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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비법 알면 술이 술∼술∼ 넘어갑니다

주류업계 종사자들이 밝히는 ‘맛있는 음주법’



종교인이거나 건강상의 사유가 아니고서야 연말에 술 한잔도 입에 안 댈 수 있을까.

피해 갈 수 없는 연말 술자리를 위해 주류업계 종사자들에게 ‘우리 회사 술 맛있고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을 물었다. 미리 알코올의 간을 보면 ‘肝’이 편해진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유호성 본부장

“발렌타인과 페리에 라임이 만나 ‘발렌타인 하이볼’”

스카치 위스키는 향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향을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연말의 흥취를 돋울 땐 그냥 마시는 것보다 살짝 파트너를 준비해두는 게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페리에 라임은 발렌타인의 과일향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다. 맛이 강하지 않고 탄산의 기운도 강하지 않은 데다 맛이 부드러워 절묘한 상승 작용을 한다.

우리는 이 술을 ‘발렌타인 하이볼’이라고 부르는데, 발렌타인 고유의 향을 간직하면서 기분 좋은 청량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디아지오 코리아 김영진 부장

“‘물 폭탄’으로 깔끔하게 시작하는 아침”

디아지오코리아가 권하는 새로운 음용법은 이른바 ‘물 폭탄’. 만들기도 쉽고 마시기도 쉽지만, 맛은 감동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위스키를 물과 1 대 1로 혼합하면 된다. 소주와 맥주, 위스키와 맥주 등을 섞어 마시는 진짜 ‘폭탄주’보다 도수도 약하고, 위스키 특유의 풍미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위스키와 물을 섞는 순간 자세히 살펴보면 아지랑이 같은 모양으로 물분자와 알코올 분자가 섞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알코올 향이 덜해지면서 위스키가 가진 고유의 향이 더욱 강해진다. 우리 회사 임직원들이 마실 땐 기분 좋게 마시고 다음 날은 깨끗하게 시작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오비맥주 강정숙 과장

“고지방 고칼로리 안주에는 ‘카스 라이트’”

최근 가볍게 즐기는 음주 문화가 확산되고 맥주 한잔을 마시더라도 칼로리를 따지는 꼼꼼한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송년 모임이 늘어날수록 뱃살은 출렁이게 되는데, ‘카스 라이트’는 흥겨운 연말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뱃살이 불어날 염려를 줄여준다.

특히 불고기, 갈비 등은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이다보니 회식 자리에서 한두 점 먹다 보면 금세 살이 오른다. 부장님 모시고 갈빗집에서 회식할 때, 친구들과 지글지글 소시지와 햄을 구워 송년회할 때 ‘카스 라이트’를 마셔보자.

‘카스 라이트’는 100㎖ 기준, 27k㎈로 기존 자사 맥주 대비 칼로리가 33% 낮다.

)롯데주류 ‘처음처럼’ 브랜드 매니저 이준원

“흔들어 마시는 소주로 1년치 스트레스 흔들어!”

각종 술자리에서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술은 국민 술 소주.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은 세계 최초로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해 흔들어 마셔야 제 맛인 소주다.

대관령 기슭에서 끌어올린 청정수를 전기 분해해 미네랄과 활성수소가 풍부한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흔들수록 물과 알코올이 잘 결합돼 맛과 목넘김이 더욱 부드러워진다. 단, 흥에 겨워 너무 흔들다 보면 옆 사람에게 불편을 줄 수 있으니 흔들기 전 주위를 잘 살피는 것은 필수.

)롯데주류 ‘백화수복’ 브랜드 매니저 이재연

“데워 먹는 청주로 따뜻한 연말분위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음식, 팔팔 끓인 국물을 찾게 되는데 술도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더욱 맛있는 게 있다.

‘백화수복’은 쌀의 외피를 30% 정도 깎아내 정성껏 빚어 만든 국내 청주의 대명사로 차게 마셔도 좋지만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향이 진해지고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60∼70도 온도로 데우면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으며, 청주 특유의 풍미를 해치지 않는 담백한 맛의 파전과 따뜻한 어묵, 어묵 국물이 안주로 ‘딱’이다.

)배상면주가 이재영 파트장

“‘산사보드’ ‘아랫목 막걸리’로 이한치한”

‘산사보드’는 이름처럼 스키장과 같이 추운 곳에서 이한치한의 느낌으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배상면주가의 대표적인 전통술 산사춘에 보드카, 멜론 리큐르를 30㎖씩 섞어 만든다. 보드카의 묵직한 기운과 멜론 리큐르가 적당한 화학작용을 일으켜 산사춘의 새콤달콤함을 배가시킨다. 기호에 따라 민트향을 조금 첨가해도 좋다.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양조장에서는 모주처럼 따뜻하게 데운 ‘느린마을 아랫목 막걸리’를 만든다. 이곳 막걸리에 소량의 쌍화차를 넣은 후 따뜻하게 데운 것인데 마시면 몸이 뜨뜻해지면서 술이 아닌 약을 마신 기분이다.

)맥캘란 김태호(맥시멈코리아) 차장

“송년 모임 달리다가 감기 걸렸을 때 ‘핫 토디’”

싱글몰트 위스키는 실온에서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한겨울엔 따뜻한 술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감기 기운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싱글몰트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방법이다.

맥캘란과 뜨거운 물 혹은 뜨거운 홍차, 꿀 1스푼과 레몬 슬라이스를 넣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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