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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맥심 부드러운 블랙' 리뉴얼

동서식품, '맥심 부드러운 블랙' 리뉴얼 동서식품은 쓰지 않고 부드러운 블랙커피 '맥심 부드러운 블랙'의 리뉴얼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맥심 부드러운 블랙' 제품 출시 12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과 커피 트렌드에 발맞춰 실시했다. 리뉴얼을 통해 깊고 진한 커피향과 함께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한층 살렸으며, 기존의 결정과당 대신 소비자가 선호하는 자일로스 슈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제품 패키지도 최근의 트렌드인 심플함을 표현하면서도 블랙커피의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변경했다. 동서식품은 배우 진선규를 신규 모델로 발탁하고 새로운 TV광고를 공개했다. 광고에서 진선규는 주연으로 발돋움하길 고대하는 조연배우 역을 맡았다. 아내와 함께 영화관을 찾은 진선규는 예상보다 짧게 나온 자신의 모습을 보고 아쉬워한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는 '맥심 부드러운 블랙'을 건네고, 현실의 쓴 맛을 느끼던 진선규는 블랙커피의 부드러운 맛에 놀란다. 이어 아내는 "자기랑 똑같지, 반전 매력"이라고 다정하게 얘기하자 진선규의 얼굴에는 부드러운 미소가 번지며 광고는 마무리된다. 동서식품은 이번 TV광고 외에도 '맥심 부드러운 블랙'의 반전 매력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6초짜리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정희 동서식품 마케팅매니저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맥심 부드러운 블랙'은 부드러운 블랙커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동서식품은 지속적으로 제품 연구와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커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2-26 15:34:3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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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안해도 지방이 빠진다?"…방심위, TV홈쇼핑 무더기 적발

TV홈쇼핑이 운동을 하지 않고도 복부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것처럼 부풀려 이미용 기기와 식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다이어트 관련 판매방송에서 시청자를 기만·오인하도록 한 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홈앤쇼핑·CJ오쇼핑·NS홈쇼핑·GS SHOP 등 홈쇼핑 6곳의 13개 프로그램을 적발하고 28일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의견진술'을 받기로 했다. 의견진술 절차는 방송법에 따른 제재를 결정하기 위해 해당 방송사업자에 방송내용 진술기회를 부여하는 과정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제재 여부와 수위 등을 논의한 후 향후 열릴 전체회의에서 최종 제재를 의결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가(약 40~60만원)에 판매되는 '루미다이어트'와 '르바디', '닥터핏 중주파 바디관리기', '누라인 바디관리기' 등 이미용기기를 선보이며 "뱃살만 빠지길 원하는 건 사실 욕심이에요. 그걸 얘가 해준다는 거구요", "지방층에 깊이까지 도달하고 침투합니다. 복부에 착용하는 즉시 관리가 시작되는 거예요" 등 의료기기인 것처럼 복부지방 감소를 암시하는 멘트를 사용했다. 실제 해당 방송에서는 "하루 30분 착용만으로 복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는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숨만 쉬더라도 관리가 가능하다" 등의 설명이 전파를 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유산소운동을 병행해야함에도 불구하고 TV홈쇼핑측이 해당기기만 착용해도 다이어트 효과가 발생하는 것처럼 제품을 설명, 시청자를 기만했다고 판단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 관계자는 "국민의 신체와 건강에 직결되는 이미용기기 및 식품 판매방송에서 시청자를 기만·오인케 하는 표현의 사용은 시청자의 직접적인 피해 발생가능성이 높아 신속한 개선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홈쇼핑측은 일반식품으로 분류되는 '욕망스무디'와 과채주스 '헐리우드 48시간'를 판매하면서 체중감량·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도록 방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인 '박용우 리셋다이어트' 판매방송은 법정 사전심의 내용과 다른 단정적인 표현을 했고 해당 제품 섭취로 '살이 안 찌는 체질'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등 근거가 불확실한 표현을 사용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오는 28일 각 홈쇼핑사의 의견진술을 청취하고 제재여부 및 제재수위 등을 논의한 후 최종 제재조치를 의결할 예정이다.

