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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각규 부회장 중심 비상경영위원회 운영

롯데, 황각규 부회장 중심 비상경영위원회 운영 롯데그룹이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지난 13일 신동빈 회장 법정 구속되면서 '총수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기 때문이다. 롯데는 14일 임시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황각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민형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 허수영 화학BU장, 이재혁 식품BU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 이원준 유통BU장을 주축으로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황각규 부회장은 "각 계열사 대표에게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임직원,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을 안심시키고 정상적으로 경영에 임해달라"먀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궁금한 점을 설명해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지주는 설 연휴 하루 전날인 14일을 휴무일로 지정했지만 신 회장이 법정 구속되면서 그룹의 주요 임직원이 모두 출근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는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현안이 공유되고 신속하고 바른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신 회장 1심 선고에 대한 항소 여부는 법무팀과 담당 변호인단이 판결문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2018-02-14 17:01:2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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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국내 최대 규모인 김정문알로에 제주 농·공장을 가다

[르포]국내 최대 규모인 김정문알로에 제주 농·공장을 가다 이례적인 한파와 폭설로 항공편 결항사태가 발생한 제주도를 지난 9일 찾았다. 폭설때문에 걱정이 됐지만 도로는 정돈이 잘 되어있어 주행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량 약 1시간 달려 남제주군 성읍민속마을에 위치한 김정문알로에 제주 농·공장에 도착했다. 김정문알로에 제주농장은 김정문알로에 창립자인 고(故) 김정문 회장이 1989년 본격적으로 제주지역에 식용알로에를 재배하며 3만3000여㎡(약 1만평) 부지 규모로 건강기능식품에 쓰이는 알로에베라와 알로에아보레센스를 주로 생산한다. 2015년에는 전북 김제에 있는 생산 시설을 제주 농장으로 옮겨 산지에서 바로 생산부터 포장까지 원스톱으로 구현해 신선도를 높였다. 재배지에서는 친환경 방식으로 알로에를 재배한다. 알로에 자체의 향균, 향충 성분으로 성장 환경을 잘 조성해주고 김정문 알로에의 재배 노하우를 통해 농약 살포 등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친환경 방식으로 충분히 재배가 가능하다. 김정문알로에 농장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알로에 식물원이 함께 있다. 6600여㎡(약 2000평)로 꾸려진 이곳은 알로에 외에도 난과 구근류(튤립, 백합, 수선화) 등도 함께 있다. 전세계 600여종의 알로에 가운데 450여종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으며, 희귀종도 살펴볼 수 있다. 현재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알로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매년 '알로에와 국화 축제'를 개최해 450종의 알로에 6만그루와 5000그루의 국화 등 다양한 식물을 공개하고 있다. 입구 양 옆으로 광활한 대지에 펼쳐진 농장을 지나면 안쪽으로는 7654㎡(약 2300평)면적의 알로에 제품 생산공장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건강음료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김정문알로에에서만 생산 가능한 슈퍼그린베라 등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생산한다. 2015년 4월에 원료의 품질 신선도를 위해 모든 식품 생산 라인을 전북 김제에서 청정지역 제주도로 옮겨 일반기업 최초로 알로에 제주 생산 공정 시대를 열었다. 제주도는 물빠짐이 좋고 일조량이 풍부해 알로에를 최적의 알로에 재배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알로에 제품이 경제적 효율성을 위해 1년, 2년 산 알로에 분말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김정문알로에는 제주산 알로에가 유효성분이 가장 풍부한 상태인 3년을 기다린 후 수확한다. 김정문알로에는 제주산 3년생 알로에가 수확되면 공장으로 옮겨 하루 안에 모든 공정을 완료하는 1일 생산 공정을 구축했다. 알로에 공장은 알로에 원물을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 건조 중심 공정의 제 1공장과 알로에 식품 원료인 액상, 타정, 분말 제품을 생산하는 제 2공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공장에 따라서 주로 가공하는 알로에의 종류도 다르다. 1공장에서는 매일 1000㎏의 아보레센스 생잎을 건조할 수 있다. 아보레센스는 껍질을 포함해 잎 전체를 먹을 수 있는 종류로, 배변활동을 원할하게 한다. 쓴맛으로 음료나 겔이 아닌 환 형태로 가공된다. 세척 후 소분된 알로에는 일정량의 수분만을 간직한 상태로 건조와 분쇄 공정을 거쳐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기 위한 분말의 형태로 가공된다. 2공장에서는 알로에를 이용한 액상, 분말과 타정(타블렛)등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이 만들어 진다. 2공장에서는 '알로에 베라'가 주로 가공된다. 