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롯데, 올해 채용부터 AI시스템 도입

롯데, 올해 채용부터 AI시스템 도입 롯데그룹은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부터 서류전형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그룹의 전 계열사가 참석한 채용담당자 워크샵과 1월 인사팀장 워크샵을 통해 AI 도입에 대한 의견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롯데정보통신과 국내 언어처리 전문기업과 함께 개발한 AI시스템을 3월말부터 접수하는 신입사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자의 자기소개서 심사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AI는 서류전형에서 '인재상에 대한 부합도', '직무적합도', '표절여부' 등 3가지 방향으로 지원서를 분석해 지원자가 조직과 직무에 어울리는 우수 인재인지를 판별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 먼저 '인재상에 대한 부합도'는 우수 인재의 성향 및 패턴을 분석하여 새로운 지원자의 정보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예측하는 것이다. 지원자의 직무적합도는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의 특성 및 지원자격 요건과 지원자가 직접 작성한 직무관련 경험 등을 비교 분석해 판단한다. 이를 위해 롯데는 직무 중심으로 선발하는 고유 블라인드 채용 전형인 '롯데 스펙태클 채용' 에 직무적합도 분석을 집중 적용하기 위해 기존 직무 관련 과제 제출과 함께 직무 관련 보유역량 기술서를 추가로 접수 받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원자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 작성의 진위여부 검증을 돕기 위해 각종 인터넷 웹페이지/공공/학술자료 빅데이터와 연동해 표절이 의심되는 문장을 자기소개서에서 도출해 낸다. 롯데는 AI시스템이 도입 초기임을 고려해 백화점, 마트 등 주요 계열사에 시범 적용한 후 적용 계열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 서류전형의 평가방법을 병행하고, AI의 심사결과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자기소개서 데이터가 축적되고, 관련 기술과 알고리즘이 정교해지면 반영범위와 반영비율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신입사원 채용 외에 경력사원 채용, 직원 평가/이동/배치 등 인사 직무 전반의 영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AI도입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맥을 같이 한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첨단 ICT기술을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롯데는 2016년 말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Watson) 솔루션 도입하며 다양한 사업에 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롯데제과는 왓슨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분석해 '카카오닙스'와 '깔라만시'를 활용한 빼빼로 신제품을 출시했다. 같은해 12월에는 롯데백화점이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로사(LOSA LOTTE SHOPPING Advisor)'를 출시해 고객의 온·오프라인 구매패턴과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채용과정에 AI 도입을 통해 전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세밀히 검토할 수 있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수인재 발굴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 기반의 서류전형을 통해 공정성과 정확성을 높여 능력중심 채용에 더욱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보통 전형별 4만건의 자기소개서가 접수되는 서류전형 시간을 대폭 감소시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채용담당자는 "채용 과정에 AI시스템 도입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지면서 능력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점을 고려해 채용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고용 창출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2-12 10:30:13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직장인 위한 마시는 아침 대용식 인기

직장인 위한 마시는 아침 대용식 인기 출근길에 아침 식사를 포기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마시는 아침 대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아침 식사가 건강과 업무 효율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서울 시내 직장인 1400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침을 전혀 먹지 않는 직장인들은 '빠른 출근 시간(28.7%)', '수면 시간 확보(27.9%)' 등 시간문제로 아침을 거른다고 응답했다. 아침을 먹지 않는 직장인들 중 70.3%가 아침밥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고, 56.6%는 업무능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바쁜 출근길에도 간편하게 마시면서 배를 채울 수 있는 아침 대용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머핀 전문점 마노핀에서는 아침 출근길 직장인들을 위한 식사 대용 제품인 '컵스프' 2종을 출시했다. 바쁜 아침, 지하철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마노핀에서는 따뜻한 스프를 한컵에 넣어 손에 들고 마실 수 있는 '컵스프' 2종을 선보였다. 이동하면서 빵과 함께 간편하게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달콤한 옥수수 맛이 가득한 '옥수수 컵스프', 양송이버섯이 어우러져 고소하고 부드러운 '양송이 컵스프' 2종이다. 가격은 각각 2000원이다. 죽도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게 됐다. 동원F&B는 간편하게 짜먹는 파우치죽, '양반 모닝밀' 3종(호박, 고구마, 팥)을 선보이고 있다. '양반 모닝밀'은 파우치에 담겨 있어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는 즉석죽 제품이다. 그릇에 담겨있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스푼으로 떠먹을 필요 없이 뚜껑을 열고 음료처럼 마실 수 있어 간편하다. 휴대도 편리해 바쁜 아침 출근길에 식사 대용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국내산 쌀가루와 호박, 고구마, 팥 등 자연 재료를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쑤어 맛이 더욱 깊다. 식이섬유가 들어있으며, 100㎉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바로 먹거나 전자레인지로 15초간 데워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동원F&B는 용기의 편의성 측면에서 가정간편식(HMR) 요소를 강화한 '양반 모닝밀'로 즉석죽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볍지만 든든한 아침식사를 원한다면 과일 스무디를 마시는 것도 좋다. 