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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46.48대 1로 높은 청약률 기록

대구 1,533세대 대단지 월배지구 3블럭 '월배 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가 1순위 청약에 총 44,765건이 접수돼 청약 인기를 실감했다. 올해 달서구 분양아파트 중 최대 청약건수를 기록하며 1,533세대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46.4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타입은 84A로 일반분양 552세대 모집에 29,334건이 접수돼 53.14대 1을 기록했고,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84C로 일반공급 19세대 모집에 2,955건이 청약 접수돼 155.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1,000세대가 넘어가는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필수적으로 공동주택성능등급을 인증하여야 하는 점 또한 1,533세대 대단지로서 월배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가 인기를 얻는 이유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자면 내구성에서는 법규기준상의 콘트리트 강도 및 피복두께 등을 강화하여 아파트의 수명 연장과 안정성을 도모하여 장수명 주택 인증을 받았고, 에너지 성능면에서는 단열재 두께 강화 및 고기밀·고단열 창호 사용으로 사용에너지 최소화와 함께 세대내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나아가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이는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하였다. 더불어 세대간 경계벽의 차음성능을 통해 소음전달을 최소화하여 프라이버시를 확보하였고, 건축자재 및 붙박이 가구에서 방출되는 실내공기 오염물질 최소화 및 전세대 전열교환기와 고성능청정필터 설치를 통해 환기성능을 확보하여 쾌적한 실내주거환경 향상에 힘썼다. 월배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당첨자 발표는 11월 8일, 정당계약은 11월 20일에서 23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2018-11-02 14:48: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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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빅데이터 기반 '창업지원 서비스' 오픈

부동산114는 예비 창업자와 업종변경·점포이전 등을 고려하는 자영업자를 위해 '창업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114의 지리정보와 빅데이터 솔루션을 기반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국토교통부 건축물대장 등의 공공데이터를 수집·정제해 상가건물과 점포 정보를 통합 구축한 서비스다. 점포별 업종과 상가건물의 입점점포 현황을 비롯해 거래 가능한 상가매물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6000여 개 프랜차이즈 가맹점 정보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 또 창업 희망 지역과 업종을 선택하면 상권분석 보고서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어 유동인구 등 창업에 필요한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다. 부동산114는 이번 서비스가 예비 창업자들의 프랜차이즈 '옥석 가리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동산114 이성용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창업을 도울 수 있는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창업지원'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주거용과 상업용을 아우르는 빅데이터를 토대로 종합 부동산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선도해 나가고, 부동산114만의 혁신적인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114는 '창업지원'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오는 18일까지 SNS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창업지원 서비스 내용을 네이버 블로그나 포스트, 페이스북 등에 공유하고 URL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2018-11-02 10:59:5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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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여성간부 리더십 교육…"여성인재 채용 확대할 것"

롯데건설은 책임급 이상의 여성 인재 22명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W 리더십 프로그램(W Leadership Program)'을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 간부사원의 자긍심 제고와 당사의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롯데인재개발원의 전영민 부원장과 외부 명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간부 사원이 갖춰야 할 리더십 역량, 향후 여성 리더의 성장을 위한 그룹 차원의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강연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건설은 내년부터 이번 교육 과정을 정례화하고 대리 이하의 여성 인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교육뿐만 아니라 여성 인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엔 여군 장교 채용을 진행하는 등 여성 인재 채용도 꾸준히 지속할 방침이다. 또 지난 2016년 개설한 여성 인재 동호회 '앨리스'를 통해 직장 내에서도 사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모성보호(출산+육아) 제도와 같은 여성 친화 사내 복지시스템도 확대·개선해 나가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에 대표적인 여성 친화 기업으로 회사 차원에서 여성 인재의 채용과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라며 "그룹의 여성 인재 정책을 기반으로 여성이 일하기 좋고 다양성이 인정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8-11-02 10:07:4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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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수도권 첫 분양…'빌리브 하남' 2일 견본주택 개관

신세계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735번지 일대에 '빌리브 하남' 견본주택을 열고 수도권 첫 분양에 나선다. 1일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빌리브 하남'은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오피스텔 344실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단지 앞으로 지하철 5호선 풍산역이 개통될 예정(2019년)이며, 이마트 하남점뿐만 아니라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 등이 인근에 있다. 약 3만평의 시각공원이 가깝고 일부 실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최대 5.9m의 다양한 층고 설계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듀얼스페이스(복층구조), LDK(Living Dining Kitchen)로 공간 활용을 높였다. 또 전용주차장이 있는 드라이브인하우스(Drive in House), 테라스 하우스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31개의 신(新)평면이 도입됐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유러피안 중정, 게스트하우스, 클럽라운지(파티오 하우스), 스카이 피트니스, 공유키친, 방음실, 미디어라운지, 공유오피스, 라이브러리, 게임룸 등이 들어선다. '빌리브 하남' 견본주택은 하남시 신장동 94번지(스타필드 하남 인근)에 위치한다. 이달 초 스타필드 하남 내 팝업 홍보관도 3개월간 운영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1년 2월이다.