알로에 베라는 크고, 껍질 안쪽의 겔 부분만 섭취하며 면역력 증진, 장 건강,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수분 함량이 높아 겔 성분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음료, 파우더 형태로 대표제품으로는 음료 형태인 'K-알로에 프라임'이 있다. 세척 공정에 들어간 알로에 베라는 2차 세척 후 절단, 침적, 착즙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생알로에 겔을 최대한 원물 그대로 사용되며, 김정문알로에만의 알로에 고농축 기술인 U테크 공법이 적용된다. U테크 공법은 알로에 다당체가 분자량 별로 유용성에서 차이가 나는 것을 감안해 알로에 다당체 중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난 고분자만을 추출해 유효성분을 극대화하는 특허 공법이다. 알로에 고유의 성분변화를 최소화 시키면서 고분자 알로에 함유량을 높여 자연 그대로의 신선한 알로에의 유효 성분을 극대화하고 면역력을 대폭 강화시키는 것이다. 피부 흡수에 도움을 주고 피부 세포 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저분자 알로에잎즙은 김정문알로에 대표 제품인 큐어크림 등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 알약 모양의 타정 제품은 아보레센스를 이용해 일정비율의 배합비를 준수하는 혼합과정과 건조 과정을 거쳐 완성 된다. 김정문알로에의 원데이 원스톱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신선한 상태로 수확된 알로에가 공장에 들어와서 제품으로 완성되는 데까지 채 하루가 안된다. 제주공장에서는 K-알로에 프라임이 하루에 약 1600병이 생산된다. 이 중 4%가량은 검사를 마치고 폐기한다. 이유는 K-알로에 프라임을 만드는 데 고온살균기법을 사용하지 않는데 있다. 김정문알로에 관계자는 "일반 식품 생산 공장과 비교해 검체 비중은 10배에 달한다"며 "고온살균기법을 쓰지 않기 때문에 검체를 상대적으로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온살균기법을 사용하면 검체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정문알로에 제주도 공장에서는 생산지와 재배 방법부터 공정까지 하나 하나의 과정 속에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16개 농가와 계약재배를 하고 있으며 최대 30년에서 최소 10년간 농가에서 원료 수급을 고집하고 있다. 이는 김정문 회장이 국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정문알로에 제주 농·공장 총괄담당 김종곤 이사는 "제주 생산 시대 출범 이후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공정을 산지에서 마무리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청정 제주산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김정문 알로에가 제주농가들과 협력한지 30년이 되는 해다. 김정문알로에는 농가 협력 30주년을 맞아 지역 농가들과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소재지 관공서와 연계해 제주 지역 발전에 앞장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연내에는 농장 및 생산라인 견학 프로그램과 체험존 구성 등 일반 관람객들이 알로에를 더욱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02-14 16:42:1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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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설 연휴 첫날까지 배송 서비스 진행

쿠팡이 특화된 배송 서비스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특수 잡기에 나섰다. 쿠팡은 설 연휴 첫날인 15일까지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부분 이커머스기업들이 설 연휴에 맞춰 상품 배송을 14일까지 진행하는 반면 쿠팡은 설 연휴 첫날까지 상품을 배송해준다. 14일 자정까지만 주문하면 바로 다음 날에 15일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쿠팡의 로켓배송은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 전국 20여개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쿠팡은 이를 위해 인천과 경기도 이천에 각각 약 9만9173㎡(3만평) 규모의 최대형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충남 천안에 대지면적 약 14만8760㎡(4만5000평), 건물면적 약 5만4876㎡(1만6600평)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를 오픈하며 배송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배송 서비스에 힘입어 쿠팡은 연이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2016년에는 1조 9100억원대로 1년만에 1조원 규모의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객들 반응도 좋다. 최근 한 모바일 플랫폼 기업에서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쿠팡은 국내 쇼핑 카테고리 부문에서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합산 월 실사용자(MAU)가 가장 많은 모바일 쇼핑앱(쇼핑앱 부문 1위)으로 선정되었다. 국내 전체 앱 중에는 11위를 차지했다. 한편 쿠팡은 올해에도 최고의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로켓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8-02-14 15:41:5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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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구속' 롯데, 총수부재 초유의 사태…비상걸린 '뉴롯데'