풀무원건강생활의 신선음료 브랜드 풀무원녹즙이 복숭아와 칼라만시에 플레인 요거트를 넣어 아침대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스무디랩 피치&비타C'를 출시했다. 생(生)복숭아 과육(40% 이상 함유)과 칼라만시를 담고 플레인 요거트를 넣어 과일 스무디로는 부족할 수 있는 영양까지 생각한 아침대용식이다. 특히 비타민C 1일 권장량 대비 220%에 해당하는 양인 레몬 3개 분량의 비타민C(레몬 300g 기준)가 들어있어 하루 활력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 건강을 고려해 자연 원료를 사용한 식이섬유까지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아침 식사대용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아침 대용식을 출시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2-11 14:32:25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화장품·반려동물용품도 매출 호황…편의점 '비주류' 상품 도약

담배, 도시락을 사는 곳으로 익숙했던 편의점에서 화장품, 반려동물용품 등 '비주류' 상품 매출도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매출에서 식품 비중은 95%에 달한다. 나머지 5%가량이 비식품인데 최근 편의점이 상품을 다양화하면서 비식품류 매출이 급증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씨유)가 최근 5년간 비식품류(담배 제외)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3년과 2014년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매출 신장률이 2015년 11.5%, 2016년 14.7%로 조금씩 상승하다가 지난해에는 25.3%로 껑충 뛰었다. 주요 품목별로 화장품 매출 신장률은 2014년 6.6%, 2015년 10.8%, 2016년 13.3%에 이어 지난해 18.5%로 올랐다. 반려동물용품 매출 신장률은 2015년 30.3%에서 지난해 55.4%나 급증했다. 편의점 접근성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식품은 물론 비식품류까지 손을 뻗으며 전체 객단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편의점업계는 비주류 상품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U는 에뛰드하우스, 훌리카훌리카 등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해 편의점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대학가, 오피스 등 젊은 고객이 몰리는 500여개 점포에 화장품 특화 매대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용품 전용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하고 반려동물 용품 전용 존인 'CU 펫하우스'를 선보였다. 샤오미의 이어폰, 보조배터리 등 휴대폰 용품도 꾸준히 매출이 느는 효자 상품이다. GS25는 지난달 토니모리와 손잡고 GS25 전용 색조 화장품 '러비버디'를 론칭했다. GS25는 10대와 20대 고객들이 많은 점포 500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1000점까지 러비버디 전용 매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GS25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15년 16.9%, 2016년 19.7%, 2017년 24.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비욘드와 손잡고 선보인 GS25 전용키트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스킨로션 카테고리 매출을 2016년 대비 90% 이상 끌어올렸다. GS25와 토니모리는 개성을 중요시 하는 1020 여성 고객들이 주요 구매층으로 떠오름에 따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화장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은 뷰티 브랜드 '로레알'과 함께 남성들을 위한 기초 화장품 '로레알 파리 맨' 시리즈를 단독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남성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1.6%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즉각적인 필요에 의해 구매하는 비식품 상품의 경우 365일 24시간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18-02-11 14:31:58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2018 반려견 대세 트렌드는 '3펫'

2018 반려견 대세 트렌드는 '3펫' 2018년 황금개띠의 해를 맞아 애견인들은 반려견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이른바 '3펫'을 더욱 추구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펫이란 ▲펫러닝(Pet+Learning) ▲펫셔리(Pet+Luxury) ▲펫부심(Pet+자부심)이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018 반려견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소비 트렌드'를 담은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가 2017년 1월~12월 주요 포털사이트, 블로그 및 카페, 동호회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생산된 반려견 관련 414만여건의 소셜 데이터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다. 이노션은 이러한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1000만 애견인들이 반려견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교육/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습 형태의 펫러닝 ▲고급화된 전용 상품 및 서비스의 펫셔리 ▲적극적인 애정표현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펫부심 등 '3펫' 트렌드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션 관계자는 "3펫 현상은 반려견을 일상의 추억을 함께하고 교감을 나누는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로 받아 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3펫 중 '펫러닝'의 경우 최근 반려견과 관련된 각종 사고가 발생해 '펫티켓'(펫+에티켓)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자신의 반려견을 교육/훈련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등 학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펫러닝과 관련해 언급된 연관어는 동물보호법(2만200건), 훈련(7122건), 교육(4187건), 전문가(2378건), 안전(1549건) 등이 있다. 