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부동산>부동산일반

도시형주택 매력에 빠진 강남

-아파트 재개발 회의감에 월세 재테크 관심

-단독주택·소형건물 수익형으로 재건축 붐

강남에도 도시형생활주택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아파트값 상승이 물 건너갔다는 인식에 강남에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건물을 갖고 있는 소유주들이 대거 재건축을 통한 수익형 부동산 재테크로 갈아타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재건축을 위한 대출금 마련이 쉬워진 점도 한몫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에서 건물을 헐고 들어선 7~8세대 소규모 도시형생활주택은 한달 만에 임대가 완료됐다. 15평 투룸의 전세가격이 2억~2억1000만원으로 다른 지역보다 시세가 높은 편이지만 한달 만에 임대가 완료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침체된 현 부동산 시장에서 이례적인 일"이라며 "오래된 거주전용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좋다는 측면에서 신혼부부 등 수요가 몰렸다"고 말했다.

근방에도 10~20세대 미만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변신 중인 단독주택과 건물 등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방배역뿐만 아니라 지하철 2호선 교대역·역삼역, 지하철 8호선 송파역 등을 중심으로 이같은 흐름이 짙다.

지금까지 시장에는 '오피스텔은 강남, 도시형생활주택은 비강남'이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강남은 비싼 땅값 탓에 중소형 주택이 들어서기 힘들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재개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늘고 월세 수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남에 이미 집이나 건물을 보유한 이들은 대거 재건축에 나서고 있다.

신림, 봉천 등지에서 도시형생활주택 임대사업을 하던 전문업자들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강남 진출폭을 확대하는 추세다.

권태관 송파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예전 아파트 재개발이 기대와 달리 시세차익을 많이 내지 못하는 상황을 보면서 주민들이 저리 대출로 재건축 비용을 마련한 뒤 월세 수익으로 이를 갚고 차익도 남기는 수익형 부동산 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