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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현금부자 모였다'…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시세차익 2~3억 기대

-하반기 분양 시장 최대어 등판…방문객들 "대출 필요없는데...교통·구조 등에 갈등" 하반기 서울 강남 분양시장 최대어인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이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인근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로또 아파트'로 주목 받는 곳이다. 하지만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이 어려워 현금이 최소 10억원 이상 있어야하는 데다 유상옵션·취득세를 고려하면 기대 시세차익이 '로또'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분양가 12억부터…곳곳에 고급화 전략 31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된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은 개관 첫날 오전부터 인파가 몰렸다. 삼성물산이 방문객 수요를 예상하고 이례적으로 평일에 문을 열었음에도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결국 대기자들은 2층에서 줄을 선 뒤, 차례가 되면 2층에 마련된 상영관에 입장한 뒤 순서에 따라 3층의 견본주택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구급차를 대기해놓는 이색 풍경도 벌어졌다. 박수환 분양소장은 "어제 견본주택을 연다고 발표한 뒤 문의 전화가 1000통 이상 왔다"며 "대출 가능 여부, 청약 제도 등에 대한 문의가 다수였다"고 말했다.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은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변화된 청약제도를 적용받지 않는 서울의 마지막 단지다. 청약 1순위 유주택자가 강남권에 집을 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비교적 낮은 분양가도 '로또 청약' 분위기를 조성했다. 래미안 리더스원의 단지 분양가는 3.3㎡당 평균 4489만원으로, 면적·층수별로 12억8000만~39억원에 책정돼 있다. 물량이 많은 83~84㎡의 경우 분양가가 15억7000만~17억3000만원으로, 사실상 3.3㎡당 5000만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분양가가 인근 단지에 비해 1000만원 가량 낮은 만큼 현 시세를 유지하면 향후 2~3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238㎡ 2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견본주택은 고급화 이미지가 강조됐다. 대기자를 위해 홍보 상영관을 마련하고, 단지에는 고급현관인테리어, 거실의 터닝 도어 등을 적용했다. 안내 직원은 거실에서 안방으로 바로 이어지는 또 다른 문인 '터닝 도어'에 대해 "도우미 등이 일하실 때 방에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분양가보다 구조·입지에 갈등" 래미안 리더스원은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집단대출이 안 된다. 결국 분양가의 80%는 현금으로 필요한 셈이다. 분양가가 가장 낮은 59A 4층(12억6000만원)의 경우 10억800만원, 가장 높은 238m²(39억원)는 31억2000만원의 자금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날 만난 이들은 대부분 '대출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강남에서 20년 거주한 박 모씨(60)는 "현금은 충분하다. 여기 온 사람들 대부분 그 정도의 여유는 있을 것"이라며 "현재 살고 있는 8억원짜리 전세 아파트를 처분해도 되고 가점도 74점이라 입주는 문제없을 것 같다"고 했다. 오히려 분양가보다는 옵션·구조·입지 등 다른 이유로 청약을 망설이는 이들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김 모씨(30대 후반)는 "생각보다 구조가 별로인데다 유상 옵션 품목이 너무 많아서 분양가가 낮다는 건 눈가리고 아웅하는 느낌"이라며 "유상 옵션에다 취득세 등 다 따져보면 시세차익 2~3억원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래미안 리더스원의 유상옵션 품목은 ▲발코니 전체실 확장 ▲가전 ▲가구/마감/공간 ▲부분임대 등으로 세부 항목이 다양했다. 84A 타입을 기준으로 발코니 확장(1100만원),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2개~4개(380만원~640만원), 인덕션(170만원), 제습기 패키지 시스템(140만원), 공용욕실 통합형 150만원, 복도 팬트리 30만원, 패밀리 라운지 160만원, 전실 원목마루 등(확장형 740만원) 등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어 김 씨는 "얼마 전 분양 현장에 가봤는데 내가 걸음이 빠른 편인데도 단지에서 강남역·잠실역까지 10분 이상 걸렸다. 아이가 2명 있는데 아이들 걸음으로 하면 더 오래 걸릴 것"이라며 "나이에 비해 가점이 높은 편(64점)이라 당첨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 막상 와보니 여러 가지 이유로 청약이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2018-10-31 15:51:1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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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11월중 '힐스테이트 화순' 604가구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중 전남 화순에서 '힐스테이트 화순' 604가구를 분양한다. 면적별 세대수는 ▲84㎡ 546가구 ▲113㎡ 52가구 ▲179㎡ 6가구다. '힐스테이트 화순'은 전남 화순읍에서 공급되는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다. 화순에는 현재 기존 아파트(21개 단지, 1만233가구) 대부분(8820가구, 86%)은 건립 2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다. 전남 화순은 광주광역시에서 남동쪽에 위치, 광주1호선 학동.증심사입구역을 출발해 단지까지 차량으로 15분 거리(사업지~학동.증심사업구역, 10㎞)다. 광주와 인접해 광주에서 넘어 오는 이주수요가 많다. 지난 해 전남 화순으로 이사를 들어온 사람(6156명)의 45% 이상(2920명)은 광주 거주자 였다. 그런데 특이 사항은 광주 전역에서 이사를 온다는 것이다. 지난 해에는 전입자는 북구, 남구, 서구, 광산구, 동구 순으로 많았다. '힐스테이트 화순'은 전남 화순군 화순읍 교리 239번지 일원에 짓는다.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반경 1㎞ 이내에 군청은 물론 버스터미널, 우체국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현재 화순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는 22층 이다. 이 아파트는 30층, 사업지 인근으로 높은 건물이 없어 영구 조망권도 확보 될 수 있다. 평면은 4베이 구조(일부세대)다. 전남 화순은 비투기과열지구인 만큼 별도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없다. 그래서 계약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반면 인근 광주광역시의 경우는 지난 해 8.2대책에서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도 전매제한을 둔 만큼 계약 이후 6개월 동안 매매가 안된다. 모델하우스는 화순 공공도서관 인근(전남 화순군 화순읍 교리 210-1번지)에 위치한다.