한편 반려견 안전관리 강화 조치를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도 통과돼 올해 3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두 번째 '펫셔리'는 펫산업 전반에 걸쳐 반려견을 타깃으로 한 고급스럽고 전문화된 전용상품 및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반려견에 대한 애정표현이면서, 동시에 애견인 자신의 대리만족도 함께 추구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고급 펫상품 편집숍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펫프렌들리 호텔 및 레스토랑 등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할 수 있는 시설이 확대되는가 하면, 사람이 먹는 수준과 거의 유사한 '휴먼 그레이드' 펫푸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펫셔리 주요 키워드로는 카페(9만6735건), 미용(8만198건), 호텔(6만4354건), 수제간식(4만9655건) 등의 순으로 많이 언급됐다. 세 번째 트렌드는 반려견에 대한 적극적인 애정표현과 자랑하기를 뜻하는 '펫부심'이다. 특히, 분석에 사용된 소셜 데이터 중 인스타그램 버즈가 2013년 6.2%에서 2017년 96.1%로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애견인들 사이에서 #멍스타그램, #개스타그램, #독스타그램 등의 다양한 인기 해시태그 키워드와 함께 인스타그램이 확실한 펫부심 소통채널로 자리매김했다고 이노션은 덧붙였다. 이수진 이노션 디지털 커맨드 센터장은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7년 2조9000억원에서 2020년 5조8000억원으로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러한 '펫코노미(Pet+Economy)' 성장세는 상품과 서비스 영역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3펫 트렌드가 반려견을 가족처럼 대하는 기존의 펫팸(Pet+Family)족을 뛰어 넘어 반려견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펫미(Pet=Me)족'의 등장까지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2-11 13:54:24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출시 4년만에 누적매출 4000억 돌파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출시 4년만에 누적매출 4000억 돌파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가 올해에도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왕만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비고 한섬만두'도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판매가 급증하며 '국민 만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가 출시 4년 만에 누적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누적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며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로 '최단 기간,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냉동만두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누적 판매량은 1억5000만봉에 달한다. '비비고 왕교자'는 올해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역대 최대 매출인 17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달에도 수요가 급증하며 매출(9일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8월에 선보인 '비비고 한섬만두'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출시 6개월 만에 누적매출 150억원을 달성했다. 출시 첫 달부터 매출 10억원을 올린 데 이어, 4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는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월에는 최고 매출인 40억원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제2의 비비고 왕교자'로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시장 내 지위도 확고히 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를 중심으로 교자만두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50.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비비고 한섬만두'의 인기로 왕만두 시장에서는 경쟁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CJ제일제당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추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한섬만두' 소비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각 연 매출 1600억원, 5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자은 CJ제일제당 냉동마케팅담당 상무는 "지속적으로 브랜드와 R&D, 제조경쟁력을 차별화시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냉동만두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세계 만두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러시아와 독일, 베트남으로 확대했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현지 만두 제품과 외식형, 스낵형, 편의형 등 미래형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으로 올리고 이중 70%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18-02-11 13:47:50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스타벅스, 설 맞이 '한복 베어리스타' 출시

스타벅스, 설 맞이 '한복 베어리스타' 출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는 13일 설 명절을 맞아 '한복 베어리스타'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타벅스 '한복 베어리스타 보이'와 '한복 베어리스타 걸'은 오직 한국 스타벅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최초로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베어리스타 디자인에 반영한 상품이다. 여러 겹을 갖춰 입는 한복의 특성과 한복의 속치마, 대님, 자수 부분 등을 구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또한 조바위(외출용 모자의 일종), 복건(조선시대 두건의 일종)과 같은 의상 소품까지 디테일을 살려 제작되었다. 그 동안 스타벅스에서 판매된 '베어리스타'는 출시된 시즌의 분위기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스타벅스 고객은 물론 수집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국내 고객은 물론, 한국 여행을 추억하고 싶은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복 베어리스타'는 한정수량으로 제작되어, 품목별 1개로 구매수량이 제한된다. 아울러 졸업시즌을 기념해 '졸업을 축하해 머그'(355㎖) 역시 오직 한국 스타벅스에서 판매된다. 졸업식 때 착용하는 학사 가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머그와 네모난 학사모를 닮은 리드가 한 세트를 이룬다. 한편 스타벅스는 설 명절과 졸업 등 기념할 일이 많은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고객이 원하는 머그 및 텀블러, 원두 등의 상품을 골라 구매하면 황금 진돗개가 그려진 골드 색상 띠지로 선물 박스를 꾸며주는 포장 서비스를 2월 19일까지 제공한다.

