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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유럽 순방 마무리 文…스페인 경제·관광 협력 논의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W호텔에서 열린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및 개막만찬에 참석해 연설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스페인에 국빈 방문한 가운데 ▲산업기술·혁신 분야 ▲스타트업 ▲신재생 에너지 분야 등 경제와 함께 보건협력 등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총리와 회담에서 ▲양자 관계 발전 방안 ▲경제·문화 등 실질 협력 증진 ▲한반도 등 지역 정세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회담 결과, 문 대통령과 산체스 총리는 양국이 1950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가 발전한 점에 대해 평가하며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어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미래 지향적 협력 강화에 대한 비전과 의지를 담은 '한-스페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정무 및 외교 ▲국제 및 다자 협력 ▲세계평화와 안보 ▲경제 협력 ▲과학·기술·혁신 ▲문화·교육·스포츠·인적교류·관광 등 6개 분야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스페인은 인더스트리 4.0 협력·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스페인 건설 산업은 '제3국 공동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경제 협력에 따른 세관상호지원 협정도 체결했다.

 

인더스트리 4.0 협력 MOU는 4차 산업혁명 분야 양국 간 정책·기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산업 분야 부가가치 창출, 디지털 전환 촉진 관련 정책·기술 공유 ▲고위급회의·세미나 개최 등이 포함돼 있다.

 

스타트업 협력 MOU는 ▲양국 혁신 스타트업 정책 등 정보 교환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장려 ▲관련 전문가·공무원 상호 방문 ▲신기술 도입을 위한 기관-기업 간 교류 증진 등을 골자로 한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원의사당에서 욥 쿠엔카 상원의장(왼쪽), 메리첼 바텟 하원의장과 인사했다. /뉴시스

양 정상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한-스페인 청정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양국은 태양광·해상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산업·연구 협력을 증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과 스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필수적 교류 보장, 보건조치 사전 통보, 기술협력·지원, 자국민 보호 공동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한 '한-스페인 보건협력협정'도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같은 날 오후 펠리페 6세 국왕 초청으로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연례포럼(RCE)에 참석, 스페인 정·재계 인사들과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례포럼은 스페인 내 가장 권위 있는 경제 행사 가운데 하나로 올해 '대재건 - 기업, 경제, 정치에서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연례포럼 만찬 연설에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 2050 탄소중립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됐다. 양국 경제인들도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돼 글로벌 경제를 함께 주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디지털과 그린 분야뿐 아니라 건설·인프라, 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국 경제인들이 손을 잡고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양국 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스페인 일정을 마무리한 뒤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스페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양국이 '상호 방문의 해' 연장 합의를 소개하며 "양국 국민들의 우정과 신뢰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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