2018-10-31 15:24:30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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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거제 장평 꿈에그린' 817가구 공급

한화건설은 경남 거제시 상동동 202-1번지에 '거제 장평 꿈에그린' 817가구 중 84~99㎡ 262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타입별로는 ▲84㎡A 195가구 ▲84㎡B 45가구 ▲99㎡ 22가구다. 거제 장평 꿈에그린은 최근 활발한 선박수주로 거제 시장의 부활을 기대케 하고 있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거제 장평 꿈에그린은 거제대로, 14번 국도, 계룡로, 거제중앙로 등과 인접해 있다. 고현버스터미널을 비롯해 20개 이상의 노선이 다니는 인근 시내버스 정류장 등이 가깝다. 이 단지는 거제시 전체로는 2년, 장평동에서는 5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브랜드 단지로 조경, 커뮤니티부터 평면 구조까지 한화건설의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장평동의 경우 입주 10년 이상의 노후단지 비율이 전체의 95%를 차지할 만큼 주택 노후도가 심각한 곳이다. 단지 조경의 경우 순환산책로를 비롯해 단지 중심부의 넓은 잔디광장, 공용텃밭 밑 저관리형 과수원 등이 적용된다. 또한 수경시설을 활용한 테라스형 휴게공간을 마련하는 등 휘트니스, GX,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동호회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세대 내부로는 판상형 및 개방형의 남향 위주로 맞통풍 구조를 적용하고 일부 타입은 주방과 연결된 발코니 및 ㄷ자형 주방 등을 적용한다. 층간소음재와 300㎜의 세대간 벽체 적용으로 소음피해를 최소화한 점도 자랑거리다.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8일 1,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2018-10-31 14:52:24 이규성 기자
11월 중 서울 오피스텔 분양 '격돌'

