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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닮아가는 韓경제…"문화·과학기술 등 새로운 발전동력 활용해야"

일본경제가 최근 '잃어버린 20년'을 뒤로 하고 과학기술·문화·사회시스템 등 유·무형의 소프트 파워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에서 위상을 뽐내고 있다. 다만 인구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와 중국의 부상에 따른 상대적 위상 약화 등은 여전히 일본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최근 일본의 자국중심적인 정책 강화 움직임은 주변국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소프트 파워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 최기산 과장은 "일본의 사례는 90년대 초 일본경제와 유사하게 성장률 하락과 고령화 등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우리 경제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선 양적 성장뿐 아니라 문화, 브랜드 가치, 과학기술 등을 새로운 발전동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글로벌 경제에서 일본의 위상과 시사점'에 따르면 일본은 과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고속 성장을 통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했으나 1990년대 이후 장기침체를 겪으면서 그 외형과 규모 면에서 글로벌 위상이 상대적으로 축소됐다. 실제 지난 1994년 일본경제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17.5%로 전 세계 2위에 달했으나 2015년 5.6%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그러나 과학기술과 문화 등 소프트 파워는 높은 수준이다. R&D 투자규모(2015년)와 과학인프라 경쟁력(2016년·IMD)은 전 세계 2위에 달하며 콘텐츠 시장 규모(2015년) 역시 전 세계 지식정보·캐릭터 등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의 해외진출,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서도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의 제조업 해외생산비중은 지난 1990년 14.1%에서 2015년 35.1%로 배 이상 뛰었다. 최 과장은 다만 "향후 일본의 글로벌 위상에는 인구고령화, 중국의 부상, 일본 내 자국 중심주의 강화 등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본경제는 인구고령화에 따라 노동공급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이 제약되고 재정부담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른 정책 여력도 축소되고 있다. 최 과장은 "일본이 향후에도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유지하고 제고하기 위해선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대외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구조개혁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고령화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최근의 한국경제는 일본의 지난 '잃어버린 20년'과 지속적으로 비교되고 있다. 한국경제의 성장률 하락은 물론 급속한 인구고령화 현상이 일본경제의 '잃어버린 20년'과 닮아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더해 한국경제는 글로벌 경제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시장에서의 경쟁에도 직면해 있는 상태다. 최 과장은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이나 문화 등 소프트 파워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은 상황"이라며 "일본의 사례 등을 바탕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비하고 브랜드 가치, 문화, 서비스 등 소프트 파워 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또한 ODA 사업 등을 통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MG::20170326000080.jpg::C::480::한국과 일본의 콘텐츠 시장 규모 및 주요국 ODA규모./한은}!]

2017-03-26 14:46:5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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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변없는 '일사천리' 슈퍼주총...무한경쟁 예고

우리·신한금융, 이변 없는 CEO 취임·연임…자격논란 이사진 선임도 일사천리, 배당확대 예고 은행·지주의 '슈퍼 주총데이(여러 기업의 주주총회가 몰려있는 날)'가 막을 내렸다. 은행 수장들의 거취는 이변 없이 확정됐고, 자격 논란이 있었던 이사진 선임도 통과됐다. 이번 주총 역시 은행별로 30분도 채 되지 않아 안건이 일사천리로 마무리 되는 '깔끔한 주총'이었다는 평가다. 주총에서 은행권 수장들은 2017년 경영목표로 디지털·글로벌 금융의 강화를 강조하고, 향후 성장에 따른 배당금 확대 등을 시사했다. ◆ '조용병·이광구·박인규·손교덕' 취임 확정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신한·KB·BNK·DGB·JB금융지주는 지난 23~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은행장 선임, 이사회 구성 등의 안건을 확정했다. 이번 주총의 관전 포인트였던 은행 수장들의 거취는 예상대로 무리 없이 통과됐다.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우리은행은 주총서 이광구 행장의 2년 연임을 확정했다. 이 행장은 지난 1월 2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민영화 성과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차기 행장으로 단독 추대됐으며, 이날 주총에서 최종 선임됐다. 이 행장은 "2017년을 민영화 원년으로 삼아 더 큰 도약을 하겠다"며 생활밀착형 플랫폼-위비플랫폼간 네트워크 구축, 동남아 중심의 네트워크 확대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조용병 전 신한은행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1월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로 선임된 조 회장은 국·내외 영토 확장, 디지털화 등을 이뤄나갈 것을 강조했다. 