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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으로 멈춘 삼성 현안 뭐 있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으로 경영시계가 멈추며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투자계획 수립, 사장단 인사, 신입 공채 등의 일정이 모두 암흑 속에 빠졌다. '고작 한 사람이 구속됐다고 삼성 같은 거대 기업이 왜 멈추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재권자이자 만에 하나 실패할 경우 책임질 사람인 오너의 부재는 이 같은 가능성이 충분히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 재계의 공통된 예상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순환출자 구조를 끊고자 2014년부터 지배구조를 개선해왔다.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재용 부회장의 낮은 지분율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0.6%에 불과하다. 이건희 회장과 계열사 지분을 합해도 그가 가질 수 있는 의결권은 18.8%가 한계다. 하지만 삼성전자 인적분할과 지주회사 전환을 하게 된다면 이 부회장의 의결권은 대폭 늘어난다. ◆지주회사 전환 중단… 한국이 삼성 잃을 수도 삼성전자는 자사주 12.8%를 보유하고 있다. 인적분할을 통해 삼성전자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되면 지주회사는 분할신주 배정을 통해 사업회사에 대한 의결권 12.8%를 갖게 된다. 기존 18.8%에 12.8%를 합친 31.6%가 되는 셈이다. 이 작업은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은 "지주회사 전환과 미국 상장이 이뤄질 경우 주가 상승여력이 30% 이상일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에 지주회사 전환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그해 11월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아 검토 소요 시간이 6개월 이상 필요하다"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은 최순실 게이트에 휩싸이며 관련 작업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야당을 중심으로 상법개정안 처리를 서두르고 있어 지주회사 전환이 아예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상법개정안은 인적분할을 통한 자사주의 의결권 부활을 막는 내용이 담겼다. 이 법안이 발의된다면 인적분할을 하더라도 새로운 의결권을 확보할 수 없다. 추가 의결권 확보 없이 지주회사 전환을 할 경우 이미 외국인 지분이 50%를 넘는 삼성그룹은 경영권을 방어할 수 없게 된다. 외국 주주들이 연대해 경영권을 앗아가는 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셈이다. 더불어 현행법은 지주회사가 사업회사의 지분 20%를 보유하도록 강제하기에 지분 매입에도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해진다. 삼성그룹 입장에서는 시간이 지체될수록 지주회사로 전환할 필요성이 줄어들게 된다. ◆사장단 인사·신입 공채 무산 가능성도 삼성은 매년 12월 초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왔다. 지난해는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과 맞물려 사장단에도 이재용 시대를 알리는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무기한 연기된 사장단 인사는 올해에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1심 재판이 끝날 때까지 사장단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법을 감안할 때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는 특검 기한이 연장되지 않으면 28일, 연장된다면 3월 초 이뤄질 것이고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더라도 풀려나는 것은 6월 이후가 된다. 매년 12월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던 것을 감안할 때 이를 5개월가량 앞두고 사장단 인사를 하는 것은 되레 거추장스러운 일이 된다. 사장단 인사가 올해 12월로 미뤄질 경우 사장단-임원-사원으로 내려오는 그룹 전체 인사도 함께 밀리게 된다. 20만명이 지원하고 1만4000명을 뽑는 삼성그룹 공채도 상반기에는 무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룹 인사가 밀리며 퇴사자 등 충원 인력 예측이 어려워진 탓이다. 삼성 관계자는 "통상적인 수요를 예측할 순 있지만 이럴 경우 인력이 부족하거나 과잉될 우려가 있다"며 "현재 그룹에서 공채를 준비할 여력이 없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계열사 관계자 역시 "상반기 공채가 이뤄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대졸 신입 대신 경력직으로 당장 필요한 인력을 메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늦춰진 승계… 후계구도 흔들기에 고민 사장단 인사와 지주회사 전환 작업 지연 등으로 이 부회장의 그룹 승계 시계도 멈춰 섰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컬처혁신 선포는 이 부회장은 '뉴 삼성'을 만드는 신호탄이었다. 삼성은 '예외'를 유별나게 싫어하고 격식을 선호하는 조직이다. 이 부회장은 이러한 삼성을 젊고 창의적인 기업으로 바꾸고자 스스로 혁신을 시작했었다. 잦은 해외 출장에도 전용기를 매각했고 수행비서 없이 혼자 다녔다. 사장들과도 보고서가 아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영 스타일 또한 GE를 모델로 삼아 혁신하고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었다. 당장 삼성전자는 다음 달부터 부장~사원에 이르는 5개 직급을 4개로 줄이고 직급 대신 이름을 부르도록 인사 제도를 바꾼다. 낡고 경직된 문화를 타파해 스타트업처럼 유연하고 창의적인 회사를 만들려는 이 부회장의 구상은 그의 승계와도 맞닿아있다. 이 부회장이 주도해 '삼성 공화국'이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과거의 오명을 씻어내고 대대적인 문화 혁명과 세대교체를 통해 뉴 삼성을 만드는 작업은 바꿔 말하면 그의 그룹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된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구속되자 후계구도를 흔들어 놓으려는 움직임이 늘어났다. 