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고환율 뉴노멀 시대] 고환율의 역습…물가 다시 흔들까

[고환율 뉴노멀 시대] 고환율의 역습…물가 다시 흔들까

손흥민 벤치…홍명보호, 남아공전 선발 공개

손흥민 벤치…홍명보호, 남아공전 선발 공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처다. 한국은 현재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체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차전 멕시코전에서 0-1로 패하며 최종전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 FIFA가 공개한 선발 명단에 따르면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수비진은 설영우, 김민재, 이한범, 이태석이 구축한다. 중원에는 이기혁, 황인범, 백승호가 배치됐고, 2선에는 황희찬과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다. 최전방 원톱은 오현규가 맡는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손흥민의 벤치 대기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16강 진출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체력 안배 차원의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32강 일정까지 3~4일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는 만큼, 홍명보 감독이 토너먼트까지 고려해 손흥민의 체력 부담을 조절하는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홍명보 감독이 남아공전 승리뿐 아니라 이후 일정까지 염두에 둔 운영에 나섰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는다면 손흥민을 아예 아끼는 시나리오도 가능하지만, 승부가 팽팽하거나 흐름이 꼬일 경우 후반 조커 카드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재성, 조규성, 양현준, 배준호 등 주요 공격 자원 역시 벤치에서 출발한다. 상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현재 1무 1패(승점 1)로 조 최하위다. 1차전에서 멕시코에 0-2로 패했고, 2차전에서는 체코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우위로 평가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 특성상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같은 시간 멕시코와 체코도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남아공전 결과와 함께 다른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승리하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경우에 따라 무승부도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결국 모든 시선은 몬테레이로 향하고 있다. 손흥민을 벤치 카드로 남겨둔 홍명보 감독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그리고 한국이 16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마이크론 '깜짝 실적'에...하이닉스 9%·삼전 5% 급등

마이크론 '깜짝 실적'에...하이닉스 9%·삼전 5% 급등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42% 상승한 282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SK스퀘어도 5.11% 오른 189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도 각각 5.14%, 7.49%씩 오름세를 보였다. 간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 41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5배 정도 급증한 수치다. 순이익은 282억43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4.67달러로 집계됐다. 더불어 시장의 우려가 공존했던 4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490억~510억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435억8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이날 마이크론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5.78% 폭등했다. 마이크론 실적은 글로벌 메모리 업황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만큼 국내 반도체주 투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지속 상향하고 있다. 앞서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67만원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4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날도 KB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한 차례 더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 진입이 기대된다"며 "메모리 업황 개선과 평균판매가격 상승 지속, AI 및 일반 서버 메모리 수요 증가가 향후 주가를 움직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주가 상승의 강력한 촉매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현재의 저평가 상태와 우호적인 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미국 ADR 상장은 배제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로 판단된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내달 ADR 나스닥 상장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는 전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1779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약 45조4535억원을 조달할 계획으로, 전액 시설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목표로 하고 있는 ADR의 상장과 함께 미국 증시 내에서 유사 기업들과 비교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가까워지고 있다"며 "압도적인 밸류에이션 매력과 동종 업체들 대비 가지는 기술력의 우위 등을 감안했을 때, ADR은 다시 한 번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6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18억→22억…동탄 집값, 무슨 일이 벌어졌나

18억→22억…동탄 집값, 무슨 일이 벌어졌나