오는 2020년까지 신한금융을 이끌게 된 조 회장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격(格)을 갖추기 위해 인적·조직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방은행 중에선 DGB금융지주와 BNK경남은행 수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주총에서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재선임돼 3년간 임기가 연장됐다. 지난 2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단독 추대된 박 회장은 "디지털 금융과 비은행 부문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동력과 체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 손교덕 은행장도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손 행장은 2년 임기를 거쳐 지난해 1년 연임했다가 이번에 추가 연임됐다. ◆ 이사회 개편, 배당금 확정 등 '일사천리' 일부 자격 논란이 있었던 이사진 선임도 별 다른 이견 없이 통과됐다. 신한지주는 조용병 신임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박안순 일본 대성그룹 회장과 주재성 김앤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이만우, 이상경, 박철, 히라카와 유키, 필립 에이브릴 이사를 재선임했다. 앞서 신한금융의 사외이사 후보들은 독립성을 갖추기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새롭게 선임된 이사들이 신한금융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재일동포 주주그룹이거나 신한금융과 계약을 맺은 회사 소속이기 때문. 그러나 주주들은 "두 후보의 폭넓은 경험과 지식이 신한금융의 발전에 도움 줄 수 있는 적합한 후보자"라며 선임에 동의했다. 이 밖에 KB금융은 스튜어트 솔로몬 전 메트라이프생명 회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추가했다. 우리은행은 연임에 성공한 이광구 행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오정식 전 KB캐피탈 대표를 감사로 선임키로 확정했다. 올해 배당금도 일사천리로 확정됐다. 신한금융은 주당 1450억원, KB금융은 12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0.8%, 28% 늘어난 금액이다. 우리은행도 기말배당금을 젼년 동기 대비 60% 올린 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 이들은 향후 수익성을 높여 배당금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주총에서 "배당성향을 꾸준히 25%로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30%로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 실적이 좋으면 중간배당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3-26 14:40:5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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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우조선 운명은 사채권자 집회에…4월 17~18일 예정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데 모든 채권자의 고통 분담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이제 공은 사채권자 집회로 넘어갔다. 다음달 17, 18일 이틀에 걸쳐 열리며 출자전환되는 주식의 가격은 4만350원으로 결정됐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과 개인투자자들로 이뤄진 사채권자들이 이번 채무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우조선은 바로 법정관리의 일종인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으로 들어가게 된다. 26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총 5번의 사채권자 집회가 다음달 17~18일로 잡혔다. 가장 먼저 돌아오는 회사채 만기는 사채권자 집회 사흘 뒤인 4월 21일이다. 다음달 17일에는 3번의 사채권자 집회가 예정됐다. ▲오전 10시(2017년 7월 23일 만기, 3000억원) ▲오후 2시(2017년 11월 29일 만기, 2000억원) ▲오후 5시(2017년 4월 21일 만기, 4400억원) 등이다. 다음 날인 18일에는 ▲오전 10시(2019년 4월 21일 만기, 600억원) ▲오후 2시(2018년 3월 19일 만기, 3천500억원)에 해당 사채권자들이 모여 채무재조정을 받아들일 지 결정한다. 가결 요건은 전체 채권액의 3분의 1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총 채권액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5번의 사채권자 집회 가운데 한 곳에서만 부결돼도 대우조선은 P플랜이 적용되는 첫 기업이 된다. 채무조정안은 전체 회사채 1조5500억원의 50%를 주식으로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는 만기를 3년 연장하는 방안이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책은행이나 시중은행들의 경우 채무재조정 대상에서 선수금환급보증(RG)과 담보채권을 제외했기 때문에 실제 전체 위험노출액(익스포저) 대비 출자전환율은 회사채 투자자들이 높다"며 "회사채와 기업어음(CP) 투자자가 이번 채무조정안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출자전환되는 주식 가격은 주당 4만350원이다. 지난해 7월 14일 대우조선이 분식회계 혐의로 거래가 정지된 당시 주가에서 10% 할인했다. 종가는 주당 4480원이었지만 지난해 말 10대 1 감자를 진행하면서 주가가 4만4800원이 됐다. 지난해 비슷한 방식으로 채무조정이 진행됐던 현대상선과 비교하면 대우조선 회사채 투자자들이 불리하다. 현대상선의 경우 주가 할인율이 30%로 더 높았고, 주식거래가 되고 있어 출자전환 후 즉시 현금화가 가능했다. 반면 대우조선은 할인율도 10%에 불과하고, 주식거래도 정지 상태다. 정부가 재무구조 등을 개선해 올 하반기 주식거래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 사채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연금의 선택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회사채의 28.9%를 들고 있다. 특히 다음달 21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40%를 가지고 있다.