'신동빈 구속' 롯데, 총수부재 초유의 사태…비상걸린 '뉴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법정 구속됐다. 창립 50년만에 총수 부재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이한 롯데그룹은 신 회장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지배구조 개선 등 '뉴롯데'가 '최순실 게이트'에 발목이 잡혔다. 그동안 신 회장은 '롯데=일본기업'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경영 효율화와 경영권 완정화를 위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을 뚝심 있게 추진해 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3일 최순실씨 1심을 선고하면서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 회장의 선고 공판도 함께 열었다. 신 회장은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법정 구속됐다. 신 회장은 2016년 3월 면세점 신규 특허 취득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부정한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최씨가 사실상 지배한 K스포츠재단에 하남 체육시설 건립비용 명목으로 70억원을 제공한 혐의(제3자 뇌물공여)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롯데가 면세점 특허 탈락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하자 박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과 함께 돈을 제공했다며 징역 4년과 추징금 70억원을 구형했다. 롯데그룹은 2015년 11월 면세점 탈락 발표 이전부터 정부가 면세점 특허 수 확대를 논의해왔고, 대가를 기대하고 출연한 것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신 회장의 법정 구속으로 인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 유지 여부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신 회장은 현재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과 일본롯데홀딩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법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등기이사직을 수행하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의 경영 활동도 위축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현재 중국 롯데마트 매각과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오너가 부재인 상황에서는 기업의 M&A나 해외 투자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신시장 개척 작업도 경고등이 켜졌다. 현재 롯데그룹은 해외에서 추진 중인 사업 규모만 100억달러(약 10조8000억원)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약 40억달러(약 4조3000억원) 규모의 나프타 분해 설비 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베트남 호찌민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 등에는 20억달러(약 2조15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인도와 미얀마 식품 부문 M&A에 2억5000만달러(약 27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는 35억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크레커 플랜트 건설을 진행 중이다. 신 회장의 법정구속과 관련해 롯데지주 관계자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 참담하다"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과정에서 증거를 통해 무죄를 소명했으나 인정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판결문을 송달 받는 대로 판결취지를 검토한 후 변호인 등과 협의해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러며 "(신동빈 회장이)국민들께 약속한 호텔롯데 상장, 지주회사 완성, 투자 및 고용 확대 등 산적한 현안을 앞두고 큰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된다.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해 임직원,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를 안심시키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은 맡고 있다. 당장 차질이 있을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한스키협회 수석부회장 중심으로 시급한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신 회장의 법정구속은 경제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롯데는 사드보복 등 국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근 5년 간 고용을 30% 이상 늘린 '일자리 모범기업'인데 유죄판결을 받게 되어 몹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금번 판결이 롯데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배 전무는 "향후 법원이 이러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주시길 바란다. 경제계 역시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8-02-13 18:22:1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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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바꾸고 업종 유지하니 일석이조 효과 있어"

