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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저축은행, ESG경영…녹색 금융·사회공헌활동 활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등 ESG경영 시동
페퍼 그린 파이낸싱, 업계 최초 녹색 금융 프로그램
ESG 중 ‘G’ 취약…균형발전 시도해야

(왼쪽)임현식 웰컴저축은행 경영지원본부장이 지난 12일 웰컴저축은행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정의식 한국생산성본부 인증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주요 저축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흐름에 올라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3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인증받았다. 현재까지 은행권을 포함해 총 13곳의 국내 금융사가 인증을 받았으며 저축은행 업계에선 최초다.

 

ISO14001은 환경경영을 기업경영의 방침으로 삼고 제품이나 서비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 뒤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이를 달성하기 위한 체제를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환경경영인증 규격 중 가장 공신력 있는 인증제도로 꼽힌다.

 

웰컴저축은행은 녹색금융을 확대하는 등 오는 2025년까지 환경경영목표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녹색 금융상품을 현재보다 10% 이상 확대·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신심사 시 기업의 환경경영 정도를 반영할 수 있는 심사체계를 마련한다.

 

업계 최초로 ESG 관련 상품을 출시해 꾸준히 성장 중인 곳도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일 '페퍼 그린 파이낸싱'을 통한 신규 대출 취급액이 지난달 기준 8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페퍼 그린 파이낸싱은 녹색 금융 프로그램으로 녹색건축물과 친환경 자동차 등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면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녹색 인증을 받은 건축물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면 최대 연 1%포인트 금리를 할인해주고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면 최대 연 2%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친환경 사업 모델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업 금융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녹색 에너지와 저탄소 경제를 사업 모델로 하는 기업 고객을 상대로 실행한 대출금은 55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ESG 중 S(사회)의 대표적인 예로 꼽히는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9일 충북교육청과 함께 지역사회 취약 청소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마스크 1만 5천장과 급식을 지원하고 향후 추가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서울 강동남권 지역아동을 위해 학용품 및 생활용품 등 교육물품 패키지 100개를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모아저축은행은 인천 학익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1사1교 금융교육'을 실시했으며 OK와 SBI저축은행은 고령층 및 성인발달장애인, 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 금융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저축은행 업권 차원에서는 지난 4월 저축은행중앙회가 '저축은행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 ESG 경영 선언을 통해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업권 전체의 신뢰를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경영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며 "ESG 중 E(환경)과 S(사회) 분야 프로젝트가 활발한 반면 G(지배구조) 부문이 취약함을 고려해 고른 발전을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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