2017-03-26 14:40: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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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지속가능경영 실천하는 '하이트진로'

[살맛나는 세상이야기]지속가능경영 실천하는 '하이트진로' 오는 2024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동반자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쉬운 것부터, 꾸준하게'를 모토로 임직원들과 사회공헌 가치를 공유하고 다양한 실천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 소외계층 지원 사업, 협력사 동반성장,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체계화하고 있다. ◆지역사회 나눔 봉사활동 하이트진로의 전국 지점 및 공장, 본사 임직원들은 해당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명절, 창립기념일 등 기념일 행사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부터 자선 바자회, 한끼 기부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복지관 봉사와 자선 바자회는 연례행사로 진행되며 임직원들의 참여율이 높다. 지난해부터 '전사 환경 지킴이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 달에 두 번씩 진행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본사, 공장, 영업 지점의 인근 지역을 돌며 오물 제거, 길거리 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가 올해 초 설을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명절 음식을 지원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소외된 이웃들과 정성이 담긴 음식을 나누며 정을 나누고자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복지기관의 아동, 노인, 장애인들에게 약 3200인분의 떡국용 떡, 만두, 식혜를 전달했다. 연례행사로 진행 중인 봉사활동은 올해 3월 서초구 개포동에 위치한 하상장애인복지관을 찾아 활동을 펼쳤다. 이날 임직원들은 식사를 지원하고 배식, 설거지 등 복지관 식당 관리 봉사 진행했다. 가정의 달인 매년 5월에는 소외 계층 아이들, 장애인,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눈다.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하이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하이트컬렉션에 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들을 초청했다. 또한 하이트진로 임직원 가족 50명과 지역아동센터 200명을 전쟁기념관에 초청해 함께 어울리며 좋은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와 협력사가 함께하는 바자회는 약 한 달 간 임직원들이 물품을 기증하고 행사 당일에는 봉사자로 직접 판매에 나선다. 지난해는 아름다운가게 충북 청주 신봉점에서 진행했다. 바자회 판매 수익금 전액과 함께 협력회사들과 하이트진로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모금한 총 2500여만원을 아름다운가게 측에 전달했다. 전달된 수익금은 저소득 가정의 아동, 장애 어르신, 홀몸 어르신들에게 쌀,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에 쓰인다. 올해도 진행 될 예정이다. 매년 후원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 대회를 통해 사회복지기관의 이동차량 지원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KLPGA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참가선수들의 상금 일부와 하이트진로의 후원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전국에서 선정된 사회복지기관에 총 6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내실있는 장학사업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장학사업에도 적극적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전국 2030 청년들을 대상으로 '외식업 및 식품 창업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 1팀에게 1000만원, 최우수상 1팀에게는 500만원, 우수상 3팀과 장려상 4팀에게도 각각 소정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하이트진로의 장학생 선발은 2013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영세 요식업 종사자와의 상생협력, 사회환원의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장학생에게는 하이트진로 직원 및 자문위원을 통한 진로지도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사회공헌 활동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2014년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장학금 지원 등 수혜자 중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사회공헌 홈페이지에 구축한 '꿈 바우처 시스템'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아동들에게 장래 꿈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주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맞춤식 지원 프로그램이다. 장학금 지원 외에도 의료, 재난재해, 이동차량지원 등 다양한 꿈 바우처를 선택할 수 있다. 바우처 프로그램은 향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조직화, 체계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업시민으로 다 함께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라고 밝혔다.