동탄 집값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인 동탄역 롯데캐슬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기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여울동 동탄역 롯데캐슬이었다. 한 주 동안 방문자 수만 4만7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수개월째 전국 상위권 관심 단지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심이 집중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4일 22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두 달 전인 4월 같은 면적이 18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500만원이 오른 셈이다. 단기간 상승폭으로는 상당히 가파른 수준이다. 시장 분위기는 실거래가보다 더 뜨겁다. 현재 같은 면적 호가는 26억원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 실거래가와 호가 모두 빠르게 상승하면서 동탄역 일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상승세 배경에는 GTX-A 개통 효과가 가장 먼저 꼽힌다. 동탄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과거에는 수도권 남부 외곽 신도시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핵심 거점 도시로 평가가 바뀌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 동탄은 삼성전자 화성·기흥·평택 사업장과 가까워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최근 AI 산업 성장과 함께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동탄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탄의 강점인 신축 중심 주거 환경도 여전히 유효하다. 대규모 공원과 학군,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동탄역 인근은 교통과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핵심 입지로 평가받는다. 다만 모든 지역이 같은 흐름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최근 상승세는 동탄역 역세권과 일부 핵심 단지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동탄역 롯데캐슬을 비롯해 주요 대장주 단지는 빠르게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이다. 결국 현재 동탄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양극화'다. GTX와 반도체라는 강력한 호재를 품은 핵심 입지는 서울 못지않은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혼부부의 로망으로 불리던 동탄이 이제는 수도권 대표 고가 신도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순이익 30% 성과급 요구' 현대차 노조, 파업 86.65% 찬성…중노위 결정 분수령 '순이익 30% 성과급 요구' 현대차 노조, 파업 86.65% 찬성…중노위 결정 분수령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과 관련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하면서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24일 전체 조합원 3만 96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서 재적 대비 86.65%의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했다. 이날 투표율은 94.15%를 기록했으며 찬성표 비율은 92.03%(3만 4371명)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5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교섭 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된다. 현재 노조는 올해 협상안으로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수준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년 연장과 신규 인력 충원, 완전월급제 도입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순이익의 30% 성과급의 경우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10조 3648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3조 1094억원에 달한다. 사측은 아직 별도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대기업 노조를 중심으로 영업이익·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 형태로 요구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노조도 요구안을 사측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가 반도체(DS) 부분에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성과급을 신설에 합의했고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로 만들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에도 파업권을 확보한 뒤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당시 파업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었으며, 약 4000억원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장에 주식계좌 1000만개 늘었다…1억877만개 기록 불장에 주식계좌 1000만개 늘었다…1억877만개 기록
올해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주식 투자 저변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반년도 채 되지 않아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1000만개 넘게 증가하며 전체 계좌 수는 1억1000만개로 집계됐다. 증시 상승에 따른 신규 투자자 유입은 물론 미성년자 계좌 개설 증가와 기업공개(IPO) 청약 수요, 증권사 고객 유치 경쟁까지 맞물리며 투자 열기가 계좌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전 증권사의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1억877만개로 집계됐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최근 6개월 내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위탁매매 계좌와 증권저축 계좌를 의미한다. 지난해 말 9828만개였던 활동계좌는 약 6개월 만에 1049만개 늘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증가한 계좌 수(1172만개)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전체 국민 수를 약 5000만명으로 보면 1인당 2개 이상의 주식계좌를 보유한 셈이다. 계좌 증가는 올해 이어진 증시 강세와 맞물려 있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신규 투자자 유입이 늘었고, 기존 투자자들도 복수 계좌를 개설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성년자 계좌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신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비 4월 0~9세 신규 계좌 개설은 119.2%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미성년자 계좌 개설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었다. 증시 호황 속에서 부모들이 자녀 명의 계좌를 개설해 장기 자산관리와 증여를 병행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두 자녀의 주식계좌를 개설한 직장인 한두나(39)씨는 "장기적으로 투자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어 계좌를 만들었다"며 "미성년 자녀에게는 10년간 2000만원까지 증여세 비과세 한도가 적용되는 만큼 주식을 사 모아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의 고객 유치 경쟁도 영향을 미쳤다. 미성년자 계좌 개설 지원금 지급, 타사 보유 주식 이전 이벤트, 국내주식 복귀계좌(RIA) 마케팅 등이 신규 계좌 개설을 자극했다. 