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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0층이상 초고층 21곳 불시점검했더니 '피난설비 미비'가 가장 문제

서울 50층이상 초고층 21곳 불시점검했더니 '피난설비 미비'가 가장 문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서울시 소재 50층 이상 초고층건물 21개 전부에 대해 불시점검을 실시한 결과 비상구에 장애물을 방치하는 등 피난설비 미비가 가장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처럼 소방시설을 임의로 차단해 작동이 불가한 상황은 없었다. 19일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사전통지 없이 긴급 불시점검 형태로 이뤄졌다. 이는 동탄 초고층건축물 화재와 같은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점검결과 전체 21개 대상 중 13개 건축물에서 63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소방재난본부는 단순 지적사항이 발견된 6개 건축물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완료했고, 8개 건축물은 빠른 시일 내에 조속한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조치명령를 내렸다. 5개 건축물은 피난방화시설(방화셔터 및 비상구)에 장애물을 적치해놔 과태료 처분대상이었다. 피난방화시설 장애물 적치의 경우 1차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체 63건의 지적사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속한 피난을 도와주는 피난설비 지적사항이 22건(34.9%)으로 가장 많았고, 초기소화에 사용되는 소화설비(옥내소화전, 소화기 등) 16건(25.4%), 화재발생 사실을 알려주는 경보설비 9건(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으로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인에게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명령 등을 발부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이행조치 및 개선결과를 다시금 확인 할 계획이다. 관계인에게 발부된 조치명령은 통상적으로 20일 이내에 조치해야하나, 대규모 공사가 수반되는 사항 등은 소방서장이 판단해 정하는 기간 내에 조치해야 한다. 소방재난본부는 35층 이상 고층건축물 163개에 대해서도 이번 달 말일까지 긴급 불시점검을 실시한다. 17일까지 100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친 상태다. 본래 30층 이상 건축물부터 고층건축물로 들어가지만 점검의 신속성을 위해서 35층부터 실시중이라는 설명이다.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439개소(기 실시한 50층 이상, 35층 이상 포함)에 대해서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전수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소방시설 작동 불능상태 등을 적발할 경우 원리원칙대로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2-19 15:26: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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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4당 원내대표 회동 "특검연장·한국당 복귀 촉구"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야4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 연장 수용과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주승용·바른정당 주호영·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 연장 요구 수용 ▲자유한국당의 특검 연장 관련 공식 입장 표명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의 납득할만한 입장표명 ▲청문회 대상과 시기·방법에 대해 여야 4당 간사 협의로 진행 ▲자유한국당의 즉각적인 국회 복귀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고 야4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전했다. 야4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특검 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조속히 수용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한국당도 특검 연장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정상화를 위해 홍영표 환노위원장은 납득할 만한 입장을 표명하고 청문회 대상과 시기·방법에 대해서는 여야 4당 간사 간사 협의로 진행하도록 하고, 한국당도 즉각적인 국회 복귀로 국회를 정상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으며, "2월 임시국회 나머지 기간 중 주요 쟁점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검 연장과 관련해서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 수사에 공백이 있어선 안 되기 때문에 국회는 특검법 연장안을 23일 통과시켜야 한다"며 "따라서 늦어도 21일까지는 황 권한대행의 입장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 수사가 특검의 핵심인데,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고 그 역시 불투명하기에 기한 연장은 불가피하다"면서, "특검 수사의 마무리를 돕는 게 국정을 책임진 황 권한대행의 의무"라고 강조하며 "23일 법 통과에 대해서는 한국당과 논의하고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법은 본 수사와 필요에 따라 연장한다는 구조여서 70일, 30일로 기계적으로 나눈 것으로, 법 취지는 100일을 한다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황 권한대행이 정치적 판단을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월 임시국회 개혁입법과 관련해서 그는 "우선 기합의된 부분만이라도 내일부터 상임위에서 진행하고, 오늘 오후쯤 수석 간 논의를 속개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홍영표 환노위원장의 입장 표명 요구에 대해 "환노위 차원에서 벌어진 일이 전체로 확산된 것을 환노위에서 논의할 수 있는 물꼬를 터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열린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백혈병 피해, MBC 노조 탄압, 이랜드파크 부당노동 강요 등 3건의 청문회 실시와 작년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백종문 MBC 전 미래전략본부장 고발 건을 의결하자 자유한국당이 '날치기 통과'라고 반발하면서 국회는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2017-02-19 15:18:56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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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을버스는 개혁중…마을버스BIT 확대, ERP도입

