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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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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영현, 노사 잠정합의 후 첫 메시지 "갈등은 뒤로 힘 모아야"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조직 화합을 촉구했다. 이는 전일 밤 노사가 총파업 직전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에 도달한 데 따른 것이다. 21일 전 부회장은 DS부문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노동조합과 회사는 2026년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며 "장기간 이어진 협상 과정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업무에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견도 있었지만 회사를 위하는 마음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갈등의 시간을 뒤로하고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나아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점을 이끌어낸 노동조합과 조합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회사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잠정합의안은 전일 오후 10시 40분께 경기도 수원 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서명됐다. 핵심 쟁점이었던 적자사업부 성과급 배분 방식에 대해 회사 측이 1년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극적 타결에 성공했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 신설이다. 노사는 기존 성과인센티브(OPI)와 별도로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급규모는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의 10.5%로 정했고 지급 한도는 두지 않기로 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전액 자사주로 지급하며 배분 비율은 부문 40%, 사업부 60%로 정했다. 또 다른 쟁점이었던 임금인상률은 기본인상률을 4.1%에 개인 고과에 따른 성과인상률 평균 2.1%를 더해 총 6.2%로 결정됐다. 해당 인상분은 2026년 3월 급여부터 소급 적용된다. 앞서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저희 내부 갈등으로 심려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끝까지 노력해주신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 조합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명구 DS부문 피플팀장 부사장은 "잠정 합의가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가 예고했던 총파업 계획은 잠정 중단됐다. 다만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한다. 과반 찬성 시 협상은 공식 타결된다. 전 부회장은 찬반투표를 앞두고 "회사와 구성원의 미래를 위해 다함께 뜻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한다면 우리는 다시 한 번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21 16:54:3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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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작년 앱스토어 부정 거래 3조원 차단…"6년 누적 16조원"

애플이 지난해 앱스토어에서 22억달러(약 3조원) 이상 규모의 부정 의심 거래를 차단했다. 문제 소지가 있는 앱 승인 요청 200만건 이상을 거부했으며 부정 계정 생성 시도도 11억건 넘게 막아냈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2025년 앱스토어 악성 활동 대응 결과를 공식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6년 누적 차단 규모는 112억달러(약 16조8000억원)를 넘어섰다. 앱스토어는 현재 175개 스토어프론트에서 주간 방문자 8억50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부정 계정 차단에서는 대규모 성과가 나왔다. 애플 트러스트앤세이프티팀은 지난해 부정 소비자 계정 생성 11억건을 차단했고, 기존 계정 4040만개를 부정 행위·오용을 이유로 추가 비활성화했다. 개발자 계정은 19만3000개가 정지됐고, 13만8000건 이상의 신규 개발자 등록이 거부됐다. 불법 복제 스토어에서는 악성코드·음란물·도박 앱과 정품 앱 무단 복사본을 포함한 불법 앱 2만8000개를 차단했다. 최근 한 달간 앱스토어 또는 승인된 대체 마켓플레이스 외부에서 불법 배포된 앱의 설치 시도도 290만건을 막았다. 앱 심사 단계에서도 대규모 거부 조치가 이뤄졌다. 앱 리뷰팀은 지난해 910만건 이상의 제출물을 검토해 신규 개발자 30만6000명 이상을 플랫폼에 등록시키는 한편, 신규 앱 120만건 가량과 앱 업데이트 80만건 가까이를 포함해 총 200만건 이상의 제출물을 심사 지침 미준수를 이유로 거부했다. 거부 사유별로는 스팸·복제·이용자 기만 앱 37만1000건 이상, 개인정보 침해 앱 44만3000건 이상, 숨겨진 기능이나 미공개 기능을 포함한 앱 2만2000건 이상이 각각 반려됐다. 심사를 통과한 뒤 금융 사기 목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이른바 '미끼·교체' 수법 앱 5만9000개도 삭제됐다. 이밖에도 출시 전 테스트 플랫폼인 테스트플라이트에서는 부정 행위·보안 우려를 이유로 250만건 이상의 앱 배포가 차단됐다. 평점·리뷰 조작 차단도 병행됐다. 13억건 이상의 평점·리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억9500만건에 가까운 부정 리뷰를 게시 전에 차단했다. 검색 결과에서 노출을 차단한 앱은 7800개, 차트 표시에서 제외한 앱은 1만1500개였다. 결제 부문에서는 도난 신용카드 540만장 이상의 부정 사용을 막았으며 약 200만개 계정의 추가 거래를 차단했다. 애플 결제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판매하는 앱은 68만개 이상이다. 아동 보호 조치도 병행됐다. 어린이 카테고리에서는 연령 등급·광고 규정 등 심사 기준 미충족을 이유로 5000개 이상의 앱이 등록을 거부당했다. 애플은 "전문가 인력 심사와 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한 다층적 방어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앱스토어의 품질과 보안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21 15:59: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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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코리아, 업스테이지와 AI 에이전트 협력…기업용 솔루션 확대

