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8강 전에서 우리나 팀과 터키 팀이 맞붙으면서 터키 화재도 함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여자 배구 터키 팀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는 사진과 함께 터키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화제가 됐다.
28일 터키 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되면서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어 큰 우려가 뒤따르고 있다. 불길은 터키의 산맥을 불태우며 번지고 있는데, 기록상 최고 피해를 갱신해나가고 있다. 술레이만 터키 내무장관은 “28개 지역에서 11,844가구, 3만 6,365명이 화재 때문에 대피했다”고 밝혔다.
터키의 상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계되고, 터키를 도와달라는 글과 실시간 상황 중계들이 화제가 되면서 ‘#PrayForTurkey’, ‘#TürkiyeYanıyor’ 해시태그 운동과 함께 ‘김연경’. ‘팀코리아’ 이름으로 묘목을 기부하는 등 착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서는 묘목을 기부하는 것보다 집을 잃은 사람과 동물들,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항공기 모금이 더욱 시급하다. 불탄 후의 묘목보다 당장 불을 끄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또 기부할 때에는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단체인지 선행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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