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막바지인 11월 분양시장에도 알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에는 전국 56개 사업장에서 3만798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 12곳 6911가구 등 수도권 20곳 1만3800가구, 지방 36곳 2만4181가구 등이다.
서울 분양시장은 강남 재건축 사업장이 눈길을 끈다. 지난 9월 분양한 래미안 잠원이 99가구 모집에 2584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26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되면서 강남 재건축 사업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우선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2블록에 '위례 아이파크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90~115㎡ 총 495가구로 구성된다. 지난 9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위례 아이파크 1차는 373가구 모집에 6122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16.41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91-4번지 일대에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41층 8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1406가구 중 1287가구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인접해 있으며 송도국제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안양시 관양동 766-2일대에 '평촌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96㎡ 총 1459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과천대로, 관악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부림초, 인덕원중, 평촌경영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정태희 팀장은 "수도권에서는 연달아 분양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위례신도시와 강남 재건축 사업장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지방에서는 신도시와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 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