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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5억원 보상안에도..."퇴직 안 할 것"

은행원 5억원 보상안에도..."퇴직 안 할 것"

"영끌족, 금리하락 체감 안돼"...대출갚고, 부동산 '손절'

"영끌족, 금리하락 체감 안돼"...대출갚고, 부동산 '손절'

#. 2년 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아파트를 사면서 4억8300만원을 빌린 박태우씨(39). 박 씨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안도했지만 대출 안내 문자를 받고 다시 가슴이 철렁했다. 지난해 중순만해도 4.23%였던 주담대 금리가 반년 새 6.14%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매달 내야하는 이자만 50만원 넘게 늘어났다. 박 씨는 "대출 금리가 인하됐다는데 전혀 체감이 되지 않는다"며 "생활비를 줄이는데도 한계가 있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아파트 매도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 자제 압박에 주요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있지만 실제 차주(대출받은 사람)들의 부담은 여전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조치가 새로 대출을 받는 사람들에 한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차주들이 부동산을 처분하고 있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과 5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은 최근 주담대 대출금리를 최대 0.3~1.05%포인트(p) 낮췄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49~6.96% 수준이다. 금리가 연 6%대로 내려왔지만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여전하다.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 조치가 새로 대출을 받는 사람들에 한해 적용되기 때문이다. 지난 1~2주 사이 내린 금리는 신규 대출자에게만 해당된다. ◆ "대출금리 인하 적용은 신규 대출자부터" 지난해 만 해도 7%대에 머물렀던 금리가 올해 1월엔 6%까지 내렸지만, 한 달 늦게 대출을 받은 사람만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단 뜻이다. 이는 주담대 변동금리 구조 때문이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반영해 6개월마다 한 번씩 변경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말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차주들은 올 상반기가 지나야 하락분이 신규 금리에 반영된다. 은행들은 기존 차주의 경우 이르면 올 하반기 내에 금리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금 같은 추세로 금리가 지속적으로 내려간다면 올 하반기 내에 금리 하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규제와 금융채 금리 하락 등으로 은행 자금 조달에 드는 비용이 줄고 있어, 하락세가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부담에 차주들은 최근 대출을 빠르게 갚아나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4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가계대출 잔액은 688조6478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8858억원이나 줄었다. 이는 13개월 연속 감소세다. 감소폭도 최근 1년 동안 가장 컸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담대 잔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신용대출 잔액이 급감했다. 주담대 잔액은 지난달 말보다 2161억원 늘어난 513조3577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대출 잔액은 115조6247억원으로 같은 기간 3조3516억원 줄었다. ◆ 이자부담에 집값 낮춰 매도 특히 이자부담을 이기지 못한 차주들은 손해를 감수하고 부동산 '손절'에 나서고 있다. KB부동산이 최근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9% 내렸다. 지난달(-1.43%)보다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한달 사이 2% 넘는 하락폭은 1998년 5월(-3.71%) 이후 25년 만이다. 서울 강남권 11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원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초 15억1200만원 선으로 거래된 이후 1년 만에 14억7865만원으로 거래되며 14억원대로 내려 앉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고금리로 인해 고가주택 수요가 여전히 바닥을 치면서 가격을 낮춘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과 강북 중저가 주택에서 시작된 하락세가 강남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예고…신용카드로 할인 어디?

대중교통 요금 인상예고…신용카드로 할인 어디?

