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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자동차 시트커버' 내인화성 없어 '위험'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자동차용 가죽시트커버에 방염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용 가죽시트커버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7개 중 6개 제품(85.7%)은 내인화성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같이 19일 밝혔다.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A/S용 가죽시트커버 5개 제품은 내인화성 기준을 충족했다.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가죽시트커버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내인화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시중에 개별로 판매하는 가죽시트커버는'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품질표시 대상 공산품으로 관리돼 유해물질 함량과 표시기준을 준수해야하는 등 같은 자동차 가죽시트커버임에도 법령 및 준수사항이 상이하다. 한편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른 유해물질(폼알데하이드·염소화페놀류·6가 크로뮴·다이메틸푸마레이트·아릴아민·유기주석화합물)은 12개 전 제품 모두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가죽시트커버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해 품명, 재료의 종류, 제조연월, 제조자명, 주소 및 전화번호, 제조국명, 취급주의사항 등을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조사한 온라인 판매제품 7개 중 5개 제품(71.4%)은 표시 항목을 전부 누락했다. 이 중 2개 제품(28.6%)은 일부만 표시하는 등 전반적으로 표시사항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시트커버 이외의 개별 판매하는 차량용 시트커버를 관리대상 자동차부품으로 포함시켜 내인화성 기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표시실태 관리·감독 강화를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할 계획이다.

2017-02-19 14:21:1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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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창업선배에게 듣는다(3) "교수·의사·고시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서울대 식품공학도의 창업성공기