2017-03-26 14:36:4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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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vs영화] 명품배우들의 대변신 '프리즌'vs'보통사람'

[영화vs영화] 명품배우들의 대변신 '프리즌'vs'보통사람' '절대악' 한석규와 사람냄새 나는 손현주의 맞대결 3월 말 극장가에서 가장 핫한 국내 영화 두 편을 꼽으라면 단연 '프리즌'(나현 감독)과 '보통사람'(김봉한 감독)이다. 영화관에 들어서면 티켓 발권기 앞에서 두 작품을 놓고 갈등하는 이들이 대다수다. '프리즌'의 한석규와 '보통사람'의 손현주. 믿고 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극과 극 연기 변신을 기대하는 관객들을 위해 각 영화의 매력과 관전포인트를 소개한다. ◆교도소의 절대권력자 한석규의 '프리즌' 나현 감독의 '프리즌'은 이제까지 교도소를 다룬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장르적 공식들을 과감하게 깨부순 작품이다. 영화 속 죄수들은 교도소를 제집 드나들듯 오가며 크고 작은 범죄들을 저지른다. 그리고 이를 묵인하는 교도관들 역시 죄수들과 한패다. 지난해 드라마 '닥터스'와 '낭만닥터 김사부'로 큰 사랑을 받은 김래원과 한석규는 이번 영화를 통해 죄수복을 입었다. 한석규는 교도소 내 절대권력자 익호로 분해 절대 악(惡)을 연기한다. 전작을 비롯해 '뿌리깊은 나무' '파파로티' '8월의 크리스마스' 등에서 보여준 젠틀하고 따뜻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김래원은 이런 교도소에 입소하게 된 전직 '꼴통 경찰' 송유건으로 분한다. 교도소 입소 후부터 매일 문제를 일으키고 다니는 인물로 익호의 범죄 계획에 발을 들이게 된다. 이밖에 신성록, 조재윤, 정웅인, 이경영, 김성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교도소를 100% 알리바이가 보장되는 완전범죄 구역으로 탈바꿈시킨 감독의 참신한 발상은 관객에서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감독은 디테일한 설명을 과감하게 생략해 다이나믹하고 막힘없는 전개를 이끌어간다. '프리즌'은 25일 하루 동안 전국 1046개 상영관에서 40만3055명이 작품을 관람했다.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87만3980명으로 26일 중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있다. 매출액 기준, 4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흥행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믿고 보는 손현주가 선택한 영화 '보통사람' 또 하나의 3월 기대작 '보통사람'은 손현주, 라미란, 김상호, 장혁의 그동안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모습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떠올랐다. 영화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더 폰' 등 스릴러 장르에서 연이은 흥행을 이끌어내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손현주는 '보통사람'을 통해 가슴 따뜻한 우리네 아버지를 연기한다. '보통사람'은 격동의 시기라 불리는 1980년대, 험난했던 시대적 애환 속에서 평범하고 정직한 일상을 꿈꾼 보통의 사람들에게 벌어진 소용돌이 같은 사건을 그린다. 묵묵히 범인을 잡아 국가에 충성하는 강력계 형사이자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둔 평범한 가장 성진(손현주)이 국가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 손현주가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사람 냄새 나는 영화적 장치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김봉한 감독의 시나리오를 보고 80년대를 살았던 보통의 아버지를 그려보고 싶었다"며 "특히 라미란 씨가 내 아내가 된다는 것도 출연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 천의 얼굴을 가진 라미란 씨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유쾌한 에너지를 뽐내온 라미란은 이번 작품에서는 한 마디 대사없이 눈빛으로만 연기한다. 성진이 아끼는 아내 정숙이 벙어리라는 설정은 라미란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마성의 씬스틸러로 대중에게 각인된 김상호는 성진의 절친한 친구이자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기자 추재진으로 분한다. 진정한 언론인으로 변신한 김상호의 연기 또한 관전 포인트다. 한편, 최근 종영한 OCN 드라마 '보이스'에서 열혈형사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혁은 국가를 위해 물불 안가리는 안기부 실장 최규남을 연기한다. 손현주와 장혁의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되며 관객의 기대감을 높인다. '프리즌'과 같은 날 개봉한 손현주·장혁 주연 시대극 '보통사람'은 25일 하루 동안 전국 618개 상영관에서 8만6986명을 불러 들였다. 전날 대비 관객이 100% 이상 증가했지만 매출액 기준 점유율이 8%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배우들의 믿고보는 연기력에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2017-03-26 14:36: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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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새로운 먹거리 찾기 혈안

