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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노갈등 격화…전삼노 내부서 '교섭권 회수' 요구

삼성전자 노노갈등 격화…전삼노 내부서 '교섭권 회수' 요구

양도세 중과 유예 마지막날…토요일 구청까지 열렸다

양도세 중과 유예 마지막날…토요일 구청까지 열렸다

4년간 유지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9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수억 원대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마지막 날을 앞두고 전국 구청이 토요일에도 이례적으로 문을 열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 각 자치구·경기도 시·구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접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5월 9일 시한을 지키되 그때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한 경우까지는 유예를 허용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전체 구청을 토요일에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구청에는 막판 허가 신청을 위한 다주택자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10일)부터 서울시 전역 및 경기도 일부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매도하는 다주택자에게는 기본세율(6~45%)에 2주택자 20%포인트(p), 3주택 이상 30%p가 가산된다. 지방소득세까지 합산하면 최고 실효세율은 82.5%에 달한다. 유예 기간 적용됐던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함께 사라진다. 이날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완료하면 지역에 따라 최대 11월까지 기존 중과 유예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기존 조정대상지역인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는 계약일로부터 4개월,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신규 지정된 조정대상지역은 6개월 이내에 잔금 지급과 등기를 마쳐야 한다. 다만 정식 매매계약서 작성과 계약금 지급 증빙이 있어야 인정되며 구두 약속이나 가계약만으로는 혜택 적용이 어렵다. 유예 종료를 앞두고 그간 쌓였던 매물은 상당 부분 소화됐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기준 전국 집합건물 다소유지수는 16.211%로 2022년 8월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4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3월 기준 다주택자 보유 서울 아파트 매도 물량은 2087건으로 전년 월평균 1577건 대비 32% 증가했다"며 "매수자의 73%가 무주택자였고 30대 이하 매수 비율도 45%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은 유예 종료 이후를 주목하고 있다. 이르면 6~7월부터 매물 부족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신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다주택자들이 전세 낀 매물도 세 부담 때문에 거둬들일 가능성이 크다"며 "서울 집값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한일 정상회담, 李대통령 고향 안동서 열린다…日총리 19일 방한 조율

한일 정상회담, 李대통령 고향 안동서 열린다…日총리 19일 방한 조율

한일 정상회담이 이달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열릴 전망이다. 로이터통신·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이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안을 양국 정부가 최종 조율 중이다.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의 셔틀 외교 일환이다. 셔틀 외교란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번갈아 방문하며 교류를 이어가는 외교 방식을 말한다. 지난해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난 두 정상은 셔틀 외교를 적극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지역구인 나라현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번 방한은 그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성사될 경우 세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 된다. 회담 일정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인 만큼, 한일 양국은 미중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의제로는 중동 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수급 대책과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등 경제안보 협력 방안이 거론된다. 납치 피해자 문제를 포함한 북한 정세와 지역 및 국제 정세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일본의 의도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세계 식량가격 3개월째 상승…'호르무즈 봉쇄' 여파 식탁까지

세계 식량가격 3개월째 상승…'호르무즈 봉쇄' 여파 식탁까지

4월 세계 식량가격이 3개월 연속 오르며 중동 전쟁의 파장이 곡물 생산 비용까지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FFPI)는 130.7포인트로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지수는 올해 1월(124.1p) 저점을 찍은 뒤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품목은 유지류였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5.9% 상승해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팜유는 5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바이오연료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데다, 주요 생산국의 정책 지원과 동남아시아의 생산 감소 우려까지 맞물렸다. 대두유·유채유도 미국·유럽연합 내 바이오연료 생산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반영해 동반 상승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올랐다. 밀은 미국 일부 지역 가뭄과 호주의 강수 부족 우려에 0.8%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실질 봉쇄로 에너지·비료 비용이 치솟으면서 농가들이 비료 의존도가 낮은 작물로 전환하고 있어 2026년 밀 파종면적 감소 전망도 가격을 밀어올렸다. FAO는 올해 세계 밀 생산량을 8억1700만t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약 2% 줄어드는 수치지만 최근 5년 평균은 웃돈다. 