서울대에 입학하면 누구나 한번쯤 권력과 명예라는 사회적 성공을 꿈꾸기 마련이다. 본인 스스로의 야망 때문일 경우도 있고, 가족을 비롯한 주변의 기대어린 시선 때문일 때도 있다. 이런 틀에서 벗어나게 되면 방황을 하게 된다. 온라인헬스케어푸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테이크의 한녹엽(29) 대표도 그랬다. 그의 학교 동기나 선배들 모두 교수나 의사, 고위공무원을 목표로 삼았을 때 그는 노점을 하며 붕어빵과 어묵을 팔았고, 주유소·술집 서빙 등의 알바를 했다. 남들에게는 방황으로 비쳤을 그 경험들이 그를 창업으로 이끌었다. 단지 전공이 식품 공학이어서가 아니라 정말 음식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식품 산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인간의 삶에서 필수인 식품 산업의 판을 흔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학교 동아리방에서 인테이크를 창업했다. 2013년 창업한 그의 회사는 3년만인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는 그의 다음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여느 대학생이 그렇듯 저도 진로에 대한 고민의 정도가 아주 심했다. 동기나 선배들 중 50%는 대학원으로 진학했고, 40%가 의학전문대학원, 나머지가 전문직 고시를 준비했다. 심지어 취직을 생각하는 동기나 선배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공학을 더 깊이 파는 것에는 흥미가 없었고, 의사와 같은 전문직 쪽에는 마음이 가지 않았다. 전공이 식품 공학이다 보니 식품 산업계 쪽으로 가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으나, 정확한 진로를 정하진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단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2009년 전역을 하면서부터 다양한 경험을 시작했다. 휴학을 하고 노점마차를 운영하며 붕어빵, 어묵, 꼬치 등을 팔았고, 복학 후에는 외국인 교사를 연결해주는 교육 에이전시를 운영했다. 이 외에도 주유소, 술집 서빙, 박스 조립, 과외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사회 활동을 경험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작은 수준이나마 경제적 독립을 하게 되었고, 제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경제적 가치의 범위가 얼마나 더 커질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자연스럽게 사업에 대한 호기심으로 23살에 학교 벤처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고, 여기서 저의 진로를 발견하게 됐다. 벤처 동아리는 더 큰 꿈을 꾸고, 가슴 뜨겁게 불사르고,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다. 동아리 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멤버들과 도전적인 프로젝트와 사업을 진행하면서 제 가슴이 뛰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저는 20대 초중반의 대부분을 벤처동아리와 함께 보냈고, 지금도 이 길을 걷고 있다." -전공이라서 식품 산업에 관심이 갔나? "제 전공이 식품 공학이다 보니 환경에 의한 영향도 물론 가장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환경 때문이 아니라도, 평소 먹을 것을 좋아하고 요리에도 관심이 많이 있었다. 공동 창업자들도 모두 다방면으로 식품 쪽에 관심이 많이 있다. 한 명은 요리를 매우 좋아하고 잘하여 현재도 회사의 점심 식사를 담당하고 계시고, 한 명은 전국의 맛집과 맛있는 맥주를 찾아다니는 미식가다. 최근에도 사무실 1층 한구석에서 맥주와 막걸리 등을 만들기도 했다. 식품에 대해 관심이 있다 보니 자연스레 식품 산업에 대해도 관심을 가지게 된 거다. 특히 식품은 '의식주'라고 불리는 필수적인 산업인데도 국내 식품산업은 정체되어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망하지 않는 필수적인 산업, 하지만 경쟁자들은 정체돼 있는 산업. 뛰어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식품산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나? "처음 식품 업계에 뛰어들 때와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우선 식품을 떠나 사람들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졌고, 그 중 모바일의 비중이 늘어났다. 전통적인 대형 쇼핑몰에 맞서는 다양한 신생 유통 기업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PPL,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마케팅의 수단과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다. 이러한 전반적인 변화가 식품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전통 강자들은 잠시 방황하기도, 이 기회를 잘 찾고 활용하는 신생 기업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식품 산업은 '언번들링'의 본격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실리콘 밸리를 필두로 전통 산업들의 해체가 일어나고 있다. 작고 혁신적인 많은 기업들이 대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분해하고 해체하는 것이다. 국내 식품 산업도 대기업의 조직개편 등 동향을 살펴보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구매 제품의 양극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이 투명해졌고 판단이 쉬워졌고, 심지어 판단을 대신 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들도 있다. 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의 합리적인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반면 합리, 이성을 떠나 감성적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합리적인 제품과 고가의 제품, 두 제품군으로 구매가 일어날 것 같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처음 창업할 때, 첫 제품을 출시할 때, 열심히 만든 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냉랭할 때, 자금을 모으기 위해 뛰어다닐 때, 사람을 뽑을 때 등 모든 순간순간이 힘들었다. 하지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골라보라고 하면 바로 지금 시점인 것 같다. 처음에는 힘들어도 잃을 것이 없었다. 제 나이도 어리고, 회사도 별로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회사의 구성원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제품도 늘어나고,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커지고 있다. 점점 잃을 것이 많아지고 있다. 잃을 것이 많아질수록, 회사를 잘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져 힘든 것 같다." -창업 후배에게 조언하자면? "첫 번째 감을 믿되, 오래 고민하지 않고, 한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저는 하나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지 않는다. 대신 핵심만 구현해서 시장에 던져놓고 지켜본다. 내 감이 맞는 것인가 안 맞는 것인가, 어디를 고쳐야 하는가, 지금 안 통해도 나중엔 통할 것인가, 아니면 아예 안 통할 것인가 지켜본다. 그 후에 나름의 판단이 서면 크게 준비해서 들어간다. 판단이 서지 않으면 보류하거나 선택지를 접는다. 지금도 인테이크의 신제품 후보는 수십 개의 실패작과 수십 개의 보류 안들로 가득하다. 만약 제가 고민만 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무 것도 시도하지도 이루어내지도 못한 채 세월을 보냈을 것이다. 두 번째 삶과 일의 균형에서 오는 지구력, 버팀이다. 국내 벤처업계에서는 100시간의 법칙이 유명하다. 한 주에 100시간을 들여 노력하면 그게 무엇이든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물론 맞는 말이다. 다만 저는 50시간의 법칙을 고수하는 편인데, 이는 고난의 시간을 즐기면서 오랫동안 버티기 위함이다. 수많은 시련과 기회를 극복하면서 지녀야 하는 마음가짐은 버팀이다. 대표라는 자리를 맡고 있지만, 저 또한 약한 마음이 드는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제가 흔들리면 조직도 흔들린다. 이러한 불안감을 받아낼 수 있는 것이 결국 균형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삶과 일이 이루는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하게 되면, 일에서 오는 시련이 즐겁게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챌린지로 인식된다. 그리고 이 균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중심을 잡게 해주고, 차근차근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해나갈 수 있는 확신과 자신감을 준다." ※한녹엽 대표는 서울대 식품생명공학과 06학번으로 학교 동료들과 함께 2013년 온라인헬스케어푸드 업체인 인테이크를 창업했다. '건강한 식문화를 앞장서서 선도해나간다'는 회사의 철학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그의 소망이 담겨 있다. 그는 온라인 헬스케어푸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2020년 IPO(기업공개)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17-02-19 14:19: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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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카테 잉글리시(C.A.T.E. ENGLISH) 총론

