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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끝나지 않은 싸움 '홈쇼핑 과대광고'

"이거 진짜 김태희씨가 써요. 본인이 직접 소문도 내고 있어요" 최근 한 홈쇼핑 방송에서 셀트리온의 스킨큐어 핑크 톤업 크림을 판매하던 쇼호스트가 판매 방송 내내 반복했던 말이다. 약 1시간이 채 안되게 진행되는 이 방송에서 '김태희'라는 단어는 모든 멘트의 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지겹게도 등장했다. 실제로 대한민국 대표 미녀 배우 김태희는 셀트리온의 광고모델이기도 하다. 제품의 이미지를 담당하는 광고모델로서 TV광고나 뷰티프로그램 등에서 셀트리온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문제는 결국 '돈'으로 만들어 놓은 홍보 영상을 홈쇼핑에서 과대하게 포장한 것이다."김태희씨가 제가 이렇게까지 말 해도 된대요. 대배우답지 않게 쿨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등 멘트가 이어질 때마다 오히려 제품 신뢰성이 떨어질 정도로 의심스러웠다. 진짜 저 쇼호스트가 김태희를 따로 만나서 저런 얘기를 들었을까. 아무리 광고모델이라고 해도 홈쇼핑 판매 전에 직접 쇼호스트를 만나 영업성 멘트까지 주고 다닐리는 없는데 저 말을 믿으라고 하는 소리인가 싶어서다. '김태희가 직접 추천한다'의 근거처럼 나오는 영상도 있다. 홈쇼핑 판매 방송때 많이 쓰이는 이 영상은 tvN 뷰티프로그램 겟잇뷰티(Get it beauty)에서 방영된 영상이다. 거울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이 쓰는 화장품을 소개하는 코너였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 또한 PPL(product placement·간접광고)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문은 더해진다. 지난달 시즌3로 새롭게 론칭한 겟잇뷰티 관계자들은 "뷰티 프로그램인 만큼 PPL을 진행하는 부분도 분명 있다"며 "블라인드 테스트 만큼은 공신력을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었다. 즉 블라인드테스트를 제외한 모든 코너에 PPL의 가능성은 짙다는 분석이다. 결국 돈으로 만들어 놓은 영상이 홈쇼핑 판매에서 과하게 표현되며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는 점에 대해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2017-03-23 17:32:3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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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박카스, 제25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

동아제약 박카스, 제25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 동아제약은 제25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 박카스 광고가 TV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한다고 23일 밝혔다. 박카스 '나를 아끼자' 캠페인은 힘든 현실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젊은 세대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은 한국광고주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광고의 창의성과 질적 수준을 높여 광고문화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가해 공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심사는 지난해 집행된 광고 239편을 대상으로 광고전문가의 1차 심사, 소비자심사단의 2차 현장투표심사와 온라인추천제, 소비자학회와 단체로 구성된 심사단의 3차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힘든 현실이지만 스스로를 응원하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은 거 같다"며 "앞으로도 박카스를 사랑해준 국민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응원하는 캠페인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 2013년, 2014년 박카스 '풀려라 피로' 캠페인으로 각각 전파부문 대상 및 장관상, TV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박카스 29초 영화제'로 TV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박카스 애정회복, 대화회복'으로 TV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2017-03-23 17:32:0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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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오늘의 새상품]파리바게뜨, '천연효모 꿀 토스트 플러스' 출시 外

[체크! 오늘의 새상품]파리바게뜨, '천연효모 꿀 토스트 플러스' 출시 外 ▲파리바게뜨, '천연효모 꿀 토스트 플러스' 출시 파리바게뜨가 '천연효모 꿀 토스트 플러스'를 출시한다. 국내산 황금꿀과 천연효모를 넣은 식빵으로 특유의 담백함과 부드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천연효모 꿀 토스트'보다 꿀 함량을 약 25% 높여 풍부한 맛을 강화하고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강화했다. 두께도 기존의 17㎜에서 20㎜로 두껍게 슬라이스했다. 토스트를 만들 때 별도로 버터를 바를 필요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올가홀푸드, '올가 한 입 김말이' 출시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가 국산 원재료로 만든 간편가정식 '올가 한 입 김말이'를 출시했다.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당면에 당근과 부추를 넣어 한입 크기로 말아 튀겨낸 제품이다. 국산 생부추와 당근, 우리밀 튀김가루, 국산 김 등 안심 원재료를 사용했다. 냉동 제품인 '올가 한 입 김말이'는 별도의 해동과정 없이 오븐 전용 용기에 담아 예열된 오븐에서 10~12분간 조리하거나 프라이팬으로 3~4분간 튀겨내면 된다. ▲하겐다즈, 이마트 단독 '엘더플라워&블랙커런트' 출시 하겐다즈는 '엘더플라워&블랙커런트'를 출시한다. 허브티, 소르베와 디저트 등에 많이 사용되는 엘더플라워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프랑스산 블랙커런트로 만든 소스가 더해졌다. 신제품 패키지는 Etro 등 다수의 유명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유명한 영국의 텍스타일 디자이너 '키티 맥콜'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3월 중 출시 예정이며 이마트에서 단독 판매한다.