외신들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구속된 오빠를 대신해 그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부회장의 어머니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삼성 관계자는 "내부 사정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인지 또 다른 의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삼성의 리더십에 변화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 외에 그룹을 이끌 이는 없다"며 "무죄 입증에 최선을 다해 최대한 빨리 경영 정상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2017-02-19 23: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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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구속된 삼성, 향후 대응은?

삼성그룹이 창립 79년 만에 오너 구속이라는 상황을 맞았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삼성그룹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양새다.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며 지난 17일 오전 5시 35분경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대로 구속됐다. 구속영장 기각을 기대하며 구치소 앞을 지키던 삼성 관계자들은 "할 말이 없다"고 침통함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총수 한 명의 구속이 대수냐는 시각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삼성은 철저한 오너 중심 기업이다. 또한 오너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삼성을 개혁하던 주체인 이 부회장이 제대로 된 작업을 진행하기도 전에 자리를 비우게 됐기에 삼성에는 그 어느 때보다 위기 상황이다. ◆이 부회장 무죄 입증이 당면 과제 지금 삼성에 중요한 것은 이 부회장의 무죄 입증이다. 삼성 측은 "앞으로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죄판결이 난 것은 아니다"라고 재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성열우 팀장을 중심으로 미래전략실 법무팀이 외부 인력을 보강하며 본 재판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최순실 특검법'은 특검이 기소한 사건을 공소 제기일로부터 3개월 이내 1심 판결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2심과 3심은 전심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각각 2개월 이내 해야 한다. 특검의 수사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는 이달 안으로 이뤄지고 1심 선고는 5월 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나려면 이 부회장이 특검이 제기한 혐의를 저질렀다면 명백한 증거가 나와야 한다. 삼성은 최씨 일가에 대한 지원이 강압에 의한 것이며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더불어 특검이 제시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은 영장실질심사와 마찬가지로 위법하게 확보된 것이기에 증거 효력이 없다고 주장할 전망이다. ◆비상경영체제 마련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운 동안 그룹을 운영할 비상경영체제 마련도 시급하다. 지난 2008년 이건희 회장의 부재 기간 삼성그룹은 전문경영인 집단협의체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집단협의체를 주재할 주체가 있어야 한다. 2008년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중심이 됐다. 현재 2인자인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은 특검 수사 대상이기에 집단협의체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 최악의 경우 각 계열사별로 각자도생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계열사별 업무 영역과 현안 차이가 커 사장단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무언가를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시각이다. 이러한 시각을 의식한 듯 삼성그룹 사장단은 17일 저녁 사내망에 '임직원께 드리는 글'을 올렸다. 사장단은 글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뭉친다면 지금의 위기도 헤쳐나가리라 믿으며, 경영진도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전략실, 의왕에 거점 마련하나 서울구치소는 그간 많은 총수들이 거쳐 간 곳이다. 총수가 구속될 때마다 각 기업들은 의왕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비서실 등을 분할해 총수와 그룹의 연결을 유지했다. 삼성 미래전략실 역시 의왕에 거점을 마련하고 이 부회장의 옥중 경영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구속 당일인 17일 최지성 실장이, 18일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부회장을 면회했다. 일각에서는 구치소 인근 삼성디지털프라자 평촌점에 미래전략실이 상주 인원을 둘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지만 삼성에서는 이를 일축했다. 미래전략실 관계자는 "아직 어떤 지침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디지털프라자 활용안은 금시초문"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구치소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삼성 관계자들이 일대 사무실 임대료를 알아보고 갔다"며 미래전략실 인력 일부가 디지털프라자가 아닌 별도의 장소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상주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017-02-19 22:58: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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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루시드 드림' 훌륭한 재료들로 우려낸 맛은?

