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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문재인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덴마크 총리가 30일 오후 화상 정상회담에서 올해 10주년인 '녹색성장 동맹'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참석해 인사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덴마크 총리가 30일 오후 화상 정상회담에서 올해 10주년인 '녹색성장 동맹'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는 이번 합의에 대해 "우리나라가 맺은 특별 양자 관계 중 최초의 '녹색' 동반자 관계"라며 "그린 뉴딜 등 녹색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프레데릭센 총리와 화상 방식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오후 3시 15분부터 오후 4시까지 45분간 진행한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올해 출범 10주년인 양국 간 '녹색성장 동맹'이 지속 발전해왔음에 만족을 표했다. 특히 민·관이 참여하는 '녹색성장 동맹' 회의가 '민·관 파트너십 강화'라는 P4G(녹색성장과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의 지향점과도 잘 연계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그동안 P4G와 '녹색성장 동맹' 뿐 아니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 발전 목표 달성 차원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온 점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말 한국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과 함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확실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의 기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 또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양국이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전환이 기후변화 대응의 필수 과제"라고 강조한 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덴마크와 협력 관계가 꾸준히 유지되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또 정상회담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전환이 기후변화 대응의 필수 과제"라고 강조한 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덴마크와 협력 관계가 꾸준히 유지되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양 정상은 올해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계기로 양국 기업이 해상풍력 발전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의 공공·민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이 활성화되길 희망했다.

 

양 정상은 '한-덴마크 공동행동계획'을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새롭게 채택한 점도 환영했다. 이에 양 정상은 공동행동계획이 새롭게 채택된 점을 기반해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 협력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덴마크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라인을 보유한 점에 대해 언급한 뒤 "해운 분야에 있어 한국의 최고의 동반자 국가"라며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에 동의한 뒤 "앞으로도 양국이 힘을 합쳐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하고, 해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전 세계 해역 안전을 위한 해적 퇴치 및 항행 자유 증진 차원의 공조도 하기로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에 프레데릭센 총리는 변함없는 지지를 표했다.

 

이 밖에 양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공동 언론 발표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가운데 '여행 제한 해제', 전 세계 차원에서의 백신 접근권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사실도 전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양측은 자유로운 이동, 특히 기업인들의 제약 없는 이동 보장이 우선순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담은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식 직전에 열렸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제1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이었던 덴마크와의 정상회담으로, P4G에 대한 우리나라의 리더십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이틀간의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신호탄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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