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반도체 붐, 안 끝났다"…삼성전자 다음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호황 '시험대'

"반도체 붐, 안 끝났다"…삼성전자 다음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호황 '시험대'

우리 탈출한 늑대, 도심으로 이동…대전 긴급 대응

우리 탈출한 늑대, 도심으로 이동…대전 긴급 대응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결국 동물원 외부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히고 포획 작업에 나섰다. 8일 대전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 탈출한 늑대는 1살 수컷으로, 인공포육 후 다른 개체와 합사하는 과정에서 우리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24분께 오월드 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인력 37명을 투입했다. 경찰도 약 110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며,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와 엽사 등도 현장에 투입됐다. 초기에는 늑대가 동물원 내부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을 두고 수색이 진행됐다. 오월드 측 역시 개장을 중단하고 관람객 입장을 제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오전 11시30분께 상황이 바뀌었다. 탈출한 늑대가 오월드 외부로 이동해 중구 산성동 오월드네거리 방향으로 빠져나간 정황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수색 범위도 동물원 내부에서 인근 지역으로 확대됐다. 대전시는 상황 발생 직후 시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오전에는 "동물원 내에서 수색 중이니 주의해 달라"고 알렸고, 이후 늑대가 외부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되자 "오월드 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까지 늑대의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포획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호르무즈 통행세, 트럼프 손에 가나…휴전 뒤 숨은 변수

호르무즈 통행세, 트럼프 손에 가나…휴전 뒤 숨은 변수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발표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와 관련해 추가 입장을 내놓았다. 휴전 이후 협상의 핵심 변수로 해협 통행 문제가 부상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정체 해소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긍정적인 조치들이 있을 것이며, 큰 수익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란도 재건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이란이 제안한 '해협 통행료 부과' 방안을 미국이 수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이를 전쟁 이후 재건 비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해당 제안에는 이란과 오만이 공동으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잘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에 머물며 지켜볼 것"이라며 협상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어 "지금 미국이 경험하는 것처럼 중동의 황금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세계 평화를 위한 위대한 날"이라며 "이란도 평화를 원하고 있으며 할 만큼 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언은 앞서 발표된 휴전 조건과도 맞물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할 경우,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휴전 이후에도 해협 통행 문제와 통행료 부과 여부가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양측의 추가 협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책에 찬스 놓쳤다…롯데, 7연패 수렁 [스포PICK]

실책에 찬스 놓쳤다…롯데, 7연패 수렁 [스포PICK]

이길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잡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한 번 무너졌다. 실책과 결정력 부족이 겹치며 7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kt wiz에 3-7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2승 7패. 공동 9위까지 추락했다.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황성빈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찬스에서 노진혁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꾼 건 단 하나의 장면이었다. 3회초, 병살로 끝낼 수 있었던 타구가 실책으로 이어졌다. 순식간에 무사 1, 2루 위기로 바뀌었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단순한 실책이 아니라 경기 흐름 자체를 내준 순간이었다. 롯데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4회 1사 만루. 하지만 결과는 삼진 두 개였다. 이날 롯데의 문제는 명확했다.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하지 못했다. 마운드도 버티지 못했다. 선발 나균안은 4이닝 2실점으로 버텼지만, 이후 불펜이 연이어 흔들렸다. 김원중을 포함해 대부분의 투수들이 실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는 점점 벌어졌다. 7회에는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9회에도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롯데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 한동희와 손호영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결국 이날 경기는 '기회를 살린 팀과 놓친 팀'의 차이였다. 롯데는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7연패였다.

'일시휴전' 중동사태 분기점…원화값 향방은? '일시휴전' 중동사태 분기점…원화값 향방은?
