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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 해리스 美 대사 만나…"한미동맹 강화에 계속 협력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앞서 이임하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청와대에서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공조한 점'을 평가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만난 뒤 안동소주를 선물한 모습. /사진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앞서 이임하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청와대에서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공조한 점'을 평가했다. 이어 오는 21일 오전 출국하는 해리스 대사에게 '한미동맹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부터 30분간 이임 예정인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브리핑에서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7월 25일 해리스 대사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는 자리에서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언제 같이 한잔하자'며 덕담한 기억을 떠올렸다"며 접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신임장 제정 당시 해리스 대사가 웃는 모습으로 '한·미 사이에 많은 현안을 이야기하려면 안동소주가 모자라겠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그의 말처럼 실제로 이후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 남북·북미정상회담,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담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해리스 대사를 접견한 가운데 "(지난 2년 6개월간 해리스 대사가 재임한 기간 일어난 일들을) 역동적"이라며 "지난 2년간을 돌아보면 벌써 시간이 흘러 작별 인사를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문 대통령 발언에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 한국인과 맺은 우정을 간직하고 떠난다"며 재임 기간 있었던 두 가지 일을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하이라이트'는 해리스 대사의 표현이다.

 

해리스 대사가 꼽은 하이라이트는 '북미 관계에서 자신이 역할을 한 것', '한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다. 이와 관련 해리스 대사는 "한국전쟁 70주년 행사와 관련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참전용사를 한국이 배웅하고 기리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을 겪을 때 한국 같은 혁신 국가가 어떻게 코로나에 대응하고 선거를 치러내고 국민을 보살피는지 직접 볼 수 있어서 기뻤다.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해리스 대사가 꼽은 하이라이트 가운데 '북미 관계에서 자신이 역할을 한 것'과 관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리스 대사가) 그 부분에서는 딱 거기까지 말했다"면서도 "(다만) 지난 2년 반 동안 역동적인 일이 많이 일어나지 않았느냐. 북미 관계 형성에 있어 본인이 기여한 점에 대해 있었던 일련의 일을 하이라이트로 꼽은 것"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해리스 대사는 문 대통령과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군사동맹뿐 아니라 문화, 과학기술 등 공동 가치를 관심사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개인적으로 대사께서 흥남철수작전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10월) 경남 거제를 방문하고 흥남철수작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리스 대사의 방문에) 한미동맹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도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며, 코로나19 극복과 기후 위기 대응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축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이 해리스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관 등이 배석했다. 미국 측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관 부대사가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접견 이후 오는 21일 한국을 떠나는 해리스 대사에게 '그동안 같이 한잔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안동소주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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