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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뇌졸중 회복? 재활치료에 달렸다

발병 후 3개월 내 실시해야 효과적



# 지난해 여름 휴가에 고혈얍 약을 챙기지 못한 조세희(49)씨는 갑자기 발병한 뇌출혈로 머릿속에 고여 있는 피를 제거했다. 수술 후에도 정신이 맑아 금세 퇴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정작 몸의 마비는 풀리지 않고 말도 어눌했다. 한 번 손상된 뇌신경은 재생이 어렵다는 말에 조씨는 재활치료를 거부하다 딸의 설득에 다시 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6개월 후부터는 혼자 밥을 먹거나 옷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중풍’이라고 불리는 뇌졸중 환자들의 대부분이 발병 후 신체에 치명적인 장애를 갖는다. 이 때문에 환자가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게 돕는 뇌졸중 재활치료가 무척 중요하다.

뇌졸중 재활전문 명지춘혜병원의 박시운 원장은 “적절하고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80%가량은 혼자서 옷을 입고 용변을 보는 등의 생활이 가능하다”며 “환자 본인은 물론이고 주위에서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졸중 재활은 급성기 치료가 끝나고 신경학적 안정에 들어서는 3일 안에는 재활치료의 시작을 위한 정밀한 평가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뇌졸중은 발병 후 3개월 안에 뇌신경의 90%가 자발적인 회복을 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 적합한 재활치료를 실시해야 효과가 높아진다.

박시운 원장은 “유럽의 경우 뇌졸중 급성 치료가 시작되는 것과 동시에 뇌졸중 재활에 대한 세부 계획을 세우는 등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며 “뇌졸중 급성기 치료 후 3일부터 3개월까지 어떤 재활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환자의 능력이 현저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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