2018-11-01 17:42: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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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4.2%↑…매출은 30%가량 '뚝'

대림산업은 1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4638억원, 영업이익 2055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11% 줄었고, 영업이익은 4.16% 늘었다. 누적기준 매출액은 8조2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1%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6787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49.39% 증가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작년부터 수주가 줄었고 용인 한숲시티 등 대형 건설 현장의 준공이 완료되며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며 "그러나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수주해 영업이익은 늘었다"고 말했다. 3분기 대림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누계 대비 3.2%포인트 개선됐다. 건설사업의 고른 실적개선과 석유화학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등의 영향이다. 신규수주는 3분기 1조1129억원, 누적 4조2224억원을 기록했다. 7400억원 규모의 GTX-A 공사, 1조원 규모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들은 4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총 수주금액은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대림산업 측은 전망된다. 3분기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전년 말 1조907억원 대비 54% 감소한 5035억원, 부채비율은 19.1%포인트 감소한 116.3% 수준까지 개선됐다.

2018-11-01 16:13:5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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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4차산업혁명 건설업 경쟁력 찾는다…'기술컨퍼런스' 개최

현대건설이 오는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설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하는 '2018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국내외 선진건설사 엔지니어 및 전문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건설기술 공개 학술발표회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다. 올해는 '기술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창조'라는 주제 아래 메인 세션과 기술 세션으로 나눠 19건의 발표로 진행한다. 메인 세션에서는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The University of Queensland)'의 첸 밍 왕(Chien Ming Wang) 교수가 해양 부유식 구조물 기술 및 시장의 전망에 대해 강연한다. 첸 밍 왕 교수는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부유식 구조물을 제안한다. 싱가포르 컨설팅 회사인 'ERM(Environmental Resources Management)'의 벵트 본 슈베린(Bengt von Schwerin) 동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기후 환경 문제를 위한 해결책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전략을 소개한다. 올해는 카타르 및 쿠웨이트 정부 관계자의 강연도 계획됐다. 카타르 공공사업청(Ashghal) 건축국장 압둘모신 하산 알 라시드(Abdulmohsin Hassan Al-Rashid)는 공공사업청이 집중하고 있는 병원 건축의 트렌드와 계획을 발표한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IPIC) 설계 본부장 압둘라 모함메드 라시드(Abdullah Mohammed Rashed)는 국영 석유회사의 비전 및 전략을 설명한다. 기술 세션은 현대건설 및 선진건설사의 전문가 발표로 이뤄진다. 미래 건설산업이 가져올 변화에 주목해 ▲인프라 ▲스마트 건설 ▲신성장 사업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인프라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사진 측량 후처리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인 스위스의 'PIX4D'에서 사진 측량 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현대건설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을 통한 인프라 생산성 향상에 대해 강연한다. 스마트 건설 세션에서는 건설산업연구원에서 건설산업의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해 발표한다. 신성장 사업 세션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향후 블루오션인 원전 해체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시장 선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는 최첨단 건설기술을 공유하는 건설기술 교류의 장으로, 건설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건설산업 생태계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발주처 관계자들이 각국 인프라 투자 계획과 정책·제도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돼 선제적인 글로벌 경쟁력 수립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8-11-01 14:37: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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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 자이(XI) 들어선다…GS건설, '탑석센트럴자이' 견본주택 개관

경기도 의정부에 처음으로 자이(XI) 브랜드가 들어선다. GS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1일 GS건설에 따르면 탑석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257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9~105㎡ 81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 면적별로 ▲49㎡ 10가구 ▲59㎡ 252가구 ▲75㎡ 177가구 ▲84㎡ 351가구 ▲105㎡ 28가구 등이다. 이 아파트는 새로 신설되는 7호선 연장 탑석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서울까지 2정거장, 강남권역까지 40분 대 도달 가능하다. 또 솔뫼초, 용현초, 솔뫼중, 부용중, 부용고, 동국사대부속 영석고 등 초·중·고교도 도보권에 있다. 이마트(의정부점), 코스트코, NC백화점(예정), 롯데아울렛, 롯데마트(의정부점) 등 다수 대형 쇼핑센터도 가깝다. 인근에 복합문화융합단지도 오는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각 동 1층 세대(전용 49㎡ 제외)에는 테라스(전용 84㎡A기준 약 5.4평)가 설치된다. 전용 105㎡C, 전용105㎡D 타입은 펜트하우스로 설계됐다. 대형 키즈파크, 콘도형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GS건설은 탑석센트럴자이 모든 평형에 발코니 확장 무상지원 혜택을 비롯해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로 진행한다. 의정부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 자격요건을 갖추게 된다. 만 19세 이상 자 중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자라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을 지원 할 수 있다. 전매 제한 기간은 6개월이며, 5년 이내 청약 당첨 사실이 있어도 다시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달 말부터 주택 청약제도가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돼 새로운 청약제도가 시행되기 전인 탑석센트럴자이 청약에 유주택자가 몰릴 것이라고 GS건설 측은 내다봤다. GS건설 정명기 분양소장은 "서울과 맞닿은 비규제지역인데다, 유주택자에게 청약 당첨 가능성이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어 의정부시는 물론 서울 등의 인근 지역 수요들도 몰려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탑석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은 오는 2일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876번지에 문을 연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1년 12월이다.