연일 달러당 1500원을 웃돌던 원화 환율이 큰 폭으로 내렸다. 미국과 이란이 2주 동안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환율 상승의 원인이 됐던 '중동사태'가 새 국면으로 접어든 영향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내렸고,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돌아오자 원화값이 가파르게 올랐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70.6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일과 비교해 33.6원(2.23%) 급락한 수준으로, 주간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3월 1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원화값 최고)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원화값 상승)한 것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최근 원화값 하락의 원인이 된 '중동 사태'가 새 국면으로 접어들어서다. 시장의 예측을 뒤집은 일시휴전은 당초 트럼프가 예고한 시한을 2시간 앞두고 타결됐다. 미국 측이 제시한 15개 항목과 이란 측이 제시한 10개 항목을 두고 협상한다는 조건에서다. 트럼프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인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할 것"이라며 "이란으로부터 10개의 항목 제안을 받았고, 2주간의 휴전 기간 동안 합의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발표 이후 약 40분 뒤,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된다면 우리의 강력한 군대도 방어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며 "(휴전이 지속되는) 향후 2주 동안 기술적 조건을 고려하고 이란군과의 협조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 직후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지난 7일 장중 배럴당 117.63달러까지 올랐던 서부텍사스유(WTI)는 18달러 넘게 급락했고, 111.75달러에 거래됐던 브렌트유도 약 16달러 내렸다. '중동사태' 발발 이전 국제유가는 배럴당 70~80달러 선에 머물렀던 만큼,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재개된다면 유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일시휴전으로 위험선호가 회복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달러는 약세 전환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값을 나타내는 달러지수(DXY)는 8일 장중 98.72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30일의 100.51(100보다 높으면 달러 강세)과 비교해 1.67 내린 수준이다. 반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두바이유' 수급 우려에 급락했던 한국 원화(KRW)·일본 엔화(JPY)·대만 달러(TWD)는 일제히 달러 대비 강세 전환했다. 특히 원화는 중동사태 이후 이탈했던 외국인 자금이 증시로 재유입되면서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강세폭이 가장 컸다. 다만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번 휴전이 일시적인 만큼 불안요소가 여전하고, 중동사태의 여파도 여전해서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원화가치 하락의 배경 가운데는 지난 몇 년간 막대하게 풀린 통화량이 있다"면서 "최근에는 GDP의 1%에 해당하는 추경을 추진하고 있는데, 시중에 풀린 돈이 많아진다면 원화값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전선언 이후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환율도 하락했지만, 2주 동안의 휴전 이후 중동사태의 전개 양상에 따라 상황이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전쟁이 끝나야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다. 환율은 당분간 1400원대 중후반에서 1500원 사이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전쟁 추경', 26조에서 30조로…국회 상임위 심사서 약 3.5조 증액 '전쟁 추경', 26조에서 30조로…국회 상임위 심사서 약 3.5조 증액
국회 상임위원회 중동 사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 과정에서 3조5000억원 가까이 증액된 것으로 집계됐다. 증액안이 모두 반영될 경우 추경 규모는 총 3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상임위 10곳 중 9곳이 소관 부처에 대한 추경안 심사를 마쳤다. 추경 증액분은 상임위별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9739억4600만원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6099억6000만원 ▲보건복지위원회 3445억8800만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872억5500만원 ▲국토교통위원회 1985억3800만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1733억6500만원 ▲교육위원회 907억6100만원 등이다. 상임위별로 보면 가장 많이 증액 금액이 가장 큰 곳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농어촌 유류비·전기요금·사료 지원 등 명목으로 당초 정부안보다 1조원 가까이 증액됐다. 행정안전위원회는 8048억500만원을 증액 의결했다. 다만, 고유가 피해지원 사업 예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 원안을 유지하는 안과, 고유가 피해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7398억원을 증액하는 안을 모두 예결위 심사로 올렸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정부안대로 의결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소위에서 증액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로, 추경안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상임위 단계에서 증액된 금액은 3조4832억원 규모다. 산자위에서도 증액이 의결될 경우 증액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에 이어 이날도 전체회의를 열어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추경안은 예결위 심의를 거친 뒤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K-방산 수출 ‘200억 달러’ 시대 연다… 지구 반대편 중남미서 시동 K-방산 수출 ‘200억 달러’ 시대 연다… 지구 반대편 중남미서 시동
