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파키스탄에 16억달러 규모 수력발전소 수주 지원 요청
제3차 한-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파키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파키스탄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과 파키스탄 양국은 6일 제3차 한국-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원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양국은 앞서 지난 2015년 7월과 2017년 4월 각각 서울과 이슬라마바드에서 1차,2차 회의를 개최했었다.
이번 제3차 회의에는 한국측 전윤종 산업부 통상협력국장, 파키스탄측 무하마드 후마르 카림 파키스탄 상무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한국은 현재 파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로어스팟가(Lower SpatGah), 아스리트케담(Asrit-Kedam) 수력발전소 건설에 한국 컨소시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고, 파키스탄 측은 이를 긍정 검토키로 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한국측은 또 법인세 환급 지연과 매출의 일정비율을 법인세로 납부해야 하는 최소세율제도의 개선을 요청했고, 현지생산 자동차 기업에 대한 수입관세 감면혜택 기간연장 및 수입대금의 원활한 송금 승인을 요청해 긍정 답변을 받았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 교역·투자 확대를 논의하며 2014년 체결한 무역투자협력 MOU의 갱신과 양국 무역 진흥기관간(한국 KOTRA - 파키스탄 TDAP) 협력 MOU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전윤종 통상협력국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인적왕래와 대면회의가 어려워진 가운데 개최된 금번 영상 공동위를 계기로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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