해외주식에 집중됐던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다시 눈을 돌리면서 복귀 수요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IPO 시장도 계좌 증가를 뒷받침했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서는 주관 증권사 계좌가 필요해 신규 계좌 개설이 꾸준히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IPO 시장 규모는 예년만 못했지만, 일부 새내기주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배까지 오르는 '따따블'을 기록하면서 공모주 투자 열기를 이어갔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강세가 투자 심리를 개선한 데다 연금계좌와 자녀 계좌 개설까지 확대되면서 활동계좌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빚 청구서 날아온다…‘영끌·빚투’ 차주 이자부담 비상 빚 청구서 날아온다…‘영끌·빚투’ 차주 이자부담 비상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명시하면서 빚으로 집과 주식을 산 '영끌·빚투' 차주와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대외 충격으로 시장금리와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비용이 오르면 대출금리 상승 압력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은은 24일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물가 상승 압력 확대와 경기 개선 전망,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은 부동산과 주식으로 향하는 차입(대출) 수요를 억제해 금융불균형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반면 이미 대출을 보유한 가계와 자영업자에게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키우는 '빚 청구서'가 될 수 있다. 올해 1분기 말 가계신용(가계빚)은 1993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다. 수도권 주택거래와 주식 관련 대출이 함께 늘면서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은 9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신용융자·신용미수 잔액은 39조4000억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은 35조4000억원에 달했다. 자영업자 대출도 1095조5000억원으로 전체 금융권 가계·기업대출의 28.5%를 차지했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2.04%였지만 저소득·저신용 다중채무자인 취약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12.68%까지 치솟았다. 대외 여건도 변수다. 한은은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부각되면 국내외 금리 상승 기대와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채금리와 금융기관 조달금리가 함께 오르면 가계·기업 대출금리와 이자 부담으로 충격이 이어질 수 있다. 한은의 시장금리 상승 시나리오에서는 자영업자 대출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과 기업대출 의존도가 높은 상호금융의 예상 신용손실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자이익 증가 등을 감안하면 금융기관의 자본비율 하락폭은 업권별 최대 0.2%포인트(p)에 그쳐 금융시스템 전체의 복원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금리 인상은 레버리지(차입)를 활용한 주식·부동산 투자의 취약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채무가 많은 취약차주의 부담은 높일 수 있다"며 "두 가지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사이클 종료' 美 금리 인상 공포 확산…전문가들 "단기 변동성, 펀더멘털 훼손 아냐" 'AI 사이클 종료' 美 금리 인상 공포 확산…전문가들 "단기 변동성, 펀더멘털 훼손 아냐"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넘게 급락한 데 이어 미국 반도체주까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종료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AI 관련 투자 수요와 실적 전망이 견조한 만큼 이번 조정을 단기 변동성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들어 이날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5조1781억원, SK하이닉스를 49조101억원씩 순매도하며 반도체주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율은 47%대로 13년 만에 최저치 기록했다. 코스피가 10% 폭락세를 보였던 지난 23일 삼성전자는 12.31%, SK하이닉스는 12.47% 내려앉았다. 이후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6% 급락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이 13.2% 내렸고, 퀄컴(-8.0%), 인텔(-6.1%), AMD(-6.0%)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하락했다. 국내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변동성을 키우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노무라 증권에 따르면 레버리지 ETF는 시장이 1% 움직일 때마다 약 90억 달러의 리밸런싱 수요를 유발한다. 노무라의 찰리 맥엘리곳 크로스에셋 전략 총괄은 "한국은 AI 병목현상(AI bottleneck) 투자 테마의 진원지"라며 "여기에 레버리지 ETF라는 시장 구조가 결합되면서 작은 충격이 글로벌 폭풍으로 확대됐다"고 봤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AI 메모리 사이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비롯해 한국은행, 일본은행(BOJ) 등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우려가 심화되면서 투자 경계감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에드워드존스의 투자전략가 브록 와이머는 "급격한 상승 이후 일정 기간 조정이 나타나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흐름"이라며 "시장은 당분간 금리와 인플레이션 지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101.44까지 오르며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541.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실적 장세가 끝난 것이 아니라 금리의 소음에 잠시 가려진 국면"이라며 "외국인 수급 회복의 관건은 환율 안정과 메모리 실적 확인이며, 금리 공포가 잦아들수록 시장의 본류는 다시 AI 병목과 메모리 주도주로 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하락을 AI 사이클 종료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이 유지되고 있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수급 역시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가 조정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만큼, 중기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시장 상승의 동력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에 기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다만 투자자들의 매매는 반도체 및 일부 대형주에 대한 포모(FOMO·기회 상실 우려) 현상이 확대되는 양상이어서, 당분간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24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론으로 향한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업황의 선행지표로 평가받는 만큼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에 따라 AI 수요 둔화 우려가 진정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마이크론이 이번 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결과에 따라 반도체의 주도력 강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주 조정으로 인해 마이크론 실적에 대한 실질적인 시장 눈높이가 낮아졌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단기 급랭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짚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르포] "채소 칸에 도마·국자라도"... 홈플러스의 처절한 빈자리 채우기 [르포] "채소 칸에 도마·국자라도"... 홈플러스의 처절한 빈자리 채우기
