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코트라)가 19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롯데하이마트와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수출지원 전문기관인 코트라와 국내 최대 IT·가전 유통망을 보유한 롯데하이마트가 협업해 혁신 중소·스타트업 기업의 국내외 진출 지원에 뜻을 모은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트라가 롯데하이마트와 손잡고 세계가전전시회(CES·미국),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스페인) 등 글로벌 대형 전시회의 통합한국관에 참가한 혁신기업들에 효율적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된다.
코트라와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월 약 2주간 서울 송파구 롯데하이마트 월드 타워점에서 미국 CES에 출품된 국내 중소·스타트업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CES 혁신상품 체험관'을 열었다.
체험관에서 선보인 24개 제품 중 롯데하이마트 상품기획자(MD)의 평가를 거쳐 현재 6개 제품의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확정됐다. 그 외 8개 상품에 대해서 입점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등 체험관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참가기업들은 ▲제품의 홍보 효과 ▲거래처와의 상담 협상력 제고 등을 체험관 참가의 만족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코트라와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MWC 혁신상품 체험관'을 열고 올해 MWC에 출품된 14개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들 출품작도 심사를 거쳐 입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코트라와 롯데하이마트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스타트업을 추가 발굴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의 판로개척을 돕는다. 체험관을 확대 운영해 혁신제품 상용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리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유망 중소·스타트업 기업들이 최대한 많이 체험관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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