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장중 57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7일 오전 10시 56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 9000원(7.32%) 오른 57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장중 57만 7000원까지 상승하며 지난 14일 기록(53만 39000원)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해당 종목의 주가는 한달 사이에 49.28%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순항 중이다.지난 10일 장 마감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조 8311억원, 영업이익 89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6%, 영업이익은 222% 늘었다. 증권가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망을 긍적적으로 보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공개 당시 "명확한 실적 성장성과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수출 파이프라인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과소평가된 기업"이라며 "2024년까지 드러난 지상방산 부문의 높은 이익률이 지속되면서 2027년까지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수주잔고가 22조 원에 이르러 방산부문 단단한 실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양산사업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출물량이 확대로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3.1%, 56.3%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미국 중동 특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시아와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행정부 중동 특사는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오늘 밤 사우디아라비아에 간다.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그곳을 찾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지시로 (러시아 측과) 회의할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에 좋은 진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폴리티코와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도 각각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부 최고위 당국자들이 며칠 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시아 측과 협상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조속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언급해 왔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차례로 통화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종전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가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WP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사우디 회담에 우크라이나 측이 초청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략적 파트너들과 먼저 협의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러시아와 마주앉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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