2018-11-01 10:54: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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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키모멘트 시작인가]②부동산, 21세기 한국판 튤립?…'서울 불패' 기대감 여전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 거품 꺼지나…"단기 관망세, 서울·강남 불패 분위기 지속" '서울 불패(不敗), 강남 불패, 부동산 신화….'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았던 부동산 시장의 기세가 한풀 꺾었다. 문재인정부가 시행한 열두번의 부동산 정책 효과다. 강남은 호가가 멈추고 '마용성(마포·용산·성동)'도 잠잠하다. 그러나 불패는 불패. 여전히 서울 지역의 가격 상승 기대감이 여전해 로또 청약에 목매는 분위기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로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오름폭이 둔화했다. 지난 8월 마지막주 0.57%의 최고 상승률을 보인 후 상승폭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 9·13 대책 이후 매도세와 매수세 모두 관망세가 지속되며 가격 움직임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꺾이는 추세다. 송파의 경우 9·13 대책 발표 직후인 9월 둘째 주만 해도 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0.71%에 달했다. 그러다 10월 마지막 주엔 0.00%로 처음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은 9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가 0.31% 올랐으나 10월 마지막 주엔 0.16% 상승에 그쳤다. 서초도 9월 셋째 주 아파트 변동률이 0.67%까지 치솟았다가 10월 마지막 주엔 0.07% 올랐다. 전체적으로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가 과열의 불씨가 꺼졌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6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복합개발(마스터플랜)' 구상 발표 이후 주목받던 '마용성'도 안정을 찾고 있다. 마포의 경우 9월 둘째 주부터 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0.46%→0.43%→0.59%로 상승하다가 10월 둘째 주 0.08%로 변동률이 크게 줄었다. 10월 마지막 주엔 매매가 상승률이 0.07%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거품이 '잠시' 꺼졌다고 보고 있다. 9·13 대책의 후속 조치로 31일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강화되는 등 대출을 조일대로 조여 주택 매수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DSR은 간접적인 대출 총량제와 다름없는데다 9월부터 2주택 이상 세대는 규제 지역의 주담대를 금지하는 등 타이트하게 규제하고 있어 유동성을 제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주택 시장에선 '서울 불패' 기대감이 여전한 분위기다. 마포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호가 상승은 멈췄지만 실제 매매가를 크게 내리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이후에 또 상승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용산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보면 9·13 대책 이후 대부분 상승률이 떨어지다가 10월 넷째 주 0.07% 오른 뒤 10월 마지막 주엔 0.14%로 상승폭이 커졌다. 성동도 9월 셋째 주 이후 0.37%→0.06%→0.03%→0.06%→0.00%로 떨어지다가 10월 마지막 주에 0.1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9월 이후 호가가 조금 내렸지만 실제 그 가격으로 거래된 건수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서울 불패, 강남 불패 기대감이 있어서 매매가를 내리고선 거래 안 한다며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런 현상은 '튤립 파동'을 연상케 한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수입된 지 얼마 안 되는 튤립이 큰 인기를 끌며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다. 꽃이 피지 않았는데도 미래 어느 시점을 정해 특정 가격에 매매한다는 계약을 사고팔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가격이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팔겠다는 사람만 넘쳐나 거품이 터졌다. 상인은 빈털터리가 됐고 튤립에 투자했던 귀족은 영지를 담보로 잡혔다. 최초의 거품 경제 현상이다. 이에 대해 진미윤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OECD 국가 평균 주택 가격이 26% 상승한 가운데, 한국의 상승률은 38%에 달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과다하게 오른 상태"라며 "제3자에 의해 손바뀜을 지속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아직까진 시장 침체라고 보기 어렵고 거품이 더 꺼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1 10:34:48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