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작업 인력 수급이 어려워진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21일 노원구와 중랑구 먹골배 재배 농가에서 일손 돕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마스크 착용, 손소독, 작업자 간 안전거리 유지 등 코로나19 방역 안전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추진된다고 시는 전했다.
농가 일손 돕기에는 민간단체인 서울시 도시농업전문가회와 농업지도자서울시연합회 회원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직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중계동, 신내동 배 과수원 농가에 투입돼 열매 솎아주기 작업을 한다. 배나무는 5월을 넘겨 열매 솎아주기를 진행하면 배의 품질이 저하되고 생산량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농장주 박성창 씨는 "'배 열매 솎아주기'를 적기에 지원해준 참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품질 좋은 먹골배(서울브랜드명 수라배)를 끝까지 잘 키워 가을 수확기에 서울시민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여러분의 도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영농철을 맞아 일손을 구하지 못한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1365 자원봉사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행사에 함께해 농가일손 돕기가 활성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농가 일손 돕기 행사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시민은 '1365 자원봉사 시스템'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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