서민경제 부담이 늘자 과거 신용카드사가 출시한 교통비 할인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달 서울 시내 택시 기본요금과 심야 할증 요금이 올랐으며 오는 4월 버스와 지하철 요금 또한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통비를 포함한 생활비 할인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해 소비 증가세에 포인트 적립, 여행, 항공 카드가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공과금, 교통비 등 생활영역 할인 혜택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달 신용카드 플랫폼인 카드고릴라의 상위권에 위치한 신용카드는 교통비와 공과금 할인 혜택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다. 이는 생활비 부담 증가에 기인한다. 이달 서울 시내 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랐다. 지난달 심야 할증 비율을 40%까지 늘린 것을 감안하면 부담은 더 가중된다. 아울러 서울 시내 대중교통 요금은 기본요금만 최소 300원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버스와 지하철 이용 혜택만 받고 싶다면 '알뜰교통카드' 가입이 바람직하다. 서울시를 비롯한 41곳 지자체에서 사용 가능하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 하나카드를 통해 가입 가능하며 매달 이용요금의 30%까지 할인한다. 대중교통과 함께 보행, 자전거 이동 거리를 합산해 최대 20%를 할인하며 카드사 10%할인을 더한다. 다만 알뜰교통카드는 범용성이 떨어진다. 대중교통과 함께 택시비, 공과금, 생활영역 할인을 함께 이용하고 싶다면 일반 신용카드로 눈을 돌려야한다. 최근 가입률이 증가한 카드는 롯데카드의 'LOCA365카드'다. 아파트관리비와 공과금(도시가스, 전기세)을 10% 할인하며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또한 10%할인을 적용한다. 전월실적 50만원 이상이라면 각 항목별로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한다. 매년 생활 영역에서 18만원까지 아낄 수 있는 것. 이달에 신청하면 롯데카드 신규회원은 17만원을 캐시백한다. 신한카드의 '삑(B.Big)'은 택시요금과 대중교통 할인에 집중했다. 전월실적 100만원 이상인 경우 버스, 지하철 요금을 매일 600원씩 할인한다. 택시의 경우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어 백화점, 통신요금, 편의점 이용 금액의 5%를 할인 적용하며 전기요금의 5%를 캐시백 한다. 대중교통과 유류비를 한 번에 담은 카드도 있다. KB국민카드의 '다담카드'다. 버스, 지하철 이용 금액의 10%를 매달 5000원씩 할인하며 SK주유소를 이용할 경우 리터당 60원씩 청구 할인한다. 평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주말, 공휴일에는 차량 이용이 잦다면 혜택을 넓힐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카드의 '탭탭오(tap tap O)' 또한 대중교통·택시 10%를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하며 선택한 패키지에 따라 스타벅스 50%,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에서 최대 7% 혜택을 적용한다. 전월 실적 또한 30만원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과금을 시작으로 교통 요금이 오르고 있어 관련 카드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카드사들 또한 맞춤 상품을 강화해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갤S23 카메라, ‘똥손’부터 ‘거장’까지…혁신기술로 ‘공략’

갤S23 카메라, ‘똥손’부터 ‘거장’까지…혁신기술로 ‘공략’

조성대 부사장, "카메라 성능, 아이폰·중국폰 등과 비교불가" 2억 화소, 전면 카메라 센서, 야간 촬영까지…성능↑ AI 기반 기술 고도화로 한계 모르는 진화 中 "카메라 성능 개선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초보자들부터 전문가까지 원하는 사진을 어떠한 밤이든 낮이든 연연하지 않고 찍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19년간 삼성전자의 카메라 개발에 매진해 온 조성대 삼성전자 MX사업부 비주얼솔루션팀장 부사장은 '언팩 2023'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 S23 시리즈에 탑재된 카메라를 소개하면서 삼성전자의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마련된 갤럭시 S23 관련 카메라 기술브리핑에서 조 부사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축적된 사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갤럭시 S23에 집약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컨투어컷이 사라진 것 말고는 큰 차이점을 볼 수 없었지만, 카메라 성능만큼은 '최적화 혁신'에 성공했다는 인상을 받기 충분한 모습이었다. ◆ 비교 거부하는 다른 수준의 화소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를 S23, S23+, S23 울트라 총 3종으로 출시했고, 해당 모델 중에서도 갤럭시 S23 울트라는 갤럭시 모델 역대 최고 수준인 2억 화소(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성능 향상을 강조했다. S23 울트라의 광각 카메라는 200MP라고도 표현한다. 픽셀은 사진을 확대해서 봤을 때 사각형 모양으로 깨져 보이는 화면의 단위로, 픽셀당 보여줄 수 있는 크기가 작을수록 해상도가 높아진다는 의미다. S23 울트라는 촬영한 사진 자체에서 여러 번 확대 작업을 거쳐도 전작보다 선명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는 애플 아이폰14 프로의 4800만 화소보다 높아 사진 화소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눈길을 둘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조 부사장은 "슈퍼 쿼드 픽셀(Super Quad Pixel)을 탑재함으로써 2억 화소로도 손쉽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아내고, 4개의 인접 픽셀은 상하좌우 차이를 감지해 더 빨리 자동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억 화소 어댑티브 픽셀 센서는 조도에 따라 4개의 픽셀을 하나로 모아 5000만 화소로, 16개의 픽셀을 하나로 모아 1천200만 화소로 사용해 환경에 따라 적정한 선명도를 지닌 사진을 얻게 해준다. 삼성전자의 최신 이미지센서인 'HP2 아이소셀' 또한 적용됐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더해 언제 어디서든 밝고 선명한 이미지 촬영을 지원한다. 조 부사장은 전작에서 처음 선보이고 이번 시리즈에 대폭 향상한 야간 촬영 기술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성능에 대해서는 "타사와 비교자체가 불가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사용자들이 어떠한 조도 속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얻을 수 있게끔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에 임했다"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극저조도 상황에서도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동영상 촬영에서도 빛을 발한다. 