11월에 서울에서 오피스텔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서울 강동구, 광진구, 강서구, 중구 등에서 오피스텔 4개 단지, 1626실 규모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피스텔 시장도 서울·지방 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분양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8월까지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2만 8617건으로 이 가운데 9만 4489건이 서울·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올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월 100.3에서 9월 101.9로 상승세다. 반면 지방의 매매가격지수는 1월 99.9에서 9월 98.72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9·13대책 후 주택 규제 강화가 오피스텔 시장에 풍선효과를 불러올 지 주목된다. 오피스텔은 대출받을 때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아파트(40%)에 비해 높다. 또 주택법상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은 다주택자 선정 기준에서 제외돼 전세자금대출 보증을 받는데 문제가 없다. 11월 분양하는 오피스텔로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451번지 일원에서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22~47㎡ 654실이 나올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과 ㈜웰크론한텍이 공동 시공한다.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전 타입 복층 설계로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상가동 옥상에 정원이 설치된다. 컨시어지, 조식, 카셰어링 등 호텔식 서비스가 도입된다. 트라움하우스는 광진구 자양동 2-6번지 일대에 '더 라움'58~74㎡ 357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커뮤니티센터엔 북카페·피트니스·사우나 등과 인피니티 풀이 조성된다. 요진건설산업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633-24번지에 '등촌역 와이하우스' 28·29㎡ 252실을 공급한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증미역 인근에 LG전자, 코오롱, 롯데 등 대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마곡지구까지 지하철로 4정거장, 2.5㎞ 떨어진 거리에 있다. 한양건설은 서울 중구 황학동 1257번지 일원에서 '황학동 한양립스 이노와이즈'19∼31㎡, 363실을 선보인다. 신당역(2·6호선)과 동묘역(1·6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다.

2018-10-31 14:11:0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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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68.6%↑

대우건설이 올 3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2조7285억원, 영업이익 191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었다. 최근 2년간 플랜트부문 신규 수주가 감소한 영향이다. 꾸준히 분양 사업을 펼쳐온 주택건축사업과 토목사업에서는 매출 호조를 보였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8조3452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10조5000억원의 79%를 달성했다. 대우건설 측은 연간 목표를 채우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68.6% 증가해 시장 전망치(1599억원)를 웃돌았다.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전년 말 이후 3분기 연속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며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35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률이 양호한 주택건축사업과 베트남 개발사업 매출비중을 늘리고 해외부문 원가율을 개선한 것이 영업이익을 늘리는데 주효했다고 대우건설 측은 전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6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 감소했다. 신규수주는 2조2433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29조1400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시장에서 실수요자를 공략하는 분양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며, 해외에서도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양질의 신규수주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0-30 17:48: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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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분양 최대어' 래미안 리더스원, 31일 견본주택 오픈

강남 로또 분양의 최대어로 꼽히는 '래미안 리더스원'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31일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1317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238㎡ 2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59㎡ 4가구 ▲74㎡ 7가구 ▲83~84㎡ 185가구 ▲114㎡ 29가구 ▲135~238㎡ 7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15억7000만원~17억30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3.3㎡당 평균 4489만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에 따르면 인근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의 경우 전용 83.99㎡가 지난 8월 18억9500만원(25층)에 거래됐다. 9월엔 전용 83.6㎡가 18억1000만원(2층)에 매매됐다. 인근 시세를 고려하면 래미안 리더스원 84㎡를 분양 받으면 3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그러나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은 불가능하다. 청약은 다음 달 6일 해당지역 1순위 청약, 7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8일 2순위 청약 순서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1월 15일이며 당첨자 계약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내 견본주택에서 실시한다. 1차 계약금은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되며, 입주 예정일은 2020년 10월이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을 갖춘 서초동 대규모 래미안 타운에 들어서는 단지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강남역 일대로 도착하는 다수의 수도권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서초고, 양재고, 서울고, 은광여고 등이 위치한 8학군 지역으로 서이초, 서운중이 단지 인근에 있다. 대치동 학원가도 인근에 있다. 단지는 4베이 판상형 평면 중심이며 전체 가구가 남동향, 남서향으로 배치됐다. 단지 내 조경은 '도심 한가운데서 누리는 여유와 휴식'이라는 콘셉트 아래 세계조경가협회(IFLA)상을 수상한 '래미안 가든 스타일'이 적용된다. 커뮤니티시설은 풀빌라형 게스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 수영장,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래미안 리더스원에는 사물인터넷 기술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접목한 주거시스템 '웰컴 투 래미안'이 적용된다.