식품업계, 새로운 먹거리 찾기 혈안 식품업계가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적극적이다. 국내 경기의 극심한 부진과 국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업다각화를 통해 생존전략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10일), 빙그레, SPC삼립, 롯데푸드(이상 24일) 등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안건을 상정해 이를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들 기업의 새로운 사업 목적은 출장 및 이동음식업,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 음식점업 및 급식업, 천연·혼합제조 조미료 제조업, 물류서비스업 등 다양하다. 빙그레는 신규 사업목적에 세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 포장재·포장용기 제조 및 판매업, 음식점업 및 급식업, 식품산업용 기계 임대 및 판매업, 무형재산권의 임대 및 판매업, 브랜드 상표권 등의 지적 재산권의 관리 및 라이선스업 등을 사업군에 추가했다. 또한 식품첨가물의 제조·가공 및 판매업에서 식품 및 식품첨가물의 제조·가공 및 판매업으로 사업으로 변경했다. 빙그레는 이를 위해 지난해 선보인 '소프트랩'을 통해 B2B 영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내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진출하고, 연말까지 외식, 베이커리, 급식업 등도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SPC삼립은 천연 및 혼합제조 조미료 제조업, 기타 과실·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업, 기타 비알콜음료 제조업 등으로 사업군을 확장한다. 충북 청주공장 '종합 식재료 가공센터'가 완공이 되면 제빵 원료, 샐러드, 제빵용 소스,주스 등 병입 음료 자체 생산에 돌입한다. SPC삼립이 직접 만든 음료 제품들을 파리바게뜨 등 계열사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SPC삼립의 음료 시장 진출은 계열사 유통망을 활용한 시너지를 통해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SPC삼립 관계자는 "합리적인 잣대로 사업별 수익성을 따져보며 국내 식품 트렌드를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푸드도 마업목적에 화물운송업, 물류서비스업, 음식료품 도소매업 등을 추가했다. 물류 효율을 높이고 안정화를 위한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세계푸드는 출장 및 이동음식업, 차량용 연료소매업, 사료 도소매업 등을 사업에 추가했다. 주유소와 연계한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는 이유는 침체된 내수경기, 과열경쟁 등 다양한 이유로 기존 주력사업 외 신사업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7-03-26 14:35:3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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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그대와' 종영]이제훈-신민아도 못 살린 시청률, 케미는 남았다

드라마 '내일 그대와'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이제훈, 신민아의 알콩달콩 로맨스에 타임슬립까지 더했지만 최종 시청률은 1%대에 그쳤다. 그 이유는 뭘까.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연출 유제원)가 2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송마린(신민아 분)과 유소준(이제훈 분)이 어렵게 다시 만나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작품 속 두 사람은 달콤한 해피엔딩을 맞이했지만 시청률은 기대 이하였다. 1회 시청률은 3.857%(닐슨 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지만, 이후 6회에서 2%대로 주저 앉았다. 11회에서는 0.9%를 기록하며 1%대 마지노선까지 무너졌고, 최종회 역시 1.7%에 그쳤다. 첫 방송 시청률을 고려하면 안타까운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시청률 저조의 원인은 대체 무엇일까. 당초 '내일 그대와'는 이제훈과 신민아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모았다. '시그널' 흥행으로 차기작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였던 배우 이제훈과 로맨틱 코미디계의 대표 여배우 신민아가 만난 만큼 작품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두 사람의 로맨틱 코미디 호흡은 기대 만큼 훌륭했다. 