[새로나온책] 카테 잉글리시(C.A.T.E. ENGLISH) 총론 다시 시작하는 어른들을 위한 기초 영문법 좋은땅출판사/안정호 지음 이제는 영어가 만국공통어인 글로벌 시대다. 학교에 입학하든지, 회사에 입사하든지 당연하게 공인영어점수를 묻는 시대가 도래했다.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영어 과목이 버젓이 자리잡고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사람에게 영어라는 언어의 장벽은 높기만 하다. 한국의 교육 시스템으로 '제대로 된' 영어에 노출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영어란, 논리적인 말하기와 쓰기를 통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영어를 말한다. 때문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해외연수를 택하는 청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외국에 간다 한들, 영어 실력이 자연스레 쑥쑥 오르지 않는다. '카테 잉글리시'의 저자 안정호 씨 역시 그런 안타까운 대한민국 청년 중 하나였다. 저자는 MBA 과정을 밟으며 막대한 돈을 쓰고 눈물을 펑펑 쏟는 인고의 세월을 거쳤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지 못해 인종차별 당하고, 과제를 작성할 때는 제대로 알려주는 이 하나 없었으며, 미련하게 단어장을 끌어안고 통한의 시간을 보냈다. 대한민국에서 공부한 영어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외국에서 일하며 몸소 실감했다. 저자는 스스로 '세계화에 노출된 민족주의자'라고 소개하며, 세계와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대한민국에 대해 안타까워한다. 세계화라는 거대한 움직임 속에서 주인공이 될 것인지, 들러리가 될 것인지는 우리가 영어를 어떻게 바라보고 학습할 것인지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16장으로 이루어진 '카테 잉글리시 총론'은 저자가 MBA 과정 이후 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느꼈던 한국식 영어공부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과 비즈니스 영어를 단시간에 말하고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실전 영문법 책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모든 문법을 공부하기보다는 수익을 올리기 위한 비즈니스 영어를 단시간에 말하고 쓸 수 있게 해준다. 오랫동안 영어 공부를 했어도 향상되지 않았던 이유를 알려주는 책으로 대한민국 사람의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진 실전 영문법 책이다. 416쪽, 1만8500원.

2017-02-19 14:15: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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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4시 일본 삿포로 돔에서 공식 개회식을 열고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5개 종목에서 금메달 64개를 놓고 31개 나라가 경쟁하며, 우리나라는 임원 포함 선수단 221명을 파견했다. ▲이상호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보군과 가미노 신노스케(일본)가 그 뒤를 이었다. ▲빙상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던 이승훈이 대회 출전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자 팀 추월 등 종목에 출전할 전망이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1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7 아시아 혼합단체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 럭비가 2017 아시아 럭비 7인제 트로피 여자부(2부리그)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원윤종-서영우 조가 20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9초71로 36개팀 가운데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프로축구 광주FC가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리카르도 바로스와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2017-02-19 14:13:2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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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놀이터 우려 시멘트업계…현대 인수 앞둔 한일시멘트 '구원투수'