언팩에서 공개된 나홍진 감독의 단편영화 'FAITH'는 조명이 없다 싶을 정도의 촬영환경에서도 표정은 물론 배우들의 액션까지 무리 없이 담아냈다. 또한, 고도화된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mage Signal Processor) 덕분에 멀티 프레임 처리로 노이즈 제거가 가능해졌다. 조 부사장은 "걷거나, 뛰면서 비디오를 촬영할 때 미세한 흔들림을 보정할 수 있도록 손떨림보정(OIS) 각도를 전작보다 2배 높였고,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어댑티브 VDIS를 통해 피사체의 움직임과 주변 밝기를 자동 인식할 수 있다"며 "덕분에 조도가 낮은 야간 촬영을 할 때에도 작은 불빛까지도 빛 번짐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2억 화소' 카메라가 적용된 스마트폰은 '갤럭시S23 울트라'가 처음은 아니다. 중국 레노버 자회사 모토로라 '엣지 프론티어22', 샤오미 '12T 프로'가 2억 화소를 구현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조 부사장은 "화소를 어디까지 올리겠다는 생각보다 2억 화소 센서가 사용자들에게 어떤 밸류(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며 "2억 화소라고 말하는 다른 폰들의 사진을 조도별로 비교해보시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술 성숙도에 대한 차이를 언급했다. ◆ '셀피' 특화, 전면 촬영 만족도 대폭 향상 조 부사장은 "'셀피'의 세계는 무한한 것 같다"며 "이 부분은 젊은 개발자들에게 일임할 정도로 사용자 최적화 반영에 힘썼다"고 말했다. 카메라 센서가 바뀌면서 근·원거리 촬영을 카메라가 판단할 수 있게 됐고, 전면 카메라 센서는 한 픽셀당 12비트까지 계산이 가능한 '수퍼 HDR'로 진화했다. HDR(High Dynamic Range)은 가장 밝은 곳부터 가장 어두운 곳까지, 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최대한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로, 전면 카메라로도 후면 카메라 못잖은 조도에 상관없는 정교한 사진 결과물을 얻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의 세심함은 '톤(Tone)'에서도 돋보였다. 조 부사장은 "나라마다 선호하는 셀피의 기준이 다르다"며 "한국 S23에선 내추럴·웜톤 모드를 제공하면서 웜톤을 '기본'으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유는 한국의 젊은 세대는 부드러운 피부톤과 따뜻한 채광도를 담은 결과물을 더 선호한다는 설문결과가 전작들을 통해 밝혀졌기 때문이다. 조 부사장은 "통상 후면 카메라 사용 비율이 70∼80%였는데 이제는 50대 50으로 거의 같을 정도"라며 전면 카메라 기술향상에 매진하는 배경도 덧붙였다. ◆전문가가 사랑한 '엑스퍼트 로우'부터 초보자가 누리는 '싱글테이크'까지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는 ISO(감도)·셔터 속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직접 조정해 사진을 촬영한 후, 고용량의 압축되지 않은 원본 그대로의 파일을 확보할 수 있는 앱이다. 전작에는 후면 카메라에서만 제공했지만 이제는 전면 카메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조 부사장은 "기존 갤럭시 시리즈에선 조만간 소프트웨어 '원 UI'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엑스퍼트 로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기능이 스마트폰 카메라 분야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고도화한 카메라 기술을 듣고 있자하면 "난 폰 카메라 성능 안 좋아도 되는데"라는 생각을 가진 사용자도 있기 마련이다. 삼성전자는 일상의 순간을 저장하고 조금 더 편리한 카메라 기능을 찾는 사용자들에 대한 고민도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에 담았다. 조 부사장이 소개한 일상 촬영의 대표 기능은 '싱글테이크 모드'다. 싱글테이크는 한 번 촬영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동시에 저장해 여러 유형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기능으로 전작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조 부사장은 "조 부사장은 "울트라는 아무래도 카메라를 강조해 전문가급까지 촬영할 수 있도록 한 모델"이라며 "'점프샷'을 찍는다고 하면 사진의 모든 사람이 점프했을 때의 순간만 남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예를 들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더 쉽게 모드를 선택하지 않고도, 셔터 버튼 안에서 싱글테이크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모드' 선택을 하지 않고 셔터 버튼을 통해 싱글테이크 기능을 쓸 수 있도록 고려 중"이라며 사용자의 편리성에 중점을 두는 모습이었다. 끝으로 앞서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나를 찍는 사진이 다 캐논만 있네요"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웠지만 더 열심히 개발해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고, 카메라 개발팀을 격려해 주신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해당 발언이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카메라 혁신에 공을 들일 예정이며, '갤럭시S23'의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을 예고한 발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마스크 자유 일주일, 확진자 최소로 '뚝'..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마스크 자유 일주일, 확진자 최소로 '뚝'..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되레 줄어들었다. 병원이나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대부분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됐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지 않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850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 영향이 반영되며 전일(1만4018명)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지난해 6월27일(3419명)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코로나19 사망자도 18명으로 직전일(22명)보다 4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289명으로 전일(313명)보다 24명 줄었다. 마스크 해제의 마지막 변수로 꼽히던 중국발 위험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날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 960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178명이 검사를 받았고 2명이 확진됐다. 양성률은 1.1%다.