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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적자 면치 못한 에너지업계...신사업으로 생존 모색 나서

태양광 패널 / 픽셀스

탄소중립 실현과 산업 발전의 핵심 수단으로 신재생에너지가 떠오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부진으로 에너지업계들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는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며 수익성 돌파구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29일 공시에 따르면 에너지업계가 전반적으로 1분기 빈약한 성과를 보였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매출 2조3929억원, 영업손실 21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22.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올 1분기 영업손익에 포함됐던 AMPC 수혜 규모인 약 966억을 제외하면 사실상 3000억원대의 적자를 본 것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또한 1분기 매출 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4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적자를 냈다.

 

이처럼 재생에너지 업계의 적자 문제는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중국 기업이 공격적으로 태양광 모듈 제조와 건설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태양광 설비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은 미국 태양광 설치량보다 더 많은 양을 새로 설치했고 자국 내 모듈 도매가격을 절반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태양광기업은 저가 경쟁에서 손실을 보고 파산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너지업계는 신사업을 통해 수익성 다각화에 나서는 등 노하우를 축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지난해 자회사 엔핀을 설립해 미국에서 주택용 태양광 할부 금융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개인이 주택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때 선수금에 따라 대출해 주는 서비스로 연이자는 3.99~9.99%다. 태양광 패널 제조에만 그치지 않고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중국 기업의 공급 과잉에 따른 제조 업황 부진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초 기준 '엔핀'의 계약이 1만건을 넘어섰으며 누적 계약 규모는 5억달러(한화 약 6600억원)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EPC사업 확장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정책을 고려한 방음벽과 플렉서블, 투명 태양광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전력중개사업에 새롭게 진출하기도 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력중개사업에서 자사의 태양광 발전소 모니터링시스템 'Hi SMART 3.0'을 활용한다.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량 데이터와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발전사업자들에게 안정적인 발전량 유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재생에너지업계는 태양광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가상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융합플랫폼 서비스를 점차 확장해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불황 극복을 위해서는 사업 예산을 늘리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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