옥수수는 브라질의 계절적 공급 위축과 미국 건조 기상이 겹친 데다 에탄올 수요까지 더해지며 0.7% 올랐다. 쌀은 원유가 급등에 따른 생산·유통 비용 상승으로 1.9% 상승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2%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높은 수준이다. 쇠고기는 브라질의 도축 가능 가축 공급이 제한되면서 수출 가격이 새로운 최고점을 찍었다. 돼지고기는 유럽연합 내 계절적 수요 증가가 반영됐다. 반면 유제품 가격지수는 1.1% 하락했다. 유럽연합과 오세아니아의 풍부한 우유 공급이 버터·치즈 가격을 끌어내렸다. 설탕 가격지수는 4.7% 내렸다. 중국·태국 등 아시아 주요 생산국의 생산 전망이 상향되고 브라질 남부에서 수확이 시작된 영향이다. 설탕 가격은 1년 전보다 21.2% 낮다. FAO 수석이코노미스트 막시모 토레로는 "호르무즈 해협 위기로 인한 혼란에도 글로벌 식품 시스템은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며 곡물 가격은 비교적 견고한 재고 등으로 인해 소폭 상승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지류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바이오연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더 강한 가격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4월 기준 전년 대비 1.1% 하락하며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품목별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수급 관리에 나서겠다" 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트럼프, '나무호 이란에 피격?' 묻는데 "한국 사랑해" 동문서답 트럼프, '나무호 이란에 피격?' 묻는데 "한국 사랑해" 동문서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제안에 대해 이날 답변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시스는 CNN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마린 원에 탑승하기 전 답변을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마 오늘 밤쯤 서한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이란이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는 "모르겠다"며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몇 시간 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탈리아에서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금요일(8일) 밤에 답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었다.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프로젝트 프리덤'을 재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프로젝트 프리덤은 좋은 구상이지만 다른 방법도 있다. 상황이 진전되지 않으면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며 "다만 그 경우에는 기존 작전에 추가 조치를 더한 '프로젝트 프리덤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은 지난 4일 호르무즈에 고립된 선박을 탈출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을 실시했으나 이틀 만에 돌연 잠정 중단했다. 그러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7일 미군에게 자국 기지와 영공 사용을 재허용하면서 미국이 작전 재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돼 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HMM 나무호' 관련 질의에 "한국을 사랑한다"는 엉뚱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취재진은 "대통령은 한국 선박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했는데,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물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고 짧게 답하며 말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나무호가 '프로젝트 프리덤'에 동참하지 않고 단독으로 행동했다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타바이러스 6명 확진…전부 사람 전파 가능 '안데스바이러스' 한타바이러스 6명 확진…전부 사람 전파 가능 '안데스바이러스'
대서양 크루즈선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확진자가 6명으로 증가했다. 8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현재 총 8명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며 "6명은 실험실 검사 결과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고, 모두 '안데스바이러스(ANDV)'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확진자는 기존 5명에서 한 명이 더 늘었다.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 'MV 혼디우스'호에는 150명이 타고 있었다. 안데스바이러스는 한타바이러스 계열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WHO는 다만 "이번 사태가 전 세계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낮음'으로 평가한다"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평가를 갱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선내 승객과 승무원에 대한 위험도는 '중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인 정부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9일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섬에 도착해 승객 대피 조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스페인 보건·내무장관과 함께 현지 지휘본부를 방문해 당국 간 공조와 보건 통제, 감시·대응 체계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해당 크루즈선은 감염자 3명이 하선한 뒤 지난 6일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서 출발했으며, 10일 카나리아제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승객들은 각국 정부가 마련한 특별 항공편을 통해 귀국한다.