2018-02-11 13:47:20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구호(KUHO), 美 뉴욕 맨해튼에서 올해 FW 프리젠테이션 진행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맨해튼 미트패킹(Meatpacking) 지역에 위치한 '스탠다드(Standard) 호텔'에서 2018년 가을?겨울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구호는 지난 2017년 봄여름 시즌부터 매 시즌 글로벌 패션도시 뉴욕을 찾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버그도프굿맨(Bergdorf Goodman), 노드스트롬, 레인크로포드(홍콩·상해), 클럽21(싱가폴·말레이시아) 등 백화점을 비롯해 캐나다 온라인 편집숍 쎈스(SSENSE) 등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호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컨셉을 '세로토닌 드로잉(Serotonin Drawing)'으로 잡았다. 찬란한 햇빛이 사람들의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것 같은 느낌을 형상화해 행복하고 풍요로움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세로토닌'은 '해피니스 호르몬(Happiness Hormone)'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구호는 컬러, 패브릭, 스타일에서 풍요로움이 돋보일 수 있도록 볼륨감을 신경 쓰는 한편 시크한 감성을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또 젠더리스의 트렌드를 반영해 신사복에서 주로 보이는 테일러링 기법을 곳곳에 적용한 오버사이즈 코트, 재킷 등을 선보이는 등 중성적인 감성의 '어반 시크(Urban Chic) 룩'을 제안했다. 코트의 경우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직물 사업팀과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캐시미어와 이중직 소재를 사용해 품질력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꾀했다. 여성적인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스타일의 상품도 출시했다. 플라워 프린트를 유화 기법으로 깊이감을 더한 드레스, 스커트, 블라우스는 물론 프릴(주름을 잡아 물결 모양으로 만든 가장자리 장식)과 골드 버튼, 반짝임이 화려한 니트웨어, 햇빛으로 생기는 그림자에서 영감 받은 러프 칼라(주름 디자인 목깃) 등의 디자인으로 페미닌한 감성을 표현했다. 윤정희 여성복 사업부장(상무)은 "구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미니멀리즘과 품질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파워아이템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세일즈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2-11 12:43:28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CJ제일제당 스팸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CJ제일제당 스팸 햇반(즉석밥), 봉고(승합차), 대일밴드(일회용 반창고). 이들은 브랜드 자체가 일반명사처럼 통용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즉석밥이라는 생소한 카테고리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도 이제는 '햇반'이라고만 언급해도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있는 것처럼 한국인에게 캔햄하면 바로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스팸'이다. 1987년 국내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스팸은 출시 당시 7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런천미트'와 '치즈햄', '장조림햄' 등을 제치고 캔햄을 대표하는 고유명사로까지 불리게 됐다. '따끈한 밥에 스팸 한 조각'을 광고 문구로 앞세운 스팸은 더 이상 미국에서 들여온 저렴한 캔햄이 아닌, 한국인들과 30년 이상 함께 하며 쌀밥과 김치로 대표되는 한국 음식의 인기 반찬으로 그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단백질 공급원·전투식량에서 대중적인 스팸으로 스팸은 1937년 미국 호멜(Hormel)에서 처음 출시했다. 햄과 다진 돼지고기를 섞어 캔에 담은 스팸은 대공황의 여파가 남아있던 1930년대 후반 미국 저소득층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이후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미군이 전투식량으로 스팸을 채택하면서 미군이 가는 모든 국가에는 스팸이 자연스럽게 전파됐다. 유럽은 물론 태평양의 작은 섬에 이르기까지 스팸은 조리와 보관이 쉬운 음식으로 각광을 받았다. 국내에 최초 들어온 시기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기는 말할 것도 없고 음식조차 구하기 힘들었던 당시 스팸은 편리하고 맛있는 돼지고기 특수부위와 같은 존재로 유일한 고기였다. 이 때문에 부유층이나 미군부대와 연줄이 있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일종의 '특권층이 누릴 수 있는 음식'으로 대접 받았다. 스팸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은 미군부대 쓰레기통을 뒤져 남은 스팸이나 소시지, 햄버거 고기, 베이컨 등을 모아 식당에 팔 정도였다고 한다. 여기에 김치를 섞어 만든 찌개가 바로 지금의 '부대찌개'다. 이후 1986년 3월 제일제당(현재 CJ제일제당)은 호멜과 기술제휴를 체결했고, 1987년 5월 현재의 스팸을 본격 생산했다. '세계적인 명성, 세계적인 품질. 