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포장재 원료 수급 부담이 커지면서 업계가 대응에 나섰다.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재고가 빠듯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업계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협회 등 13개 단체는 최근 공동 건의서를 제출하고 포장재 원료 수급과 관련한 지원을 요청했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품목의 경우 재고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식품 포장재에 사용되는 비닐과 필름, 페트 용기는 원유에서 추출한 나프타를 기반으로 생산된다. 최근 중동 지역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원유 및 관련 원료 수급에 변수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포장재 공급 여건에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가격 상승과 공급 지연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비닐 가격이 상승하고 주문이 밀리는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업계 전반으로 공급 차질이 확산된 단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식품업계는 통상 일정 수준의 포장재 재고를 확보하고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기존 계약 물량과 재고를 활용해 생산을 이어가고 있으며,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는 단계다. 다만 포장재는 식품 출하에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수급 상황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비닐과 필름 사용 비중이 높은 일부 제품군에서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외식 및 배달 업계 역시 포장 용기 가격 상승과 공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포장재 표시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대체 포장재 사용을 허용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업계는 원료 수급 안정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적인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부담이 제기되는 상황으로, 업계와 정부가 공동 대응에 나선 상태다.
충북 청주의 한 카페에서 발생한 '음료 3잔' 논란이 합의금 반환으로 일단락되는 흐름이다. 아르바이트생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던 점주가 이를 전액 돌려주고 사과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점주는 아르바이트생 A씨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내고, 기존에 전달받았던 합의금 550만원을 A씨 계좌로 입금했다. 점주는 메시지에서 "폭언과 상처를 준 점에 대해 미안하다"며 "잘못된 방식이었다"고 사과했다. 앞서 A씨는 청주의 한 빽다방 매장에서 근무하던 중 음료 3잔, 약 1만2800원 상당을 무단으로 제조해 가져갔다는 이유로 점주로부터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다른 매장 점주까지 나서 A씨가 근무 기간 동안 약 35만원어치 음료를 가져갔다고 주장하며 55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실제로 이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사건은 온라인과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대응 수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근로 기준 위반 여부를 포함해 해당 매장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실제 조사 과정에서는 근로계약서 필수 기재 사항 누락 등 일부 위반 사항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국은 추가 조사와 함께 관련 사안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인 더본코리아도 별도 조사에 나섰다. 회사 측은 해당 매장들에 대해 가맹 계약에 따른 조치를 검토 중이며, 영업정지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또한 점주와 직원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해 노무 상담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를 지원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노무법인과 법무법인이 무료로 사건을 맡아 대응에 나섰으며, 직장 내 괴롭힘 여부에 대해서도 별도 조사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비교적 소액의 행위에서 시작됐지만, 대응 과정과 이후 조치가 논란을 키우며 노동 환경과 사업장 관리 문제까지 확산된 사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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