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없이 입국할 수 있었던 때 양성률이 30%가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줄어든 상태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확진자 감소를 연관짓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마스크를 써왔던 습관 때문에 아직까지는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어떤 대단한 폭발적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신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세가 중단되는 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발 유행도 아직 안심하긴 이른 단계다. 정 위원장은 "단기체류자 양성률이 0%가 나올 정도로 매우 줄어든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며 "하지만 중국의 검사와 우리나라의 검사가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 유행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염 위험이 높은 고령층의은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여전히 고위험군의 40%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정 1단계가 시행된 이후로 고위험군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개량 백신 접종이 유일하므로 개량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이재명 檢 권한 대폭 축소 법안 추진 지시에, 민주 "그런 사실 없다" 이재명 檢 권한 대폭 축소 법안 추진 지시에, 민주 "그런 사실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6일 이재명 대표가 검찰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법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 없다"며 부인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다만 예전부터 이야기가 나온 것은 검찰의 정적 제거를 위한 여러 수사에 관해서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가 있을 때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고 그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소시효 배제, 국가 손해배상 시효 배제 등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오늘 보도와 관련해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대표를 방탄하는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선 "그 부분에 대해선 대표가 지시하거나 한 적이 없는데 이를 전제로 묻고 답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추가 검찰 소환 일정과 관련해선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이 대표가 주말에 출석을 해서 받는 것으로 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선 변호인과 검찰 사이 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 대표가 ▲수사 중인 검사 '기피 신청' ▲검사 이름 연락처 공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시 피고인과 변호인이 검찰 증거 사전 열람 ▲피의 사실 공표 의심 시 법원에 막아달라고 신청하는 제도 등을 도입하는 법안을 당 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현장르포] 강동구 고덕동 “시장침체 지속될 것” [부동산 현장르포] 강동구 고덕동 “시장침체 지속될 것”
"최근에 전용면적 84㎡가 16억원에 거래됐다. 지하철역과 가깝고 고층이어서 현재 매매가격보다 비싸게 팔린 것일 뿐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찾아간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아파트. 단지 인근 A부동산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집주인이 매물을 거둬들이진 않고 있다. 매매거래는 급매물 위주로 소진되면서 증가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고덕그라시움은 지난 2019년 9월 입주를 시작했다. 고덕주공아파트 2단지와 삼익그린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은 아파트다. 53개동, 전용면적 82~172㎡, 총 4932세대의 대단지다. 단지 인근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강남 4구 중에서 유일하게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문의전화가 늘었다"면서도 "급매물 ㅜ위주로 거래되고고 있어 실거래는 뜸한 편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강동구 지역은 매매량은 늘었지만 실거래 가격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강동구 아파트 매매는 62건으로, 전달(46건) 대비 34.8%(16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가장 거래량이 저조했던 7월(29건)과 비교하면 113.8%(33건)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덕그라시움'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거래가격(16억3000만원) 보다 1억8000만원 떨어졌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지난해 11월 거래가격이 11억2000만원이었지만 한 달 만에 1억2300만원 하락한 9억9700만원에 거래됐다. 10억원선이 깨진 셈이다. 고덕그라시움 맞은편에 위치한 '고덕자이'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이날 9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3개월 만에 거래가격(12억500만원)이 2억7500만원 하락했다. 고덕자이 옆에 위치한 '고덕아르테온'은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2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 거래가격(12억9500만원) 대비 5000만원 떨어졌다. 단지 인근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고덕동은 신축 대단지가 밀집해 다른 곳보다 전세 매물이 많이 나온다"면서 "물량이 넘치다 보니 전셋값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고덕아이파크' 전세가는 지난달 전용면적 114㎡가 8억35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2년 전 전셋값(12억) 대비 3억6500만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의 경우 전용면적 59㎡ 전셋값이 7억원에서 4억9000만원으로 2억1000만원 떨어졌다. 시장에선 매매가 하락으로 전세가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것도 전셋값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1만5206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7664가구보다 98.4% 늘어난 것이다.
