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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與 대선 후보 1위 비판도 서슴치 않는 박용진..."문재인 정부가 50조 헛되이 쓰고 있나?"

박용진 의원이 연일 방송에 나와 대권에 대한 뜻을 밝혔다. / 박용진 페이스북

1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밑천을 드러내주겠다고 했던 박용진 의원의 칼끝이 오늘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향했다.

 

박용진 의원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대권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최근 여권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마의 5% 벽은 넘은 것에 "얼떨떨하기도 하구요. 국민들께서는 준비되고 뚜벅뚜벅 할 말하고 할 일 해온 정치인을 알아보시는구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권에 마음먹고 2년 전부터 준비해왔다는 박 의원은 "한 번의 눈속임, 시선을 끌기위한 이벤트가 아닌 오랜 준비했던 정책,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삶의 변화를 위한 잘 준비된 정책과 비전 중심으로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준석 현상 역시 마그마처럼 들끓고 있는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도 낡은 여의도 정치 문법과 다르게 움직여서 됐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이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춤을 춰 화제가 됐다. / 박용진tv

얼마전 박 의원은 젊은 층들이 주로 사용하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브레이브 걸스의 히트곡 '롤린'에 맞춰 춤을 춰 화제가 됐다.

 

박 의원은 "영상을 찍자고 제안했던 사람이 20살이다. 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사회를 봤던 분인데, 자원봉사를 해줬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의 왼쪽과 오른쪽을 넘나들며 국민의 변화를 위한 열망을 받아내겠다는 박 의원은 자신을 '여의도 손흥민'으로 지징했다.

 

결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친문' 당원들의 표를 얻어야한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친문 당원들이 바라는 것은 본선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지는 모습이고 박스권에 갇혀있다. 무언가 여기에 변화가 있어야하고 확장성과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가 박용진이다. 그렇기 때문에 친문의 전략적 선택이 박용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의원은 자신의 캠프에는 '큰 사무실', '줄 세우기', '의전'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박용진 의원이 14일 춘천 강원도의회 건물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박용진 페이스북

14일 박 의원은 춘천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는데, 최문순 강원도 지사가 박 의원에게 꽃다발을 주고 환대를 했다. 알고보니 그 꽃다발을 뒤에 올 유력인사를 위한 것이었고 최문순 지사는 그를 맞으러 향했다. 15일 박 의원은 이 일화를 SNS를 통해 알렸다.

 

"링에 올라가는 권투선수가 중요하지 프로모터가 중요하나"

 

박 의원은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 따끔하게 질책했다. 국민들은 대선 기획단 단장이 궁금하게 아니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누구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두근거리는 정책 경쟁을 하느냐가 궁금하단 것.

 

이전의 원내대표, 당대표 선거가 쏘아올린 화살이 과녁에 적중하지 못했으니 남은 한발(대선 경선)이 민심을 정확하게 적중해야한다고 밝혔다.

 

여권 대선 후보 1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도 빠지지 않았다. 박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발언과 관련) 당장 월 8만원을 모두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론 50조가 들어간다. 지금 증세 없이 세출구조 조정해서 가능하다고 하는데, 전체 예산의 10분의 1 정도 되는 규모를 아무렇지 않게 얘기 하시는데, 문재인 정부가 50조란 돈을 헛되이 쓰고 있다는 이야기냐"고 반문했다.

 

이어 "보편적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하후상박적인, 기본소득을 필요한 분들에게 지급해 나가면서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방향이 제 머리 속에 있다"며 이 지사와 차별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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