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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포스트 코로나, 아시아 뷰티 스토어의 변신 中] 중국, 체험형 매장서 전자 결제 구매 확산

인스타그래머블 마케팅으로 주목받은 중국 H&B 스토어 'The Colorist' 광저우 매장. /China MKTG Insights

중국 뷰티 시장은 SNS 마케팅 및 전자 플랫폼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오는데 집중돼 있다.

 

특히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를 타깃으로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란 뜻. SNS를 통해 과시를 즐기는 젊은이들의 소비문화와 이를 노리는 기업의 최신 마케팅 트렌드)한 장소를 만드는 등 젊은 세대가 관심을 끌만한 체험형 장소로 뷰티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4일 시장조사전문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 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중국 내 뷰티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을 재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역할을 넘어 모든 매장 내 소비자 경험을 폭넓게 제공한다.

 

유로모니터 중국 지사의 페치루오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중국에는 세련된 실내 장식, 특정 체험 공간, 풀 레인지 제품 샘플 등이 뷰티 오프라인 매장들에서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체험형 매장들에는 'Wow Color', 'Harmay', 'Abby 's Choice', 'The Colorist' 등이 있으며 이 중 The Colorist라는 H&B 스토어는 최근 몇천개의 립스틱으로 벽 한쪽 전면을 꾸민 인테리어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이 같은 인스타그래머블 공간은 중국의 1선 및 2선 도시에서 더 자주 발견할 수 있다. 공간의 특성상 젊은층이 더 많이 몰리는 대형 쇼핑센터나 상업 지구에 있는 대규모 아울렛에 배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대 쇼핑몰을 소유한 베이징, 상하이, 난징 등 유명 도시들에서 해당 공간을 설계한 오프라인 매장들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트렌디하고 팝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 중이다.

 

중국은 도시 경제력과 인구, 면적 등에 따라 1~4선 도시로 분류되는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이 1선 도시로, 난징, 칭다오 등이 2선 도시에 포함된다.

 

인스타그래머블 마케팅으로 주목받은 중국 H&B 스토어 'The Colorist' 광저우 매장. /China MKTG Insights

소비자들이 직접 방문 후 인스타그램 등에 체험기를 남길 수 있게 하는 SNS 마케팅뿐 아니라 전자 플랫폼을 통한 쉬운 구매도 소비자들을 오프라인 뷰티 매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2010년대부터 QR 코드 스캔과 같은 비접촉 결제 및 일반 결제방식을 오랫동안 사용해 왔으며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이런 결제 방식은 더욱 강화됐다.

 

특히 위챗이라는 플랫폼은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인기 SNS 채널들의 장점이 한 데 모여 합쳐진 것으로, 그 안에 자체적인 결제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알리바바에서 만든 온라인 지불 시스템인 쯔푸바오(알리페이) 역시 각종 온라인 쇼핑뿐 아니라 오프라인 쇼핑이 모두 가능하다.

 

요즘 중국인들은 대부분 지갑이나 신용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고 위챗 머니나 쯔푸바오 하나로 온라인뿐만 아니라 웬만한 오프라인 상점에서도 결제를 해결한다. 점포의 계산대 앞에는 수많은 할인 바코드가 프린트돼 있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바코드를 휴대폰으로 찍고 모바일로 바로 계산한다.

 

KOTRA가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19 중국 유망 상품, 유망 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경쟁과 생태계 재편이 급속해지며 플랫폼 경제가 새로운 비즈니스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장품과 같은 소비재의 경우 플랫폼을 이용한 전자 결제 방식이 당분간 중국 뷰티 시장에서의 필수 유통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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