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는 기본, 스팬츠(스판 팬츠)와 워머로 꾸며야 올겨울 ‘어린이 패셔니스타’다. 내의·타이츠 정도였던 유아용 방한용품이 최근 다양해지고 예뻐졌다. 아이들의 외출 패션이 어른 못지않게 근사하다.

◆레이스·니트 레깅스 등장

레깅스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겨울이면 패션 필수품으로 대접받는다. 여아들의 레깅스도 데님·니트 등의 소재가 쓰이는 등 새롭게 변신했다. 엘르는 밑단을 레이스로 장식한 레깅스와 덜 답답한 7부 레깅스를 내놨다.

레깅스보다 도톰한 스팬츠가 올 가을 본격 등장했다. 엉덩이 부위의 박음질과 디자인에 신경 써 남아·여야 모두 바지처럼 입힐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신축성과 보온성이 좋아 레깅스나 내의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메이커 키즈의 스팬츠는 엉덩이 부위를 동물·꽃 모양으로 장식해 아이들이 걸을 때마다 실룩실룩 움직여 귀엽다.

◆센스 있는 포인트 양말 인기

레깅스나 스팬츠·스타킹 위에 겹쳐 착용해 더 따뜻하게 꾸밀 수 있는 워머도 필요한 아이템이다. 작지만 옷차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션 소품이다. 지미트의 ‘레인보우 워머’는 무지개 빛깔을 스트라이프 무늬로 표현해 아기자기하다. 양말로도 멋을 낼 수 있다. 지미트의 ‘삐삐 베어 양말’은 발등과 발바닥의 디자인을 다르게 만들어 언뜻 보면 짝짝이지만 한 쌍이다. 독특한 디자인이 동심을 건드린다.

겨울까지 거뜬하게 신으려면, 눈 위에서 미끄럽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신발이 필요하다. 크록스의 ‘블릿젠 키즈’는 털 소재의 안감을 넣어 보온성을 높였다. 폭신한 쿠션감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