2017-03-23 17:31:5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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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호(號) 정식 출범…"신한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

한동우 회장 퇴임, '조용병·위성호' 체제 닻 올려…새 사외이상에 박안순·주재성, 배당 주당 1450원 신한금융그룹 '조용병호(號)'가 닻을 올렸다. 23일 신한금융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용병 회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조용병·위성호' 체제가 본격 출범했다. 취임사에서 조 회장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격(格)을 갖추기 위해 인적·조직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겠다"며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신한과 한국 금융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조용병 "질보다 양 아냐…이젠 격의 시대"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20층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용병 회장 내정자를 회장으로 정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 신임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300조원 규모의 신한금융을 이끌게 됐다. 조 신임 회장은 지난 1월 20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로 선임된 바 있다. 조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한금융은 1982년 그룹의 모체인 은행이 단 세 개의 지점으로 미약하게 시작했지만 금융의 틀을 깨는 도전을 통해 성장을 이뤄왔다"며 "그러나 인구 절벽과 ICT 발달 등 급격한 전환기를 맞은 만큼 한계를 뛰어넘을 때"라고 자평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외, 상품·서비스 영토 확장 ▲디지털 변형, 원신한(ONE-Shinhan) ▲조직 역량 제고 등을 이뤄나갈 것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국내서는 1등 계열사, 1등 사업부문을 늘려가고 글로벌에서는 오가닉(Organic) 성장과 인올가닉(Inorganic) 성장을 조화롭게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다양한 업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동시에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많이 팔면 되는 '양(量)의 시대'에서 좋은 물건을 팔아야 하는 '질의 시대'를 지나 감성과 가치를 충족시켜야 하는 격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격을 갖추기 위해 인적·조직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더로서 시장이 인정하고 직원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며 "단번에 날아올라 하늘 높은 곳까지 이르겠다는 일비충천(一飛沖天)의 각오로 힘찬 날갯짓을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 조용병·위성호 체제 개막…한동우는 고문으로 지난 2011년부터 6년간 신한금융을 이끌어 온 한동우 회장은 '고문'으로 자리하며 1선에서 물러났다. 이날 주총에서 눈물을 쏟은 한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제가 신한에 몸담은 지 정확히 35년 1개월 지났다"며 "재임기간 신한사태 후유증 치유, 그룹사 간 협업 등의 과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신한 가족에게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임 조 회장은 리더십과 통찰력을 갖춘 훌륭한 경영자"라며 "큰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고부인 사외이사와 남궁훈 사외이사 후임으로 박안순 일본 대성그룹 회장과 주재성 김앤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을 새롭게 선임했다. 지난해 8월 시행된 '금융회사의 지배 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외이사 재임기간은 5년에서 6년으로 늘렸다. 임기가 만료되는 이상경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히라카와유키 리벨리버 대표이사, 필립에이브릴 BNP파리바 일본대표, 이만우 고려대 교수(감사위원) 등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상경 사외이사와 이성량 동국대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신임 이사의 임기는 2년, 재선임 된 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지난해 결산배당금을 전년 대비 250원(20.8%) 올린 1주당 1450원으로 결정하고 총 6875억8940억원으로 배당키로 했다. 사외이사 10명을 포함한 이사진 12명에 대한 이사보수한도는 35억원으로 결정했다.