서울마을버스는 개혁중…마을버스BIT 확대, ERP도입 서울 마을버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혁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마을버스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확대 설치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ERP(기업내 통합정보시스템)도 도입한다. 19일 서울시는 올해 마을버스조합과 공동으로 마을버스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100여 곳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와 마을버스조합은 2011년부터 매칭사업으로 이용시민 편의증진을 위해 시설·장비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마을버스 전 차량에 전면 LED 문자안내판과 차량내부 LED조명 설치해 야간에 마을버스를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실내조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으로 마을버스 단독정류소 100곳에 마을버스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2016년 서울 버스 만족도 조사에서 마을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4개 부문 모두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쾌적성과 신뢰성 부문은 시내버스와 비슷한 80점대를 받았을 정도다. 시는 향후 편리성과 안정성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을 통해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와 마을버스조합은 올해도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자치구 수요조사 후 현장 여건 등을 반영, 약 100곳에 마을버스 BIT를 추가 설치한다. 마을버스BIT는 실시간 버스도착예정시간 정보뿐만 아니라 날씨, 기온, 미세먼지 등 생활밀착형 정보도 제공한다. 시와 마을버스조합은 또한 그동안 수기로 처리하던 차량, 운수종사자, 운송정보 등의 각종 경영 자료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지원(2016년 1억9300만원)을 받아 올해 5월중에 ERP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RP는 생산·판매·인사·회계 등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조직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경영혁신 기법의 하나다. 또한 운송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위해 엔진오일, 타이어 등 차량 소모품에 대한 공동구매 방안도 적극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지난해 일반버스 후륜타이어 및 저상버스 전륜타이어 총 1만4000본을 공동구매하여 7억9600만원을 절감한 바 있다. 시와 마을버스조합도 하반기 공동구매를 목표로 차량소모품 업체와 협의를 적극 진행 중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그동안 마을버스 시설·서비스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마을버스 이용시민의 만족도가 향상됐다"며 "마을버스의 서비스개선을 적극 지원하여 대중교통의 한 축인 마을버스가 '시민의 발'로 거듭나도록 지속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2-19 15:13: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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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금리인상?...좋은 경기지표에도 '글쎄...'

"연준이 나중에 금리를 급격하게 올려야 한다면 금융시장에 혼란을 주게 된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올해 첫 금리 인상이 다음 달에 조기 단행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3월은 아니다'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0.3%)를 상회하고도 약 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었다. 옐런 의장의 발언과 시장의 기대보다 높은 1월 경기지표들은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경제 상황에 맞춰 통화정책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추후 발표될 경제지표가 견조하다면 금리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준의 고민은 물가나 경기지수가 아니라 정책과 대외 불확실성이다"라고 지적했다. 다음달 3월에는 미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이 시작된다. 같은 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열린다. 연준은 금리인상을 논의하는 데 있어서 부채한도 협상의 결과를 반영할 수 없게 됐다. 부채한도 협상은 금융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섣불리 금리인상을 결정하기엔 변수가 따른다. 지난 2013년 미국 연방정부가 예산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셧다운(shut down·일시 업무 정지)이 시행되자 금리가 소폭 상승한 전례가 있다. 특히 트럼프와 의회와의 정책적 시각 차이가 크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이번 부채한도 협상회의가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어렵지 않다.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다. 대외 불확실성은 프렉시트(Fraxit·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이다. 프랑스에서는 마리 르펜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프랑스의 EU 탈퇴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달러·유로 3개월 리스크 리버설(Risk Reversal·콜옵션과 풋옵션의 변동성 차이)은 5월에 있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지난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기만큼 하락했다. 위기감이 현실이 된다면 달러화 강세 압력이 될 것이고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물가는 에너지 가격의 기저효과와 마찰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며 호전적인 물가 지표가 금리 인상의 기준이 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옐런 의장의 발언에서 이전과 달리 트럼프 정책에 반대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다"며 "트럼프노믹스 진행과 함께 경기순응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7-02-19 15:07:2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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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0.81%…메리츠의 선전 '수익률 3%'

