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남북교류협력 원스톱 컨설팅 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원스톱 컨설팅 창구는 향후 남북관계 개선을 대비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관심있는 사업주체(기업·민간단체·지방자치단체)들이 보다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협조를 받아 사업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상담·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10일 부산시와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회장 강영식)가 '부산광역시 남북교류협력 활성화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부산시의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
원스톱 서비스 제공분야로는 ▲남북교역 ▲경제협력 ▲사회문화교류협력 ▲대북지원·개발협력이며 주요 내용은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관련 종합상담(사업기획 전문가 자문, 정부승인 추진절차 제반상담) ▲북한 주민접촉·방북절차 ▲UN 대북제재 해당여부 및 남북교류협력시스템 안내 등 사업주체의 사업성격에 맞춰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본격 개설에 앞서 지난 3월 30일 대북지원사업인 '대저토마토 재배기술 지원사업'에 대해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사업규모, 추진방법 등에 대한 기획자문 등 컨설팅 시범운영을 실시해 사업주체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남북교류협력 원스톱 컨설팅 창구 개설행사는 1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및 협회 관계자와 간담회 형식으로 개최되며 간담회 이후에는 기업과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이 진행된다.
남북교류협력에 관심있는 기업이나 단체, 유관기관은 언제든지 컨설팅 신청을 '남북교류협력 원스톱 서비스 상담수요 조사서'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광역시 홈페이지(www.busa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기환 부산시 성장전략국장은 "남북교류협력 컨설팅 창구 운영으로 부산의 기업과 민간단체가 남북교류협력 컨설팅을 받기 위해 매번 협회가 소재한 서울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컨설팅 창구 운영으로 지역 남북교류협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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