여기에 사전제작을 통해 완성된 아름다운 영상미는 두 사람의 로맨스를 한층 풍부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시간 여행, 이 가운데 속속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요소들도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로맨스와 타입슬립을 결합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그러나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는 더 이상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소재가 아닌 듯 하다. 무엇보다 '내일 그대와'에서 보여준 타임슬립은 다소 엉성한 구성으로 몰입도를 낮췄고, 이 과정에 함께 엮어낸 두 배우의 로맨스는 때로 지나치게 잔잔해 흥미를 유발하지 못했다. 복잡한 이야기 구조 역시 저조한 시청률의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회를 보지 않으면 다음 회를 이해할 수 없다는 시청자들의 평이 이어졌고, 이는 곧 새로운 시청층 유입의 걸림돌이 됐다. 결국 '내일 그대와'는 타임슬립, 로맨틱 코미디 그 어느 쪽에도 완전히 몰입할 수 없는 구조로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사수하는데 실패했다. 그럼에도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 만큼은 확실했다. 이는 유제원 감독의 종영 소감에서 잘 드러난다. 유 감독은 "과거나 미래에 대해 생각이야 할 수 있겠지만 그것으로 인생을 소모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현재의 인연과 삶에 온전히 집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좋은 메시지를 담아냈던 드라마인 만큼 엉성한 마무리도, 저조한 시청률도 더욱 아쉽다. 한편 '내일 그대와' 후속작은 유아인, 임수정 주연의 '시카고 타자기'로 오는 4월 7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2017-03-26 14:35:1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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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4) "세상 모든 행동의 헛된 1초를 줄이다" 이어포닝 만든 정광현 학생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4) "세상 모든 행동의 헛된 1초를 줄이다" 이어포닝 만든 정광현 학생 동국대 경영학과 11학번인 정광현(25) 씨는 스타트업, 비커머의 대표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다. 그의 대표 명함에는 "세상 모든 행동의 헛된 1초를 줄이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꼬이기 쉬운 이어폰줄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는 그의 회사 제품, '이어포닝'의 가치를 알리는 문구다. 작은 넥타이처럼 예쁜 모습의 이어포닝은 평소 이어폰줄에 차고 다니다가 이어폰줄을 정리할 때면 손바닥에서 한번의 동작으로 이어폰줄을 정리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그 편리성을 인정받아 강남지역 SKT 대리점에서 사은품으로 제공되고 있다. 형태 자체는 단순하지만 사실 이어포닝에는 창업을 숙명처럼 여겼던 한 젊은이의 애환이 담겨 있다. 고등학교 학생회장 시절 자신의 아이디어에 사람들이 환호하는 '짜릿한' 경험을 하고 난 뒤 정씨는 창업가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그 결심에 따라 작정하고 동국대 경영학과를 선택, 일찌감치 군대 문제를 해결한 뒤 창업을 시도했다. 하지만 벽에 부딪칠 때마다 쉽게 포기하면서 자신감을 잃고 말았다.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린 뒤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단순하지만 쓸모있는 아이템을 만들었다. 바로 이어포닝이다. 홍대 인근 카페에서 만난 그는 겸손하면서도 심지가 굳은 청년이었다. 그와 나누었던 이야기를 간추렸다. -이어포닝 개발 과정은? "탁 치면 감기는 밴드에 이어폰을 정리하는 아이템이 첫 아이디어였는데 시제품을 만들어보니 반응이 너무 안좋았다. 정리하는 과정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실제 사람들이 이어폰을 정리하는 모습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어폰 줄감개는 편리해야 하고, 예뻐야 한다는 게 답이었다. 편리를 위해 제품을 이어폰에 부착시켰고, 예쁘게 보이도록 작게 만들었다. 한 시간만에 테이프와 찍찍이를 이용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하루 써 보라'며 주변에 돌렸다. 피드백을 받았더니 '이거라면 살 만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어 천으로 2차 시제품을 만들었다. 역시 반응이 좋았지만 재봉선이 보인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소재를 실리콘으로 바꿨다. 크라우드펀딩을 위해 실리콘 제품으로 온라인 판매에 나섰는데 1000여개가 팔려나갔다. 지난해 4월 팀을 모아 개발에 들어간지 넉달만의 일이다." -SKT 사은품으로 팔리게 된 계기는? "이전에는 이어포닝을 액세서리로 보고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매를 생각했다. 