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구청장 박종효)가 치매 환자 실종을 막고 안전한 복귀를 돕기 위해 지역 택시업계와 함께 치매 친화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구는 최근 관내 택시업체 2곳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인천지부 남동지회, 논현지회와 '남동 두루살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남동 두루살핌'은 실종 치매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인적 사항을 택시 기사에게 신속하게 전달해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 협력형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는 미추홀협동조합과 신신운수 합자회사 등 남동구 내 택시업체가 참여했으며,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인천지부 산하 남동지회와 논현지회도 함께 뜻을 모았다.
참여한 택시업체 관계자는 "실종 치매 환자를 애타게 찾는 가족의 마음을 알기에 이번 사업에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지역 내 치매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남동구는 사업 참여 기사들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 개선 교육과 치매 환자 대응 매뉴얼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령자와 치매 어르신에게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인천시에서는 매년 800건 이상의 치매 환자 실종이 접수되고 있으며 그 수가 점점 늘고 있다"며 "실종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지켜내는 데 이번 사업이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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