'흥행 열풍' 프로야구, 역대 최소 166경기 만에 300만 관중 돌파 '흥행 열풍' 프로야구, 역대 최소 166경기 만에 300만 관중 돌파
2026 KBO리그가 100만, 200만에 이어 300만 관중까지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무후무한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7일 전국 4개 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에 총 7만 8,776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시즌 누적 관중 306만 2,085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KBO리그는 역대 최소인 166경기 만에 300만 관중 고지를 밟았으며, 이는 종전 기록인 2025시즌의 175경기를 9경기나 앞당긴 수치다. 7일 경기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삼성-키움)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만 4,000명의 관중이 몰려 매진을 기록했다. 잠실구장(두산-LG)에는 2만 2,805명,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한화-KIA)에는 1만 7,607명, 인천 SSG랜더스필드(NC-SSG)에는 1만 4,364명이 입장해 열기를 더했다. (수원 롯데-KT전은 우천 취소) 올해 KBO리그의 흥행 속도는 경이적이다. 개막 14일 만인 4월 10일, 역대 최소인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4월 25일에는 117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넘어섰다. 현재 평균 관중 수는 1만 8,446명으로 지난 시즌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2025시즌 기록한 역대 최다 관중(1,231만 2,519명) 기록을 올해 다시 한번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구단별 관중 동원력도 눈에 띈다. 누적 관중 LG 트윈스가 47만 3,310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삼성 라이온즈(45만 709명)가 뒤를 잇는다. SSG(34만 136명), 두산(31만 4,896명), KIA(30만 19명) 등 총 5개 구단이 이미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평균 관중은 삼성이 2만 3,722명으로 가장 많고, LG(2만 3,666명), 두산(2만 2,493명), 롯데(2만 202명) 순으로 평균 2만 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 중이다. 현재까지 치러진 166경기 중 59%인 98경기가 매진됐다. LG가 17차례로 최다 매진을 기록했으며, 한화 이글스는 홈 17경기 중 16경기를 매진시키며 좌석 점유율 99.9%라는 놀라운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KBO리그가 역대급 페이스를 보이며 매 경기 흥행 신기록을 써 내려가는 가운데, 야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중동전쟁발 고유가 '짖지 않던 개 걷어찼다' …인플레이션 공포 엄습 중동전쟁발 고유가 '짖지 않던 개 걷어찼다' …인플레이션 공포 엄습
"금리 인하를 멈추고 인상하는 것을 고민할 때가 됐다"(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적 피해의 위험이 커지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 가이던스 제공 능력을 제한한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세계 경제가 중동전쟁(고유가)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발 인플레이션 공포에 빠져들고 있다. 금리도 꿈틀대고 있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영국 주요 국채 금리는 치솟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긴장과 재정 지출, AI 투자(올해 글로벌 빅테크 5개사 예상지출 7250억달러) 확대 등에서 나온 '구조적 압력'으로 해석한다. 7일 금융시장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4월 주요 기관 3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평균은 2.5%다. 3월 말 2.3%에서 한 달 새 0.2%포인트(p) 올랐다. 실제 물가도 꿈틀대기 시작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6% 뛰었다. 2024년 7월(2.6%)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미국과 유로존도 인플레이션 공포가 고개를 들었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3.5% 올랐다. 물가는 금리를 자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6일(현지시간) 연 4.35%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일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 5.017%를 직었다. 유로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둔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4월 물가가 유럽중앙은행(ECB) 중기 목표치 2.0%를 넘어 3.0%를 기록한 반면 1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0.1%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이런 상황을 '짖지 않는다던 개(인플레이션)가 다시 짖기 시작한 것'으로 비유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3년 4월에 나온 '세계 경제 전망'에서 물가를 '짖지 않던 개(The Dog That Didn't Bark)'에 비유하면서 물가 급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세계에 촉구한 바 있다. 물가가 급등하면 '기준금리 인상→한계 차주(개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연쇄 부도→성장률 하락'의 악순환이 발생해 특히 서민·중산층의 고통이 커진다.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뛰면 자산시장이 패닉에 빠질수도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 서한에서 금리를 "거의 모든 자산 가격에 작용하는 중력"에 비유했다. 금리가 예상보다 높게 유지될 경우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전반에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재정경제부는 "중동전쟁 등 대외 변동성 확대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물가 안정 기조를 더욱 공고히 유지할 계획"이라며 "석유류를 최우선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물가 테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민생밀접 품목들을 집중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방산, 안두릴과 AI 무인전력 협력 확대…공중·해상·지상 플랫폼 고도화 K방산, 안두릴과 AI 무인전력 협력 확대…공중·해상·지상 플랫폼 고도화