통신3사, '갤럭시S23' 신작 판매에 사활...누가 더 좋은 선물 주나? 통신3사, '갤럭시S23' 신작 판매에 사활...누가 더 좋은 선물 주나?
국내 통신3사가 갤럭시 신작 S23 출시를 앞두고 각 사만의 전략을 활용해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BMW·스타벅스와 협력해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고 ▲LG유플러스는 호텔 숙박권, 갤럭시 버즈2 프로 등의 경품 ▲KT는 버즈2프로+케이스 무료로 주는 이벤트 및 프로모션들을 내걸었다. ◇ SK텔레콤, 스벅·BMW와 손잡고 스페셜 에디션 출시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S23·S23 울트라 한정판 에디션을 위해 스타벅스, BMW 코리아와 협력한다. '갤럭시 S23·S23 울트라 스타벅스 에디션'은 스타벅스의 상징인 별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SKT와 스타벅스 디자인팀이 함께 기획·제작한 한정판 디자인 제품이다. 데스크 용품 4종도 이번 에디션에 맞춰 내놨다. 데스크 용품 4종은 ▲스타벅스 엘마 텀블러 ▲스마트 충전 거치대 ▲데스크 매트 ▲데스크 캘린더 등이다. 스타벅스 에디션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앱을 통해 무료음료 쿠폰 1매를 제공한다. 또 올 6월 30일까지 앱으로 사이렌 오더 결제를 이용하면 스타벅스 리워드 별 23개 적립의 특전이 주어진다. 스타벅스 에디션은 총 1만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갤럭시 S23 스타벅스 에디션 출고가는 127만1600원, S23 울트라는 171만6000원이다. BMW 에디션은 갤럭시 S23 울트라에 한해 총 100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BMW 에디션 출고가는 172만7000원이다. 갤럭시 S23의 기본 출고가는 256GB 기준 115만5000원으로 한정판 에디션보다 가격이 낮다. 갤럭시 S23 플러스는 135만3000원, S23 울트라는 159만9400원이다. ◇LG유플러스, 호텔 숙박권 등 경품 대잔치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의 사전예약을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다. 사전예약 가입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유플러스닷컴 홈페이지와 LG유플러스 갤럭시 S23 캠페인 페이지에서 7일 0시부터, 전국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사전예약 기간 가입한 고객의 단말은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되며 일반 고객은 17일부터 단말기 구매 및 서비스 개통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3 사전예약 고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우선 갤럭시 S23 캠페인 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고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5명) ▲갤럭시 버즈2 프로(10명) ▲삼성 정품 고속 충전기(400명) 등을 선물하는 'WHY NOT 유플 WEEK With 갤럭시 S23'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혜택으로 갤럭시 S23 256GB를 구매하면 갤럭시 S23 512GB로 무료 업그레이드해 준다.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도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IoT 제품 연결 허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무료로 제공받거나 '갤럭시 버즈2 프로(케이스 1종 포함)'를 9만 9000원에 구매하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 KT, S23 구매하면 갤럭시 버즈 2 준다 KT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 숍'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전예약 개통은 14일부터이며 공식 출시는 17일이다.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512GB 단말을 256GB 단말 가격에 제공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함께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무상 증정' 또는 '버즈2 프로(화이트)+버즈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선택 제공한다. '삼성초이스' 요금제에 가입하면 버즈2 프로(화이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KT 사전예약 구매 혜택으로는 기간 내 혜택에 응모한 고객 총 2300명을 대상으로 지니뮤직 3개월 이용권(총 2100명)을 추첨 제공하고, '갤럭시 S23 울트라' 구매 고객(총 200명 추첨, 1인 2매)에게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지니 울트라 콘서트' 초대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KT Y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사전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갤럭시 S23 시리즈를 사전구매하고 Y박스 앱 이벤트에 응모한 만 29세 이하 Y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하여 '갤럭시 필수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다양한 OTT와 제휴하여 가족이 함께 