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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병뚜껑 보고 진품 확인

킹덤 ‘위조 방지’ 필름 장착 가짜 양주 구별 노하우 공개

“위스키를 마실 때는 우선 향을 맡아보고 입안에서 가글하죠.”

직장인 장동균(33)씨는 요즘 연말연시 술자리에서 위스키를 마실 때 항상 양주의 상태를 체크한다. “지난 연말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 자리에서 가짜 양주를 마신 경험이 있다”며 “돈도 몸도 비즈니스 상대도 다 날아가버렸기 때문”이란다. 지난달부터 국세청에서 RFID 주류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더블 체크를 하면 손해 보는 일은 없다.

◆탁한 색깔은 인공색소 가능성

“위스키의 진품과 가짜를 구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이트 잔에 위스키를 따라 술을 입에 넣고 가글을 해보는 것이다. 이때 알코올 향이 난다면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 위스키의 제왕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존 램지(John Ramsay)가 조언한 가짜 양주 구별법이다. 많은 애주가들은 위스키병을 거꾸로 흔들어 기포가 많이 생기면 가짜 양주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가짜 양주를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양주가 채워진 잔을 흔들어본 후 점성을 알아보는 것.

오크통에서 오랫동안 숙성시킨 위스키는 점성이 높기 때문에 잔 안쪽 표면을 따라 오래도록 흘러내린다. 위스키의 색깔이 너무 흐릿한 것도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 정상적인 위스키의 경우 숙성 연도에 따라 색깔이 진해지는데 캐러멜 등의 인공색소로 만들어진 가짜 양주는 인위적으로 색을 내기 때문에 색깔이 탁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람마다 오감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과학적인 기계를 이용해 구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존 램지 역시 소비자들에게 권하는 방법은 위스키의 화학성분을 분석해 가짜 제품을 구별해내는 ‘정품 인증 판별기’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첨단기술 눈으로 쉽게 식별

위스키 ‘킹덤’은 병 자체에 위조방지 기술인 C-Color와 구알라 캡 등 다양한 첨단 위조방지기술이 장착돼 있다. 특히 ‘킹덤’의 병목에는 화폐의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컬러 잉크를 이용한 컬러 시프팅 필름을 활용하고 있다.

미국 3M사의 특허 기술인 컬러 시프팅 필름 ‘C-Color’는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며 얇은 100여 개의 필름으로 구성돼 있어 음주 전 일반인의 눈으로도 정품 여부를 쉽게 체크할 수 있으며, 위조 자체가 불가능한 신기술이다.

하이스코트의 장병선 상무는 “연말연시 술자리에서 가짜 양주로 인해 직장인들이 많은 피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라며 “마스터 블렌더의 절묘한 블렌딩을 거쳐 오랜 기간 오크통 숙성과 메링(Marrying)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위스키는 마지막 단계에 과학적 기술이 접목된 첨단 위조 방지 장치를 달아야 비로소 소비자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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