한일시멘트가 자칫 사모투자펀드(PEF)가 독식할 것으로 우려됐던 시멘트업계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업계 4위인 한일시멘트가 업계 6위인 현대시멘트를 품에 안으면서 기존 1위인 쌍용양회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쌍용양회는 PEF인 한앤컴퍼니가 갖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시멘트 매각을 추진했던 산업은행은 한일시멘트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LK투자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주 선정했다. 여기에는 재무적 투자자(FI)로 신한금융투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금액은 6000억원대 중반으로 알려져 있다. 인수대금 동원 능력이 뛰어난 LK파트너스와 신한금융투자, 시멘트사 운영 노하우가 풍부한 한일시멘트의 합작이 현대시멘트 인수를 위한 8부능선을 넘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건설 시멘트사업부로 태동해 이후 성우그룹의 모태가 됐던 현대시멘트는 80~90년대 대한민국 주택·건설시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한일시멘트는 2015년 당시 업계 4위인 동양시멘트가 매물로 나왔을 때도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다. 7개사로 이뤄진 국내 시멘트업계가 공급 포화, 정책 변동성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적 행보를 계속해 왔던 것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시멘트 7개사의 시장 점유율은 쌍용이 20%로 1위, 성신양회가 15.1%로 2위다. 그 외 동양(13%), 한일(11.9%), 한라(11.1%), 현대(9.8%), 아세아(7.15) 순이다. 한일이 이번 현대 인수전에서 최종 승자가 될 경우 점유율은 21.7%로 업계 1위에 올라서게 된다. 동부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한일시멘트를 포함한 컨소시엄이 현대시멘트 인수에 성공할 경우 시멘트 업계의 판도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시멘트업계가 한일과 쌍용의 양강체제로 재편되면서 업체 숫자가 실질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로 인해 구조적 문제점으로 지적된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가격 협상력 부재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단은 3월 중 주식매매계약 체결, 4월 확인실사를 거쳐 5월 중 매각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쌍용, 한라에 이어 또다시 PEF의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높았던 이번 현대시멘트 인수전에서 한일시멘트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실제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를 각각 소유하고 있는 한앤컴퍼니와 글랜우드PE도 이번 현대시멘트 인수전에 뛰어들었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LK투자·한일시멘트에 이어선 예비후보자로 사모펀드인 IMM PE가 선정됐다. 만에 하나 LK·한일이 현대 인수를 최종 포기할 경우엔 PEF에 차례가 돌아간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기존에 1위와 5위를 손에 쥐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까지 인수할 경우 PEF의 '치고 빠지기식' 경영이 국내 시멘트산업 발전에 오히려 '독'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컸었다"고 전했다. 실제 한일은 그룹차원에서 토종기업이 시멘트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절박함과 50여 년 동안 관련업을 영위해온 책임감으로 이번 현대 인수전에 더욱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일(단양)과 현대(단양·영월)가 모두 내륙에 공장을 두고 있는 내륙사이긴 하지만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관측이다. 우선 공장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향후 성장성이 큰 수도권에서 영업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의 리모델링·재건축 시기가 점점 도래하고 있고,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은 재개발, 재건축 등 대단위 주택단지 호재도 여전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일 관계자는 "인수를 통해 다양한 출하기지를 확보할 경우 물량이 부족한 성수기 때는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비수기엔 타용도로 활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양사가 50년 넘게 축적한 설비 운영 능력, 원가 절감 방안, 영업 노하우 등도 향후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손익을 증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현대가 보유한 공장의 경우 국내 7개 사가 보유하고 있는 9곳의 공장 가운데 가장 최근에 설비를 정비, 효율성이 높아 타사 대비 약 10% 가량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1조4412억원의 매출과 1016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거뒀다. 현대시멘트는 매출 3789억원, 영업이익 533억원을 기록했다.

2017-02-19 14:08: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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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삿포로 AG 한국 선수단 첫 金…최보군 銀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22·한국체대)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스키장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 51초94로 1위에 오른 이상호는 2차 시기에서도 43초82로 2위를 기록, 합계에서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호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1호이자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사상 한국 최초 금메달이다. 이상호는 이미 세계무대에서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4위를 기록, 한국 스노보드 사상 월드컵 대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은 그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빛 행진'의 청신호를 켰다. 함께 출전한 최보군(26·국군체육부대)은 1분36초44를 기록, 이상호의 뒤를 이었다. 동메달은 가미노 신노스케(24·일본)가 차지했다. 1차 시기 53초39로 6위에 그쳤던 그는 2차 시기 43초75를 기록, 합계 1분37초14로 3위로 도약했다. 지명곤(35·광주스키협회)은 1차 시기 52초27로 3위에 올랐지만 2차 시기에서 45초24를 기록, 합계 1분37초51로 가미노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에 그쳤다. 김상겸은 합계 1분38초15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여자 대회전에 나선 정해림(22·한국체대)은 1·2차 시기 합계 1분48초13을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또한 함께 출전한 신다혜(29·경기도스키협회)는 1분48초66로 5위에 랭크됐다. 금메달은 1분43초47을 기록한 야네타니 에리(33·일본)가 차지했으며, 짱루신(23·중국)이 1분45초70으로 은메달을, 궁나이잉이 1분45초81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02-19 13:58:0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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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톡톡]내게 꼭 맞는 실손보험 상품은?

