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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탑10 지각변동…바이오주 가고, 게임주 뜬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군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광받던 바이오주 대신 게임주와 2차전지 관련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8포인트(0.59%) 하락한 1043.65에 장을 마감했다. 이른바 '천스닥'을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신 접종 시작되자 바이오주 하락

 

코스닥 시총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말 상위 5종목을 굳건히 지키고 있던 바이오주의 시총이 대폭 축소됐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투톱을 유지하던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시총이 눈에 띄게 급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은 지난해 말 24조7450억원에서 17조4054억원으로,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은 8조5444억원에서 5조5696억원으로 줄었다. 시총 규모가 각각 29.66%, 34.81% 감소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상위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바이오주가 각광을 받았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시총 규모도 자연스레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나오면서 단기 강세를 보였던 진단 업체들이 수익실현 매물 출회로 조정세를 보였다"며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모멘텀 플레이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게임주, 2차전지주 뜬다

 

바이오주의 빈자리는 게임주와 2차전지 관련주가 자리 잡았다.

 

코스닥 대표 게임주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는 지난해 말 시총 8, 9위에서 3, 5위로 4~5계단씩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시총은 지난해 말 3조4063억원에서 6조2767억원으로, 펄어비스이 경우 같은 기간 3조4046억원에서 6조3904억원으로 늘었다. 두 종목 모두 시총 규모가 80% 이상 급등했으며, 주가도 두배 가까이 치솟았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상승은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이 이끌었다. 지난 16일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장중 8만9000원대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펄어비스의 경우 중국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 재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검은 사막' 모바일 게임의 중국 시장 확장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에는 '붉은 사막', '도깨비' 등 신작 출시도 이어질 계획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작 사이클과 중국 판호 발급 재개가 게임업종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또한 8월 크래프톤의 상장과 맞물려 게임업종의 투자 파이는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은 시총 2위는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에코프로비엠(6조3500억원)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향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배터리 3사 중 2개사(SK이노베이션, 삼성SDI)의 양극재 메인 벤더로서 향후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미디어 대표주인 CJ ENM(씨제이이엔엠)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말 시총 12위에서 반년 만에 상위 8위로 올라섰다.

 

CJ ENM은 미디어 부문의 광고 경기 회복과 티빙(TVING) 가입자 수 증가세에 따라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의 경우 티빙 유료가입자수 확대, '마인', '빈센조' 등 화제성 드라마 및 예능으로 인한 광고 단가 상승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추정된다"며 "강력한 콘텐츠와 자체 플랫폼을 통한 유료가입자수 확대 지속 여부에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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