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의 3%선이 33개월 만에 무너졌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현황을 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94%로 1월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010년 5월(2.89%) 이후 처음으로 2%대로 내려왔다.

대출금리는 은행간 금리 인하 경쟁 속에 0.09%포인트 내린 연 4.91%를 기록했다.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도 각각 4.61%(-0.23%포인트), 4.06%(-0.11%포인트)로 하락했다.

이로써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는 1.97%포인트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축소됐다.

잔액 기준 총 수신금리는 0.06%포인트 내린 2.59%, 총 대출금리는 0.04%포인트 하락한 5.24%다.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도 모두 각각 0.04~0.08%포인트, 0.12~0.20%포인트 내렸다. /김현정기자 hjkim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