콘텐츠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선택약정과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이용하면 월 4만 원대부터 OTT 콘텐츠를 제공하여 통신 3사 중 가장 경제적으로 OTT 구독 이용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양육비용 月 15만원' 유통가 '멍냥이' 공략 가속 '반려동물 인구 1500만·양육비용 月 15만원' 유통가 '멍냥이' 공략 가속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 시대를 넘어가자 반려동물 산업이 유통업계의 주요 전장터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5일 <메트로경제>의 취재 결과 계속해서 늘어나는 반려동물 인구에 따라 유통가가 반려동물 관련 산업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일 발표한 2022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거주지에 직접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비율은 전체의 25.4%였으며, 반려동물 1마리당 월 평균 양육비용은 약 15만원으로 나타났다. 가구원을 기준으로 1인 가구는 17만원이었으며 연령대 기준에서 20대가 월 21만원을 쓰고 있었다. 매년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산업은 유통업계서 가장 치열한 전장이 된 지 오래다. 쿠팡 등 주요 e커머스 기업들은 주기적으로 관련 기획전을 열고 인기상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쿠팡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펫(Pet)스티벌'을 진행하며 '츄르'로 유명한 일본 펫푸드 브랜드 이나바 공식 입점 사실을 알렸다. 쿠팡은 지난해 6월부터 매월 펫페어를 진행 중이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국내외 인기 반려동물용품 브랜드를 만나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일본 펫푸드 1위 브랜드 이나바와 단독 직거래를 시작했다"며 "쿠팡을 통해 다양한 반려동물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통가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반려동물 산업에 뛰어든 신세계도 잠시 부진했던 전문숍 '몰리스펫샵'을 재정비해 모바일웹과 앱 전문관을 운영하며 킬러 카테고리로 육성 중이다. SSG닷컴이 지난달 '몰리스 SSG' 론칭 1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자체결산 자료에 따르면 1년여 간 누적 주문건수는 88만건, 누적 주문 상품 수는 217만개, 누적 주문고객은 23만 명에 이른다. 단독상품 기획 및 파트너사 입점으로 현재 취급 상품수(SKU)는 운영 초기 30만개에서 올해 50만 개 수준까지 확대 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이 가족이라는 인식이 정착하고 1인 가구 등 소형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유아동 상품군과 비슷하게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다른 점이 있다면 저출생 현상으로 아동 인구수가 계속 주는 것과 달리 반려동물 인구는 계속 늘면서 시장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료와 용품 등 일상적인 필수 물품을 유통하고 개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테리어와 가전, 동반 여행, 건강기능성식품 등 과거에 없던 산업들도 흥행 중이다. 특히 유통가에서 눈독을 들이는 분야는 동반여행 부문이다.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 가능한 수준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아예 처음 설립부터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했다. 200평에 달하는 야외 공간은 물론 반려동물 친화적인 비품과 시설을 알차게 갖췄고, 반려견 전용 음식, 의료서비스, 놀이프로그램 등 반려견 전문 서비스를 준비했다. 홍천 비발디파크에는 반려견 행동 상담센터가, 소노캄 고양에는 반려동물 전문 놀이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소노펫 스쿨과 동물병원 등이 마련돼 있다. 강릉세인트존스 호텔은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볼풀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추가 요금을 내면 반려견과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바나·자쿠지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음료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 '앙빵', 푹신한 인조 잔디가 깔린 야외 운동장 '도그 파크'도 있어 모든 순간을 반려견과 함께 보낼 수 있다. '펫 더블룸' 또는 '펫 트윈룸' 단독 예약시 배변 패드와 반려견 전용 샴푸 등이 포함된 어메니티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이태원 참사 100일]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 "서울시 분향소 철거 예고" [이태원 참사 100일]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 "서울시 분향소 철거 예고"