지난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32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이 오는 4월부터 전면 개정된다. 어떤 점이 달라지고 또 그 중 나에게 적합한 상품 구조는 무엇일 지 미리 확인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할 시기다. 19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오는 4월 개편되는 실손보험 상품이 이전과 달라지는 점은 우선 기본형과 특약형으로 나누어 판매된다는 것이다. 비급여항목 중 도수치료 등 일부 보장을 3개의 특약(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 주사제, 비급여 MRI)으로 구성한다. 기본형에 더해 특약을 1개에서 3개까지 자유롭게 추가 선택할 수 있다. 기본형과 특약1(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을 선택하거나 기본형과 특약 3개를 모두 선택하면 현재 실손상품과 보장이 같아진다. 기본형 만을 선택할 경우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는 최대 25% 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제, 비급여 MRI 등 해당 보장에 대한 보장한도를 설정하고 특약의 자기부담비율을 기존의 20%에서 30%로 높인 것도 특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개정 실손보험의 특약에 모두 가입한다고 해도 보험료는 지금보다 커지지 않을 것"이라며 "단 자기부담율이 30%로 늘어난다는 점은 꼭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편 실손보험은 가입 후 2년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을 경우 보험료도 10% 이상 할인해 준다. 신규 상품에 가입하는 소비자부터 적용되며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보험료를 할인 받기 위해 꼭 필요한 진료까지 미루는 일이 없도록 급여 본인부담금 및 4대 중증질환(암·뇌혈관·심장·희귀난치성 질환 등) 관련 비급여 의료비는 보험금 미청구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에서 제외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보험료가 저렴해진다고 해서 무조건 계약을 전환하거나 새로 가입하기보다는 자신의 계약이 언제 가입한 것인지와 보장한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다. 통상 실손보험은 가입 후 15년이 지나면 자동갱신이 종료되어 재가입을 하게 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과거 실손보험은 손해보험사의 경우 본인부담의료비 100%를, 생보험사의 경우 80%를 보장했지만 지난 2009년 10월 실손보험이 표준화되면서부터 보장비율이 90%로 통일됐다"며 "실손보험이 개편될 때마다 보장내용이 바뀐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2017-02-19 13:54:2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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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성장 하락세…美트럼프 행정부와 통상마찰 등 불확실성 확대 우려

[해외경제 포커스](下)중국의 미래대비 주요 정책 'G2' 중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978년 개혁개방 정책 이후 제조업과 수출 중심으로 성장을 이끌어온 중국경제가 최근 들어 임금상승, 효율성 저하 등 한계에 도달했고 급속한 경제 발전과정에서 소득격차, 환경오염 등으로 중국사회 내 안전이 저해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당면한 과제를 적시에 해결하지 못할 경우 중국의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 김지은 조사역이 발표한 '중국의 미래대비 주요 정책과 전망'에 따르면 개혁개방 이후 연평균 9.7%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던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7%로 지난 2010년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소득격차 확대로 지난해 기준 지니계수는 사회불안을 초래할 수 있는 0.4를 초과했고 환경오염은 날로 심각해지며 에너지 자급률도 크게 하락했다. 기업무채와 과잉설비산업 구조조정 등 당면한 리스크도 산적하다. 김지은 조사역은 "중국 정부는 이에 경제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경제·사회적 안정의 토대를 강화하는 안정적 성장을 목표로 미래의 도전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우선 경제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성장전략을 전환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공급측면에선 '중국제조 2025' 등의 전략을 마련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수요측면에선 소비여력을 확충하고 서비스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등 내수주도의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35년 동안 지속해 오던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는 등 인구정책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경제안정의 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낙후된 서부지역에 대한 50년 대개발 정책을 추진하고 국유기업 임원의 임금을 전체 직원 평균 연봉의 8배로 제한하며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등 소득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 육성 등 환경문제 해결노력도 지속하면서 기업부채 등 당면한 리스크 요인들이 현재 또는 미래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김 조사역은 다만 "중국정부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의 소득분배 악화는 지속되고 있고 환경오염도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기업부채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 목소리도 여전하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관계의 통상마찰 등이 우려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기업부채 등 리스크 요인에 중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현재의 성장세는 더욱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 조사역은 "소득격차 해소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 역시 국민적 체감도나 성과는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

2017-02-19 13:54:1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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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비비안 그랜드 초대전' 진행…최대 80% 할인

롯데백화점은 편안한 란제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비비안 그랜드 초대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총 20개 점포의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브래지어, 여성팬티, 남성팬티, 거들 등의 상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50억원의 물량으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브래지어 2만원, 여성팬티 5000원, 남성팬티 1만원 등이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강남점에서는 행사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행사는 본점(23일~26일), 잠실점(24일~28일), 영등포점(24~28일), 강남점(24일~26일) 등을 시작으로 총 20개 점이 4월까지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란제리에 대한 관심이 디자인 중심에서 착용감이 편안한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여성 고객들은 화려한 디자인과 볼륨이 드러난 속옷보다는 활동하기 편하고 자기 몸에 맞는 착용감이 편안한 상품을 우선시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비너스, 비비안 등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국내 란제리 브랜드 신장률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마이너스 신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편안함을 강조한 국내 란제리가 인기를 끌면서 2016년에는 7%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장은 "최근 패션을 과시하는 디자인 중심 보다는 편리하고 착용감이 좋은 란제리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란제리 브랜드의 매출이 작년에 신장세로 돌아섰다"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착용감이 좋으면서도 할인폭을 높여 저렴한 상품들을 대량으로 준비한 만큼 많은 고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2-19 13:52:48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