[필름리뷰] '루시드 드림' 훌륭한 재료들로 우려낸 맛…글쎄? 고수, 설경구, 강혜정 등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연기파 배우들의 총집합과 신선한 소재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루시드 드림'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좋은 재료들을 엄선해 요리한만큼 좋은 맛을 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루시드 드림'은 수면자 스스로 꿈을 꾼다는 사실을 자각한 채로 꿈을 꾸는 것을 말한다. 오랜 기간 전세계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동호회가 생길 정도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김준성 감독의 영화 '루시드 드림'은 한국영화 최초로 꿈을 소재로 한 기억 추적 판타지 스릴러다. 자각몽(루시드드림) 외에도 공유몽(타인의 꿈을 공유하는 것), 디스맨(2006년부터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꿈 속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인물) 등 꿈과 관련된 다양한 특성을 영화 속에 배치해 색다른 판타지 영화를 예고했다. 영화는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는 도중 루시드 드림을 이용, 과거 범죄 사건의 범인을 찾았다는 기사를 접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대호는 베테랑 형사 방섭(설경구)과 정신과 의사이자 오랜 동창 소현(강혜정)의 도움으로 루시드 드림 속에서 한 남자를 마주하게 된다. 아들을 찾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꿈과 현실을 오가는 대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고수가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고수는 과감하면서도 처절한 액션을 소화했으며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심경을 누구보다 잘 표현했다. 부성애와 액션을 동시에 선보이는 그의 연기는 관객의 공감을 살 것이다. 지난해 성 스캔들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유천은 '루시드 드림'에서 디스맨으로 등장한다. 중요한 키를 쥔 배역이기 때문에 감독은 편집을 하지 않았다고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가 등장함과 동시에 웅성거림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호를 이해하며 납치 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형사 역으로 돌아온 설경구는 극 중 누구보다 묵직한 존재감을 뽐낸다. 꿈 속에서 아들을 납치한 범인의 단서를 퍼즐 맞추듯 찾아가는 대호의 이야기는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본인의 꿈 속은 물론, 타인의 꿈을 해킹한다는 설정, 그리고 꿈과 현실을 오가기 위한 최첨단 기계들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꿈과 현실을 반복적으로 오가면서 끊어지는 흐름은 관객의 몰입을 방해한다. 감독은 현실과 꿈을 구분짓기 위해 톤을 다르게 표현했다. 특히 아들이 납치된 장소를 놀이공원으로 설정, 현실적이면서도 몽환적으로 구현했다. 타인의 꿈 속으로 들어가 기억을 확장하는 공유몽에서의 장면들은 더욱 판타지스럽게 그렸다. 다만, 영화를 보고 난 후 스릴이 있었는 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부성애와 신선한 소재로 중무장한 영화임은 분명하지만, 영화의 장르적 성격과 맞아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아쉽다. 뚝뚝 끊어지는 스토리 전개와 연출 역시 배우들의 연기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주인공 고수와 설경구는 열심히 기억을 추적하지만, 관객들도 함께 그들의 추적을 따라갈 수 있을 지 대중의 평가가 궁금하다.

