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알짜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 강동, 마포, 인천 송도 등지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주상복합이 쏟아진다. 주상복합은 고분양가, 비싼 관리비, 채광·환풍이 떨어지는 설계 상의 문제로 인해 인기가 하락 추세에 있었던 터라 이번 분양 결과가 주목된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전국에서 청약접수를 실시하는 단지(아파트·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포함)는 총 23개 단지, 1만5606가구 규모다. 전 주보다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에 분양 물량이 집중된 가운데,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 '마포한강2차푸르지오'(198가구) ▲송파 문정지구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아파트999가구, 오피스텔 2283실)▲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에듀포레푸르지오'(1406가구) 3곳에서 동시에 청약을 받아 눈길을 끈다.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위례신도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위례I'PARK' 295가구를 공급한다. 또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래미안강동팰리스' 999가구를 선보인다.
지방에서는 LH가 공급하는 공공임대 아파트가 김천, 광주, 강원 등 혁신도시 내 다양하게 포진됐다. 김천혁신도시 Ab8, Ab9블록에 공공임대 1271가구가 공급되고, 광주전남혁신도시에는 B8, B9블록에 1948가구가 공급된다. 강원원주혁신도시 B2블록에 728가구의 공공임대 아파트가 청약을 시작한다.
세종시에서는 1-5생활권 C37-2블록에 들어서는 '모닝시티'(289가구)와 세종2-4생활권 CB10-3블록 '갤러리밸류시티'등 도시형생활주택 2곳이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밖에 ▲경남 창녕 '창녕이원파크빌'(116가구) ▲대전 서구 '관저지구효성해링턴플레이스'(460가구) ▲경북 경주 '자연과사람'(71가구) ▲제주 '제주사랑으로부영5·6차(1114가구)' ▲경기 수원 '영통SK뷰'(710가구) ▲경북 김천 오피스텔 '코아루파크드림시티'(469실), ▲울산 남구 '대명루첸'(547가구) 등이 청약을 시작한다.
◆전국 총 11개 단지 견본주택 개관
20일 현대건설은 위례신도시 송파권역 '위례송파힐스테이트' 주상복합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이어 22일에는 영원한 블루칩 서울 서초구를 비롯해 최근 관심지역으로 뜨고 있는 마곡지구,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들어서는 신도시급 복합개발단지 등이 일제히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한신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 롯데건설이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의 분양을 준비한다. 마곡지구에서는 '마곡힐스테이트에코' 오피스텔이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이외 ▲세종시 3-3생활권 M3블록 '세종모아미래도리버시티'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 ▲대구 동구 율하동 '율하롯데캐슬탑클래스' ▲대구 수성구 만촌동 '만촌3차화성파크드림' ▲광주 서구 마륵동 '상무SK뷰'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속초조양양우내안애' 등이 견본주택에서 손님을 맞이한다.