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일 "씩씩하게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어린이 여러분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날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제99회 어린이날인 이날 문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제 바람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게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일 강원 평창 도성초등학교 학생과 온라인으로 만난 바 있다. 이른바 '랜선 만남'에서 문 대통령 내외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와 '파뿌리' 사회로 어린이들과 다양한 비대면 방식으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놀았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올해 어린이날에는 평창 도성초등학교 친구들과 영상으로 만나 즐겁게 퀴즈를 풀고, 이야기도 나눴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내년 이날에는 여러분을 청와대에서 맞이하겠다.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내년 상반기 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되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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