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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백화점, '큰손' 모시기 주력…최상의 혜택·서비스로 중무장

쇼핑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가운데, 백화점들이 VIP 모시기에 주력하며 생존에 나서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MZ세대를 겨낭한 VIP 마케팅을 강화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월 현행 6개 등급으로 운영하던 우수고객제도에 제이드+ 등급을 추가, 7개로 개편했다. 기존 연 5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에 구매한 제이드 등급을 세분화, 연 10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로 구매한 고객을 제이드+등급으로 신설해 할인혜택을 10%로 확대(세일 및 일부 브랜드 제외/기존 5%)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VIP라운지 전경/갤러리아백화점

통상적으로 1년동안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선정되는 우수고객 기준에도 변화를 줬다. 연간 500만원에서 1000만원 사이로 구매해야 주어지는 제이드 등급에 한해서 3개월 동안 300만원 이상 구매 시 차년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3개월간 제이드 등급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갤러리아는 VIP라운지를 통해 특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통상 연간 수천만원을 써야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지만 갤러리아는 일부 점포에 한해 연 5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에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도 VIP 라운지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백화점 관계자는 "제이드+등급 고객의 70%가 20·30대 MZ세대로, 갤러리아는 향후 해당 고객들이 상위 우수고객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고객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올초 삼성카드와 손잡고 명품 구매 고객을 겨냥한 '더 에스 프레스티지' VIP 전용 카드를 출시했다. '골드 등급' 이상 고객 대상으로 발급하는 이번 VIP 카드는 지난 2019년에 출시한 'THE BOON 신한카드'에 이어 두 번째 VIP 전용 카드다. 특히 스페셜 마일리지를 통해 명품족을 위한 혜택을 강화했다. 스페셜 마일리지란 VIP 골드 등급 이상 고객이 본인 명의 신세계 제휴카드로 14개 명품 브랜드 중 단일 브랜드에서 300만원 이상 구매 시 50%를 적립해 다음해 2월 중 적립 금액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제도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1억원 이상 구매 이력이 있는 VIP를 대상으로 명품 매장에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했다.

 

1년간 구매 금액이 1억원 이상인 다이아몬드 회원과 최상위 999명인 트리니티 회원이 대상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명품 수요가 꾸준히 늘자 핵심 소비층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루이비통과 구찌, 디오르, 프라다, 고야드, 카르티에, 몽클레르 등 브랜드가 대상이다. 개점 시간부터 구매자가 몰리는 명품 매장도 사전 예약하면 대기없이 바로 입장 가능하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타워존(신관) 전경/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은 아울렛 전용 VIP 멤버십 프로그램 '현대아울렛 프리미엄클럽'을 도입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송도점 등 전국 8개 아울렛 전 점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아울렛 업계에서 특정 점포를 대상으로 한 VIP 멤버십은 있지만, 모든 아울렛 점포를 대상으로 VIP 멤버십을 도입해 운영하는 것은 현대백화점이 최초다.

 

'현대아울렛 프리미엄클럽'은 아울렛 방문 횟수에 상관 없이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 가운데, 작년(1~12월) 한 해 동안 전국 8개 현대아울렛 전 점포에서 누적 1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6000여 명과 각 점포별로 직전 3개월 동안 누적 구매 금액이 상위 20%인 고객이 대상이다.

 

'현대아울렛 프리미엄클럽' 고객에게는 무료 음료 쿠폰(프리미엄아울렛 매월 4장, 시티아울렛·시티몰은 매일 2장씩 증정)과 전 점포 3시간 무료 주차 혜택 등이 제공된다. 또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할인 쿠폰(6매)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이 아울렛 전용 VIP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한 건 연간 1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이른바 '큰 손 고객'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해 고정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실제로 현대아울렛 전체 고객 가운데 지난해 연간 1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수는 2018년 대비 137.1%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고객 증가율(83%)보다 1.6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들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9.3%에서 2019년 10.7%, 2020년 13.2%로 순차적으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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