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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metro 관심종목] 현대백화점, 보복 소비로 빠른 업황 개선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그룹
지난 3달간 현대백화점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현대백화점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보복 소비 심리가 본격화되며, 현대백화점이 당분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현대백화점의 매출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회복되며 보복 소비가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화점 오프라인 성장세도 거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3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5%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오프라인 유통 매출 증가율은 21.7%로 온라인(15.2%)을 넘어섰다. 오프라인 중에서도 백화점 매출이 77.6% 급증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33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9% 이상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336.3% 증가한 수치다.

 

허제나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백화점의 경우 강한 소비심리 회복을 기반으로 의류 카테고리가 전사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현대서울 실적도 2분기부터 온기 반영되는데, 목표 대비 30% 이상 매출을 초과 달성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 마케팅 활동에도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보다 800원(0.65%) 상승한 9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에만 28% 넘게 증가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선진국들의 빠른 백신 접종 진행과 함께 한국도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고, 이는 소비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백화점의 증익과 면세점의 적자 축소로 올해 매 분기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는 잇따라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현대차증권이 13만6000원으로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키움증권·카카오페이증권·NH투자증권 12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 11만5000원, 유진투자증권·교보증권·KB증권 11만원, 대신증권 10만8000원, 하나금융투자 10만4000원 등의 순이다.

 

또 면세점 부문도 2022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면세점 부문은 순매출 2153억원, 영업적자 112억원으로 적자 축소로 집계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 일매출은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55억원을 이어갔으나, 적자 폭이 개선됐다"며 "수입 화장품의 재고 부족 사태가 완화되면서 수익성이 높은 수입 화장품의 매출 비중이 지난 분기 50%에서 올해 1분기 70%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공항 면세점 리스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월 15억원 가량 영업손실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사용권자산 손상차손 반영효과와 상쇄되며 영업손실 증가분이 월 11억원 수준으로 감소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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