2017-02-19 20:42: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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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우병우 '구속영장' 청구...직권남용·직무유기 등 혐의(종합)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9일 오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우 전 수석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위반, 국회에서증언감정등에 관한법률 위반 '불출석' 등이다. 우 전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을 알고도 묵인·방조하고 이를 내사 중인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와대 함께 마찰을 겪던 이 전 감찰관은 지난해 9월 사직했다. 이후 인사혁신처가 특별감찰관실 별정직 공무원들에 대해 당연퇴직 처분을 내렸다. 이 과정에 우 전 수석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 전 수석은 또 정부 정책 기조와 반대되는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급 인사 5명을 좌천시키도록 문체부 측에 압력을 행한 혐의와 함께 지난 2014년 6월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경찰의 구조 책임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외압을 넣은 의혹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의혹으로 인해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감사 청문회에 출석하라고 통보를 받았으나 지난해 12월 22일에만 출석하고 지난달 9일에 열린 청문회에는 불출석했다. 특검은 이에 대해서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 에관한 법률 위반 '불출석'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 청구 전인 18일 우 전 수석을 소환해 19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우 전 수석은 특검사무실에 소환되며 "최순실씨를 모른다"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2017-02-19 20:06:58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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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500만'…외식 창업 '포장 전문점'이 대세

'1인 가구 500만'…외식 창업 '포장 전문점'이 대세 국내 1인 가구가 증가하고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이 늘어나면서 포장과 테이크아웃,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외식 창업 아이템이 예비 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 포장 전문 아이템은 계속되는 경기 불황, 1인 가구 증가 등의 사회 현상과 맞물려 트렌디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외식업체들은 한식과 양식 등 다양한 메뉴를 아우르는 포장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고, 기존의 브랜드 매장을 축소, 익스프레스 전용 매장으로 전환하는 등 소비자 확보를 위한 발 빠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식 포장 전문 프랜차이즈 '국사랑'은 간단한 반찬부터 가정에서 소량 조리하기 어려운 탕, 찌개, 전골까지 다양한 한식 메뉴를 포장 판매해 1인 가구는 물론 맞벌이 부부 공략에 성공했다. 국사랑은 약선 조리장이 만든 저염식 레시피와 신선한 재료를 고집해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평 매장 기준 4700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으며, 본사 직영 공장에서 80% 완성된 메뉴를 매장으로 공급해주기 때문에 손 쉬운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테이크아웃 스테이크 전문점 '스테이크보스'는 스테이크는 매장에서 즐기는 메뉴라는 고정관념을 깬 브랜드다. 주방을 포함해 6~7평 정도의 점포면 창업이 가능하고 혼자서도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동선을 설계해 인건비 부담을 줄였다. 스테이크보스는 또한 최상의 맛을 위해 별도 제작한 불판과 열분사 장치를 도입하고 토시살, 살치살, 부채살, 알목등심 등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다양한 메뉴까지 구비해 인기몰이 중이다. 까다로운 손질과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혼밥족이 쉽게 해먹을 수 없는 생선구이를 포장 판매하는 브랜드도 등장했다. 