2018-10-30 16:24:1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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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을 거실처럼'…현대건설, H세컨드리빙 등 특화설계 선봬

현대건설이 아파트 주방에 거실 개념을 도입한 'H 세컨드리빙(H 2nd Living)'를 선보인다. 한 지붕 아래 두 세대가 함께 사는 주택 'H 위드(H With)'도 출시한다. 3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H 세컨드리빙'은 최근 주방이 요리를 준비하던 곳에서 가족이 모이는 거실로 변화 중인 트렌드를 반영한 신개념 주방이다.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면서 홈파티를 즐기고, 공부나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배달음식을 차려 먹는 빈도가 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등 조리공간을 보조주방 쪽으로 이동했다. 대신 대형 식탁 겸 테이블로 쓸 수 있는 그랜드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했다. 이 주방에는 레일형 전기 콘센트 'H 파워'도 제공한다. 세컨드리빙의 주방 벽면과 아일랜드 측면 등 2곳에 'H 파워'를 설치해 다양한 가전기기를 주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H 파워는 동그란 형태의 전기콘센트뿐만 아니라 USB 충전기 등을 선택적으로 탈부착할 수 있고, 잡아당기면 내부의 전선이 확장돼 먼 거리까지 늘어난다. 현대건설은 내년에 분양 예정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재개발 현장에 세컨드리빙 설계를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후 입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다른 단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H 위드'는 부모와 자식, 노약자와 간병인 등 두 세대가 '따로 또 같이'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한 주택이다. 임대 목적으로 설계된 기존 2세대 주택과 달리, 거실과 주방 등 주거공간을 고유해 요리하고 영화를 보는 등 지인들과 장소를 공유하는 신개념 주택이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좌우측 두 세대로 구분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빠르게 바뀌는 주거문화와 세대구성 변화에 발맞춰 거실과 주방을 재구성했다"며 "고객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주택을 개발해 더욱 편리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10-30 16:19:46 채신화 기자
부동산 서류 사라진다…'블록체인 기반 증명서' 도입

#. 은행에서 대출을 담당하던 A씨는 종이로 된 토지대장등본의 소유자와 등기사항증명서의 소유자 정보를 확인하고 1억원의 대출을 승인해줬다. 이후 관련서류가 위조됐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나 손해는 고스란히 은행에서 떠안게 됐다. 앞으로 부동산 정보 유통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 등의 범죄가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말까지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참여자 간 정보를 분산 저장하고 참가자가 공동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부동산 매매대출을 할 때 등기소, 국세청, 은행 등에 종이로 된 부동산 증명서를 제출해 왔다. 작년 한 해만 해도 약 1억9000만건(1292억원)의 부동산 증명서가 발급·열람됐다. 이 과정에서 종이로 된 증명서는 위·변조에 쉽게 노출돼 각종 부동산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새롭게 구축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종이증명서가 아닌 데이터 형식의 부동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 가령 부동산과 관련해 대출을 받고자 할 경우 부동산증명서를 은행에 제출하지 않아도 은행 담당자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토지대장 등 부동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시범 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제주도 내 11개 금융기관에서 시행된다. 제주도 내 임야대장을 포함한 토지대장과 그 부속 대장 등이 은행에 제공된다. 정부는 법원과 공인중개사협회 등과 협의해 금융 대출뿐만 아니라 계약에서 등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통합 서비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손우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오는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완료해 부동산 서비스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것"이라며 "내년엔 더욱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거래 플랫폼 구축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0-30 14:52:3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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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택 인허가 물량 '반토막'…전국 3만 가구 그쳐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이 작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3만26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8.2% 감소했다. 5년 평균치(5만3212가구)와 비교해서도 43.1% 줄어든 수준이다. 작년 9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인허가 물량이 많았던 데다, 올해는 9·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주택 업계가 사업 속도를 조절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1만6524가구로 작년보다 45.5%, 지방은 1만3744가구로 51.2%, 감소했다. 아파트는 2만3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1.4%, 아파트 외 주택은 1만230가구로 40.8% 줄었다. 9월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국 1만9484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22.7% 적었다. 이는 5년 평균치(3만3386가구) 대비 41.6%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은 5436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57.5%, 줄었다. 반면 지방은 1만4048가구로 13.3%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분양은 1만810가구로 작년보다 29.7%, 조합원분은 2769가구로 34.1% 감소했다. 9월 주택 준공 물량은 전국 5만4420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5.6% 줄었다. 수도권은 3만2414가구로 4.2% 늘었으나 지방은 2만2006가구로 17.1% 감소했다. 올해 준공 물량이 쏟아지며 1~9월 전국 누계 준공 물량은 45만5614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에 비해서도 36.9% 증가한 것이고 작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지난 2005년 입주 물량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9월 주택 착공 물량은 전국 3만1754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33.7%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4948가구로 43.7%, 지방은 1만6806가구로 21.2% 줄었다.

2018-10-30 14:29:26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