그런데 개인에게 팔아서는 남지를 않았다. 그래서 전략을 수정, B2C에서는 가격을 유지하고 B2B(기업 간 거래)에서 수익을 내기로 했다. 마침 지난해 9월 SK청년비상에 들어갈 수 있었다. 크라우드펀딩으로 1000여개를 판 직후였다. SK청년비상 담당 매니저에게 SKT와 미팅만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어렵게 만난 것과 달리 SKT 분들이 우리 제품을 너무 좋아했다. 제품이 이어폰에 부착돼 있어 사용하기 좋고, 로고가 항상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듯하다. 중국에서 만들어져 오는 판촉물과는 다르다고 하시더라. 12월에 SKT와 계약을 맺고, 일단 강남지역 SKT 대리점에서 우리 제품이 사은품으로 나가게 됐다. 1월에 납품을 끝내고, 2월에 SK청년비상을 수료했다."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긴 것 같다. "정리하면 우선 제품 형태의 문제를 해결했고, 소재의 문제를 해결했고, 영업전략을 B2B로 바꾸어서 또 하나의 문제를 해결했다. 아직 문제는 남았다. 인지도를 높이는 문제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기견 캠페인을 벌이며 이어포닝을 선물했는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우리가 요청도 안했는데 소비자들이 스스로 사용법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다. 그래서 대규모 캠페인을 벌여볼까 생각 중이다. 그 동안 여러번 실패가 아닌 포기를 했다. 실패와 포기의 차이는 크다. 모든 노력을 다했는데도 안되는 게 실패다. 현재 인지도 제고가 넘어야할 벽인데, 이 아이템을 포기하고 다른 아이템을 꺼내들더라도 역시 같은 벽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 포기한 경험을 듣고 싶다. "창업을 두 번 포기했다. 대학 재학 중에 돌잔치 MC를 8개월 정도 했는데 항상 뷔페 음식이 남았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하루 만에 소진하지 못해 항상 버려야 하는 것이 뷔페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느꼈다. 확인해보니 도시락으로 20만 명분의 뷔페 음식이 한달에 버려지고 있었다. 그래서 뷔페 여유 음식을 도시락화한 '뷔페박스'라는 상품을 생각해냈다. 그런데 위생 등 법적인 문제가 걸렸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찾다보면 분명 해결책이 있었을 텐데 지레짐작으로 포기하고 말았다. 그 다음에 음식공동구매 사업을 했다. 전통시장을 가보면 먹고싶은 음식이 참 많은데, 모두 다 먹을 수가 없다. 그러면 공동구매를 해서 여러가지 음식을 조금씩 나누어 담으면 되지 않겠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동네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서 테스트를 해봤다. 800명 정도가 모였을 때 사업을 시작했는데 실제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배달비 압박이 심했다. 거의 수익이 나지 않았다. 계속 사업을 하다가는 적자가 날 것 같았다. 이것도 잘 생각해보면 해결책이 있었을 텐테 포기하고 말았다." -다시 재기하게 된 계기는? "이렇게 두 번 포기하고 나니 자괴감이 들었다. 주변에서는 창업에 성공한 친구들이 나오는데, 그 동안 제 잘난 맛에 살았던 저는 계속 실패만 하는 것이다.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전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한여름 풀마라톤에 뛰어들었다. 죽을 것 같았다. 그때 '죽을 운명이면 죽자, 창업가가 될 운명이면 죽진 않을 거다'라고 생각했다. 6시간 23분만에 꼴지로나마 마라톤을 완주했다. 그 순간 '나는 되려고 태어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되려고 태어났다'라는 이름으로 창업팀을 시작했다. 현재 비커머라는 업체 이름도 '되려고 태어났다'를 영어로 바꾼 것이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으려고 내 역량으로 충분히 성공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의 제가 해 온 아이템들이 아이디어는 좋은데 정작 스스로 해 낼 역량은 없다는 반성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이어폰을 정리하는 간단한 아이템을 선택하게 됐다." -실패하면서도 창업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고등학교 때부터 창업을 생각했다. 고등학교 시절 학생회장을 했는데, 선거공약으로 우산 대여 서비스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비오는 날 우산을 가져오지 못해 고생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제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현실화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 이런 짜릿함을 느끼고 싶어 창업을 꿈꾸게 됐다. 동국대 경영학과에 들어간 이유도 창업을 위해서였다. 본격적인 창업에 앞서 군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입대했다. 제대를 한 뒤에는 창업 수업을 들으며 함께할 팀원을 모았고, 아이템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알바를 했다."

