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약 타결 이후에도 반도체(DS) 부문 내부에서는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상대적 박탈감과 조직 분위기 침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자친구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엔지니어 7년차인데 최근 성과급 이슈 이후 회사에 대한 의욕이 많이 떨어졌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SK하이닉스로 이직하고 싶어 한다"며 "현실적으로 이직이 가능한지, 아니면 지금까지 쌓은 커리어를 고려해 삼성에 남는 게 맞는지 고민이 많아 보인다"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삼성전자와 타 기업 재직자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 삼성전자 재직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며 "파운드리 엔지니어들 분위기가 좋지 않고 갑자기 살길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성과급이 2억원인데도 분위기가 좋지 않냐"고 반응했고, 이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이 큰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댓글에서는 "파운드리 공정이 개선되면 다시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거나 "이직 시도 자체는 해볼 만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SK하이닉스 재직자로 추정되는 이용자는 "파운드리 출신 이직 사례가 있다"는 취지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다만 메모리사업부 중심의 고액 특별성과급 지급 구조가 알려지면서 비메모리·파운드리 조직 내부에서는 상대적 보상 격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간 실적 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성과급 체계와 조직 분위기 변화가 인력 이동 심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철도 시설 복구를 가급적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27일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공사 현장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국민 불편이 큰 만큼 가급적 이번 주 중 복구를 완료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 중 구조물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 경의선 신촌역~서울역 구간 전차선이 단전되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국토부는 우선 현장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구조물 안정성 점검과 전차선 복구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고가차도 구조물의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겠다"며 "정상 운행 재개 시점은 현장 안전성과 철도시설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착수했다. 국토부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건설안전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이날 중 공식 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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