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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곰신 생활 힘들지 않아요”

“곰신? 생각보다 할 만해요!”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자 친구를 일컫는 말이 된 ‘곰신(고무신의 줄임말)’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올해 4월 5일 남자친구를 해병대로 떠나보낸 장혜진(22·한국관광대)씨는 ‘곰신’ 6개월 차다. 22개월은 금방 지나갈 거라 여기며 씩씩하게 남자친구의 입대를 받아들인 그는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있은 후 함께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장씨는 “남자친구가 다치는 일이 생길까 걱정되기도 하고 갑자기 남자친구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전화할 수 없을 때, 유난히 다정한 커플이 눈에 많이 띌 때, 아플 때 남자친구의 빈자리를 느껴진다. 하지만 그는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서 성숙해져서 오는 만큼 나 또한 발전하기 위해 내적인 자기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부터 교제한 초등학교 동창생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신입 ‘곰신’ 서수빈(20·안양대)씨는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00일 휴가를 기다리고 있지만 2주일에 한 번씩 면회도 가고 여러 가지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다.

그는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자 친구들의 인터넷 모임인 ‘곰신 카페’에서 위로의 글을 주고받거나 남자친구에게 보낼 선물 정보 등을 공유하며 즐겁게 보내려고 한다. 장씨는 “몸만 떨어져 있을 뿐, 여전히 행복한 사랑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곰신이 어렵거나 힘들지 않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 정주리·박은혜 대학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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