2017-03-23 17:29:3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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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 삼성전자 디지털플라자 입점 '성공'

홈쇼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이글이 삼성전자 디지털플라자 입점에 성공했다. 자이글은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에 이어 삼성 디지털프라자에 진출하며 유통망을 더욱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입점은 이달부터 시작되며 4월에는 LG 베스트샵 진출을 준비중이다.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선보이는 모델은 자이글의 오프라인 매장 전용인 '자이글 심플 레드'와 '자이글 플러스'이다. '자이글 심플 레드'는 기름 빠짐 요리에 좋은 원형 구이팬과 국물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는 사각팬으로 구성돼 맞벌이 부부나 자취생들에게 좋다. '자이글 플러스'는 구이와 볶음을 동시에 한판에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반달형 조리팬 합체 방식을 적용하고 전원선의 길이를 확장 해 거실이나 야외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구이팬과 볶음팬을 원형이 아닌 반달형으로 만들어 합체한 팬의 구성에 따라 구이와 볶음 요리를 한번에 하거나 구이 한판과 볶음 한판으로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요리를 한번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이글 관계자는 "이번 삼성 디지털프라자 입점은 홈쇼핑TV 신화를 오프라인으로도 확대하고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유통망 확대 정책 중 하나"라며 "올해도 기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자이글 웰빙 그릴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3 17:21: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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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부회장 "근로시간 단축법안, 노사정 대타협 정면 위반"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임부회장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근로시간 단축 논의'에 대해 "노사정 대타협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배부회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24회 경총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1주일 근로시간 한도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16시간 줄이는 '정무적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부회장은 "2015년 노사정 대타협의 핵심은 근로시간 단축의 전제로 산업현장에서 기업과 근로자가 모두 감내할 수 있는 연착륙 방안을 병행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직적인 노동환경 속에서 초과근로는 기업이 경기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며 "근로자도 초과근로 할증률이 국제노동기구(ILO) 기준(25%)보다 2배나 높은 우리 법제에서 초과근로는 근로자들의 추가소득이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양쪽의 입장을 고려해 2015년 노사정은 규모별 4단계 순차 도입과 1주 8시간의 특별연장근로 허용 등에 합의했다"며 "1주 근로시간 한도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한꺼번에 줄어들게 되면 노사 모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5∼8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줄여나가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방식의 근로시간 단축은 대기업보다 중소·영세기업에 더 타격이 크다"며 "만성적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납품물량과 납기일을 못 맞추고 인건비 부담에 허덕이다가 도산이나 폐업 상황에 몰리게 됨은 자명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총은 이날 포럼과 함께 '4차 산업혁명과 근로계약'을 주제로 '2020 노동시장 변화와 기업의 대응: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란 주제로 제2차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과거 산업시대에 형성된 낡은 노동법제가 변화와 혁신이라는 시대적 흐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 그 대안과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허재준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변화의 핵심은 직무와 업무방식의 현대화에 있다"면서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정부는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응한 적합한 규제방식을 마련하지 못했고, 근로자들은 지나치게 수동적이었으며 노조는 장기적 이익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와 같이 패러다임 전환적 특성을 지니는 변환기에는 단기적 부정적 영향이 항구적인 것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부, 기업가, 근로자 모두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욱 교수는 "노동의 개인화, 노동 공간과 시간의 분리, 사적 공간과 노동 공간의 경계 모호화, 노동과 고용의 글로벌화 내지 네트워킹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변화된 환경 하에서 모든 자에게 고용능력,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체제를 지향하면서 선제적으로 다양한 정책적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형준 경총 노동경제연구원 노동법제연구실장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일하는 방식과 내용은 물론 기업 경영의 가치, 나아가 노동운동 및 노사관계의 근본적 토대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구는 지속적·유동적인 것이어서 끊임없는 수정과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7-03-23 17:17:0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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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상의 회장 "대선주자의 공약이 나람 살림을 결정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상의 회장단이 23일 국회 당대표를 찾았다. 각 정당의 대선후보나 예비후보에게 경제계 제언문을 꼭 전달해 달라는 취지다. 앞서 재계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명의로 대선후보들에게 건의하는 경제계 제언문을 발표했다. 제언문은 대선후보에게 '공정-시장-미래'라는 3대 키워드를 축으로 9가지 고민거리를 던지고 있다. 박 회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심상정 정의당 대표(대선후보), 우상호 더민주당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만나 '제19대 대선후보께 드리는 경제계 제언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박용후 성남상의 회장, 이순선 용인상의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이 동행했다. 박 회장은 제언문을 전달하며 "최근 해외시장은 나아지는데 국내경제는 회복이 더뎌 보인다"며 "지금은 그나마 2%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금 변하지 않으면 0%대 성장으로 주저앉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경제계를 엄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하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공식을 복원해야 할 때"라며 "희망의 싹은 모든 경제주체가 변해야 틔울 수 있고, 변화의 촉매는 바로 정치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약은 정책화 과정을 거치면서 나라살림과 국민의 삶을 결정한다. 대선후보들의 '경제운용 철학'이 제대로 된 경제현실 진단 위에 세워져야 하는 이유"라며 "대선후보께서 꼭 고민했으면 하는 희망의 3대 틀 9개 어젠다를 논의해 담았다"고 말했다.