HP코리아가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와 AI 에이전트 분야 협력에 나선다. HP의 고성능 AI 워크스테이션 인프라와 업스테이지의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결합해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시장을함께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HP코리아는 21일 업스테이지와 AI 에이전트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HP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강용남 HP코리아 대표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데이비드 맥쿼리(David McQuarrie) HP 비즈니스 총괄 책임자(CCO), 마이클 보일(Michael Boyle) HP 그레이터 아시아 총괄 수석부사장 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업스테이지는 AWS·AMD·오라클 3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자체 LLM을 보유한 국내 생성형 AI 기업 가운데 기업(B2B)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HP코리아와의 협력은 이 같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온프레미스(On-premise) 및 하이브리드 AI 환경 수요 대응이다. 금융·공공·제조 업종을 중심으로 데이터 보안과 내부 통제를 이유로 클라우드 외부 반출이 어려운 기업들이 늘면서, 워크스테이션 기반의 사내 AI 구축 수요가 커지고 있다. 양사는 HP 워크스테이션에 업스테이지의 솔라와 문서 특화 AI 기술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의 솔라는 310억 개 매개변수(솔라 프로 2) 수준임에도 프런티어급 성능을 유지하면서 온프레미스 배포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1020억 개 매개변수를 갖춘 솔라 프로 3를 공개하며 에이전트형 AI 특화 방향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HP 워크스테이션의 고성능 컴퓨팅 환경과 맞물릴 경우 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양사는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AI 에이전트 패키지'도 공동 추진한다. HP의 AI 워크스테이션 환경에서 업스테이지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업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시험 운용해볼 수 있도록 접근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강용남 HP코리아 대표는 "업스테이지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의 다양한 AI 수요에 대응하고, 기업 고객들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가 바꾸는 일의 미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HP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보다 쉽게 도입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5:47: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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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동남아서 '한국식 집들이' 팝업…K-가전 영토 확장

LG전자가 K-컬처 열풍이 거센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고유의 '집들이' 콘셉트를 앞세운 팝업스토어 캠페인을 펼친다. LG전자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집들이 by LG'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사업 매출 비중을 올해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동남아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K-컬처를 앞세운 프리미엄 체험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첫 팝업은 지난 19일 베트남 호치민의 브랜드 경험 공간 '어나더사이공(Another Saigon)'에서 문을 열었다. 현관·주방·거실·드레스룸 등 실제 주거 공간으로 꾸민 전시장에서 러닝·뷰티·소셜 등 현지 관심도가 높은 K-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해 LG전자 AI 가전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간별로는 주방에 크래프트 아이스·각얼음·조각얼음 등 다양한 형태의 얼음을 제공하는 얼음정수기냉장고를 배치해 한국식 요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거실에서는 에어컨·공기청정기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고, 'LG 스탠바이미 2'를 활용한 홈트레이닝 체험이 가능하다. 드레스룸에는 세탁물의 무게·오염도·재질을 AI가 분석해 맞춤 세탁건조를 수행하는 워시타워와 스타일러를 뒀다. LG전자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진행할 계획이다.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현장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 체험을 디지털로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20여 개국 거래선과 언론을 초청해 연 신제품 행사 'LG 이노페스트 2026 APAC'에서도 K-드라마 속 공간을 모티브로 전시장을 꾸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21 15:36: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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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총파업 하루 전 극적 교섭 재개…김영훈 장관 직접 중재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하루 전 극적으로 교섭을 재개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중재에 나서면서 노사는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청와대는 사후조정 불성립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히며 마지막까지 노사 합의를 촉구했다. 20일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 자정을 넘겨 이어진 2차 사후조정과 이날 오전 추가 조정에서도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중노위는 노조 측이 조정안을 수용했지만 사측이 최종 서명을 하지 않으면서 조정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김영훈 장관이 중재해 노사는 이날 오후 4시 극적으로 교섭을 재개했다. 앞선 결렬 경위를 두고 노사 간 책임 공방도 이어졌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노조는 전날 밤 중노위 조정안에 동의했지만 사측이 끝내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다"며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연으로 사후조정 절차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 사측은 성과주의 원칙 훼손을 이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사측은 "노조 요구안을 수용할 경우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따른다는 회사 경영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막판까지 핵심 쟁점은 성과급 재원의 부문 공통 배분 비율이었다. 노조는 영업이익 13%에 OPI 주식보상제도를 추가하고 부문 70%·사업부 30% 배분 구조와 5년 제도화를 요구했다. 