2월 셋째주 글로벌 증시가 활짝 웃었다. 미국 뉴욕증시는 최근 경제 회복세와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편 발언 등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증시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경영자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반도체 업종 매도세가 크지 않았고 연기금과 기관 매수세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한 주간(13~17일) 국내 증시는 0.26% 상승한 2080.58로 마감했다. 경기소비재(3.43%), 의료(2.91%)가 높게 상승했고, 금융(-1.65%), 유틸리티(-0.74%)가 크게 하락했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0.81%로 5주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0.97%)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0.56%)대비 상회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액티브주식중소형(1.96%)이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가운데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S'가 3.06% 오르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메리츠코리아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1'(2.86%), '메리츠코리아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2.86%), 'KB온국민자녀사랑증권투자신탁(주식)C 5'(2.78%) 순이었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1.53%였다.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브라질이 6.01%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중남미(4.23%), 북미(2.46%)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인도(-1.35%), 친디아(-0.20%)는 하락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가 7.7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JP모간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6.70%),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6.46%),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5.81%)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03%, 0.04%의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채권시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美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장 중 3년 및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 덕분이었다. 해외채권형은 단기 물 중심의 미국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인 글로벌하이일드채권이 0.26%의 수익률로 상승세를 보였다.

2017-02-19 15:06:40 손엄지 기자
은행들간 희비 엇갈린 모뉴엘 소송…기업은행은 일부 승소

'모뉴엘 사태'에 따른 피해를 배상해 달라고 한국무역보험공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은행들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모뉴엘 사태'는 로봇청소기 등 가전업체인 모뉴엘이 허위 수출자료를 근거로 무보의 보증을 받아 10개 은행에서 3조2000억원의 사기 대출을 받았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사건이다. 모뉴엘은 결국 파산했고, 은행들은 무보에 단기수출보험금을 달라고 청구 소송을 냈다. 당초 같은 사건을 놓고 법무법인 율촌이 변호한 Sh수협은행은 패하고, 김앤장이 변호한 NH농협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승소하면서 소송대리인의 차이가 다른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같은 김앤장이 변호했던 IBK기업은행에는 일부 승소 판결이 내려지면서 아직 소송 중에 있는 은행들의 셈법은 더 복잡해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46부는 지난 17일 기업은행이 무보를 상대로 한 보증채무금 및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보험금의 25%를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수협과 같은 패소는 아니지만 농협과 하나은행의 소송에서 보험금을 모두 지급하라고 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동일한 사건이지만 재판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며 "판결문을 세부적으로 검토해보고 항소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은 허위 수출자료를 기반으로 대출의 근거가 됐던 보증서가 나온 만큼 무보의 책임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무보는 실제 대출을 집행하는 은행들의 여신심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쟁점은 2가지다. 먼저 수출거래가 허위로 판명된 경우에도 보험계약이 성립하는지와 대출 집행과정에서 은행들이 선관주의 의무를 다했는 지다. 재판부의 판단은 제각각이다. 수협에는 보험계약적용 대상에 허위 수출거래는 포함되지 않고, 무보뿐 아니라 은행 역시 여신심사 부실 정황이 인정된다며 패소 판결이 내려졌다. 반면 농협와 하나은행에는 보험약관에서 정한 '수출'이 실제 수출을 의미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은행의 수출서류 심사도 정상적으로 이뤄진 만큼 보험금 전액을 배상받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업은행 판결에서는 수출신용보증만 보험금 지급 대상으로 보고, 단기수출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제 1심 판결이 남아 있는 곳은 KB국민은행과 KDB산업은행이다. 소송대리인은 모두 김앤장이다. 한편 소송액은 기업은행 991억원, KEB하나은행 916억원, 농협은행 588억원, 국민은행 549억원, KDB산업은행 464억원, 수협은행 108억원 규모다. <모뉴엘 관련 보험금 청구 소송> 구분/ 금액/ 1심 판결/ 재판부/ 소송대리인 수협/ 108억원/ 패소/ 민사 21부/ 율촌 농협/ 588억원/승소. 보험금 전액 지급/민사18부/김앤장 하나/916억원/승소. 보험금 전액 지급/ 민사 10부/김앤장 기업/ 991억원/일부 승소. 보험금 25% 지급/ 민사 46부/ 김앤장 산업/ 464억원/·/·/ 김앤장 국민/ 549억원/·/·/ 김앤장 자료: 각사

