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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롯데마트, 폐점 대신 리뉴얼…전문 매장으로 경쟁력 갖춘다

롯데쇼핑 CI

롯데마트가 점포 구조조정 대신 점포 리뉴얼에 나서며 오프라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전문매장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점포의 강점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사업 부문별로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을 진행한 결과 매장 수는 2019년 기준 830개에서 올 상반기 680개로 줄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실적이 부진한 매장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전문매장으로 리뉴얼을 통해 반전을 꾀한다.

 

콜리올리 전경/롯데쇼핑

롯데마트는 리뉴얼 점포 특화 전략으로 '콜리올리' 1호점을 은평점에 열었다. 기존에 운영하던 '펫 가든'이 반려동물 식품 중심이었다면 이번 '콜리올리' 1호점은 미용실과 병원 등 관리 서비스를 다양화했다. 펫 전용 가전·가구까지 이색 상품도 선보인다. 반려동물 시장 성장세가 뚜렷해지자 관련 매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실제로 국내 반려인은 약 1448만명 정도이며 관련 산업 시장은 2015년 1조9000억원대에서 2018년 2조3300억원으로 22.6% 확대됐다. 향후 연간 10%대 성장을 내다보고 있으며 올해 6조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관측된다.

 

롯데마트는 '콜리올리'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반대로 이마트는 2010년 처음 문을 연 이마트 '몰리스 펫샵'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통합온라인몰 SSG닷컴에 입점해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 SSG'를 열었으며 현재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은 30개 가량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구매가 가속화된 데다 반려동물 용품이 상대적으로 부피가 커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성향을 반영한 것이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와인 매장/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오는 11월 잠실점에 와인 전문매장인 '메가 와인숍'도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홈술족이 크게 늘어난 점을 반영해 올 초부터 프로젝트 팀을 꾸려 와인 매장 오픈을 준비해왔다. 와인은 물론, 와인 관련 서적과 소품 등 와인과 관련한 모든 것들을 선보인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 롯데마트 4곳을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으로 전환한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중앙점을 새 단장해 내년 상반기 빅마켓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광주 서구 상무점, 전북 전주 송천점, 전남 목포시 목포상동점도 빅마켓으로 전환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빅마켓은 지난 2012년 롯데쇼핑이 선보인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이다. 서울 수도권에서 5개 매장을 운영해 오다 지난해 점포 구조조정 일환으로 도봉점, 신영통점, 킨텍스점 등 3곳을 폐점했다. 현재 금천점과 영등포점 2개 매장만을 운영 중이다.

 

롯데쇼핑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창고형 할인점을 확장한다. 롯데마트 점포들끼리 인접해 상권이 겹치거나 경쟁업체가 없어 빅마켓으로 전환할 경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곳을 선정해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가 전략을 전면 수정한 이유는 경쟁사인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쟁사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코로나19 여파에도 호실적을 냈다.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639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성장했다. 창고형 할인점은 대용량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창고형으로 구성해 공간 활용도가 높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매장을 무조건 없애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향후 전망이 밝은 전문매장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의 강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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