스팸을 제일제당이 만듭니다'는 출시 광고를 앞세워 반세기 동안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팸이라는 점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캔햄이 일반 제품에 비해 고가이기는 했지만 휴대 및 사용이 간편하고 보존 기간이 길다는 장점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와 잘 맞아 떨어지며 반응은 좋았다. 덕분에 출시 당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어 연간 500t의 스팸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듬해인 1988년에는 매출이 두 배로 뛰며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식탁 위의 인기 반찬 스팸이 30년 동안 사랑을 받으며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함께 장수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에게 '맛있는 밥 반찬'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다. 2002년 배우 김원희를 모델로 한 TV 광고에서 스팸의 정체성과도 같은 '따끈한 밥에 스팸 한조각'이라는 광고 카피를 선보인 이후 2006년 가수 에릭, 2011년엔 배우 하정우를 모델로 한 광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시선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후 2015년부터는 매년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장면을 활용한 푸티지(Footage) 광고를 선보였다. 2015년 드라마 '미생'과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을 활용한 광고를 선보였고, 2016년에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2017년에는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를 활용한 광고를 선보였다. 특히 '따끈한 밥에 스팸 한조각'과 함께 '스팸이 진리'라는 광고 카피까지 추가하며 스팸이 1위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광고를 통해 '맛있는 밥 반찬' 등 제품 자체에 대한 특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면, 급변하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춰 일상 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스팸을 노출시키기 위해 문화마케팅, 아웃도어마케팅, 스타마케팅 등을 펼쳤다. 제품과 접촉하는 장소와 시점, 매개체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제품을 알린다는 취지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대중문화와 접목한 뮤지컬 '스팸어랏' 연계마케팅을 꼽을 수 있다. ◆명절 대표 선물로 큰 인기 명절 시즌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고급스러운 선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인식이 더해진 스팸 선물세트는 매년 매출이 성장하며 매 명절마다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명절 선물 단골 손님인 정육과 과일 등 고가의 선물세트들과 어깨를 견줄 정도다. CJ제일제당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0년까지 스팸을 4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스팸 마케팅 담당 양성규 과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스팸에 대한 사랑은 해외 언론사에서 취재할 정도로 각별하다"며 "30년 동안 이어져온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철저한 품질·위생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4년 초 '스팸과 사랑에 빠진 한국'이라는 기사가 뉴욕타임즈 국제판인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즈는 보도된 바 있다. 스팸이 한국에서 명절 선물세트로 각광받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상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기사였다. 뉴욕타임즈에 앞서 영국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서도 동일한 주제로 기사를 다뤘다. 이처럼 해외 언론에서 동일한 기사를 앞다퉈 다룬 이유는 한국인의 스팸 사랑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즈는 "다른 국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에서 스팸의 위상은 남다르다. 특히 명절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고급스러운 선물세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프리미엄 유통채널인 백화점에서도 수입산 와인, 자연산 버섯, 정육세트 등 고가의 선물세트들과 나란히 진열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스팸은 미국으로부터 물려 받은 싸구려 캔햄이라는 오명을 벗고 명절 시즌에는 세련된 포장에 3만원 대부터 그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된다"고 보도했다.

2018-02-11 11:57:08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