경기도 파주에 한 홈플러스 매장. 멀리서도 시계탑 달린 커다란 5층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지점은 2016년 개점 당시,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지역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10년이 흐른 현재, 건물의 상징이었던 시계탑은 멈춰 섰고, 사람들의 발걸음도 현저히 줄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1층 한 쪽 덩그러니 비어 있는 공간이 눈에 띄었다. '지금까지 없던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는 홈플러스의 슬로건이 무색하게, 현장에서 마주한 모습은 깊어지는 경영난을 고스란히 노출시켰다. ◆상추·달걀 자리에 '냄비와 국자' 홈플러스가 오프라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추진해 온 '메가푸드마켓' 식품관. 신선도가 생명인 달걀, 채소, 샐러드 등이 진열되어 있어야 할 신선 코너 냉장 매대에 뜬금없이 주방용품과 국자, 도마 등 식기류들이 줄지어 진열돼 있었다. '텅 빈 매장'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매대를 채우려 애쓴 현장의 간절함과 처절함이 묻어났다. 인근에 거주한다는 방문객 A씨는 "한달만에 왔는데 신선실에 냄비와 국자가 진열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제품의 다양성도 크게 후퇴했다. 밀키트 코너는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PB)인 '심플러스(simplus)'와 '홈밀(homemeal)' 제품으로만 빼곡했다. 음료 코너 냉장고에도 심플러스의 1000원 아메리카노와 복숭아 음료만 한 줄로 진열돼 있었다. 일반 라면 코너에는 특정 몇 가지 제품만 매대를 간신히 채우고 있었다. 30대 주부 B씨는 "집이 가까워 자주 왔었는데 요즘은 살 게 없어 발길이 뜸해졌다"며 "가격 메리트는 있지만, 구하기 힘든 상품도 아니고 '불닭볶음면' 같은 대중적인 라면조차 없다"고 아쉬워했다. 델리(즉석식품) 코너는 6990원 치킨만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홈플러스의 대표 상품인 '당당치킨'이다. 현장의 델리 코너 직원은 "다른 제품은 만들어 진열해도 잘 나가지 않지만, 치킨은 찾는 손님이 꽤 있어서 요새는 치킨 한 종류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 켜진 계산대는 단 1곳 총 15개에 달하는 메가푸드마켓의 계산대 중 실제로 불이 켜져 있고 직원이 상주하는 곳은 단 한 곳뿐이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의 고객을 키오스크(셀프 계산대)로 유도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오래 근무했다는 직원 C씨는 "예전에 비해 손님이 줄었다"며 "평일 낮에는 한산하지만 저녁이나 주말은 상황이 조금 낫다"고 전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6~7월 영업 정상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이야기가 돌고 있다는 것은 들었다. 아직 지점 차원에서 확실하게 내려온 지침이나 계획은 없다"며 "상황이 조속히 좋아지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건물 곳곳에 영업을 중단한 매장들도 있었다. 홈플러스 몰 1층 식당가 내부에 리뉴얼 준비 중인 매장 두 곳은 오픈 예정일이 언제인지조차 적혀 있지 않았다. ◆입점 업체, 매출 걱정에 시름 한때 대형마트의 큰 경쟁력이었던 '원스톱' 쇼핑 환경의 메리트도 사라졌다. 그간 홈플러스는 마트 내에 다양한 입점업체를 유치함으로써 집객 효과를 최대화 했다. 입점업체 또한 마트 고객을 점포에 유치함으로써 윈-윈(Win-Win) 효과를 얻었다. 홈플러스의 상황이 악화하면서 입점업체들 또한 큰 어려움에 빠졌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3000천여 곳의 입점 업체 중 60~70%가 소상공인이다. 이들은 지난해 3월 기업 회생 신청 이후 최소 20~30%까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의 경영난이 고스란히 입점 소상공인들의 생존 위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며 소상공인들의 생계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여전히 자금난 '안개 속' 홈플러스의 현장 정상화 노력 뒤에는 여전히 심각한 자금난이 자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7일 하림그룹 계열사 NS쇼핑과 슈퍼마켓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1206억원에 매각하는 영업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MBK는 메리츠에 추가 자금 지원을 요구하면서도 최대주주로서 최소한의 보증 제공은 거부하고 있다"며 MBK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홈플러스 또한 메리츠증권을 향해 2000억원 규모 DIP의 신속한 집행을 거듭 요청했다. 홈플러스 측은 "회생에 필요한 유동성이 확보된다면 홈플러스는 충분히 정상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금줄을 쥔 이해관계사들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서 애가 타는 건 결국 현장의 직원과 고객이다. 당장 생계가 걸린 직원들의 고용 불안과 마트를 이용하던 소비자들의 불편이 언제쯤 해소될까. /김수정기자 kcrystal@metroseoul.co.kr
삼성전자, 90조 자사주 매입 추진…이틀만에 시총 1위 탈환 '날개' 삼성전자, 90조 자사주 매입 추진…이틀만에 시총 1위 탈환 '날개'
삼성전자가 향후 3년간 약 9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현실화될 경우 주주환원 강화는 물론 수급 개선 효과까지 기대되면서 최근 SK하이닉스와 벌이고 있는 시가총액 1위 경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직원 성과급 지급과 성과조건부주식(PSU) 제도 운영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약 2억90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약 90조원 규모다. 이는 지난 10년간 삼성전자가 매입한 자사주 총액 30조7000억원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약 8000만주 수준에 불과해 대부분의 물량을 시장에서 직접 매입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자사주 매입의 핵심 목적은 지난달 노사 임금협상에서 합의한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에게 영업이익의 10.5%를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난해 도입한 PSU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대규모 자사주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단순한 보상 차원을 넘어 강력한 수급 재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3년간 시장에서 지속적인 매입 수요가 발생하는 데다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주식 상당수에 의무보유 기간이 적용돼 유통 물량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과거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경험이 있다. 2017년 1월 9조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 당시 주가는 같은 해 11월까지 50% 이상 상승했고, 2024년 11월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에도 6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9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과거 세 차례(2015년·2017년·2024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모두 합친 규모를 크게 웃돈다. 