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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울 유·초등·특수학교, 15일부터 연말까지 전면 원격수업 전환

서울 유·초등·특수학교, 15일부터 연말까지 전면 원격수업 전환

 

긴급 돌봄교실 운영…원격수업 지원 예정

 

긴급돌봄교실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뉴시스 제공

서울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수업이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전면 원격으로 전환된다. 이번 조치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그간 예외로 인정됐던 소규모학교까지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연말까지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수업을 전면 원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13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30명으로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399명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서울시 내 중·고등학교 수업을 전격 원격으로 전환했지만, 초등학교의 경우 돌봄 등 문제를 고려해 밀집도 1/3을 적용해 학사 운영을 유지한 바 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 방침에 따라 그동안 예외로 인정됐던 초·중·고 300명, 유치원 60명 내외 규모 소규모학교도 모두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초등학생의 돌봄 공백과 교육격차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등교·원격수업을 유지했으나 학생 안전을 고려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라면서 "다만 학교별로 돌봄이나 급식과 관련해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경우를 고려해 학교별로 필요시 준비기간을 최소화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서울시 내 유·초등학교 대부분은 겨울방학 전까지 전면 원격 수업을 받게 된다. 연말까지 서울 시내 초등학교의 약 75%(453교), 유치원의 약 78.8%(614개원), 특수학교의 약 53.1%(17교)가 겨울방학을 시작한다는 게 서울시교육청 집계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돌봄은 운영된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긴급돌봄에 준해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원격수업 도움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치원 돌봄의 경우에도 방과후 과정 유아 중 가정돌봄이 어려워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위한 돌봄 서비스는 계속 유지된다.

 

특수학교 역시 가정에서의 돌봄이 어려운 장애학생에게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교실을 운영하면서 개별 학생의 원격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선제적인 3단계에 준하는 학사 운영 조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모두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생활방역을 충실히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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