2018-02-26 15:30:4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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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그 접시"…CJ오쇼핑, 오덴세 '아틀리에 노드' 콜렉션 선봬

CJ오쇼핑은 tvN '윤식당2'에서 노출된 테이블웨어 '오덴세 아틀리에 노드(odense atelier nord)' 콜렉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제품 구성은 밥공기, 국공기, 수저받침, 머그, 원형종지(래미킨), 대·중·소 원형찬기, 정사각 접시, 원형 멀티볼, 나눔 접시, 파스타 볼, 대형 직사각접시, 면기, 오발 볼 등 39종이며 가격은 37만 9000원이다. 현재 CJ몰에서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최근 오덴세는 '윤식당2'에 노출되면서 화제가 됐다.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내용을 소재로 한 이 프로그램에는 갈비, 닭강정, 김치볶음밥, 호떡 디저트 등 한국적인 매력이 가득 담긴 음식들이 오덴세의 얀테, 아틀리에 라인의 제품에 담겨 노출되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치전과 호떡 디저트를 담은 '아틀리에 디저트 접시'와 '얀테 육각접시'를 소개하는 오덴세 홈페이지의 해당 페이지는 방송 전인 12월에 비해 10배 가까운 페이지뷰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오덴세의 1월 오프라인 매출은 방송이 시작된 12월에 비해 2배가 늘었다. 오덴세는 이번 아틀리에 노드 콜렉션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윤식당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아틀리에 콜렉션 제품(파스타볼·듀얼 플레이트·원형 종지 등) 9종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오덴세는 CJ오쇼핑이 2013년 7월 첫 선을 보인 이후 2017년까지 누적매출 290억 원을 기록한 CJ오쇼핑 테이블웨어 브랜드다. 지난 5월에는 업계 최초의 '플레이팅 전문 브랜드'로 새롭게 리뉴얼했다. 오덴세는 올해 지난 21일 문을 연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포함해 전국 롯데백화점 10곳과 용산, 잠실 등 한샘 9곳 등 전국에서 25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8-02-26 12:09:2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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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10년전 가격으로 인기 상품 판매

SK플래닛은 11번가의 10주년을 기념해 10년전 가격으로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2008년 그때 그 가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2008년 주요 상품들을 10년전보다 좀 더 낮춘 가격으로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샴푸는 1통에 3000원, 과자는 한 봉지에 500원, 브랜드 조깅화는 1만원대에 준비했다. 행사 상품들은 오전 9시부터 선착순 한정 수량 판매한다. 미쟝센 샴푸(680ml 3입·2종 키트)의 경우 최근 11번가 내 판매가격보다 30% 싼 9000원에, 아디다스·리복·미즈노 조깅화는 50% 가량 저렴한 1만9800원에, 장성 삼계농협의 사과(7~8kg)는 50% 할인한 8900원에, 롯데제과의 과자(꼬깔콘 8입·치토스 8입)은 7900원에, 국내산 삼겹살(500g)은 6900원에 각각 선보인다. 오전 11시와 오후 11시에는 할인율을 높인 '타임딜' 상품을 내놓는다. 파리바게뜨의 '그대로 토스트', LG생활건강의 아우라 섬유유연제·핸드크림 세트, 한국짐보리 짐월드의 창의블록 '클릭포머스', 뉴발란스 러닝화 등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T멤버십 11% 할인(최대 3000원), 카드사별 15% 할인(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0명에게 OK캐쉬백을 최대 100만포인트 지급하는 '결제금액 페이백 포텐' 이벤트도 연다. 한편 지난 10년간 11번가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2008년 400만명이던 회원수는 2017년말 2650만명으로 6.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결제건수는 2008년 600만건에서 2017년 1억5000만건으로 25배, 결제상품수량은 2008년 907만개에서 2017년 3억4000만개로 37.5배 늘었다. 지난 한 해의 경우 1분마다 647개의 상품이 11번가에서 거래된 셈이다. 하우성 11번가 마케팅그룹장은 "지난 10년간 11번가는 고객과 판매자를 1대1로 연결하며 고객에게는 더 나은 혜택을, 판매자에게는 좋은 판매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며 "11번가를 찾아준 고객들을 위해 10년 전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올 한해도 새로운 쇼핑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02-26 12:09:2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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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협력회사 대금 현금 지급…'동반성장 체제 강화'

오리온, 협력회사 대금 현금 지급…'동반성장 체제 강화' 오리온이 협력회사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지급일수를 대폭 단축하는 등 동반성장 체제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리온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52개 협력회사들을 대상으로 2월분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대금 지급일수도 기존 25일에서 세금계산서 발행일 기준 10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고 회사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이와 함께 오리온은 올해 동반성장 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을 위한 온라인 공개 입찰 방식의 '오픈 구매 시스템'을 도입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오리온 해외 법인과 연계해 협력회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 더불어 동반성장 대상을 원료공급 농가까지 확대해 감자 생산 지원 및 지역사회 후원 등 농가 상생 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오리온은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2016년에는 하도급 법규 준수를 위한 4대 실천사항 운영지침을 제정하고,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대금 지급일수도 기존 60일에서 25일로 단축해 협력회사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며 상호 존중과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중소 협력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수익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본격화했다. 동반성장 대상 업체를 기존 원부재료 업체에서 설비업체까지 확대하고, 발주 시스템 개선, 품질 관리 노하우 전수 및 기술 개발 지원, 성과공유제 시행 등 상생 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였다. 특히 잉크제조사 '성보잉크', 인쇄용 동판제조사 '한두패키지'와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공동 개발해 식품용 포장재 최초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고 제품에 적용하는 성과를 거두며,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면서 연말에는 우수 협력회사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협력회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자금 운용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납품 대금의 조기 현금 지급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상호 윈-윈(Win-Win)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협력관계를 확립해 동반성장 체제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6 10:43:0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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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닥터자일리톨버스', 용인 보바스 어린이의원 방문