생선구이 테이크아웃 브랜드 '올래밥상'은 제주도 생산자와 독점 공급 직거래로 수급한 싱싱한 제주산 생선을 구워서 포장해주는 생선구이 반찬가게다. 고등어와 삼치부터 가자미, 옥돔, 민어, 조기 등 다양한 생선구이를 판매하고 있으며, 제주도 감귤로 만든 소스를 사용해 생선의 비린내를 잡고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레스토랑 매장 형태로 운영되던 피자 전문점들도 배달과 포장 서비스만 제공하는 익스프레스 매장을 출점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MPK그룹의 '미스터피자'는 투자비와 운영비의 부담이 큰 레스토랑 매장 운영 비율을 줄이기 위해 신규매장의 경우 100% 배달형으로 출점하고 있으며, '한국피자헛' 역시 배달 전문매장을 적극 오픈하고 있다. 한국피자헛의 배달 전문매장은 전체 매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미노피자'와 '알볼로피자' 등의 브랜드들도 배달 및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장 및 테이크아웃 전문점은 혼자 매장을 방문하기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별도의 홀형 공간이 필요 없어 소규모, 실속형 창업이 가능하다"며 "소비자와 가맹점주를 모두 만족시키는 트렌디한 창업 아이템으로 그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17-02-19 19:48:30 박인웅 기자
2월 19일 인사

◆고용노동부 ◇ 고위공무원 승진 ▲ 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 김성호 ◇ 과장급 전보 ▲ 노사협력정책과장 권창준 ▲ 근로기준정책과장 임승순 ▲ 고용차별개선과장 임영미 ◆통일부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박광호 ▲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이주태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가급)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박계옥 ◇고위공무원 승진(나급) ▲신고심사심의관 허재우 ◆방위사업청 ◇ 과장급 전보 ▲ 합동지휘통제체계사업팀장 기술서기관 윤여진 ◆코레일 ◇ 본사 실·단장 ▲ 홍보문화실장 차경수 ▲ IT경영실장 박종빈 ▲ 여객마케팅단장 이선관 ▲ 열차운영단장 양대권 ▲ 차량기술혁신단장 박동섭 ▲ 전기기술혁신단장 주용환 ◇ 지역본부장 ▲ 충북본부장 윤성련 ◇ 부속기관장 ▲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장 박규한 ▲ 부산차량융합기술단장 정현우 ▲ IT운영센터장 전성근 ▲ 중부권물류사업단장 강성욱 ▲ 오송고속철도시설사무소장 지현우 ▲ 서울통신사무소장 임시호 ◇ 전략기획실 ▲ 전략2팀장 김현우 ▲ 디자인센터장 전경희 ◇ IT경영실 ▲ IT개발1팀장 박현정 ▲ IT개발2팀장 정경우 ▲ IT개발3팀장 차성열 ◇ 홍보문화실 ▲ 문화홍보처장 이응대 ◇ 경영기획본부 기획조정실 ▲ 경영기획처장 이성형 ▲ 조직혁신처장 김기춘 ◇ 경영기획본부 인재경영실 ▲ 기업문화혁신처장 김상고 ▲ 보수복지처장 박두호 ◇ 경영기획본부 재무경영실 ▲ 재무처장 정세훈 ▲ 물자관리처장 강건호 ◇ 여객사업본부 ▲ 여객신사업단장 지용태 ◇ 여객사업본부 여객마케팅단 ▲ 여객운송전략처장 주상화 ▲ 여객마케팅처장 홍승표 ▲ CS기획처장 박화영 ▲ 관광유통처장 류정민 ▲ 역무시스템처장 김양숙 ◇ 여객사업본부 열차운영단 ▲ 열차운영기획처장 김종선 ▲ 운전기술처장 방기석 ▲ 열차서비스처장 장원택 ◇ 물류사업본부 ▲ 물류마케팅처장 구자권 ▲ 물류신사업처장 윤동희 ◇ 광역철도본부 ▲ 광역혁신처장 송포명 ▲ 광역마케팅처장 백승진 ▲ 교통신사업처장 직무대리 조영문 ▲ 광역서비스처장 김명철 ◇ 사업개발본부 ▲ 개발전략처장 한영철 ▲ 신사업개발처장 직무대리 강중현 ◇ 기술융합본부 ▲ 스마트유지보수처장 원용환 ◇ 기술융합본부 차량기술혁신단 ▲ 일반차량처장 정영찬 ◇ 기술융합본부 시설기술혁신단 ▲ 궤도기술처장 박순기 ▲ 토목구조물처장 이오현 ▲ 건축기술처장 이재홍 ◇ 기술융합본부 전기기술혁신단 ▲ 전철전력처장 장광훈 ▲ 통신시스템처장 성순욱 ▲ 차세대신호처장 김태락

2017-02-19 19:46:04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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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리뷰]'꽃길' 제 2막의 시작…이래서 '트와이스' 하나봐요

트와이스가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3일간 동원한 관객만도 무려 1만5000여 명. 데뷔 1년 4개월 만에 최정상 걸그룹으로 우뚝 선 트와이스의 저력이다. 9명의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가 끝난 뒤 20일 새 앨범을 발표, 신곡 'Knock Knock'으로 또 한 번 대중의 마음을 두드릴 준비를 마쳤다. 트와이스는 17일부터 19일 총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TWICE 1ST TOUR TWICELAND -The Opening-'을 개최, 3일간 1만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공연은 트와이스의 첫 단독 콘서트다. 