한국 방산·제조 기업들이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손잡고 공중·해상·지상을 아우르는 AI 무인전력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는 무인함정, 대한항공은 자율형 무인기, 현대로템은 유·무인 복합(MUM-T) 지휘통제체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기존 플랫폼 제작 역량에 안두릴의 소프트웨어 기반 자율 방산 시스템을 접목하는 흐름이다.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7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빠르고 미래지향적이며 기술 방향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가 원하는 속도로 함께 갈 수 있는 흔치 않은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대화를 시작해 1년 안에 시제기를 제공하는 것은 방산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며 한국 기업의 개발 속도와 제조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안두릴의 핵심 플랫폼 '래티스(Lattice)'는 센서와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상황 인지부터 판단, 실행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기반 지휘통제 체계다. 쉼프 CEO는 "오늘날 전장의 핵심 과제는 압도적인 정보 속에서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라며 "래티스를 통해 정보 처리에 소모되던 역량을 자동화해 지휘관이 핵심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국내 방산·제조 기업들은 이 래티스를 기존 플랫폼에 접목하며 안두릴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가장 많은 진전을 보인 협력은 HD현대와의 해양 무인체계 분야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무인수상정(USV)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뒤, 11월 무인수상정 설계·건조 계약으로 협력을 구체화했다. 지난 2월에는 공동 개발을 위한 USV 기본 설계를 마쳤고, 4월 미국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6)에서 자율 무인수상함(ASV) 시제함 공동 건조 착수를 발표했다. 해당 시제함은 오는 10월 완공 후 미국 연안에서 시험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존 킴 안두릴코리아 대표는 HD현대와의 협력에 대해 "한국 기업이 미국 방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가 제작한 무인기에 안두릴의 래티스를 탑재해 자율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했다. 최근 국내 시험장에서 무인기 3대가 원격 조종 없이 자율비행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무인기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자율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춘 한국형 무인기 개발은 물론 국내 생산 기반 구축과 수출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두릴과의 협력 범위는 해상과 공중을 넘어 지상 무기체계로도 넓어지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날 안두릴과 AI 기반 유·무인 복합(MUM-T) 통합 지휘통제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 로봇 등 무인 플랫폼에 래티스를 적용하고, 향후 장갑차 등 유인 전투차량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통합 지휘통제체계는 드론 위협 대응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공중 정찰 드론이 적 드론을 탐지하면 관련 정보가 지상 기동무기체계로 전달되고, 이를 바탕으로 지휘관의 대응 판단이나 요격 체계 운용이 이뤄지는 식이다. 앞서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도 안두릴과 미래전 무기체계 개발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안두릴은 한국 기업을 단순 협력사가 아닌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으로 편입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쉼프 CEO는 "한국에는 훌륭한 공급망이 있고, 규모 있는 양산과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며 "궁극적으로 한국을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사업적 조건과 파트너 적합성이 맞는다면 지분 참여 등 자본 협력을 통해 관계를 강화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물가 2.6% 아닌 3.8% 폭등했을 수"...정부, 유류상한제 자평 "물가 2.6% 아닌 3.8% 폭등했을 수"...정부, 유류상한제 자평
정부는 석유최고가격제(공급가 상한)가 물가 방어 측면에서 상당 부분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후반까지 치솟았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4월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6% 올랐다. 정부는 7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전담반)' 회의를 갖고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 평가 및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관계장관 TF를 중심으로 민생 밀접 품목에 대한 일일점검 및 집중관리를 추진한다.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는 안정적이지만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참석자들은 그간의 석유최고가격제 시행을 통해 물가상승 압력을 상당 폭 흡수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석유류 가격이 낮았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물가 상방 압력은 당분간 지속할 수 있다고 봤다. 재경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중동전쟁 영향, 기저효과 등으로 석유류 상승 압력이 높았으나 최고가격제·유류세 인하 등에 힘입어 상당 부분 완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석유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3월 물가 상승률은 2.8%, 4월은 3.8%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석유 최고가격제 미시행 시 휘발유 값은 리터(ℓ)당 2200원, 경유 값은 2800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국내 물가 상승 폭은 주요국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3월 기준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일본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2%대 중반~3%대 초반)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쟁 발발 이후 주요국은 3월 급등 이후 4월 조정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반면,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상승률을 보인다"고도 했다. 