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2일 남대문 유세를 마치고 옥수역 인근 한강변으로 이동해 자전거를 타며 시민들을 만났다.
옥수역에서 만난 박 후보는 하얀 헬맷까지 갖춰 자전거를 탈 준비를 마친 모습이었다. 박 후보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박 후보의 수행원은 명함을 돌리기에 바빴다.
박 후보는 옥수 한강 나들목에서 4명의 자전거 유세단과 함께 뚝섬 한강 공원을 향해 페달을 밟았다. 박 후보는 옥수 한강 나들목에서 뚝섬 공원까지 약20분 동안 자전거를 탔다.
박 후보는 뚝섬 한강 공원에 도착해 숨을 헐떡이며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린 소감을 말하며 "코로나 때문에 갑갑해가지고 밤 만큼은 아니지만 어제 밤의 한 절반 정도 나와계신 것 같다. 서울을 자전거 길로 가보면서 서울시 대전환 21분 대도시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 자전거 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연결이 잘 안되있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시민들에게 투표하셨냐고 물어보니 "열 분 만나면 두 분 정도 오전에 찍으셨다고 말씀하시고 저를 찍었다고 많이 이야기 한다. 내일 투표할 거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율이 오후 1시 기준 최고치를 찍고 있는 것에 대해 박 후보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박 후보는 "청년 커뮤니티에서 제 공약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있다고 한다. 우리 당 청년위원회 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청년들이 관심 있는 공약이 5000만원 창업자금 지원과 데이터 바우처 통신 요금 지원은 긍정적인 반응이 있다고 한다"며 "어제 발표한 청년 교통 할인해주는 것은 서울교통공사가 적자니까 그 부분을 우려하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있다. 청년들이 굉장히 건전한 사고를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성으로서 탄탄대로를 겪어온 박 후보가 생각하는 한국 사회의 성차별과 개선책을 묻자 박 후보는 "여성 청년들이 저한테 사진 찍자고 와서 그런 얘기를 많이 한다. 롤모델이라서 찍고 싶다고...'꼭 승리해달라', 본인들의 맘 속에 있었떤 꿈에 대한 시련, 염원 이런 것이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첫 여성 서울시장이 되면 그 자체 하나만으로 서울이 가능성의 도시가 되고 생각하면 꿈이 이뤄질 수 있을 거란 메시지를 강하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선책에 대해선 "서울시 임원을 뽑을 때 상징적으로 여성부시장제도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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