모호성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다"고 문 후보를 역공했다. '연정' 문제를 두고도 후보들은 확연한 입장차를 내비쳤다. 안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대연정 등의 해법 없이 국가개혁 과제를 어떻게 이룰 수 있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문 후보는 "국가개혁은 국민의 힘으로, 국민의 지지로 해야 한다"며 "(연정은) 정치공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안 후보는 "너무 막연한 해법"이라면서 "적폐세력과 손을 안 잡는다고 했는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과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재차 문 후보에게 질문했다. 문 후보는 "한국당은 적폐세력이라고 국민께 호소하는 중인데 이 시기에 연정을 하겠다는 것이 시기에 맞냐"고 지적하며 "선거 이후에 그 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보들간의 신경전은 '장외'에서도 활발히 진행됐다. 문 후보는 지난 27일 호남지역 경선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욕심 같아서는 수도권에 올라가기 전에 (충청과 영남 등에서) 조금 대세를 결정짓고 싶은 그런 욕심"이라며 "충청권역은 우리 안희정 후보님의 지지가 강한 곳인데 더욱 열심히 해서 극복해 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찾은 자리에서 충청도 경선을 통해 충청도민들이 전국민께 '안희정 통합리더십 좋다'고 품질보증해주실 거라 믿는다"며 "압도적인 충청경선 승리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민주당 경선에 기적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충청지역 경선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문 후보를 정면 비판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의 '적폐청산'에 대해 "흑백논리에 갇힌 적폐청산으로는 결코 새 시대를 열지 못한다"며 "적폐청산 제1호는 이분법적 진리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기간) 제 정치 인생의 소신과 신념, 의리와 충성의 역사가 의심 받고 오래된 동지들마저 선거의 진영 논리로 공격했다"면서 "상대방을 질리게 하고 정 떨어진다"고 강력 비판했다.

2017-03-28 20:38:48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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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스마트한 주방 열린다…IoT 냉장고 '삼성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음악 좀 들려줄래!" "레시피 좀 알려줘." "오늘 날씨는 어때?" 삼성전자가 음성만으로 듣고 말하는 냉장고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셰프컬렉션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고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풀메탈쿨링'으로 더 완벽해진 '미세정온기술'과 보다 진화한 차세대 스마트 기능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별도의 화면 터치 없이 인터넷 검색은 물론 800여개의 레시피, 일정 관리, 라디오 실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내달부터는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패밀리허브에 탑재된 이마트 애플리케이션과 삼성 페이를 통해 구매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민경 삼성전자 상무는 "지금까지 사람이 기계 언어를 알아들어야 했다면 이젠 기계가 사람 말을 이해하고 알아서 생각하는 시대가 왔다"며 "인공 지능 딥러닝과 클라우드 연결성으로 사람과 냉장고가 대화하듯 소통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식재료 보관부터 쇼핑까지 한 번에 가능한 '푸드 매니지먼트', 가족간의 추억과 일정을 관리해주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들도 선보였다. 가족 구성원 각자의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개개인의 일정 관리가 가능하고, 사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을 통해 홈 스크린을 각각의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이 외에도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없이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즐기는 '폰 미러링' ▲냉장고 내 스피커를 통해 멜론, 벅스 등 음악 감상 ▲오늘의 날씨를 비롯해 미세먼지 농도, 주요 뉴스의 헤드라인을 알려주는 '모닝브리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은 냉장고 본연의 기능 역시 강화됐다. 냉장실의 벽면과 선반뿐 아니라 음식이 닿는 모든 공간을 메탈로 감싸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했으며, 식재료 전문 보관실인 '수분케어채소실+', '셰프팬트리'까지 '메탈쿨링'을 적용했다. 또한 냉장고 문을 열 때 차가운 공기로 에어커튼을 만들어 외부의 공기가 섞이는 것을 막아 내부의 온도 상승을 50%로 줄였다. 신제품은 919리터의 용량에 리얼 스테인리스 메탈을 적용한 '혼드 블랙(Honed Black)'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919ℓ 용량에 출고가는 1059만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구성기 상무는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한층 강화된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미세정온기술과 삼성이 리드하고 있는 다양한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탑재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가 새로운 가전의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셰프컬렉션'의 입체적인 질감의 재질이 느껴지는 텍스처드 디자인(Textured Design)과 '패밀리허브'의 다양한 사용성을 아트로 연결시킨 신진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전시됐다. 해당 작품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허영만 화백의 딸 허보리 작가를 포함해 하루, 최현주 작가 등 총 3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혁신 기능 부각을 위해 기획됐으며, '식재료의 신선함', '새롭고 즐거운 공간인 주방' 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이 작품들은 상반기 중 '패밀리허브'에 탑재될 예정이다.