사측은 적자 사업부 직원들까지 동일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될 수 있다며 반대했다.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은 "일부 내용은 상당 부분 접근했지만 핵심 쟁점에서 의견 차가 남았다"고 말했다. 정부 압박도 최고조에 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과유불급, 물극필반"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 안팎에서는 긴급조정권 가능성을 염두에 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간 긴급조정권에 선을 그었던 김영훈 장관도 이 대통령 SNS 게시물에 "노사 교섭이 정당한 보상과 함께 국민경제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글을 달며 입장 변화를 시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도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불성립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마지막까지 노사 합의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업계와 정부 안팎에서는 장기 파업 시 반도체 공급망과 수출,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이 거론된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노조의 쟁의행위는 최대 30일간 중단되며 강제 조정 절차에 들어간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성과급 배분은 의무적 교섭 사항이 아닌 임의적 교섭 사항으로 사측이 거절할 수 있는 경영권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전·전방산업이 안전판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메모리 호황의 과실이 메모리 근로자만의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노조는 사후조정 불성립 이후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장관 중재로 극적 교섭 재개가 이뤄지면서 막판 합의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2026-05-20 16:45: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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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구글, AI 글라스 베일 벗었다…메타 '레이밴' 독주 깬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 AI 글라스 2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올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AI 안경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메타의 '레이밴 메타'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와 구글이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협업을 발표한 이후 실제 디자인을 선보인 첫 자리다. 젠틀몬스터와의 협업 모델은 실험적이고 대담한 스타일로, 워비파커와의 모델은 클래식하고 일상적인 디자인으로 각각 방향을 달리했다. AI 글라스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AI 기능을 보조하는 '컴패니언(companion)' 기기로 설계됐다. 디스플레이는 없고 카메라·마이크·스피커를 내장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음성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실행한다. 구글 AI '제미나이(Gemini)'와 연동해 길 안내, 주변 카페 추천, 음료 주문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메뉴판이나 표지판 등 사용자가 바라보는 텍스트를 카메라로 인식해 실시간 번역 결과를 음성으로 전달하며 사용자의 억양과 맥락을 반영한 실시간 통역도 지원한다. 수신 메시지 요약, 음성 기반 일정 추가, 즉시 촬영 기능도 포함됐다. 업계는 이번 제품이 AI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의 '레이밴'과 직접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타는 2025년 상반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 안경 시장의 73%를 점유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레이밴 메타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삼성·구글 연합은 프리미엄 아이웨어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앞세워 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의 모바일 리더십과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확장해 더 의미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담당 부사장은 "삼성의 하드웨어 리더십에 아이웨어 파트너사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더해 자연스러운 핸즈프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틀몬스터 김한국 대표는 "기술과 감성의 융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제품"이라며 "삼성,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젠틀몬스터의 실험적인 디자인을 새로운 AI 시대에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 워비파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데이브 길보아는 "안경은 가장 개인적인 제품인 만큼 모든 요소가 자연스러워야 한다"며 협업 의미를 강조했다. 신규 AI 글라스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20 11:13: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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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과급 합의 앞두고 주주 반발…"법적 대응 예고"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협상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주주단체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노사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주주총회 결의 없이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을 명문화하면 법률상 무효라는 주장이다. 이번 주주단체의 법적 대응 예고는 삼성전자 성과급 협상이 노사 간 문제를 넘어 주주 권리 침해 문제로까지 번졌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20일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는 입장문을 통해 노사 최종 합의가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을 내용으로 할 경우 이는 상법상 주주총회 결의 사항이라고 밝혔다. 