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정면대결을 펼친다.
기아 쏘렌토가 국내 시장 출시와 함께 '국민 하이브리드 SUV'로 자리매김한 상태에서 현대차 싼타페가 후발주자로 경쟁에 합류했다. 싼타페가 하이브리드 라인업 보강을 통해 기아 쏘렌토에 내준 중형 SUV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판매에 나섰다. 초반 분위기는 기아 쏘렌토가 앞서고 있다. 지난 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6영업일 동안 6140대의 계약이 접수됐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지난해 2월 사전계약 하루만에 1만2012대를 기록한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특히 친환경차 세제혜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계약을 중단하는 사태를 겪은 뒤 그해 7월 계약 재개 첫날에도 3000대를 넘어서며 인기를 과시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쏘렌토의 파워트레인과 연비는 똑같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연료소비효율) 15.3km/L(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의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 최고출력 180PS(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저속에서 엔진 개입 없이 구동 모터로만 주행하는 EV 모드 주행 시 실내 정숙성이 뛰어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 15.3㎞/L(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로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똑같은 연비를 갖추고 있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1.6리터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합산 최고출력은 230마력, 최대토크는 35.7kg.m다.
가격은 쏘렌토 하이브리드 연식변경 모델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모델과 비교하면 현대차 싼타페가 앞선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익스클루시브 3414만원, 프레스티지 3668만원, 캘리그래피 4128만원이다.
기아는 이달 내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된 2022년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2년형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다. 9일 기준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개별 소비세 3.5% 기준 프레스티지 3534만원, 노블레스 3809만원, 시그니처 4074만원, 그래비티 416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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