정부는 향후 주유소 현장점검 강화, 매점매석 행위 무관용대응, 대체원유 확보 및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 수급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부문 유류비 지원 등 추경 사업도 신속히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먹거리·가공식품 등 민생밀접품목도 집중 관리한다. 이달 5~6월 농·축·수산물 할인을 지원하고 대형마트·온라인몰 등 유통경로별 자체 할인행사를 병행 추진한다. 특히 우려 품목에 대해선 수입 다변화 및 정부비축 방출 등 공급물량 확대를 추진한다. 이달 중 16개사의 4373개 품목을 최대 58%까지 할인하고, 포장재 원산지표시 단속을 유예한다. 불공정한 사익편취 및 담합·사재기 등의 행위는 엄하게 다스린다. 종전 등 상황 호전, 원자재 수급여건 개선 시에도 불공정행위 등으로 비정상적 가격이 유지되는 품목은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현장] 플랫폼서 로봇 통합 관리…LG CNS, 물류·제조 RX 시장 공략 [현장] 플랫폼서 로봇 통합 관리…LG CNS, 물류·제조 RX 시장 공략
"로봇이 생산과 운영을 수행하는 주체가 된 현재, 산업 현장에서 로봇 전환(RX)의 핵심은 개별 로봇의 성능이 아니라 이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체계입니다."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는 7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 마곡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 CEO는 "산업 현장의 성과는 단순히 하드웨어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산업용 로봇을 얼마나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점에 주목해 로봇이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고, 현장 투입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과정을 오늘 공개할 피지컬웍스에 체계화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산업용 로봇은 월드액션모델(WAM)을 기반으로 인지·판단·실행을 수행하고, AI 에이전트가 다수의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단일 작업의 자동화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AI가 여러 로봇의 역할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흐름에 대응해 지능형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RX 사업 전략의 초점을 맞췄다. LG CNS의 이준호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 부장은 "그동안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양질의 데이터와 물류·제조 고객 대상 개념검증(PoC) 경험을 통해 산업 특화형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확보한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RX 사업 확대를 위해 하드웨어(HW)부터 폼팩터까지 로봇 생태계 협력도 강화해왔다. 로봇의 전반적인 지능을 담당하는 RFM 분야에서는 스킬드AI, 피지컬 인텔리전스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로봇 핸드 기술로 중국 인스파이어 로봇, 로봇 바디 기술에서는 덱스메이트 등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날 공개된 RX 플랫폼 '피지컬웍스'는 두 가지로 분류된다. 로봇 학습과 현장 투입까지 전 과정을 돕는 '피지컬웍스 포지'와 종류가 다른 로봇을 로봇을 통합 관제하고 작업을 재배치하는 '피지컬웍스 바통' 등이다. 주요 타깃은 물류와 제조 산업이다. LG CNS는 그동안 CJ대한통운, 한진, 컬리, 다이소 등과 함께 1000건 이상의 국내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LG CNS는 피지컬웍스를 통해 로봇 운영 생산성을 15% 이상 높이고, 운영 비용은 최대 18%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현장 적용 기간도 기존 수개월에서 1~2개월 수준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현재 PoC가 진행되고 있는 '피지컬웍스 포지' 등의 성과를 확인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들은 약 2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유출 및 보안을 위해서는 시큐어 학습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거대언어모델(LLM) 활용 전략은 생성형 AI 비전언어모델(VLM) 등 영역에서 파트너사와 연구를 진행한다. 피지컬웍스의 자율 협업 환경을 시연한 로보틱스 랩에서는 서로 다른 제조사들의 로봇들이 실시간으로 통합 관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연에는 휴머노이드와 휠 타입 휴머노이드, 다중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총 4종의 로봇을 투입했다. AMR은 LG전자가 최근 인수한 베어 로보틱스의 카티벨 모델이다. 비상 상황 대응 시나리오에서 서로 다른 로봇들이 '피지컬 웍스 바통'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합 관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중 로봇이 순찰 업무 모드로 전환해 현장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동안 AMR이 이동 업무를 자동으로 할당받아 작업 공백을 최소화했다. 로봇 브레인 학습과 운영, 작업 현황을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피지컬웍스 포지'를 통해서는 픽앤플레이스 작업이 수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휴머노이드가 비닐백을 집어 다중 로봇에게 전달하면, 다중 로봇이 이를 박스 형태로 휠 타입 휴머노이드에게 운송하고, 이후 휠 타입 휴머노이드가 선반에 적재하는 식이다. 한편, LG CNS는 피지컬 AI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전문 기업 스킬드에 이어 올해 미국 하드웨어 기업 엑스멘트에 투자했다. 현재 투자 검토 중인 기업은 10곳이다. 한달 내 추가 투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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