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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대학생, 음식 가격 보단 맛이 먼저

‘미스터 셰프’ 인기 만점



대학생 입맛 지도가 변하고 있다. 과거 싸고 양 많은 밥집이 인기였다면 지금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깔끔하고 자기 입맛에 맞는 밥집을 선호하는 모습이 강하게 나타난다.

강한 조미료 맛을 없애고 조리 과정을 보여주는 경기도 수원 아주대 앞 ‘미스터 셰프’는 최근 수원 성균관대점을 오픈했다. 두 곳 모두 10평 남짓에 일반음식점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이곳은 호텔 요리사 출신 오형진 사장과 최수용·안금상 요리사의 노하우가 깃든 곳으로 솔직한 음식 장사를 몸소 실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단골 박지용(26·아주대)씨는 “신선한 맛과 풍부한 양, 친절한 사장님 인상이 좋아 자주 찾는다”며 “대충 양만 많이 주고 맛도 없는 식당과 차별화돼 자주 찾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스터 셰프’는 철저하게 대학생의 입맛을 고려한 식단과 깔끔한 분위기, 입소문만으로 점심시간 학생들이 줄서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지방에서 유학 온 양효성(25·성균관대)씨는 “식당에서 혼자 밥 먹을 때 눈치 주는 곳이 많아 대충 식사를 해결할 때가 많았는데 혼자 식사해도 반갑게 맞이해주고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량을 제공하고 재활용 음식이 없게 철저히 관리되는 시스템은 점심과 저녁을 모두 해결하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차별화돼 있다.

오 사장은 “개업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학생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다 보니 노하우가 쌓여 많은 학생이 찾는 것 같다”고 비법을 공개했다. 이어 “최근 재료값이 올라 500원을 인상한 것에 미안함을 느껴 더욱 신선한 재료와 맛있는 음식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류용환 대학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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