코트라, 중남미 최대 항공·방산 전시회 '칠레 FIDAE'서 역대 최대 한국관 운영 군 현대화·치안 수요 급증하는 중남미 시장 정조준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연간 수출 200억 달러'라는 금자탑을 쌓기 위해 지구 반대편 중남미 대륙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는 7일~12일까지 칠레 산티아고 공항에서 개최되는 중남미 최대 항공·방산 전시회인 'FIDAE 2026'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주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국 방산 수출액은 지난해 전년 대비 60% 증가한 154억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200억달러 달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역대 최대 방산 수출은 2022년 173억달러다. 주목할 점은 수출국인데, 2022년 7개국에 불과했던 수출국은 지난해 16개국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그 중심에는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이 자리 잡고 있다. 중남미 시장은 현재 기회의 땅이다. 항공기 및 해군 무기체계의 평균 연식이 45년에 달해 군 현대화 수요가 한계치에 다다른 데다, 최근 국경 분쟁과 치안 강화, 해양자원 보호를 위한 수요가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미국·유럽 중심의 공급망에서 벗어나 한국을 '안보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룬 롤모델'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K-방산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이번 FIDAE 2026 한국관에는 국내 방산 중소·중견기업 31개가 참여해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33개국 377개사가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민관 방산 관계자 12만 명이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이 독립 부스를 통해 'TIGON 6×6' 장갑차 실물을 전시하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아는 차세대 전술 차량을, 풍산은 정밀 탄약 체계를 선보였으며, 한컴인스페이스와 에스아이아이에스는 위성 및 우주 기술을 통해 한국 방산의 영역이 우주까지 확장됐음을 증명했다. K-방산의 중남미 진출은 꽤나 오래됐고 다양하다. 폐루의 경우 G2G 계약으로 순찰차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군함과 경비함 현지 공동 건조, 잠수함 설계 용역 수주에 이어 K2전차와 K808 차륜형 장갑차 수출계약, 공동생산 및 현지화 등 다양한 협력이 커지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군 수송기 날개 구조물과 항공기 부품을 공급해 왔고, 칠레에는 2023년 양국 간 국방 협정 체결 후 경전술 차량과 군용차량 G2G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콜롬비아는 대함미사일 수출에 이어 미사일 발사 시스템 수출 성과도 거뒀다. 이외 중남미 각국과 전술 차량, 안티드론, 잠수함, 함정, 미사일 등 공급이 논의되는 상황이다. 코트라는 이번 한국관 쇼케이스와 칠레 등 중남미 군·정부 조달관 초청 B2B 상담회에서 파악한 수요를 프로젝트화해 민관 합동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시회 기간 중 '중남미 방산수출협의회'를 열고 중소·중견기업의 진출 현황을 점검하고 시장 전략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중남미 국가들이 현지화 및 공동생산을 선호하는 점, 입찰이 스페인어로 진행되고, 정부조달관의 잦은 교체로 프로젝트 지연이 빈번한 점 등을 들며, 전문 인력 확보 및 지속적 시장 접근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외에도 칠레 및 중남미 군, 방산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 방산의 날 (Korea Defense Day 2026)'도 열어 협력 기회를 넓혔다. 장성길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중남미 방산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중남미에서 한국은 방위산업 발전을 기반으로 안보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국가로, 방산 공급처 다변화에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며 "많은 중남미 국가들에서 로비 관련법 등으로 민간기업의 군 면담이 제한적인 만큼 민관 원팀을 긴밀히 가동해 방산 수출 확대 성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윤활유·선박연료 시장 교란 우려 대비 유통 전 과정 들여다본다" "윤활유·선박연료 시장 교란 우려 대비 유통 전 과정 들여다본다"