2017-02-19 14:55: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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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對 장시호…'특혜 지원' 영재센터 진짜 주인 드러날까

'최순실 재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실제 운영자가 증언으로 밝혀질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최씨 측은 영재센터의 진짜 주인이 조카인 장시호 씨라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반면 장씨는 자신과 최씨가 기업을 압박해 영재센터 후원금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자신은 영재센터 사무총장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 17일 최씨와 장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공판에서는 장씨가 센터를 기획·운영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최씨 등 '윗선 개입'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꼈다는 취지의 진술도 나왔다. 장씨의 중학교 선배인 이규혁 전 영재센터 전무는 지난 17일 공판에서 '장씨가 어린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등 넋두리를 많이 하는데, '영재센터 후원 이야기가 외부에 나가 이모에게 혼났다'는 식으로 들은 적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영재센터에 대한 삼성의 후원이 빙상연맹 측에 알려져 장씨가 곤란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날 재판의 주된 증언은 장씨가 이 전 전무와 박재혁 초대 회장 등에게 사업 참여를 제안하고 영재센터 운영도 했다는 내용이다. 두 사람은 '장씨가 직원들을 고용하고 법인 준비 등 서류작업도 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들은 '장씨가 김 전 차관이 사업을 돕는다고 했고,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등의 후원 사실도 미리 알고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영재센터 운영에 관한 최종 결정권은 다른 곳에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나왔다. 박 전 회장은 검찰이 '문체부가 사단법인에 불과한 영재센터의 회장을 그만두라 한 것이냐'고 묻자 "(장씨가) 그렇게 말씀해서 그만 뒀다"고 대답했다. 앞서 10일 열린 공판에서는 최씨가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관계자와 영재센터 후원의 강제성을 두고 공방하기도 했다. 이덕주 GKL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내부적으로 실무자끼리 의논해 문체부 사업을 지원하지만, 이기우 대표로부터 영재센터 후원금 2억원을 요청 받아 부담을 느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9월로 예정된 지원금 집행이 6월로 당겨진 점도 부담을 느낀 근거로 들었다. 이에 최씨가 '3월에 사업심의위를 열어 2억원 후원을 결정한 상태여서 조기지원은 법에 위배되는 것 아니죠'라고 묻자 "법령 위배는 아니지만, 6월에 무조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가 있어 모종의 그런 것을 느꼈다"고 대답했다. 최씨와 장씨, 김 전 차관의 4회 공판은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2017-02-19 14:53:1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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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홍상수 보니 떠오르는 할리우드 불륜 딱지 '女배우' 누구?

김민희, 홍상수 불륜 스캔들, 할리우드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을까? 배우 김민희와 감독 홍상수는 지난해 6월부터 불륜 구설수에 올랐다. 이들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촬영하기 전, 최근까지 어떠한 해명을 하지 않고,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그러나 오랜 침묵을 깨고 16일(현지시각)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논란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불륜설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은 표정으로, 그리고 담담하게 기자회견을 진행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들의 불륜을 바라보는 국내 정서는 차갑기만한 상황이다. 이쯤되니 할리우드의 한 여배우가 함께 떠오른다. 바로, 영화 '트와일라잇'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작품 속 파트너 로버트 패틴슨과 실제 연인사이로 발전했지만 그도 잠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12년 7월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 출연하며 감독인 루퍼트 샌더스와 불륜을 저질러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어 놓은 바 있다. 당시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 포옹하고 키스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불륜 사실이 발각된 스튜어트는 엄청난 논란에 휩싸이며 단숨에 할리우드 스캔들 메이커의 중심이 됐다. 그래도 할리우드에서는 스튜어트를 향한 러브콜을 끊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논란 이후로도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이후 '온 더 로드',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스틸 앨리스', '캠프 엑스레이', '이퀄스', '카페 소사이어티', '퍼스널 쇼퍼'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7-02-19 14:25:38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