2017-03-26 14:32:1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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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전화상담 힘들어"…한국장학재단, 대학 총학생회장단과 소통 나서

"학자금 대출 전화상담 힘들어"…한국장학재단, 대학 총학생회장단과 소통 나서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이 대학 총학생회장단을 만나 학자금 대출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학생 대표들은 학자금 집중신청기간 유선전화 상담의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는 등 애로사항을 말했고, 안 이사장은 개선책 마련을 약속하며 소통에 힘썼다. 26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양 측의 만남은 전날 전북대에서 열렸다. 강원대, 강릉원주대, 경상대, 서울과학기술대, 부산대, 순천대, 인천대, 전남대, 전북대, 한국전통문화대 등 전국 10개 국공립대 총학생회장들과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소속 학생 등 대학생 약 40명이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학생 대표들은 재단의 대출·장학금 신청 집중기에 유선을 이용한 상담은 대기 시간이 길어 상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이사장은 "스마트기기에 익숙한 대학생들이 궁금한 사항은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찾아볼 수 있도록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재단의 지역현장지원센터를 활용한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상담의 만족도를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 이사장은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에 대한 학생들의 애환과 고충을 청취했으며 그동안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재단이 벌여온 활동들을 설명하기도 했다. 안 이사장은 "지속적인 지자체 이자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생활비 지원 확대와 신용유의자 구제를 위해 민간 장학재단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민간 기부금을 확대하여 정부 학자금 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이자지원 업무 협약식에 대학생 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이사장은 토론 마무리에 "대한민국 4차산업 혁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자 재단은 대학생들의 학비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학생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정부에 건의하는 가교 역할을 위해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소통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니 총학생회장단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7-03-26 14:30:4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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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3월 마지막 주, 전국 8곳, 6337가구 공급

3월 마지막 주는 전국 8곳에서 6337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롯데캐슬클라쎄',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3차동원로얄듀크비스타' 등 715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전북 전주시 효자동 '전주효천지구우미린', 충북 청주시 옥산면 '흥덕파크자이' 등 5622가구를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1-8번지에 '삼성동롯데캐슬클라쎄' 오피스텔 전용면적 16~76㎡, 287실을 분양한다.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와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등이 개발된다. 동원개발은 동탄2신도시 C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3차동원로얄듀크비스타'를 분양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94㎡, 278가구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7㎡, 150실이다. SRT동탄역,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부대로와 동탄순환대로 접근이 용이하다. 우미건설은 전북 전주시 효천지구 A1블록에 '전주효천지구우미린', 전용면적 84㎡ 1120가구를 분양한다. 전주 효천지구는 삼천산 및 삼천과 인접해 있다 . GS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가락2지구 A블록에 '흥덕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6~84㎡, 252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6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번주에는 제일건설, 태영건설, 효성 등이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17블록에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센트럴', 전용면적 84~99㎡, 1022가구를 분양한다. 고덕신도시 내에는 함박산이 있고 진위천이 흐르고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가깝다. 평택제천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수서~평택 간 SRT지제역이 인접해 있다. 태영건설과 효성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19-19일원 석전1구역을 재개발해 '메트로시티석전', 전용면적 51~101㎡, 1763가구 중 1019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이 외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양주신도시3차' 등 12개 단지가 견본주택을 연다. [!{IMG::20170326000048.jpg::C::480::}!]

2017-03-26 13:50:05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