지난 2015년 10월 가요계에 첫 발을 들인 트와이스는 데뷔 1년 4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대세 그룹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성별·세대 불문 수많은 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남성 팬 못지 않게 수많은 여성 팬들이 트와이스를 보기 위해 모였고, 가족 단위의 관객도 눈길을 끌었다. 트와이스는 'Touchdown'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I'm gonna be a star', 'CHEER UP', '미쳤나봐', 'TRUTH', '우아하게(OHH-AHH하게)' 등 6곡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시작부터 콘서트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차트 좀비'의 위력, 히트곡 열전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CHEER UP', 'TT'까지 3연속 내리 히트를 기록하며 최정상 걸그룹으로 우뚝섰다. 매 앨범 발표마다 차트를 올킬, 팬덤을 넘어 대중을 사로잡는 저력으로 '차트 붙박이', '차트 좀비'라는 수식어까지 꿰찬 트와이스다. 데뷔한 지 고작 1년 4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비단 히트곡뿐만 아니다. 트와이스는 이날 자신들 만의 매력을 녹여낸 수많은 수록곡 무대들을 선보이며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방송 무대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I'm gonna be a star'는 물론, '1 TO 10', '툭하면 톡', '소중한 사랑', 'JELLY JELLY' 등 무대로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팬들은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응원하며 '함께 하는 공연'을 만들어나갔다. ▲다시 만난 '식스틴', 새롭게 쓴 트와이스의 추억 트와이스는 데뷔 전 '식스틴'이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쳐 완성된 그룹이다. 개인, 유닛, 단체 등 다양한 미션을 뚫고 발탁된 멤버들인 만큼 9명 멤버 모두 각기 다른 매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 이날 트와이스는 '식스틴'에서 첫 선을 보였던 곡이자, 데뷔 앨범 'THE STORY BEGINS'에도 수록된 '미쳤나봐'와 '다시 해줘'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이를 통해 데뷔 전부터 자신들을 응원했던 수많은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 선물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개개인의 매력이 각자 다른 만큼 특별 무대도 마련됐다. 3개의 유닛 무대는 그 첫 번째 시작이었다. 지효, 정연, 미나는 마돈나&저스틴 팀버레이크(feat. 팀벌랜드)의 '4misutes'로 강렬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채영, 나연, 모모, 사나는 비욘세의 'Yonce'를, 쯔위와 다현은 터보의 '검은 고양이 네로'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스페셜 스테이지와 보이그룹의 곡을 각색한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파스텔톤의 의상에 커다란 리본 머리띠를 착용한 멤버들은 트와이스의 공식 응원봉을 손에 꼭 쥐고 '카드 캡터 체리', '세일러문'의 주제가에 맞춰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그룹 엑소(EXO)의 '중독'과 세븐틴의 '예쁘다'를 트와이스의 색깔로 재구성, 전에 없던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상이 현실로, 이 모든 것이 '원스' 덕분" 트와이스는 이날 약 2시간 30분간 25곡(앙코르 곡 제외)의 무대를 선보였다. 꽉 찬 셋리스트로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완성, '공연형 아이돌'로 한 걸음 성장한 듯 보였다. 히트곡, 유닛곡, 스페셜 스테이지를 제외하고도 'Ponytail', 'Candy Boy', 'PIT-A-PAT', 'NEXT PAGE', 'Woohoo'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 멤버들은 무대 중간 잠시 숨을 고른 뒤 팬들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상상했던 것들이 현실이 됐다. 이 모든 것들은 '원스'(트와이스 팬클럽 명) 덕분이다. 사랑하고 고맙다"라고 전한 트와이스는 팬들로 가득 찬 관객석을 바라보며 감격에 젖은 표정을 보였다. 트와이스는 이제 20일 0시 스페셜 앨범 'TWICEcoaster : LANE2'로 다시 한 번 가요계 정상을 노린다. 타이틀곡은 하우스비트 장르의 음악 'Knock Knock'으로 이번에도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자랑한다. 데뷔 1년 4개월 만에 최정상 걸그룹으로 우뚝 선 트와이스가 신곡으로 또 한 번 가요계를 휩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017-02-19 19:20:48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