산업부, 관계부처·업계와 '석유제품 수급대책회의' "생산량 늘었는데, 시중 물량은 부족… 유통 단계 왜곡 의심" 정부가 최근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윤활유와 선박연료 시장의 유통 구조 전반에 대한 고강도 점검에 들어갔다.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데, 시중 물량이 부족한 현상이 유통 단계에서 왜곡된 것이 아닌지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제품 수급대책회의'를 열고, 윤활유와 선박용 중유의 수급 현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윤활유와 선박연료(선박용 중유)의 가격 상승과 유통 물량 감소로 일부 산업 현장에서 수급 애로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윤활유 정유사 생산량은 76만배럴로 전년(71만배럴)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는 공급량 부족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공급 부족 호소가 잇따르고 있어, 정부는 유통 과정에서 인위적인 물량 조절이나 매점매석 행위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연안 및 도서 지역(제주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선박연료 공급 차질에 대해서는 운송 취약 지역에 대한 별도의 안정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일부터 가동 중인 범부처 합동점검단의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 왜곡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인위적인 공급량 조절이나 과도한 가격 인상 등 불공정 거래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산업계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위한 감시 체계도 강화한다. 기존 휘발유·경유 등 도로용 연료에 한정됐던 '오일 콜센터(1588-5166)'를 윤활유와 선박연료 분야까지 확대해 가격 폭리나 유통 부정행위 신고를 24시간 접수한다. 산업부는 제품 수급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 유통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수급 불안 요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SK하이닉스, '321단 QLC 낸드' 기반 SSD 출시...델에 첫 공급 SK하이닉스, '321단 QLC 낸드' 기반 SSD 출시...델에 첫 공급
SK하이닉스가 AI PC 시대를 이끌 차세대 고성능 저장장치 설루션을 선보였다. SK하이닉스는 자사 최초로 개발한 321단 쿼드러플 레벨 셀(QLC) 낸드플래시 기반 SSD 제품인 'PQC21'의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낸드는 데이터 저장 단위인 셀에 몇 비트(Bit)를 저장할 수 있는지에 따라 SLC(1비트), MLC(2비트), TLC(3비트), QLC(4비트), PLC(5비트) 등으로 나뉜다. 비트 수가 늘어날수록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 PQC21은 고용량 · 고성능 · 저전력 특성을 겸비한 차세대 스토리지 설루션으로, 특히 AI PC 환경에서의 효율적인 저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제품의 핵심은 고층 적층(321단)과 QLC 기술의 조합이다. 셀(Cell) 하나에 4비트(Bit)를 저장하는 QLC의 강점을 활용해 단위 면적당 저장 용량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1TB(테라바이트), 2TB 두 가지 용량으로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재 시장 주류는 TLC 기반 제품이지만 최근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폭증함에 따라 고용량 구현에 유리한 QLC의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전 세계 cSSD(PC·랩톱용) 시장에서 QLC 낸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2%에서 오는 2027년에는 61%로 늘어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또한 SLC 캐싱 기술을 적용해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읽고 쓸 수 있도록 성능을 뒷받침했다. 회사는 오는 4월부터 글로벌 IT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사를 시작으로 본 제품의 공급을 본격한다. 이후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공급을 발판 삼아 차세대 AI PC 시장 내 스토리지 주도권을 확보하고, QLC 기반 cSSD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321단 QLC 기반 cSSD 공급은 AI PC 시장에서 회사의 리더십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낸드 설루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4월 금통위, 이창용의 마지막 판단과 신현송의 계승 '관심' 4월 금통위, 이창용의 마지막 판단과 신현송의 계승 '관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가오면서 이번 회의 의미가 단순한 금리 결정 이상으로 커지고 있다. 4월 금통위는 지난 4년간 이창용 체제가 보여준 정책 판단의 최종 정리이자, '유연한 통화정책'을 강조한 신현송 후보자가 이어받을 한은의 출발점이 될 될 가능성이 크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10일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한다. 이창용 총재의 임기는 20일 끝난다. 일정상 이번 회의는 사실상 그가 주재하는 마지막 통방회의다. 후임으로는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었던 신현송 후보자가 지명된 상태다. 이번 금통위는 금리 수준 자체보다 이창용 체제의 마지막 정책 언어와 차기 체제의 출발점을 함께 보여주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 '균형'과 '파장'의 4년 이 총재의 4년은 긴축과 완화를 모두 거친 시간이었다. 기준금리는 2022년 4월 1.50%에서 2023년 1월 3.50%까지 올라갔고, 이후 2024년 10월과 11월, 2025년 2월과 5월 네 차례 인하를 거쳐 현재 2.50%까지 내려왔다. 급등하는 물가를 잡는 국면과 둔화하는 성장을 떠받치는 국면을 모두 통과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이 총재가 남긴 가장 뚜렷한 색깔은 물가만 보거나 성장만 고려하지 않았고 금융안정과 환율, 자산시장까지 함께 보는 '균형 판단'이었다. 