2017-03-23 17:16:0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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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다음주에나...檢, 조서 검토 총력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다음 주 중에는 구속영장 청구 등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선거 등의 정치권 영향에 관계없이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일 박 전 대통령에 조사를 마친 특수본은 피의자 신문조서 검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430억대 뇌물수수,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강요,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개입 지원 등의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특수본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반박을 위한 증거자료 정리까지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는 조서와 법리 검토를 마치고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보고를 올릴 방침이다. 검찰측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신병처리 등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부에서는 구속영장 청구에 무게를 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도 박 전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 재단의 실질적인 주인으로 보고, 대기업 출연금 강요를 중대한 위법 행위로 판단했다. 여기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검찰에 이첩한 '뇌물수수'혐의는 그 액수가 1억원 이상일 경우 최대 무기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앞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는 재판부는 '비선실세' 최순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에 대해 '사안이 중대하고 범죄 혐의가 상당히 소명됐다'고 판단해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었다. 박 전 대통령에게는 총 13개에 달하는 혐의가 적용된 상태며, 상당수의 관련자들이 구속기소 된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박 전 대통령 역시 구속영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구속이나 기소가 5월 9일 예정된 대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법조계는 이미 조사를 진행한 단계에서 구속, 기소 등의 신병처리를 미루는 것보다는 빠르게 마무리 하는 것이 오히려 대선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날 출근길 취재진을 만나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는) 오로지 법과 원칙,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돼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2017-03-23 16:58:3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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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VS특검, '공소장 위법 여부' 쟁점...다음달 본격 법정공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소장 자체가 위법하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특검측도 이 부회장측의 주장에 반박하며 양측은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430억원의 대가성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지난 9일 열린 1차 준비기일과 마찬가지로 이날 핵심 쟁점은 ▲공소장 일본주의 위반 ▲안종범 수첩 등 증거들의 증거능력 ▲파견검사의 공소유지 가능여부 등이었다. 이 부회장측은 특검이 기소장 '일본주의'를 정면을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삼성SDI 신주인수권 인수 관련 형사재판 사건 등을 공소장에 기재했다. 현 재판과 상관없는 과거 사건을 공소장에 기재에 법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주의란 공판기일 이전의 과거 사건이나 증거능력이 없는 증거를 제출해 법관에게 선입견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형사소송규칙 제118조은 '공소장에는 제1항에 규정한 서류외에 사건에 관하여 법원에 예단이 생기게 할 수 있는 서류 기타 물건을 첨부하거나 그 내용을 인용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특검측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인수, 삼성 SDS 신주인수권 인수 사실)은 이재용 등의 뇌물공여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부정청탁에 대한 간접사실 기재"라며 "이 사건의 부정청탁 주요 내용은 이재용이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뇌물 공여했다는 내용이다. 공소사실과 무관 내용 아니라 사실 중 범죄구성요건 핵심을 서술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부회장측은 특검이 증거로 제출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등도 문제로 삼았다. 이 부회장측은 "특검이 특검이 안종범 수첩을 일부만 발췌해 제출했다"며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 전체를 열람하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히 이 부회장측은 "안종범 수첩은 위법 수집 논란이 있다"며 특검이 압수수색 영장 등의 절차도 없이 문서를 확인한 것 아닌지 의심했다. 검찰 등의 수사기관은 수집한 증거가 증거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압수됐다는 압수수색이 첨부돼야 한다. 압수수색 대상자가 임의로 제출한 경우에도 이를 법정 증거로 사용해도 된다는 근거 문서가 필수다.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는 증거능력이 없다. 앞서 특검이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 39권의 입수경위를 두고, 특검이 김모 보좌관에게 압력을 넣어 수첩을 압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특검측은 "공소사실과 관련없는 증거는 제출할 필요가 없다"며 "일부 제출하지 않은 안종범 피의자 신문조서는 이 사건과 관련되지 않아서 안 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반박했다. 위법하게 입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공소사실과 관련된 부분은 증거에 포함했고, 증거목록으로 제출할 것"이라며 "압수수색 영장 등은 향후 증거조사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측의 '파견된 검사의 재판 공소유지 부적절하다'는 이의 제기도 했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관련 법령을 종합적으로 해석해 보면 파견검사도 공소유지 업무에 관여할 수 있다고 보인다"며 이 변호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이 부회장의 본격적인 재판은 다음달 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곧바로 공판기일을 갖기보다는 오는 30일 다시 한번 준비기일을 열고 다음달부터 공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017-03-23 16:58:22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