2017-03-28 17:40:0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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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7 서울모터쇼] BMW·혼다 등 모터사이클 대거 공개

'2017 서울모터쇼'는 자동차 외에도 모터사이클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글로벌 모터사이클 시장을 이끌고 있는 혼다와 BMW 등이 신규 모델을 공개한다. 혼다코리아는 자사 모터사이클 X-ADV와 CBR1000RR SP를 포함한 신규 모터사이클 5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국내 최초 공개되는 X-ADV는 도심 통근과 교외 어드벤처를 양립한 전혀 새로운 콘셉트의 스쿠터다. 도시에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매력, 교외에 어울리는 액티브한 매력, 출퇴근에 어울리는 편리한 매력을 고급스럽게 융합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CBR1000RR SP는 동급 최경량 스포츠 모터사이클로 출력 및 컨트롤이 향상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또 세계 최초로 티타늄 연료 탱크를 채용하는 등 경량화와 질량 집중화를 통해 차체 중량을 기존 대비 15kg 가량 감소시켜 퍼포먼스 향상을 실현했다. 네이키드 모델로는 CB1100 RS와 CB650F를 공개한다. CB1100 RS는 스포티한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레트로 네이키드 모델이다. 1140cc 공랭식 직렬 4기통 DOHC 엔진 출력과 2중관으로 된 배기 파이프를 통해 감성적이고 중후한 배기음을 돋보이게 했다. CB650F는 혼다 CB의 전통을 잇는 미들급 4기통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이다. 649cc 수랭식 직렬 4기통 DOHC 엔진으로 최대 출력 90ps, 1만 1000rp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함과 동시에 31.5km/L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고, ABS채용을 통해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CRF250 RALLY는 도시 소음에서 벗어나 모험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출시된 진정한 경량 듀얼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이다. BMW 모토라드는 R 나인T 레이서와 R 나인T 퓨어를 국내 최초 공개한다. R 나인T 퓨어는 R 나인 T 중 가장 기본형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 가장 원초적인 모습이다. 기존 R 나인T의 1170cc 박서 엔진을 사용해 R 나인T의 매력은 그대로 고수하며 옵션 파츠 없이 모터사이클 본연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라이더에게 어울리는 모델이다. R 나인T 레이서는 R 나인T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1170cc 박서 엔진을 베이스로 레트로 스타일을 연출한 카페 레이서 모델이다. 최대출력 112.0ps/7750rpm, 최대토크 11.8kg/m/6000rpm을 발휘하며 17리터 연료탱크와 17인치 5스포크 휠이 장착됐다.

2017-03-28 17:21: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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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생활용품제조 中企 10곳중 6곳, '전안법'에 피해

섬유·생활용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 즉 전안법이 경영에 피해를 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법은 전기용품안전관리법과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을 통합해 지난 1월2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섬유·생활용품 제조사 313개사를 대상으로 전안법 시행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해 28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3.9%가 '경영활동에 피해가 있다'고 답했다. '피해가 없다'는 업체는 14.4%에 그쳤다. 예상되는 피해 원인은 '인증비용 부담'이 53.4%로 가장 많았다. '검사기간 장기화로 생산차질'(24.6%), '전담 인력 부족'(13.4%) 등이 뒤를 이었다. 타올을 제조하는 A기업 관계자는 "품목별, 칼라별로 인증을 받으려면 비용, 시간, 업무가 너무 많이 소요된다"면서 "안전관리도 좋지만 타올이 1000개 품목에 색상이 100개라면 10만가지 인증을 받아야하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인증비용 부담을 낮춰줄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안법 시행으로 '제조업자'(73.5%) 특히 '섬유완제품'(37.1%) 제조업체의 피해가 클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일제품의 원·부자재별·모델별 인증으로 인한 비용증가'(46.3%), '제품원가 상승(인증비용)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 (30.1%) 등의 피해도 클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원재료 제조·수입업자 인증의무 도입'(27.9%), '제품 특수성에 맞는 검사기준 재정립'(22.6%), '인증기관 확대 및 검사기간 단축'(17.0%) 순으로 많이 꼽았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전안법이 국민생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중소기업에 과도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원자재 단계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의 안전과 기업 활동보장의 균형점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3-28 17:20: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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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섬' 교동도, 'IT관광' 중심지 된다

시간이 멈춘 섬, 강화 교동도가 KT의 기가 인프라를 만나 새로운 여행 명소로 거듭난다. KT는 28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교동면)에서 다섯 번째 기가 스토리, '교동 기가 아일랜드'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기가 스토리는 기가 네트워크 기반에 IT 솔루션을 적용해 도서·산간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KT의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다. 2014년 전남 신안군 임자도, DMZ 대성동마을, 백령도, 청학동에 이어 다섯번째다. KT는 교동도 관광의 거점으로 교동제비집(기가하우스)을 구축했다. 교동제비집은 '제비가 북한지역인 황해도 연백평야의 흙으로 교동도에 집을 짓는다'는 지역 스토리를 담고 있다. 교동도는 한국전쟁 당시 북에서 남으로 건너온 실향민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이 같은 특성을 살려 KT는 통일부 등과 협력해 통일의 염원이 담긴 관광콘텐츠도 교동제비집에 준비했다. 교동제비집에서는 북한 황해도 지역의 풍경을 CCTV를 통해 560인치 초대형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남한의 교동도와 북한의 연백평야를 잇는 가상의 다리, '미디어 테이블'을 통해 방문객의 얼굴 사진이 새겨진 벽돌이 가상의 다리 위에 올려지는 방식으로 평화의 다리를 만들어 간다. 교동제비집에서는 IT를 기반으로 한 관광도 즐길 수 있다. 자전거와 스마트워치를 빌린 후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면 비콘을 통해 자동으로 스마트워치에 전자스탬프가 찍힌다. 이렇게 수집한 전자스탬프는 교동제비집에서 현물 쿠폰으로 교환해 교동도 내 상점 할인과 선물을 받는데 사용할 수 있다. 교동제비집에서는 북한 황해도 지역의 풍경을 CCTV를 통해 560인치 초대형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1960~70년대 시장 모습을 간직한 대룡시장에는 '교동스튜디오'를 구축한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에게 1960년~70년대 향수가 담긴 노래를 신청하면 시장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그때 그 시절의 노래를 들려준다.

2017-03-28 17:20:2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