한은은 지난 2월 금리를 2.50%로 동결하면서 "성장은 예상보다 강한 개선세를 이어가지만 금융안정 리스크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 부진에도 부동산과 가계부채, 환율 변동성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을 끝까지 금리 판단의 핵심 변수로 남겨둔 것이다. 이창용이라는 이름이 늘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도 이런 정책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 시장 친화적 메시지보다 불편하더라도 경고를 먼저 던지는 총재였다는 점이 이창용 체제의 특징으로 남는다. 지난 2023년 7월 금통위 직후 이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서 "연내 인하 기대를 접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고, 한국은행이 다음 날 "그런 의미는 아니었다"고 다시 설명할 정도로 파장이 컸다. 지난해 6월에도 그는 경기 부양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조차 "과도한 금리 인하가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가격을 다시 밀어 올리고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총재의 이번 마지막 금통위는 금리를 올리느냐 내리느냐보다, 지난 4년간 이 총재가 반복해온 우선순위가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주는 회의에 가깝다. 물가와 성장, 금융안정이 충돌할 때 그는 늘 금융안정과 신호 관리의 비중을 높게 두는 쪽을 택했고, 이번 회의는 그런 '이창용식 균형론'의 최종 정리다. ◆ '유연' 내세운 신현송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출발점부터 관심을 끈다. 그는 프린스턴대 교수와 옥스퍼드대·런던정경대 재직을 거쳤고, 2014년부터 국제결제은행(BIS) 경제고문을 맡아 최근까지 통화경제국을 이끌었다. 대통령실도 지명 당시 그를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학문적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함께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자본흐름과 금융안정 이슈에 강한 총재가 한은에 온다는 기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신 후보자의 첫 메시지도 분명했다. 그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매파나 비둘기파로 단순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중동 위기'를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으로 꼽았고, 정부의 추경은 저소득층 지원 차원에서 필요하지만 설계와 규모를 감안할 때 물가 자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현송의 첫 언어가 '방향'보다 '유연성'에 더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이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환율을 둘러싼 첫 톤은 적지 않은 해석을 낳았다. 원화가 2009년 이후 가장 약한 수준까지 밀린 상황에서도 그는 환율 레벨 자체보다 "유동성은 건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까지 환율 변동성을 정책 판단의 핵심 변수로 반복해서 언급해온 이창용식 언어와 비교하면, 같은 위험을 두고도 신 후보자의 표현은 한결 더 유연하게 들렸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국제금융형 총재의 시각이 서울 집값과 가계부채, 체감경기 같은 국내형 변수와 실제 통화정책에서 어떻게 만날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이 총재가 물가·성장·금융안정을 함께 보는 균형론을 남겼다면, 신 후보자는 같은 복합위기를 더 유연한 톤과 국제금융의 언어로 다룰 가능성이 크다. 이번 4월 금통위는 금리 결정 그 자체보다, 이창용 체제가 무엇을 우선순위로 남기고 떠나는지, 그리고 신현송 체제가 어떤 문제의식과 어법으로 그 우선순위를 이어받을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혼화제가 뭐길래'…레미콘업계, '1%' 때문에 공장 멈추나 '혼화제가 뭐길래'…레미콘업계, '1%' 때문에 공장 멈추나
제조시 1% 정도만 들어가는 혼화제 대란으로 레미콘 업계 전체에 위기가 엄습하고 있다. 잠시 휴전에 들어가긴 했지만 중동 전쟁으로 불거진 원유 부족 현상이 나프타→에틸렌→혼화제에 순차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면서 레미콘 공급난 심화로 이어지고 이로인해 자칫 주택·건설 현장까지 멈출 위기다. 8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레미콘(REMICON) 제조시 일반적인 배합 비율은 자갈, 모래 등 골재가 70~75%, 시멘트가 10~15%, 물이 5~10% 그리고 혼화제가 1~2% 정도 들어간다. 혼화제 배합 비율은 업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고 대외비로 관리하고 있다. 노하우인 셈이다. 레미콘의 부피 단위인 1루베(1㎥)당 들어가는 혼화제 양은 4㎏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자갈의 강도가 높고 모래의 불순물이 적어 골재의 품질이 우수했던 과거에는 혼화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혼화제는 콘크리트를 훨씬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만큼 균열도 적어진다. 게다가 빨리 굳는 것을 조절해 레미콘을 좀더 먼 곳까지 운반하거나 높은 곳까지 나를 수 있어 작업성도 좋아진다. 혼화제는 '석유화학의 쌀'이라고도 불리는 나프타에서 출발한다. 원유를 증류하면 투명한 액체인 나프타가 나오고 이를 고온에서 분해하면 가장 먼저 기체 상태인 에틸렌을 얻을 수 있다. '고성능 감수제'라고도 하는 혼화제는 에틸렌을 산화시키는 등 화학 반응과 제조 과정을 거쳐 생산한다. 나프타가 밀가루라면 에틸렌은 반죽, 혼화제는 국수인 셈이다. 경제 데이터 플랫폼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당시 톤(t)당 484.63달러였던 나프타 가격은 이달 6일 현재 1010.5달러로 2배 넘게 폭등했다. 나프타는 혼화제 뿐만 아니라 아파트 내장재, 단열재, 스티로폼(EPS), 우레탄 등 주요 건자재를 만들때 쓰이는 폴리우레탄, 폴리스티렌 등을 만드는데도 요긴하게 쓰인다.