"간판 바꾸고 업종 유지하니 일석이조 효과 있어" 최근 기존의 업종은 유지하면서 간판을 바꿔 재 오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과거 매장은 그대로 두고 간판만 바꾸는 말 그대로 간판바꾸기와는 다른 것이다. 포항에서 김밥 전문점을 운영하던 강모씨(45)는 최근 죽 전문 한식 웰빙 프랜차이즈 죽이야기로 업종을 바꾼 뒤 매출이 약 7배 가량 늘었다. 이 매장은 법원 및 인근에 상가가 밀집해있어 상권이 안정적으로 형성돼있는 곳이다. 강 점주가 과거 운영하던 김밥전문점의 일 평균 매출은 10만원을 웃 돌았고 기본 김밥이 한 줄에 3500원으로 객 단가도 그리 낮지 않은 편으로 격이 저렴한 편이 아님에도 일 매출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강 점주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했지만 매출이 지속적으로 10만원 내외를 기록하자 창업 2년 만에 업종변경을 하게 됐다. 그러나 한 번 매장 오픈 경험이 있는 점주에게 또 한 번의 창업 투자 비용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강 점주는 이번 업종변경을 택한 이유로 본사차원에서 인테리어 시공 비용의 최대 30% 지원과 같은 외식 업종으로 시설 투자비용의 최소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죽 제품이 경기 변화에 영향을 덜 받아 장기 운영에 유리하고, 죽을 비롯해 볶음밥, 덮밥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함께 선보여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손님 유치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충남 아산에서 스몰비어를 운영하던 이모씨(33)는 퓨전 한우육회 이자카야 육회 이야기로 업종을 변경한 뒤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아산 상권은 주변에 크고 작은 술집이 모여 주점이 형성되어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삼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다. 안정적인 상권이 형성된 건너편에 비해 개발이 진행중이어서 고객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점주는 고급 육회와 주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어 고객을 확보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 했고, 비슷한 주류업종으로의 변경을 결정했다. 육회이야기는 본사에서 업종 변경 시 간판 교체를 무료로 지원해 점주의 부담을 덜어주며, 가맹 10호점 오픈 시까지 가맹비와 교육비를 면제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점주 입장에서는 재 창업에 들어가는 약 7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당일 도축한 신선육으로 만든 고급 한우 육회를 200g에 1만5000원에 제공한다. 1인당 1만원에 소주, 맥주, 사케 3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무한주류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개인 족발집을 운영하다 떡볶이 프랜차이즈로 업종을 변경한 최모씨(37)도 있다. 최 점주는 기존 개인 족발집을 운영 할 때보다 매출이 5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업종을 변경하게 된 이유를 매출이 점점 떨어져 고민하던 중 주변에 떡볶이 집이 없다는 것을 조사한 후 업종변경을 결정하게 됐다. 최 점주는 본사 차원에서 레시피를 개발해주고, 가맹점의 불만사항을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프랜차이즈 업종 변경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 속에 업종 변경을 희망하는 점주들이 늘고 있다"며 "점주의 재 투자 비용 부담과 매출증대가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02-13 15:42:1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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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단신]뚜레쥬르, 밸런타인데이 영상 공유 이벤트 外

[창업단신]뚜레쥬르, 밸런타인데이 영상 공유 이벤트 外 ▲뚜레쥬르, 밸런타인데이 영상 공유 이벤트 뚜레쥬르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온라인 이벤트를 펼친다. 뚜레쥬르는 CJ ONE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뚜레쥬르 발렌타인데이 달콤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 후 영상 속 남대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 초콜릿 이름을 댓글로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뚜레쥬르 제품교환권을, 2000명에게 CJ ONE 1000포인트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3월 5일 CJ ONE 당첨자 게시판을 통해 발표한다. ▲커피빈, 케이크 2종 출시 커피빈코리아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맞춰 그레이프무스와 다크초코롤 2종을 출시했다. 커피빈은 2~3월에 '러브썸'이라는 주제로 러브시즌을 진행하고 있으며, 케이크 2종 이외에 커피빈 충전카드가 핑크색 카드로, 자바자켓이 하트로 변경되었으며, 러브시즌 MD상품으로 머들러 2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배스킨라빈스, '오버액션마이크' 프로모션 진행 배스킨라빈스가 '오버액션마이크'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배스킨라빈스에서 패밀리 이상 구매 시, '오버액션마이크'를 3900원에 증정하는 행사다. '오버액션마이크'는 인기 캐릭터 오버액션토끼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특별 제작한 블루투스 마이크다.