주주운동본부는 주총 결의를 거치지 않고 노사가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에 합의하면 상법 및 노동조합법이 정하는 최종적인 노사 합의로 성립할 수 없어 법률상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총 결의 절차를 생략한 채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을 강제하는 임금협약 또는 단체협약이 체결될 경우 효력정지 가처분 및 무효확인 소송을 즉시 제기하고 상법에 따른 이사의 위법행위 유지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단체는 노조를 향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위법한 파업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 차질과 기업가치 훼손은 주주 재산권에 대한 직접적 침해 행위라며 파업을 주도한 노조 집행부 및 가담한 개별 조합원 전원을 상대로 주가 하락 및 배당 재원 감소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조의 핵심 요구인 영업이익 15% 성과급 명문화에 대해서도 상법상 자본충실의 원칙을 위반하는 위법 배당이라고 규정했다. 경영진을 향해서도 경고장을 날렸다. 사측이 파국을 막기 위해 노조 요구를 수용해 이사회 결의를 강행할 경우 경영진을 상대로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단체협약 효력정지 가처분 및 결의 무효 확인 소송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운동본부는 오는 21일 총파업 예고일에 맞춰 소수주주권 행사에 필요한 법적 지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주주행동 플랫폼을 통한 의결권 위임과 전국 단위 소송인단 규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노사 어느 한쪽도 합의에 따른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성과급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주주 소송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불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20 11:02: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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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14시간째 밤샘 협상…시한 넘겼지만 협상 계속

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이 중노위가 예고한 마감 시한을 넘기며 밤샘 대치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이 사실상 마지막 협상 테이블로, 타결과 결렬의 기로에서 양측의 막판 결단이 주목된다. 19일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비공개 사후조정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당초 "늦어도 밤 10시 30분 전에는 합의든 조정이든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으나 마감 시한을 넘긴 밤 자정을 넘긴 현재까지도 공식 결과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낮 취재진과 만나 "합의가 될 가능성도 일부 있다"고 밝히면서도 "한두 가지 쟁점이 정리가 안 되고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양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양측의 결단을 촉구했다. 핵심 쟁점은 성과급 재원 규모와 제도화 여부, 사업부 간 배분 비율이다. 성과급 지급 기준은 영업이익 12~13% 수준에서 접점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도화 여부와 배분 비율이 최대 쟁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5년 제도화와 부문 70%·사업부 30% 배분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3년 후 재논의하는 유연한 제도화와 DS부문에 한해 영업이익 12%를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후조정 절차에서 자율 합의가 무산될 경우 중노위가 최종 조정안을 제시하게 된다. 다만 노사 중 어느 한쪽이라도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협상은 최종 결렬된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가 예고한 21일 총파업이 현실화하고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가 최대 변수로 부상한다.

2026-05-19 23:56: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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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7명 근무 필요” 공문 보낸 삼성…총파업 앞두고 현장 촉각

삼성전자가 총파업 기간에도 하루 7087명의 인력이 정상 근무해야 한다는 방침을 노조에 공식 통보했다. 노조는 비조합원을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노사 협상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총파업 가능성에 대비한 현장 대응 논의도 병행되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에 총파업 기간 중 하루 평균 7087명의 근무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사업부별로는 메모리 2454명,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109명, 반도체연구소 566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 취지에 따라 안전·보안 업무 유지와 생산 안정성을 위해 필수 인력 운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문에는 "쟁의행위 기간에도 평상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근무표를 운영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노조 측은 비조합원을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업 참가 조합원까지 포함해 인력을 채우는 방식은 사실상 파업권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평상시 수준' 해석을 두고는 노사 간 다소 시각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필수 인력 규모 자체에 대한 부담도 나온다. 한 반도체(DS)부문 직원은 "7000명 넘는 규모면 현장에서는 사실상 정상 운영에 가까운 수준으로 느끼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생산라인 특성상 파업 이후 후속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DS부문 직원은 "라인 특성상 중단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 결국 현장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파업은 최대한 피해보자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갈등이 단순 임금·성과급 문제를 넘어 반도체 생산라인의 필수유지업무 범위와 파업권 해석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총파업 예고일인 21일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노사 간 막판 협상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19 17:19:12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