이종철 10·29 용산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5일 서울시가 서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를 철거하겠다고 예고했다며 공식적인 분향소를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참사 발생 100일을 맞아 열린 추모제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5일)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유가족·시민 등과 참사 추모대회를 위해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하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했다. 원래 광화문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서울시가 협조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이 대표는 "어제 가까스로 허름한 분향소를 차렸다. 혹시나 해서 경찰, 시청 관계자들이 와서 철거하지 않을까. 밤새 지켰다"며 "김진표 국회의장님, 이재명 민주당 대표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님, 지금 너무 초라하다. 분향소가, 이 아이들이 왜 여기있나"라며 단상 뒤 영정들을 가리켰다. 그러면서 "왜 유가족들이 국회에 와 있어야 하나. 서울광장 앞에 있는 허름한 천막은 저희가 치우겠다. 내일(6일) 1시까지 천막을 철거하러 오겠다고 서울시에서 연락이 왔다"며 "철거할테니 국회와 정부에서 서울시에서 많은 국화꽃과 카네이션으로 단장된 합동 분향소를 공식적으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내일 서울시에서 조철한 천막 분향소를 철거하러 올 경우, 저희들은 휘발유를 준비해놓고 아이들을 따라 갈 것"이라며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오세훈 서울시장님 내일 1시에 뵙겠다. 그날이 당신과 우리의 마지막 날인지, 영원히 갈 수 있는 국민과 시민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날인지 지켜보겠다. 철거하러 오는 순간 제2의 참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어이없고도 비극적인 참사는 다시는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모두가 기억하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독립적 조사 기구를 통해 이러한 의문이 해결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의 봄봄봄] 상용차도 럭셔리 바람, 그랜저 닮은 타타대우 더쎈 비전 타봄 [김재웅의 봄봄봄] 상용차도 럭셔리 바람, 그랜저 닮은 타타대우 더쎈 비전 타봄
타타대우상용차 '쎈' 시리즈는 말 그대로 쎈 반등을 성공시켰다. 2021년 맥쎈과 구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타타대우 실적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모기업인 타타모터스도 놀랄만한 성공이란다. 전기트럭 등 불확실한 미래 투자까지도 과감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할 정도다. 더쎈은 쎈 시리즈 원조이자 희망, 특히나 이번에 나온 페이스 리프트 모델 더쎈 비전은 올해 타타대우가 목표한 1만대 돌파를 결정지을 마지막 퍼즐이다. 불과 2년만에 얼굴과 이름, 성능까지 대폭 개선하고 '부분 변경'으로 돌아오면서 타타대우뿐 아니라 소비자, 모기업인 타타모터스까지도 큰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더 쎈을 최종 조립하는 LD 공장을 둘러본 후 직접 타보니 그저 희망사항은 아니겠다 싶었다. 장인정신이 깃든 생산 공정, 준대형 세단을 떠올리게 하는 상품성은 한창 개발 중인 1.5톤 트럭까지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LD 공장은 컨베이어 벨트가 없다. 본사 공장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작업자 70여명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조립한다. 시간당 생산량은 1대를 조금 넘는 적은 수준이라, 언제든지 작업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대량생산에 비해 효율적이다. 특히나 작업자들이 더 신경써서 일하게 돼 럭셔리 수제차를 생산하는 것 같은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작업을 멈추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 품질 관리에도 유리하다. 더쎈이 승용차보다도 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이런 공정 특성 덕분이다. 수많은 부품을 주문에 따라 착오없이 만들 수 있도록 생산 지시서를 이용해 정확하게 전달하는 체계는 시스템 뿐 아니라 작업자들에게도 확고하게 잡혀있었다. 출시를 확정한 1.5톤 트럭에는 이런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들어갈 전망이다. LD공장의 또다른 장점은 혼류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 1.5톤 트럭 역시 이곳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미래에는 1.5톤 트럭도 그냥 싸고 빠르게 찍어내는 게 아닌, 장인의 손길이 닿게 된다는 얘기다. 더 쎈을 타보고 기대감은 더 커졌다. 다소 투박하고 매무새가 다소 실망스럽던 지난 상용차와는 달리, 겉모습부터 마감, 편의기능까지도 럭셔리를 느끼게 해줬다. 일단 겉모습부터 다르다. 새로운 영문명인 'DEXEN'에 더 깔끔해진 얼굴도 호감형이지만,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현대자동차 '그랜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겉모습뿐이 아니라, 실제로 타타대우는 그랜저에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에서 IVI를 공급받는다. 소프트웨어도 그거다. 준중형 트럭에서 그랜저의 IVI를 쓸 수 있는 셈이다. 