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별도의 스피커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핑크과 화이트 2종 중 선택할 수 있다. ▲생활맥주, 더핸드앤몰트와 '브랜든과해피밀' 행사 진행 생활맥주가 국내 최고의 수제맥주 양조장인 더핸드앤몰트와 함께 생활맥주 서래마을점에서 '브랜든과해피밀' 행사를 진행했다. '브랜든과해피밀'은 생활맥주와 더핸드앤몰트가 협업해 출시한 '브랜든의밀맥주'를 소개하는 행사로, 다양한 종류의 밀맥주와 함께 밀맥주에 어울리는 최고의 페어링 안주를 선보였다.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봉사 활동 펼쳐 bhc치킨의 'bhc 해바라기 봉사단'이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설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8일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행복플러스발달장애인센터를 방문해 '설 명절 이해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소그룹으로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설과 명절의 풍습이나 음식, 놀이, 문화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등 설과 명절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모스버거, 설 맞이 치킨 사이드 메뉴 최대 16% 할인 이벤트 진행 모스버거가 설을 맞아 이달 25일까지 치킨 사이드 메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설 맞이 프로모션에는 닭 날개와 가슴살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빅사이즈 치킨인 '모스점보치킨'과 인기 사이드 메뉴 모스점보치킨 2개, 카라아게치킨 5조각, 치킨텐더 3조각, 새우볼 5개로 구성됐다. ▲디딤 '연안식당', 서울 지역 매장 잇따라 오픈 디딤이 운영하는 '연안식당'이 서울 지역 매장 오픈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딤의 연안식당은 서울 첫 매장인 도곡점에 이어 최근 문래와 서초, 사당에 잇따라 매장을 오픈했다. 연안식당은 해산물 회무침·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꼬막 비빔밥, 밴댕이회 비빔밥 등 해산물 비빔밥과 회무침, 바지락지리탕 등 해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다. ▲이디야, 이디야커피랩서 밸런타인데이 공연 진행 이디야커피가 문화지원사업 '이디야컬처랩'을 통해 이디야커피랩에서 밸런타인데이 기념 공연을 펼친다. '이디야컬처랩(EDIYA CULTURE LAB)'은 서울 논현동 이디야커피 본사 1~2층에 위치한 복합커피문화공간 이디야커피랩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신진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밸런타인데이 기념 공연에는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마노핀, 봄맞이 딸기음료 3종 출시 마노핀이 '리얼 스트로베리 스토리'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리얼 스트로베리 스토리' 음료는 생딸기에 초코, 요거트 등을 올려 신선 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리얼딸기 초코크런치프라핀'은 초코 베이스 음료에 딸기 리플잼과 바삭한 크런치, 생딸기를 더했다. '리얼딸기 요거트스무디'는 요거트스무디와 달콤한 딸기가 부드럽게 어우러졌다. '리얼딸기 라떼'는 생딸기와 고소한 우유가 잘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제공한다. ▲교촌치킨, '방과 후 치킨&Talk'개최 교촌에프앤비가 오는 28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교촌라이스관에서 20대를 위한 청춘 토크 콘서트 '방과 후 치킨&Talk'을 연다. '방과 후 치킨&Talk' 토크 콘서트는 '교촌으로 청춘과 치톡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명사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교촌치킨의 '교촌은 이런 치킨입니다' 광고를 제작하기도 한 광고계의 '미다스의 손' 박웅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강연자로 나선다. ▲드롭탑,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에 케이크 900개 후원 드롭탑은 설 연휴를 맞아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에 드롭탑 디저트를 후원했다. 드롭탑은 설 연휴를 혼자 보내는 아동, 청소년, 노인 및 지역주민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 드롭탑 윤영민 이사 임직원들,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정천모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크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스트라이크존, 설 연휴 맞이 프로모션 실시 스트라이크존은 설을 맞아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스트라이크존 프로모션은 설 연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또는 부득이 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을 일컫는 '혼명족'들이 실내에서도 액티브한 레포츠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모션 기간은 2월 12일부터 2월 25일까지이며, 스트라이크존 로그인 이용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파파존스, 밸런타인데이 맞아 '하트씬 피자' 25% 할인 한국파파존스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달콤한 사랑을 전하는 '하트씬 피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파존스는 오는 15일까지 하트씬 피자를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대상 메뉴는 '하트씬 수퍼 파파스', '하트씬 가든 스페셜', '하트씬 페퍼로니'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패밀리 사이즈로만 주문이 가능하다. 25% 할인 혜택은 PC, 모바일 웹, 앱 등 온라인 주문 시 적용받을 수 있다.