롯데제과 '닥터자일리톨버스', 용인 보바스 어린이의원 방문 롯데제과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닥터자일리톨버스'는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보바스 어린이의원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닥터자일리톨버스는 국민 치아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월 전국 곳곳을 방문하여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롯데제과와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보바스 어린이의원 내 치과시설이 없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대부분이라 치과 진료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방문 장소를 이곳으로 정했다. 이번 방문에서 닥터자일리톨버스는 치과 전문 의료단 10여명을 구성하여, 어린이 입원 환자 등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 40명을 진료하고 치약, 칫솔 세트 및 과자를 증정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이 캠페인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과 전문 의료단을 구성, 이들을 태운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매월 국내 치과 의료 서비스 소외지역을 방문하여 구강 검진 및 스케일링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지금까지 전국을 돌며 58차례에 걸쳐 약 4000명을 진료했다. 롯데제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진료가 필요한 지역을 신청 받고, 이 중 진료 대상인원이 기준 이상 구성될 수 있는지, 진료를 꼭 필요로 하는 지역인지 등의 기준으로 내부 심사를 통해 지역을 선정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2-26 10:43:0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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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27일 주총…후속 분할합병안 통과 여부 '주목'

롯데지주 27일 주총…후속 분할합병안 통과 여부 '주목'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 수감되면서 '총수 부재'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롯데지주의 6개 계열사 합병안건이 27일 임시주총에서 무사히 통과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의 6개 계열사에 대한 분할합병안 주총이 27일 열린다. 롯데그룹은 이날 주총을 통해 롯데지주와 롯데상사, 롯데지알에스,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7개사간 분할합병 안건이 통과되면 지난해 10월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를 모두 해소하게 된다. 롯데그룹 입장에서는 이번 주총이 신 회장 구속 이후 처음 맞는 '경영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상호출자와 순환출자는 등기일(2017년 10월 12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해소해야 한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 구속 후 큰 폭으로 하락한 롯데지주 주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 주가는 신 회장 구속 다음 날인 14일 전일 대비 6.0% 급락했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는 6만3700원으로 반등하면서 주식우선매수청구권 기준 가격인 6만3635원을 넘긴 상황이다. 그러나 26일 장에서 시장 평가를 기다려야 한다. 만약 주가가 주식우선매수청구권 기준가 아래로 형성된 채 주총을 맞으면 국민연금 등 기관 투자자와 소액주주 등 외부 지분(의결권 기준 총 45.7%)을 보유한 주주들이 반대표를 던질 확률이 있다. 반면 26일 주가가 주식우선매수청구권 기준가를 상회하면 이번 롯데지주 분할합병안이 경영 투명성 강화와 지주사 체제의 안정화, 투자역량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기에 현 지분구조상 총수 일가와 관계사 등으로 구성된 롯데지주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의결권 기준으로 총 54.3%에 달해 롯데그룹 입장에서는 크게 불안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일반적이다. 분할합병안이 주총 특별결의 사항이어서 의결권 있는 주주의 3분의 1 이상이 주총에 참석하고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등 조건이지만, 롯데가 이들 표심만 제대로 단속해도 분할합병안 통과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신 회장 구속으로 한일 롯데가 단절되면서 4.6%의 지분을 보유한 일본 롯데 소속 회사들의 표심 향방을 알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롯데는 신 회장의 측근인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롯데홀딩스 사장 등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일본 롯데 관계사들이 신 회장에 반기를 들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1일과 23일 신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와 치바롯데마린즈 대표이사직에서는 각각 사임했지만 해당 회사의 이사직은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미뤄볼 때 신 회장에 대한 일본 이사회의 신뢰와 지지는 여전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번 주총에서 방해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있다. 신 정 부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이 0.2%에 불과하다. 롯데지주 측도 신 전 부회장이 한국 지분을 처분하면서 지난해 8월 롯데그룹 4개 계열사 주총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의결권 기준 3.6% 지분을 보유한 신격호 총괄회장은 현재 한정후견인이 주주권 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여느 기관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개인 이익에 따라 의사 표시를 할 것으로 보인다.

2018-02-25 14:50:52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