클러스터도 컨티넨탈, USB포트도 여러개에 무선충전패드도 달려있어서 웬만한 세단보다 좋아보일 정도다. 승차감도 예사롭지 않다. 자리에 앉으면 에어 서스펜션 시트가 공기를 한껏 머금고, 조금이라도 차가 흔들거릴 때마다 충격을 모두 흡수해버린다. 유럽에서 인정받은 ED45 엔진에 ZF8단 변속기를 조합한 파워트레인은 시끄럽고 파괴적인 웬만한 트럭과는 달리 SUV에 가까운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더쎈이 성공해야하는 이유는 또 있다. 타타대우가 대우 브랜드를 쓸 수 있는 것은 준중형까지, 1.5톤 트럭부터는 GM 한국사업장이 대우 브랜드 사용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타타대우입장에서는 더쎈이 크게 성공해야 브랜드에 대한 부담을 지울 수 있다. 반대로 인도 타타모터스가 대우차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지도 모르는 일, 더쎈 어깨가 무거워보인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팝업산책] 성수동에서 끓어오른 '면'부심 …맛은 보장 재미는 덤 [팝업산책] 성수동에서 끓어오른 '면'부심 …맛은 보장 재미는 덤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로 통하는 성수동이 라면 팝업스토어 경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 론칭한 건면 브랜드 '쿠티크'를 소개하는 '살롱드쿠티크'를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성수동 'LES601'에서 운영했다. 깔끔한 화이트톤 외관에 '일상에서 만나는 프리미엄 누들 부티크'라고 소개하는 글귀가 적힌 건물에 들어서면 실제 편의점을 방불케하는 공간이 펼쳐진다. 매장 안에는 삼양식품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라면 제품을 비롯해 불닭 소스, '짱구'와 '사또밥' 등 각종 스낵 제품이 빼곡히 정돈되어 있다. 판매용은 아니다. 사전예약자들은 초대장을 받고 비밀스러운 공간에 입장하게 된다. 입장하기 위해서는 '비밀의 문'을 찾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비밀의 문을 거쳐 2층으로 올라가면 파인다이닝을 콘셉트로 꾸며진 '살롱드쿠티크' 레스토랑에 들어서게 된다. 마련된 테이블 위에는 4가지 커트러리가 준비되어있는데 △물 버림 포크 △소스 비빔 포크 △프리미엄 누들 포크 △후레이크 포크다. 직원이 '쿠티크 에센셜짜장'에 물을 부어주고, 안내에 따라 컵라면 용기에 든 제품을 커트러리로 직접 조리해먹으면 된다. 이곳에서 소비자들은 쿠티크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경품 이벤트에 참여했다.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A씨(22, 학생)는 "실제 레스토랑처럼 꾸며진 공간에 놀랐고, 직원 안내에 따라 조리해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다"며 "직접 구매해 먹을 의사 100%다"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쿠티크 팝업스토어는 사전예약자 2000명을 모집완료 했으며 지난주(1월29일~2월2일) 일 평균 400명이 다녀갔다. 삼양식품 측은 "신규 브랜드 쿠티크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특히 MZ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프리미엄 건면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티크 팝업스토어에서 도보로 5분 떨어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는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가 8일까지 운영된다. '신라면'이 연상되는 붉은색 외관의 건물에 들어서면 신라면의 브랜드 스토리와 역사가 내부 벽면에 펼쳐진다.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의 친필사인 유니폼과 축구공도 전시되어 있다.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미니게임과 포토부스를 운영하며, 신라면을 모티브로한 담요와 펜, 키링 등 아기자기한 굿즈도 판매한다.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는 농심이 지난해 10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오픈한 '신라면 분식점'을 현실에 옮겨놓은 것이다. 제페토 내 '신라면 분식점'과 마찬가지로 방문객들이 매운맛 정도(덜 맵게, 신라면 맵기, 3배 매운맛)와 면발 종류, 건더기 스프 등 맛과 재료의 조화를 각자 취향대로 선택해 신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태블릿PC에서 성별과 연령대를 입력한 뒤 라면 취향을 선택하면 라면 레시피 포토 카드가 출력된다. 포토 카드를 조리 공간에 제출하고 라면과 식기를 건네받은 후 직접 기계를 이용해 조리하면 된다. 평일 낮에도 팝업스토어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시식을 기다리는 동안 포토부스에서 사진 촬영을 하거나 미니게임에 참여하는 이들도 많았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9일 오픈 이후 25일까지 2주간 1만2000명이 방문했다. 일평균 평일 800명, 주말 1000명 수준이다. 성수동 주민 B씨는 "평소에도 라면을 자주 끓여먹는데, 여기에서는 접하기 힘든 세배 매운 맛을 체험할 수 있다길래 와봤다"며 "어린 학생들부터 어른들까지 방문객 연령대가 넓어서 부담없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제페도와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MZ세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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