특히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경우 성과급 지급 재원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3년간 삼성전자 영업이익 규모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자사주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전량 소각을 전제로 하는 일반적인 주주환원 정책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도 지적한다. 임직원 보상 목적의 자사주인 만큼 주주환원 효과와 인재 보상 효과를 함께 고려해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84% 오른 34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 하락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990조6578억원으로 SK하이닉스(1838조7721억원)를 다시 앞질렀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주 급락 속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시총 1위에 오르며 삼성전자를 제쳤지만 이틀 만에 순위가 다시 뒤집혔다.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격차는 더욱 커진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한 시가총액은 2161조9640억원으로 SK하이닉스를 300조원 이상 웃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 계획이 실제 이사회 의결과 구체적인 집행 일정으로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정청래, 민주당 대표직 사퇴… 연임 도전 수순 정청래, 민주당 대표직 사퇴… 연임 도전 수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오는 8월17일 치러질 차기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저 자신을 돌아보고 정치 인생을 살펴봤다"며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저는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길이 비록 험난한 가시밭길이라도 오직 당심, 민심만 보고 제 길을 갈테니 국민과 당원, 지지자들도 각자 위치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길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의 절절한 바람을 알고 있다. 개혁의 엔진을 멈추지 않겠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정 대표가 사퇴하면서 한병도 원내대표가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직무를 대행한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회의 중 취재진을 만나 "26일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하고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설치를 최고위에서 의결하고 당무위원회에 부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께서 사퇴함과 동시에 사무총장과 수석대변인을 포함한 정무직 당직자도 일괄 사퇴하는 걸로 돼 있다"며 "지금은 한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대선 이후 8월에 열린 당 대표 보궐선거에서 선출돼 약 11개월간 임기를 수행했다.
한국서 월드컵 못 볼 수도…JTBC 중계권료 미납 논란 한국서 월드컵 못 볼 수도…JTBC 중계권료 미납 논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JTBC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중계권료 일부를 지급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국 내 월드컵 TV 중계에 변수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매체 TBS는 23일 JTBC가 FIFA 측에 이번 대회 중계권료 일부를 기한 내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32강 토너먼트 이후 한국 내 TV 중계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JTBC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내 중계권을 확보해 전 경기를 TV로 중계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중계권료 부담은 대회 개막 전부터 꾸준히 우려 요소로 지적돼 왔다. JTBC가 확보한 이번 월드컵 중계권 규모는 약 1억2500만 달러, 우리 돈 약 19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JTBC는 지상파 방송사들과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진행해왔다. KBS, MBC, SBS에 동일한 조건을 제시했지만 최종적으로는 KBS만 공동 중계에 참여했다. 결국 이번 대회 국내 TV 중계는 JTBC와 KBS의 공동 중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논란이 더 큰 파장을 낳는 이유는 KBS 공동 중계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KBS는 JTBC와의 중계권 재판매 계약을 통해 이번 월드컵을 공동 중계하고 있다. 즉 JTBC와 FIFA 간 원계약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KBS 중계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실제 중계 차질 여부는 JTBC와 FIFA 간 계약 구조, 그리고 KBS의 중계권 확보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중계권료 부담과 재판매 협상 난항이 이어지며 불안 요소는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 이번 중계권료 미납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특히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만 남겨둔 가운데,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에서 나온 보도라는 점에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지만, 패하지만 않는다면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만약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국이 32강에 진출하더라도 국내 팬들이 TV 중계를 보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JTBC는 관련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현재 JTBC 관계자가 스위스에서 FIFA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이 절정으로 향하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불거진 중계권 변수. 한국 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제 경기 결과뿐 아니라, 남은 월드컵 중계가 정상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도 쏠리고 있다.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