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중동 전쟁으로 원유 공급이 줄고 나프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혼화제 역시 ㎏당 20~30% 정도씩 가격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콘 회사들은 통상적으로 혼화제를 10t씩 거래하고 있다. 문제는 부족할 것을 대비해 더 높은 값을 쳐줘도 공급이 딸리면서 혼화제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복수의 레미콘 회사 관계자는 "레미콘 회사들마다 혼화제 보유 수준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지금과 같은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된다면 4월말이나 5월초에는 바닥나 레미콘 제조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현재로선 혼화제를 대체할 만한 대안이 없다"고 전했다. 혼화제 부족 현상에 대해선 현재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가 해결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콘 업계는 혼화제 제조사들의 재고 수준 파악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없어서 못파는 것인지, 좀더 높은 가격을 받기위해 있어도 내놓지 않는지를 정부 차원에서 실태를 먼저 파악해야한다는 것이다. 혼화제 제조사로는 국내에선 실크로드시앤티가 가장 규모가 크다. 국내의 경우 충남 아산, 제주에 각각 혼화제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실크로드시앤티는 지난해 기준으로 169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가뜩이나 전방 산업인 주택·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미콘 회사들이 제조시 1% 정도가 들어가는 혼화제 부족으로 설상가상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간 1536만 루베(㎥)의 레미콘 생산능력(하루 8시간, 250일 기준)을 갖추고 있는 유진기업의 경우 지난해 가동률이 33.3%에 그칠 정도로 업황이 좋지 않다.
스페이스X IPO 임박…국내는 '우주 ETF 경쟁' 간접투자 관심↑ 스페이스X IPO 임박…국내는 '우주 ETF 경쟁' 간접투자 관심↑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공모가 글로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직접 투자 기회와 함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 투자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양상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6월 상장을 목표로 약 750억달러(약 113조원) 규모의 공모를 추진 중이다. 주관사는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이 맡았으며, 미국을 비롯해 영국·독일·프랑스·일본·호주 등 10여개국에서 투자자 모집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IPO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개인 투자자에게 최대 30% 이상을 배정하겠다는 방침을 언급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7500억달러로, 글로벌 증시 시총 상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일부 외신에서는 장기적으로 엔비디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이 공모주 일부를 확보할 경우 국내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투자자들의 직접 접근성이 제한적인 만큼, 자금은 이미 간접 투자 시장으로 선제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ETF와 공모펀드를 앞세워 스페이스X 상장 이전부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스페이스X 상장을 염두에 둔 ETF와 공모펀드는 이미 7개 이상이 출시됐고, 추가 상품도 잇따라 대기 중이다. 이달 중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상품 모두 우주 산업 전반에 투자하면서 향후 스페이스X 편입을 고려한 구조다. KB자산운용 역시 우주항공 관련 상품 출시를 논의 중이다. 시장에서는 상장 전부터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스페이스X 직접 편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우주항공 ETF와 펀드를 통해 '상장 이전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초기 100억원 규모에서 최근 6000억원대로 급증했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 ETF'도 상장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2922억원이 유입됐다. 성과 측면에서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UAM ETF'가 두드러진다. 상장 이후 수익률 340.57%로 관련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냈고, 순자산도 3041억원까지 커졌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글로벌 우주항공 증권자투자신탁(UH)'은 순자산 4930억원, 누적 수익률 약 217%를 기록했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도 순자산 4094억원, 수익률 125.90%로 뒤를 이었다. 운용사들이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놓는 배경에는 스페이스X 상장이 하나의 이벤트를 넘어 우주 산업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아직 상장하지 않은 단일 기업을 겨냥해 상품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시장에서는 그만큼 스페이스X의 상징성과 흡인력이 크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주항공 산업은 상업화 단계로 진입하면서 매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며 "스페이스X 상장 기대와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