2018-02-13 15:42:0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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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차례상 간편식 활용하는 3040 주부·직장인 늘었다

명절 차례상 간편식 활용하는 3040 주부·직장인 늘었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명절 제수음식에 간편식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간편식 구매 비용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CJ제일제당이 30~40대 주부와 직장인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절 제수음식 간편식 소비 트렌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에 차례상을 준비하며 간편식을 활용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응답자의 47.5%인 19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2% 증가한 수치다. 올해 설 차례상 준비에 간편식을 활용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은 '시간을 절약하고 싶어서'를 간편식 구매 결정의 가장 주된 이유로 꼽았다. 190명의 응답자 중 45.8%인 87명이 시간 절약이라고 응답했으며, '간편하게 조리하고 싶어서'가 79명(41.6%)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응답자의 대부분이 가정간편식의 대표적인 특징인 '시간 절약'과 '조리간편성'을 구매 이유로 선택한 셈이다. 이와 함께 간편식 구매 비용도 증가했다. 올해 설 명절 간편식 구매 예상금액을 묻는 질문에 2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을 선택한 소비자가 56명(29.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51명, 26.8%), 5만원 이상(47명, 24.7%) 순이었다. 지난해 명절 간편식 구매 금액으로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을 고른 소비자가 28.8%로 가장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간편식 구매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설 어떤 명절 간편식을 활용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는 '동그랑땡, 떡갈비, 전, 산적류 등'이 55.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냉동만두'가 20.1%, '사골곰탕, 소고기무국 등 국/탕류'가 12.9%, '갈비찜, 닭볶음탕 등 찜/볶음류'가 10.4% 순이었다. '동그랑땡, 떡갈비, 전, 산적류 등'이 재료 준비부터 조리까지 손이 많이 가다 보니 구매 의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비비고' 한식반찬은 매년 명절 시즌마다 좋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비고' 한식반찬은 '비비고 남도떡갈비'와 '비비고 언양식바싹불고기', '비비고 한입떡갈비',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비비고 도톰 해물완자' 등 총 5종이다. 2014년 추석 65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15년 설과 추석에는 70억원대, 90억원대로 크게 성장했다. 2016년 설에는 처음으로 10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어 추석에는 매출 13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설과 추석 모두 약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는 지난 11일(명절 D-5일) 기준 135억원(자사 매출 소비자가 환산 기준)의 매출을 올렸으며 가장 많은 소비가 발생하는 남은 기간 매출까지 더해지면 명절 매출만 17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명절 음식을 간소하게 준비하거나 장시간 매달리지 않고 간편식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비비고 한식반찬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대형마트 등 소비자 접점에서의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18-02-13 15:31:3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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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인천공항 1터미널 철수…주류·담배 매장만 남는다

롯데면세점이 중국 관광객 감소와 시내면세점 특허 추가 등으로 임대료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철수한다. 롯데면세점은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중 일부 반납을 결정짓고 인천공항공사에 철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주류·담배 사업은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4개 사업권 중 주류·담배 사업권(DF3)을 제외하고 탑승동 등 나머지 3개 사업권(DF1, DF5, DF8)을 반납한다. 이후 3월 중에 인천공항공사로부터 해지 승인을 받으면 120일 간 연장영업 후 철수하게 된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2001년 인천공항 면세점 1기 사업부터 현재까지 면세점을 운영해 왔다. 1기 사업 기간(2001년 2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중 4845억 원, 2기 사업 기간(2008년 2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중 2조 6억 원 등의 임대료를 납부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자 롯데면세점은 임대료 인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인천공항 사업권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 인천공항공사와 수차례 협상을 이어왔다. 