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증시가 1%대로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은 장중 989.07까지 하락하며 10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세를 유지한 가운데 1000선은 지켜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65(1.22%)포인트 내린 3060.27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961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605억원, 기관은 313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2.98%), 통신업(0.79%), 운수장비(0.60%), 전기가스업(0.54%)은 상승했다. 의료정밀(-2.80%), 전기전자(-2.54%), 섬유의복(-2.2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우선주 제외)에서는 기아(1.62%), 삼성바이오로직스(0.34%)가 상승했고, 현대차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3.38%), 삼성전자(-2.88%), 네이버(-1.40%) 등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214개, 하락 종목은 675개, 보합 종목은 3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05(1.09%)포인트 내린 1001.4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 753억원, 개인은 73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28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1.51%), 운송장비부품(0.87%), 운송(0.30%)은 상승했다. 전기전자(-3.13%), 통신장비(-1.75%), 건설(-1.7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08개, 하락 종목은 1089개, 보합 종목은 42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증시 불안 여파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며 "마이크론 실적 가이던스 하향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이 하락했고,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소재 기업이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0원 내린 1181.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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