하지만 양측의 이견은 좁히지 못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2015년 3월 진행된 3기 사업 입찰에서 매년 50% 이상 신장하는 중국인 관광객 매출 성장세 등에 맞추어 임대료를 산정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사드 보복은 물론 신규 시내면세점 추가, 시내면세점 성장 둔화 등 대내외적 악재 요인이 겹치면서 임대료 부담이 커졌고 정상적인 영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실제 3기 사업 시작 이후 서울 시내면세점은 총 4곳이 추가됐고 올 연말에는 3곳의 추가 오픈이 예정돼있다. 지난해 2월에는 특허수수료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며 비용 부담을 키웠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은 2016년부터 2년간 약 2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까지 영업을 지속할 경우 사업기간 동안 약 1조 40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매장에 근무하고 있는 100여 명의 직영사원들을 본인 희망 근무지를 고려해 제2터미널과 서울 시내점 등으로 모두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면세점은 3월 중 직원 간담회를 실시, 5월 중에는 인력 배치계획을 최종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판촉사원들은 향후 차기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차질 없는 인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철수를 통해 개선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시내면세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면세점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오픈한 다낭공항점이 영업 첫 해부터 흑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에는 베트남 2호점인 나트랑공항점이 오픈한다. 이 외에도 베트남 주요도시인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에 대대적 투자를 진행하고 시내면세점을 추가 오픈해 베트남 면세점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2018-02-13 14:27:1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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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미(美)의 도시 대구에 네 번째 본점 개장

올리브영이 오는 14일 미인의 도시 대구 상권에 특화한 플래그십 스토어의 문을 연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올리브영은 대구 지역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인 '대구본점'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본점은 2012년 업계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명동본점', 2016년 제 2의 도시인 부산에 연 '광복본점', 2017년 개장 후 100일만에 강남역 쇼핑 랜드마크로 우뚝 선 '강남본점'을 잇는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올리브영 대구본점은 트렌드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0대 초반 여성이 핵심 타깃이다. 올리브영은 젊고 경쾌한 동성로 상권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매장으로 꾸몄다. 동성로에 위치한 기존 매장의 경우 일반 상권과 비교해 20대 초반 여성의 비율이 약 15%나 높은 점에 착안, 대구본점에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신진 뷰티 브랜드를 다수 선보인다. 올리브영은 대구 지역 고객들에게 가성비 좋은 신진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것과 동시에, 이들 브랜드를 K뷰티 히트 상품으로 육성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 1080㎡(327평) 규모인 대구본점은 1층부터 3층까지는 층별로 메이크업, 스킨케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전문 공간으로 꾸몄다. 4층에는 건강·미용 클래스 공간도 마련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올리브영 최초로 매장 내 에스컬레이터도 운영된다. 20대 초반 여성 수요를 고려해 1층은 색조 화장품 전문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블리블리', '투쿨포스쿨', '3CE', '머지(MERZY)' 등 최근 온라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입소문이 난 신진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색조 수요가 높은 강남상권 특성을 반영한 강남본점과 비교해서도 대구본점의 신진 브랜드 상품 운영 규모는 무려 2배 가량 높다. 2층은 스킨케어 전문 공간이다. 핵심 카테고리인 더모코스메틱존에는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선크림의 지속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UV 차단 측정기'를 새롭게 설치했다. 소용량·소포장, 저렴한 가격의 미니 제품을 선호하는 뷰티 호핑족 젊은 세대 수요를 겨냥해 소용량 제품을 먼저 구매할 수 있는 존도 신설했다. 3층의 키워드는 스타일이다. 라이프스타일존에서는 애완용품, 음향기기, 리빙소품 등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위글위글', '오버액션토끼' 등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디자인 소품도 대폭 확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대구본점은 여느 상권보다도 더 젊고 경쾌한 상권에 위치한 만큼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읽고 보여주는데 최적화된 매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올리브영은 상권별로 세분화된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각기 다른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늘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8-02-13 14:18:57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